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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회복지대상’에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전북사회복지대회’가 개최됐다. 11일 전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나춘균)가 주관해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전북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돕고,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 및 종사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3명에 대한 포상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 퍼포먼스 및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정부포상으로는 제14대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을 역임하고 1994년부터 만성 정신장애인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의료봉사 및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온 이병관 대자인병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체계 공론화 및 사회복지사 등의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개정에 힘써온 권영세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전북 복지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전북사회복지대상’은 김완주 전 전라북도지사에게 돌아갔다. 김 전 지사는 재임기간 동안 전북사회복지회관 건립 지원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 힘써 지역사회 복지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인 9월 7일은 1999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을 계기로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인들의 사기양양과 격려를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11 18:03

전북도, 이차전지 기업 금융 지원 나서⋯"이차전지 특화단지 안착 온 힘"

전북도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1일 전북도청에서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들은 연구개발 단계에 필요한 자금 지원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지원, 수출을 위한 자금 지원까지 단계별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국가첨단전략산업·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및 관련 조사 수행 △산업·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마케팅·홍보 △신규 산단 조성 추진 시 금융 자문 제공·주선 △전담은행 전문직원 배치 등 상시 협력 채널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유치, 초격차 기술 확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설비 투자 지원, 금융 자문 등 종합적인 금융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자치단체와 정책금융기관 간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완벽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차전지 기업 집적화, 연구·개발(R&D) 혁신 공간 구축, 초광역 인재 양성 기반 마련 등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11 18:03

긴급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허점 '여전'

전주에서 40대 엄마가 숨지고 어린 아들이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현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의 허점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 체계를 위한 업무분담이 일선에까지 미치지 않고 대상자 확보에만 치중한 현 제도에 대한 조직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전주에서 아이를 놔두고 숨진 채 발견된 A씨(41)는 각종 공과금을 몇 년 동안 미납할 정도의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음에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전주시는 A씨의 생활고를 그가 숨지기 이전에 알고 있었지만 대상자를 만나지 못하고 대상자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을 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7월 서신동주민센터는 복지부로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행복 e음)이 파악한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87명의 명단을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정부에서 공과금 등을 3개월 이상 미납한 위기 가구를 파악해 관할 시군구에서 직접 연락을 통해 생계급여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명단에는 숨진 여성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 행복 e음 명단 등록 통보 후 서신동 주민센터는 7월 28일 대상자 안내문 우편발송에 이어 8월 16일 전화(부재중), 8월 24일 방문(주소지 불명), 9월 4일 안내문 우체국 등기 등의 4차례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주민센터는 숨진 여성의 전화에 담당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회적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자 알림은 남기지 않았다. 또 4차례에 걸친 안내와 방문 절차과정에서 건물주 및 공과금 체납 대상 기관 등을 통한 대상자 확인 등 적극적인 위기가구 발굴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금만 더 노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한 뒤 보호하고 사회복지 제도권 내에 둘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있었는데도 지자체가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휴대전화번호가 있었지만 대상자가 아닐 수 있기에 문자를 보내지 못했고 다세대 주택(빌라)이어서 주소가 등록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부분 등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보호 대상이면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행복 e음이 예측한 63만3075명을 일선 시군구에서 조사하도록 했는데 이 중 최종적으로 지원을 받은 수급자는 22만8009명으로 36%에 지나지 않았다. 시스템이 발굴한 범위에 비해 실질적 지원 성사 건수는 현저히 적은 셈이다. 지자체에서는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수급자를 방문하고 상담할 일선의 사회복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회복지업무 경력 6년차인 전주시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각 동마다 수급자 수의 편차도 크고 기본 업무 외에도 복지 관련 업무 부담이 많아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간적, 인적 여유가 없다“며 ”담당 인력 부족 탓에 위험도가 높은 순서로 관리하고 있어 세세한 관리 및 담당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전주시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담당자는 각 주민센터에 1명씩 총 35명이 배정돼 있는데 이들이 관리하고 지원할 수급 대상자는 매달 평균 500여 명이 넘는 등 일선에선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 관련 전문가는 복지체계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과 민간 차원에서의 조직적 협력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이 밝혀진 것도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한 민간 단체와 공공 기관의 네트워크가 작동한 덕분이었다“며 ”담당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공무원과 경찰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관련 민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사회일반
  • 이준서
  • 2023.09.11 17:58

