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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6. 여름이에게

△글제목: 여름이에게

△글쓴이: 신은하 (전주동초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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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에게

여름아, 안녕. 난 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신은하라고 해.

반갑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다니, 이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여름아, 난 너를 좋아해. 넌 우리를 무지무지 덥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수 있잖아. 계곡도 가고 워터파크도 가서 첨벙첨벙 놀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물론 눈싸움하고 눈썰매도 탈 수 있는 겨울도 좋지만, 더워도 더욱 신나게 놀 수 있는 건 여름인 것 같아.

그리고 여름에는 과일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복숭아를 만나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아. 난 말랑한 복숭아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

여름아 너도 네가 마음에 들지? 땀이 흐르도록 운동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줄 때, 그리고 매미 우는 소리 들으며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여름을 바라보고 여름을 냄새 맡을 수 있다는 것이 난 정말 좋아.

여름아, 이제 곧 헤어지겠지만 우리 내년에 또 반갑게 만나자. 잘 지내, 안녕.

2021년 8월3일 너를 좋아하는 은하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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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어린이 #손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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