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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뿌리·열매채소’ 한 배로 수출하는 기술 확립

복합수출 컨테이너에 농산물을 옮기는 모습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복합수출 컨테이너에 농산물을 옮기는 모습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수확 후 저장 온도가 다른 고구마와 토마토, 파프리카를 한 배로 수출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확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농산물을 선박으로 수출할 때는 관리 기술이나 수송 조건을 갖추지 못해 쉽게 부패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고구마와 파프리카, 토마토에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적용하고, 현지 반응을 살폈다.

뿌리채소인 고구마는 수확한 뒤 아물이 처리하고, 12℃에서 저장한 다음 염소수로 세척 포장했다. 또한, 수출 전 이산화염소를 쐬어줬다.

열매채소인 파프리카는 색이 80% 수준으로 들었을 때 수확한 뒤 예비 냉장 후 기능성 포장재로 포장했다. 토마토는 색이 10%(변색기)~30% 정도 들었을 때 수확해 예비 냉장했다.

수확 후 처리방법을 달리한 3품목을 한 컨테이너에 실어 온도 9도℃, 환기구는 3분의 2 열어두는 조건을 똑같이 적용해 수출했다.

그 결과 고구마 부패율이 3% 미만으로 나타나 무처리 고구마 부패율 20~30%보다 훨씬 적었다. 토마토와 파프리카도 전반적으로 꼭지 곰팡이, 마르는 현상 없이 신선함을 유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저장 온도가 다른 신선 농산물을 혼합해 선박으로 수출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케이(K)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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