'제43회 전국고수대회' 10월에 전주서 열린다

고수 중의 명고수를 가리는 제43회 전국고수대회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손현배)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7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연 명창으로는 왕기석 전북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 김선이 광주무형문화재 동초제 흥보가 예능보유자를 비롯해 천명희, 허애선, 주소연, 김찬미, 임현빈, 김미진, 김선미, 김도현, 노해현, 정승희 명창 등 총 12명의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고수들의 북 장단에 호흡을 맞춘다.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우승기,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명고부 대상은 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중·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 등이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손현배 지회장은 “전국고수대회는 지난 42년간 수많은 명고수를 배출한 수준 높은 대회로서 국내 최고의 명창들과 권위 있는 심사위원을 선정해 참가자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 접수 마감일은 10월 2일 오후 5시까지로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팩스(063-261-4501)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신문 경연대회 게시판, 전북예총 국악협회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62-4501)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9.11 17:41

천도교, 2차 동학혁명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천도교 전국 교구장들이 2차 동학혁명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를 결의했다. 천도교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8일 서울 수운회관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도교 전국 교구장회의에서 참가자들은‘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결의문에서 천도교 전국 교구장들은 “1894년 2차 동학혁명은 제폭구민, 보국안민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복궁 침탈, 군대해산, 고종억류, 친일정권수립에 대한 척양척왜의 기치로 일어났다. 이는 명백한 국권수호 항일 독립운동에 해당된다”며 “국가보훈부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5년 을미의병으로 정한 것이 독립유공자법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2004년 동학혁명 참여자 명예회복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2010년 동학혁명 기념재단이 만들어지고, 2023년 동학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금까지도 단 한명의 동학혁명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천도교 교구장들은 요구 사항에서 ∆정부는 2차 동학혁명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하루빨리 서훈하라 ∆우리는 1894년 동학혁명의 주체로써 그 정신을 계승한다 ∆2차 동학혁명 참여자 서훈을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문화일반
  • 육경근
  • 2023.09.11 17:41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천사 발대식 열어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소리천사(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은 김희선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축제 기간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소리천사의 선서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전체 교육과 각 팀별 소리천사들은 직접 제작한 이벤트 영상을 관람하고 단체 사진 촬영 및 축제 관련 게임 이벤트 등 서로 친분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소리천사들은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인 발대식을 통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소리축제 기간인 15일부터 24일까지 축제장 곳곳에 배치돼 각 팀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소리천사는 지난 5월 1차, 2차 심사를 거쳐 총 100여 명을 선발했으며 8월 오리엔테이션 및 팀별 세부교육 등에 참여해 자원봉사자로서 갖춰야 할 소양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수행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축제장을 찾는 관객, 공연을 하는 예술가, 축제를 만들어 가는 소리천사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9.11 17:41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 12일 유기준 초대전 개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를 통해 인간 보편의 꿈인 부귀영화를 나타낸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은 12일부터 24일까지 유기준 초대전을 연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묘금도 부귀도(卯金刀 富貴圖)’란 주제로 새로운 작품과 함께 그간 작업해 왔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내놓는다. 작가의 작품에는 민화를 재해석해 현대화하고 생활 속의 예술로 접목하기 위한 끈질긴 시도가 반영돼 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독창성을 갖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는 한지와 캔버스 등에 한국화적인 기법과 민화적인 요소란 일관된 정서가 담겨 있다. 그가 작품을 통해 그려내는 것은 ‘부귀(富貴)’다. 전통적인 민화가 서민들의 꿈을 담아내듯이 작품 속에 부귀영화를 꿈꾸던 인간 보편의 꿈을 그렸다. 그렇지만 속세의 부귀와는 다른 개개인의 소소한 행복을 뜻하는 부귀다. 작가는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고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근 전 아내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과 국, 커피콩을 그라인더에 갈면서 느끼는 여유, 탈 없이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모란꽃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모란꽃은 글자와 화병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2005년 한국화풍의 인물화로 첫 개인전을 가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수묵으로 그린 인물화는 붓이 섬세하고 묘사가 사실적이어서 인물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풍경화와 오브제 작업, 민화와 형상의 접목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조미진 향교길68 미술관장은 “작가는 전시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고 있으며 그 작품들마다 나름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화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는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예원예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개인전(9회)과 1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춘향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그는 현재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9.11 17:41

