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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최대 424㎜ 폭우…주민 160여명 긴급 대피

15일 오전 10시 기준 피해 접수 281건…시, 피해 주민 지원 총력
춘포면 천서초 강당, 함라 양산경로당 등 11개 임시 대피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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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대피소가 꾸려진 익산시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사진 제공=익산시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익산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익산지역에 내린 비는 최대 424㎜(여산 석교교) 등 평균 3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총 281건으로 도로 침수 82건, 포트홀 8건, 맨홀 역류 16건, 하천 및 저수지 부근 침수 15건, 수목 전도 19건, 토사 유출 15건, 농배수로 침수 17건, 벼·논콩·시설원예 등 작물 77건 1113ha, 건물 침수 11건, 축사 등 기타 19건이다.

이처럼 피해가 지속되자 시는 비상근무를 지속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주요 상황 전파와 후속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에 따라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에 각각 주민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아울러 이재민 구호를 위해 공무원 60여명을 긴급 투입,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리고 학연마을에 40인승 버스 1대를 지원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 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23명이 대피소로 모였으며, 시는 대피소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개인별로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 세트와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과 도시락을 보급했다.

또 가구별로 텐트를 치고 바닥 매트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 불편이 없도록 지원에 나섰다.

함라 연화마을은 양산경로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키고 도시락과 응급구호 세트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 주민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경로당 등 11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해 114명이 대피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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