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명서 발표
군산시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그리고 탄핵의 촛불혁명이 승리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은 일각이 여삼추(一刻 如三秋)였다”면서 “ 1분 1초가 10년 100년 같았고, 불안과 분노와 불면의 나날이 계속 되었을 뿐 아니라 비정상으로부터 정상으로의 일상회복이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대통령 놀이에 빠진 내란수괴 윤석열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닫고, 촛불의 물결엔 눈을 감았다”면서 “그렇게 윤석열은 몰락의 길을 선택했고, 국민은 탄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모두는 하나였고 승리했다”면서 “주권은 국민의 것이고 위임받은 권력도 국민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신성불가침의 영역인 국민의 주권을 강제로 빼앗을 수도 없고 빼앗길 국민도 없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 이제 헌법재판소가 답해야 한다”면서 “위헌적이고 불법임이 명백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과 이에 동조한 세력들을 지체 없이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역사의 수치로 남을 불법 비상 계엄사태가 다시는 뒤풀이 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대로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군산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서 김우민 의장은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며 “국가를 사유화하고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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