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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상서 낚시어선 전복 4명 사망, 낚시철 안전대책 강화를

부안군 위도 해상에서 예인선과 충돌한 낚시어선이 전복돼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졌다. 가을 낚시철을 맞아 낚시어선들의 출항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소방본부와 부안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낚시어선 7.93t A호가 예인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뒤집혔고 예인선은 일부 파손됐다. 사고 지점으로 출동한 해경은 주변 낚시어선과 함께 A호의 승선원 18명 모두를 구조했으나 이 중 4명은 의식이 없었다. 해경은 해양경찰 헬기 등을 동원해 이들 4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승선원 14명 중 9명은 현재 정읍, 부안, 익산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그 외 5명은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를 인양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전복된 낚시어선 A호의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며 “수사본부를 구성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3.10.22 13:27

‘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대구에 2-1 승

전북 현대가 대구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북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구스타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5승 7무 12패(승점 52점)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4-4-2 전술로 나섰다. 송민규, 이준호가 최전방 공격을 맡았고, 안현범, 백승호, 보아텡, 한교원으로 허리를 꾸렸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 박진섭, 정태욱, 정우재로 구성했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바셀루스, 에드가, 고재현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벨톨라, 박세진이 중원을, 홍철, 장성원이 양쪽 윙백을 맡았다. 수비는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대구가 몰아치면 전북이 파울로 끊어내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맞섰다. 선제골은 전북이 터뜨렸다. 전반 29분 이준호가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잡은 한교원이 오른발 바깥부분으로 밀어 넣으며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4분 뒤 대구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3분 바셀루스의 드리블이 에드가에게 연결됐고, 에드가가 정확하게 마무리한 것. 이렇게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선수를 교체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북은 정우재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고, 대구는 홍철을 빼고 황재원을 집어넣었다. 전북은 후반 15분 이준호를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하는 등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4분 바셀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과정에서 정태욱에게서 반칙을 얻어냈고, 주심은 최초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VAR(비디오판독시스템) 이후 판정을 번복했다. 후반 43분 안현범이 대구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구스타보가 후반 44분 왼쪽 골대 하단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2-1로 앞서나갔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 대구 김진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김정훈이 막아내며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축구
  • 강정원
  • 2023.10.21 19:09

[지난 주 '핫클릭' : 10. 15~ 20] 전주한옥마을이 위태롭다

△10월 15일~ 10월 20일 10월 셋째 주, 전북일보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이준서 기자의 '[전주한옥마을이 위태롭다](3)타 지역은-다른 길 걷는 북촌과 수원화성'을 가장 많이 클릭했다. 이 기사는 전주 한옥마을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4차례에 걸쳐 조명한 기획기사 중 세 번째. 서울 북촌의 전통한옥촌과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의 사례를 살폈다. [전주한옥마을이 위태롭다] 기획기사의 첫 번째인 이준서 기자의 '[전주한옥마을이 위태롭다](1)실태-유원지로 전락한 한옥마을'도 방문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두 번째로는 이환규 기자의 '군산↔목포, 기차 타고 갈 수 있을까'이다. 이 기사는 군산시가 새만금군산 항만·공항과 함께 경쟁력 있는 국제·국내 교통물류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 철도정책 수립' 용역을 다뤘다. 군산목포선의 경우 121㎞규모로,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이준서 기자·서준혁 인턴기자의 '두 지자체 섞인 전북혁신도시 주차 대란 확연한 온도차, 불법주차 풍선효과까지', 이환규 기자의 '군산중·고 개교 10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개최', 엄철호 기자의 '익산 만경강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증설 조성' 등이 주목을 받았다.