"적발·처분에서 시정·예방으로"…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도입한다

전북교육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학교자율형 종합감사’를 운영한다.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감사 결과에 대한 처분과 개선 등을 스스로 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미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서 도입된 제도이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분·적발 위주의 감사가 아닌 시정·예방 중심의 감사행정으로 변화를 위해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를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치원 3개원,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13개교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내 전체 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종합감사 예정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16차례 추진했다. 학교자율형 종합감사는 총 3단계로 운영된다. 1차는 업무담당자가 스스로 점검하고, 2차는 학교에 구성된 내부감사관이 점검한다. 3차는 교육(지원)청에서 최종 확인해 도교육청(감사관) ‘감사결과 지적사항 처분기준’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학교가 스스로 시정·개선한 사항의 경우 처분의 감경을 적극 고려한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직원의 업무부담 경감 및 감사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맞춤형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해 감사계획 수립부터 마무리까지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험운영을 통해 드러난 운영상 문제점과 교직원 애로사항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교자율형 종합감사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8월 보도자료를 통해“타 시도의 현장교사들은 지적·처분·징계 중심의 감사에서 예방 차원으로 학교자체 점검을 하는 자율감사라는 방향의 큰 틀에는 동의했지만 업무 증가와 감사의 공신력 저해는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며“학교에서 업무를 최소화하고 통합업무지원센터로 넘겨서 교사는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홍열 감사관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처분하다보니 신뢰도·형평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단점은 시범운영을 토대로 시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1차 업무담당자가 스스로 점검해 학교 교육활동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오류 사안 등을 사전에 시정·개선함으로써 학생 관련 사안, 그로 인한 학부모 민원 등이 예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1 17:39

전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 'A등급'

전북대학교가 2023년도 국립대학육성사업 계획 평가에서 올해 평가 등급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전국의 국립대학을 지역 균형 발전의 중심 거점으로 구축하고 각 국립대의 자율 혁신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 등 학생 중심 학사제도 개편 목표와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A등급 획득으로 전북대는 71억 5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됐다. 2023학년도 총사업비는 223억400만원이다. 전북대는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복합 글로컬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 지역·대학 간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경제·문화를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초학력 강화와 맞춤형 취·창업 강화 등을 통해 '큰사람'을 키우고, 모집 단위 광역화 등 학사 구조 개편으로 학생 중심 대학을 만들 계획이다. 또 국가와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변화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대학 간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국가 거점국립대학 및 전북권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기초보호학문 분야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특성화 연구 지원체계를 확립해 국가·지역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Top 100' 연구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선도 융복합 교육 확대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통해 국가와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함께 역량 강화 지원 확대, 전북권 정주 지원을 통해 세계와 지역을 리드하는 글로컬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A등급 평가는 학생 중심 대학, 지역상생 대학,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변화하려는 전북대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우리 대학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9.11 17:39

우석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S등급’

