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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이제는 혁신적인 협력과 선택, 집중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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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

“우리 전북의 미래는 밝은가?”, “전북의 경제는 차별성이 있고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 대부분 침체에 접어든 경제 시장 상황에 말문이 막히곤 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 또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접어든 게 사실이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험한 힘든 길을 걸어왔다. 상대적으로 자본이 부족한 중·소상인들은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그나마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금이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중·소상공인들에게 정부가 지원했던 코로나 금융정책 지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중·소상인들은 매달 돌아오는 대출금 상환과 높은 금리 이자 압박에 경제절벽으로 추락할 지경이다. 또한 물가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구인난을 겪으면서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목전에 닥쳐왔다.

202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개막에서 105개국 주요 기업 CEO가 발표한 자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비관적인 전망으로 역성장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작금의 경제 위기 속에 생존전략의 각오로 전라북도는 시대의 흐름에 변화하는 혁신적인 동력산업을 찾아야 한다. 각종 부분 산업영역에서 중요한 전문 인재 육성과 영입 등을 통한 적극적인 인프라 자원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전라북도 산하 15개 연구기관(공기업 1, 출연기관 14)의 실태를 보면 공통적인 문제점이 보인다. 우선 출연기관 근무자의 근무환경과 대우가 열악하여 능력 있는 인재 대부분이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전라북도 산하 연구기관에서 전문분야 박사급 연구원을 영입하려 해도 근무환경과 실질적인 연봉의 차이로 대도시에서 전북으로 오기를 주저하는 현실이다.

우리 전북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인재를 육성하여 이탈을 막고 과감한 전문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경영체계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민선 8기 전라북도에서 낙후되고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려면 공기업·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실질적인 경영효율화 및 변화와 혁신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년부터 전라북도는 제주, 세종, 강원도에 이어 4번째 특별자치단체가 된다. 특별법이 시행되면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때문에 새만금특별법과 함께 전라북도 성장 동력의 희망이 만들어지고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하게 되었다. 다만 모든 과정은 행정으로만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 민·관·산·학이 융합적인 거버넌스를 통한 현장에서 산업별 소통과 정보를 나누고 이해하며 대처해 나가야 한다.

최근 들어 전라북도에 각 산업별 민간 협회들이 유기적인 협의회 체제로 뭉치고 있다. 결국은 서로의 이익 관계를 떠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공통이라는 인식으로 위기의 상황을 대처해 나가는 돌파구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제는 서로가 변화와 혁신적인 인식전환으로 협력과 선택, 집중을 통해 전북 경제 위기를 극복의 지름길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

△장영훈 회장은 현재 전북대학교 객원교수, ㈔지역관광문화발전협의회 이사, ㈔한국관광경영학회 이사, ㈔한국융복합진흥원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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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경제칼럼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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