  • 기획
  • 이용수
  • 2023.10.21 13:44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72. 북한 대통령님께

△글제목: 북한 대통령님께 △글쓴이: 이경미 (전주중산초 6년) 안녕하세요 북한 대통령님? 저는 남한 전주에 살고 있는 6학년 이경미입니다. 오늘 남한에 넘어온 선일이라는 아이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아이의 글에 나타난 북한의 이야기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북한에서 넘어올 때의 선일이의 나이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고작 11살의 나이에 사랑하는 어머니와 돌을 넘기지 못한 동생과 떨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생각 안 드십니까? 만약 북한이 좋은 나라였다면 탈북은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요. 핵이나 무기에 돈을 다 쓰시고 국민들은 살피지 않으며, 나라에 무조건 복종하라고 하며 고위 관료만 잘 사는 그런 나라와 정부를 도대체 누가 좋아하고 누가 인정할까요? 국민이 못 살면 결국 나라도 못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나라를 지킬 무기나 군인들도 좋지만 좋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 국민들이 더 잘 살까, 고민하며 실행하는 것입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깨달으시고 나라의 내정에 관심을 기울이시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부모와 떨어져 우는 아이들이 없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없도록 힘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 대통령님께 남한의 경미 올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10.21 13:30

ECO융합섬유연구원, 제12회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서민강)이 오는 24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제12회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패션쇼&시상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콘셉트는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성·실용성에 중심을 둔 유틸리티(Utility)다. 대학(원)생과 창업 7년 이내의 신진 디자이너 70여명이 참가해 니트&한지섬유의 물리적 특성 및 기능성·창의성·심미성이 반영된 실용 의상으로 상업화가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상 규모는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500만 원), 금상(전라북도지사상, 300만 원), 은상(익산시장상, 200만 원),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ECO융합섬유연구원장상), 특별상(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장상) 등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진대회 수상작들을 이용한 상품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의복 및 소품 등을 개발함으로써 한지사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전북의 특화 섬유 소재인 니트·한지섬유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패션쇼, 각종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활성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한지사를 이용한 팔찌, 티코스터 등을 만들어 보는 니트&한지섬유 홍보관을 운영한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0.21 10:37

고창군의회, 한빛원전 결정 반대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

고창군의회(의장 임정호)와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군민들의 동의 없는 ‘노후화된 한빛원전 1호기·2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한빛원전 고준위 핵폐기물의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범군민 서명운동은 제50회 모양성제가 진행되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행사장 내 군의회 부스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빛원전 1·2호기는 1985년과 1986년에 각각 운영 허가를 받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고장과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였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2020년말 노후화된 1·2호기의 운영을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중단키로 하였으나 정부의 원전 정책이 바뀜에 따라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1·2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 가동키로 했다. 또한 한수원은 고준위 핵폐기물에 대해서는 한빛원전 부지 내 임시 저장시설의 건설 방침을 내세웠으며, 주변 지역민들의 충분한 소통이나 의견수렴조차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여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임정호 의장은 “핵발전소에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우리 고창군민들은 핵발전소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길 원한다.”며 “한수원에서는 현재 계획 중인 원전 관련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민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3.10.21 10:11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재지정

원광대병원이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재지정을 받았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2023년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주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평가 결과를 반영해 원광대병원 등 전국 13개 기관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재지정 했다. 13개 기관은 원광대병원(전북), 강원대병원(강원), 경상대병원(경남), 경북대병원(대구·경북), 동아대병원(부산), 분당서울대병원(경기), 안동병원(경북북부), 울산대병원(울산).인하대병원(인천), 전남대병원(광주·전남), 제주대병원(제주),충남대병원(대전·충남), 충북대병원(충북) 등이다. 1주기 평가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전문치료 기능 중심의 개정 권역센터 지정 기준을 반영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 치료 제공 등 권역센터 기능 개편을 위해 치료역량 기준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원광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면에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권역센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으며, 이번 재지정으로 도서 지역과 산악지대가 많고 고령층이 증가해 가고 있는 전북권역 지역민에게 심뇌혈관질환 및 필수 의료 분야에서 더 큰 역량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원광대병원 윤경호 센터장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급성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이후 시술 및 수술까지 시간 단축과 뇌졸중 사망률 감소 등에서 매우 우수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권역센터 재지정으로 권역센터 기반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심뇌혈관질환과 필수 의료 분야 치료에 보다 적극적인 전략 마련과 시행으로 지역민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10.21 10:11