우석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S등급’을 받았다. 이 사업은 대학별 자율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양질의 대학 교육 및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으로, 총 1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1차년도 연차평가 항목은 △혁신계획 △핵심 교육성과 △자체 성과관리 등이다. 우석대는 이번 평가에서 혁신계획‘S등급’과 자체 성과관리 ‘A등급’을 받았다. 이에 35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된 우석대는 포뮬러 사업비 41억 원 등 총 76억 원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석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 교육혁신을 위해 지역 수요기반의 학사구조 개편과 전공 벽을 넘는 융합교육, 장벽 없는 개방형 학사제도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학과 간 벽 허물기와 대학의 성과관리 및 환류체계 구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천현 총장은“이번 S등급은 우리 대학교의 교육 혁신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추가로 확보된 인센티브 재원은 교수법 개발과 교육 시설 확충, 학생을 위한 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성공을 위해 더욱더 혁신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9.11 17:38

전주비전대 졸업 만학도 김선애씨, 기술사 4관왕 달성 '화제'

전주비전대를 졸업한 여성 만학도 김선애씨(53·주식회사 리드 상무)가 건축분야 4개 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11일 전주비전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발표한 토목품질시험기술사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이에 앞서 상반기에는 토목시공기술사에도 최종 합격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건설안전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에도 최종 합격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김씨는 지난 2015년 전주비전대 건축과(야간)에 입학, 4년 동안 전문학사과정과 전공심화 학사학위과정을 밟았다. 재학 기간 동안 건축산업기사와 건설안전산업기사,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등 4개의 전공자격증을 딸 정도로 학업에 매진했다. 학과 수석 졸업이라는 영예도 얻었다. 김씨는 이후에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기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교과목에 관한 자료조사와 심화학습을 하는 등 열정을 보여 결국 5년 간의 주경야독 끝에 4개의 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올해 겸임교수로 임용돼 우수한 후배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김선애씨는“노력의 땀방울만큼, 결과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신념으로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다행히 이 같은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여성과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건설기술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비전대학교 건축과 송상훤 교수는 “우리대학 졸업생 가운데 기술사 4관왕이 탄생해서 매우 기쁘다”며“우리나라에서 여성 기술사 4관왕은 흔치 않다. 가정과 직장생활이라는 어려움 환경을 극복하고 달성한 이 같은 성과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고 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9.11 17:38

[이승우의 미술이야기] 군산 장터미술관, 류인하 개인전

독일 유학파인 고보연 설치 미술작가는 항상 그 넓은 시야로 미술판을 바라본다. 고 작가는 옛 군산을 대표했던 상권의 골목인 영동 상가를 이용하여 임시 갤러리를 마련하고 본인의 설치작품을 비롯해 고인이 된 후배 작가의 작품들을 모아 뜻깊은 전시회를 마련해준 바 있다. 이번에도 지금은 군산시에 흡수되었으나 군산의 위성 면이었던 대야의 장날에만 문을 여는 장터 미술관을 만들었다. 전북의 미술 문화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보배스러운 작가가 아닐 수 없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수채화 화가인 류인하 작가의 작품과 작가와 같이 성당에서 마련해준 장소에서 미술 놀이를 하는 발달 장애우들의 미술 놀이 결과물들이 전시됐다. 두 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이렇게 작은 갤러리는 일본 전시에 참석했을 때, 일본의 알프스라는 ‘이다’ 현에 갔을 때, 일본 여류작가가 운영하는 아주 작은 카페와 전시실을 본 이후로 처음이다. 일본의 그 갤러리는 두 평 남짓의 카페와 역시 그 크기의 갤러리가 장난감처럼 각각 있었다. 우리 생각은 카페와 갤러리를 합하여 좀 더 넓은 공간에 의자도 몇 개 더 놓고 벽면만 이용했었을 텐데 그곳은 그랬었다. 장터미술관 그 좁은 공간에 그래도 조명은 갖추었다. 그 좁은 공간에 지도 교수격인 류인하 작가와, 류 작가와 3년 이상 부대끼며 호흡을 같은 장소에서 나눴던 다른 세 명의 발달장애우 작품들이 결코 옹색하지 않게 전시되고 있었다. 류 작가의 작품 3점, 한명희, 박성원, 현재원 등의 작품이 여유롭게 있었다. 다만 장터미술관에서 류 작가의 작업실이 멀지 않기에 류 작가의 작업실을 들러보기로 했다. 그곳도 도심에서는 많이 벗어난 옛 성산면이었기에 가능했다. 2024년 4월에 있을 명동성당 갤러리에서의 개인전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이었기에 더 보고 싶기도 했다. 오고 가면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문을 들어서면서 그 정돈 상태를 보며 "아! 여류의 작업실"임을 느꼈다. 그곳에서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에 대한 심정과 정물에 집중하는 이유도 알게 됐다. 얼마 전 몽골 여행 이야기도 하면서 일상에서의 느낌과 여행지에서의 심경 변화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류 작가의 섬세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딱 류 작가의 그림과도 일맥이 상통이다. 하긴 그 그림들은 그 사람이 그렸으니 동떨어질 수 없다. 타인에 대해서는 나쁜 말을 한마디도 안 하고 좋은 말만 하는 그 성격은 많은 그림의 주제인 꽃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게 맑고 향기로운 거 같다. 다양한 기법들이 적절한 곳에 알맞게 나타나 있었다. 오랜 세월 연마한 인체 크로키의 자유롭지만, 엄격한 영향도 많이 받은 거다. 제작 과정에서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무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는 행위에 대한 즐거움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역시 그림이라는 작업도 긍정적인 성격의 사람들에게서 더 섬세한 관찰과 표현이 되나 보다.

