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광한서로를 광장형 도로로 조성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전북특별자치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20억원(도비 10억원·시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광한서로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고, 춘향제와 월광포차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주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광장형 도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을 잇는 고샘길도 함께 정비한다. 광한루원과 월광포차를 찾는 관광객들이 공설시장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보행동선을 연결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춘향제 이후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춘향제 이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한서로를 남원만의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광한루원 주변 자원과 축제의 주 무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광객들이 광한루원뿐 아니라 주변 상가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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