‘전북자활 어울한마당’ 남원서 성황리 개최

남원시는 지난 20일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도내 17개 지역자활센터 참여자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자활 어울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사회통합과 안전망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란 슬로건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와 신나는 퓨전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및 자활사업 발전에 기여한 참여자와 종사자들에게 표창을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남원시 대표 문화공연인 ‘신관사또 부임행차’ 기생육방팀의 기생육방춤으로 신명나는 식전공연이 이어졌으며, 축하공연과 부대행사로 서로의 화합을 다지고 “자활 파이팅, 희망화이팅”을 외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자활에너지를 재충전했다. 체육관 로비에는 자활생산품 홍보전과 자활가공식품 판매, 남원시 농·특산품 김부각, 샤인머스켓, 방울토마토, 사과대추, 화장품 등 각 시군의 자활생산품 홍보‧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자활 어울한마당 행사를 남원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남원뿐만 아니라 각 시·군의 자활사업을 공유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10.21 10:10

성년 맞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화려한 개막’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익산시는 20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낮부터 밤까지 빛나는 축제를 표방하며 야간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운과 양하영, 쇼킴, 투가이즈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천만송이 국화축제 20주년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올해 축제는 ‘국화꽃 향기 백제왕도 익산에 깃들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축제 기간 이후에도 11월 5일까지 국화 전시가 이어진다. 아름다운 국화 작품은 중앙체육공원 뿐만 아니라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 등에서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특별 전시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은 특별 전시장을 비롯해 가을낭만정원, 국화테마정원, 올해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정원 등 어디서 찍어도 인생사진이 나오는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특히 20주년 기념 대표 조형물로 제작된 선물 상자는 웅장함과 함께 섬세한 모습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조형물은 익산을 대표하는 국보 미륵사지석탑이 담긴 상자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한 국화축제 2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이벤트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익산 3대 사랑 이야기 이벤트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즐기는 다양한 체험까지 있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의 폭을 넓혔다. 국화축제 인생사진 인화, 익산지역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관람객 꽃다발 증정, 익산지역 특산물 시식 행사, 하림 치킨로드 국화축제 연계 투어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익산지역 봉사단체와 읍면동에서 마련한 착한 먹거리와 간식, 국화 관련 체험과 우수 로컬푸드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0주년으로 성년이 된 만큼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꼭 오셔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0.20 18:08

"전주 영화, 영상산업 육성 특구조성 필요"

오스카상까지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촬영된 전주의 영화 및 영상 산업을 육성할 특구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장병익 의원(완산동, 중화산1동, 중화산2동)은 20일 열린 4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전주는 영화종합촬영소, 버추얼스튜디오, 사운드댐 등 영화 제작부터 후반작업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제작시스템을 구축, 상용화하고 20년 넘게 꾸준한 투자가 이뤄졌지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주 영화·영상 산업 특구(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산업을 키워야한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로서 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K-콘텐츠 수출의 경제 효과’에 따르면 1400억원의의 K-콘텐츠 수출은 7000억원의 파급효과와 약 3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K-콘텐츠 열풍이 글로벌 OTT 서비스(Over-the-top, 영화, TV 방영 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K-콘텐츠 산업의 영향력과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장 의원은 시가 ‘영화·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 영화·영상 관련 스타트업과 프로젝트 발굴 및 집중 투자 △전주 영화·영상 산업 창업 생태계 구축 △ 전주국제영화제가 세계 7대 영화제로 진화할 수 있는 집중 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은 “문화도시 전주가 글로벌 K-콘텐츠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핵심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영화․영상 산업 특구(클러스터) 조성이며, 이를 목표로 향후 5년 후 대형 국책사업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주만의 담대한 도전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3.10.20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