  • 전시·공연
  • 기고
  • 2023.09.11 17:38

원룸에서 숨진 40세 여성…구멍 뚫린 복지

전주시 서신동 한 원룸에서 40세 여성이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 곁에는 네살배기 남자 아이가 반려견과 함께 있었다. 정신을 잃고 발견된 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 다행히 생명을 구했고 반려견은 동물단체에 맡겨졌다. 5평도 안 되는 원룸에는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가득했다고 한다. 우편함에는 6~8월 석 달치 전기요금 21만4410원이 청구된 영수증이 꽂혀 있었고 월세도 두 달이 밀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입자가 닷새 동안 연락을 받지 않은데 개 짖는 소리가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웠고 지난해 어머니 사망 후엔 가족과도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쓸쓸한 죽음은 아직도 우리의 복지체계가 구멍이 뚫려 있음을 보여준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8월 수원, 11월 서울 신촌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녀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이번 전주 사건도 그 연장선에 있음은 물론 복지전달체계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첫째, 이번 사망한 40세 여성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아니었다. 직업도 없이 아이를 혼자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런데도 왜 기초생활수급자에 선정되지 않았는지 살폈으면 한다. 전국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250만 여명이며, 수급자가 되려면 소득인정액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본인이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둘째, 위기가구의 적극적 발굴 문제다. 숨진 여성은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을 통해 위기가구로 최근 통보한 대상이었다. 행복e음에는 수도·전기·가스 요금이나 건강보험료·세금 등이 두 달 이상 체납된 경우 자동으로 등록되고, 이 정보가 전국 지자체에 제공된다. 전주시 관계자가 원룸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위기가구 등록 절차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미 죽은 뒤 일이었다. 셋째, 이번에 발견된 아이는 출생신고가 안된 미등록 아동이었다. 정부가 6-7월 미등록 아동을 찾기 위해 진행한 전수조사에도 포착되지 않았다. 출생신고제 또는 보호출산제 등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9.11 17:31

