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와 전북CBS가 공동으로 개최한 '선택 2024 4·10 총선 민주당 경선 강 대 강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정읍∙고창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유성엽 후보는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정읍 출신과 전주고 동창, 서울대 동문, 행정고시 이력까지 여러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높은 관심 속에 금배지를 향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역구 현역인 윤준병 후보는 유성엽 후보의 2026년 도지사 출마 여부를 물었다. 만약 유 후보가 도지사에 도전한다면 4수다.
유 후보는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질문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동안 세 번의 도전 실패는 자신이 도지사직과는 인연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정읍시장 이후 곧바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것을 20여 년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사례로 꼽았다.
윤준병 후보는 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항간의 소문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명확하게 하위 20%에 들어가 있지 않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 후보를 향해 자신이 마치 하위 20%에 포함된 것처럼 호도하지 말 것을 경고했고, 유 후보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 후보의 도내 한 일간지 여론조사 내용 사전 공표에 대한 진실 공방이 펼쳐졌고, 유 후보에 대해선 그동안의 탈당 이력 등 과거 행적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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