과일 가격 '껑충'...명절 장보기 부담 어쩌나

홍로 사과 2kg 1만 5000원, 햇배 3개 1만 2000원.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배의 가격이다. 올해 여름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이상기후 피해로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 대형·식자재마트보다 명절 장보기 부담이 적은 전통시장이지만 올해는 예외 없이 모든 판매처가 물가 상승세를 면하지 못할 전망이다. 11일 전주에 위치한 대형·식자재마트,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 결과 과일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책정된 듯했다. 이중 사과 3개 1만 4000여 원, 배 2개 1만여 원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모든 판매처에서 마주한 소비자들은 심상치 않은 과일 가격 상승세에 여러 차례 물건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과일 매대 앞에 서서 계산기를 두드리며 가격을 비교하는 등 오랜 시간 고민하는 소비자도 다수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 도내 소비자물가지수 중 신선식품지수(신선어개·채소·과실류)는 전월 대비 7.2%,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사과·배 등이 포함된 신선과실류는 전월 대비 7.7%, 전년 동월 대비 11.7% 상승하는 등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8월 과일 가격은 이상기후 피해에 따른 생산량 부족 등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문제는 9월이다. 추석 특수까지 맞물리면서 8월 과일 가격보다 9월 과일 가격이 더 크게 들썩일 전망이 나오기 때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과일 관측 2023년 9월호를 통해 사과·배·포도·복숭아·단감 생산량이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추석 성수기(9월 15∼28일) 사과 출하량은 홍로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5만 6000톤으로 전망된다. 홍로 도매 가격은 5kg 기준 전년(3만 1600원) 대비 상승한 6만 원에서 6만 4000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 출하량은 늦은 추석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지만 추석 수요 증가로 도매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9.11 17:25

전라북도 선도기업 ㈜팜조아, 미국 수출 결정

전라북도 선도기업인 ㈜팜조아의 냉동 밀키트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익산에 위치한 ㈜팜조아가 지난해부터 호주, 홍콩, 두바이를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안 마트 H-MART에 진출한 가운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추가 수출하기로 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가 ㈜팜조아 농업회사법인(대표 황은경)이 11일 익산 함열2공장에서 미국 수출 기념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수출은 NH농협무역과 연계 수출을 통해 성사됐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팜조아의 독자적인 개별급속냉동(IQF) 특허 기술로 생산한 냉동 채소·밀키트다. 40피트 대형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냉동 채소·밀키트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뉴욕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황은경 대표는 "앞으로도 팜조아만의 IQF 기술력을 바탕으로 K-FOOD(한국 음식)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K-간편식 알리기에 나서겠다"며 "물류 자동화 전문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설계부터 구축, 운영, 유지 보수까지 물류 자동화 원스톱 수행 역량을 활용해 1공장과 2공장을 잇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국내외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택 원장은 "우리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성과가 확산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체계의 중심인 선도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9.11 17:23

탄소수소연구조합,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박람회 참가

전북에 본사·사무실·연구소를 둔 8개 기업이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박람회에 참가한다.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종길)이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복합재료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하이 복합재료 박람회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문 박람회다. 세계 탄소 소재 산업의 최신 트렌드 파악부터 신사업 아이템 발굴, 홍보·판로 개척, 네트워킹 등이 가능한 최적의 국제 교류 기회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박람회가 재개되면서 더 많은 방문객이 박람회를 찾을 전망이다.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은 박람회를 통해 전라북도 탄소기업의 기술력·제품을 홍보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과의 국제 교류 안착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41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8개 기업(㈜라지, ㈜비에스엠 신소재, CES㈜, ㈜카본머티리얼, ㈜카텍에이치, ㈜KGF, ㈜피치케이블, 하이즈복합재산업㈜)의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이중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탄소산업협력단' 참여 기업인 ㈜라지, ㈜비에스엠 신소재, ㈜카텍에이치는 이번 박람회를 해외 수요처 발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2건의 업무 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전북도·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상해상윤무역유한공사가 전북 탄소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등 원활한 국제 교류를, 14일에는 ㈜비에스엠신소재·비디에이머티리얼이 약 5억 원 규모의 소재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종길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업무 협약 체결이 전라북도의 탄소 산업 정책을 알리고 국내 탄소기업이 세계와 소통하며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9.1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