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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동장군' 손님만

겨울철 비수기를 맞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경기 부진 지속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전주 남부시장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하현수씨는 봄가을에 비해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매출을 늘릴 특별한 대책이 없어 빨리 겨울이 지나기만을 바라고 있다.남부시장상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하씨는 다른 가게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날씨가 춥거나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더더욱 손님들이 없어 일찍 가게문을 닫는 상인들이 많다고 말했다.전주중앙시장 상인들이 설립한 전주중앙상가사업협동조합 관계자도 겨울철 전통시장의 불황을 토로했다. 그는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손님들이 절반 가량 줄어 평당 월 1만원인 관리비 조차 내지 못하는 점포가 적지 않다며 장사가 안되다 보니 500개 점포 중 140개 정도는 공실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조합 관계자는 이어 가게에서 판매할 옷을 매일 저녁 서울 동대문시장으로 사러가는 의류상인들을 위해 운행하는 버스(36인승)도 봄가을엔 1대당 20~30명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고장 10명 안팎으로 줄었다며 올 겨울은 유난히 손님이 없어 상인들은 구정특수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서비스·쇼핑
  • 강현규
  • 2014.12.19 23:02

전북 쌀 5개 '고품질 브랜드'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우수성이 재확인됐다.전북도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2014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결과 모두 12개 최우수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이 중 도내 RPC쌀 5개 브랜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최우수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쌀은 탑마루골드라이스(익산 명천 RPC), 방아찧는날골드(김제 이택 RPC), 못잊어신동진(군산 옥구농협), 상상예찬골드(김제 공덕농협), 무농약쌀지평선(김제 새만금농산 RPC)이다.이 가운데 탑마루골드라이스, 못잊어신동진, 상상예찬골드, 무농약쌀지평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됨에 따라 농식품부에서 인정하는 Love 米 인증을 받게 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10개 회원단체)가 주관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다.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라북도는 전북쌀 품질의 우수성을 이어나가기 위하여 시군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쌀 경쟁력 제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은 19일 오전 서울 aT센터 대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업체 대표 및 고품질쌀 생산유통 유공자, 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 경제일반
  • 김정엽
  • 2014.12.19 23:02

초등돌봄교실 개선안 '역효과 우려'

교육부가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올리겠다며 단가 인상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돌봄교실의 수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교육부는 18일 2015년 만족도 높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단가를 현행 오후저녁 약 2000만원에서 오후 약 2500만원저녁 약 2400만원으로 25%가량 인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한다는 내용 및 예비교원대학생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전북도교육청은 재정이 뒷받침 되지 못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도교육청은 오후 2000만원저녁 3000만원의 단가를 책정해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해왔다.정부 기준에 비해 저녁 돌봄교실의 단가가 높게 책정돼 있었지만, 이는 2013년에 있었던 교육부의 대응투자분 지원이 2014년에 종료됨에 따라 질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 기준보다 높게 책정했던 것.내년에는 이것을 정부 기준 단가에 맞춰 재조정해야 하지만, 도교육청은 오후돌봄교실 단가를 2100만원으로 소폭 상향하는 선에 그쳤다.저녁돌봄교실 단가를 25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음에도, 저녁돌봄교실의 수(89학급)가 오후돌봄교실의 수(410학급)에 비해 적기 때문에 예산상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또 긴축재정 여파로 초등돌봄교실 전체 예산 자체가 올해 약 170억원에서 내년 약 152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운영 학급 수를 줄여야 하는데, 전체에서 68개 정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교육부는 참여 학생 기준을 희망 학생에서 필요 학생으로 바꿔 선별적 복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도교육청은 실제 수혜 대상을 축소하는 셈으로 해석했다.앞서 지난달 누리과정 예산 정국에서 도교육청이 예상한 누리과정으로 재정 부담이 생기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바로 초등돌봄교실과 같은 복지 분야가 현실화 되는 셈이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4.12.19 23:02

대통령 수첩엔 '전북' 없었다

전북출신 인사들이 각 분야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어 전북의 제몫찾기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도민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최근에는 고위직은 물론 중하위직 인사에서도 전북출신들이 갈수록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어 지역의 허탈감과 박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현재 행정부내 전북출신 장관이나 차관은 단 한명도 없으며, 차관급 인사로도 홍익태 국민안전처해양본부 안전본부장(전 경찰청 차장)과 김상인 소청심사위원장 단 2명 뿐이다.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장관급이긴 하지만, 행정부를 이끌지 않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역할에 그치고 있다.또 하나의 장관급 자리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자리도 전북출신 남민우씨에서 충북 출신 신용한씨로 공식적인 발표조차 없이 바뀌었다.전북 출신 서기관 이상들로 구성된 삼수회는 현직 장차관이 회장을 맡아왔으나 올들어 대상자가 없어서 회장 자리를 비워놓고 있는 상태다.행정부 뿐만 아니라 정당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전북이 그 뿌리이자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전북 출신들의 존재감은 미미하다.당장 눈 앞으로 다가온 28 전당대회에도 정세균 의원(종로)만이 당대표 경선에 나설 예정이고, 최고위원 자리에는 아무도 도전장을 내지 못했다.국회의장과 당 대표, 원내총무 등 실세 의원들이 포진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은 아예 꿈같은 옛날 이야기다.경찰청이 지난 17일 단행한 경무관 승진 내정자 22명 가운데도 전북 출신은 한 명도 없으며, 지난 16일 단행된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의 상무 및 부행장급 경영진 인사에서 전북 출신들이 홀대받았다.전북지역이 전국 농협 조합수의 8.1%, 조합원 수의 9.6%를 차지하지만 전체임원 40여명중 전북출신은 단 1명으로 2.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웃 전남은 농협수와 조합원 수에서 전북보다 20% 정도 많지만, 임원 비중은 무려 3~4배나 많다.이처럼 사회 각 분야에서 전북인이 소외되면서 전북의 청년들이 일자리 등을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다.도의회 정진세 의원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층 인구가 20년 전인 1992년말에는 61만6800명이었으나 올 11월말 현재는 34만4700명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해마다 청년층이 7000~9000 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심한 경우 취업을 위해 주민등록을 옮기는 젊은이들도 있다는게 대학가 주변의 전언이다.송현섭 전북도민회장은 분열된 전북은 미래가 없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전북인들이 똘똘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서로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전북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청와대
  • 위병기
  • 2014.12.19 23:02

자림재단 특감, 대책위-전북도 '갈등'

전주판 도가니로 불리는 자림원 장애여성 성폭행사건이 벌어지면서 자림복지재단에 대한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림복지재단 민관 대책협의회(위원장 송기춘이하 대책위)와 전북도가 갈등을 빚고 있다.감사 과정에서 대책위는 자림재단의 부적절한 보조금 사용을 지적하며 회수 조치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전북도는 법리적 해석이 더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대책위는 1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이 자리에서 송기춘 위원장은 자림복지재단 감사를 진행하면서 대책위 관계자들은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면서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북도와 불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감사 진행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밝혔다.이어 송 위원장은 재단이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을 두고 전북도와 여러 차례 의견을 나줬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고, 최종 결과 보고서 초안을 만드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갈등의 핵심은 자림복지재단이 이전보상금과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했느냐의 여부다.대책위는 자림복지재단이 지난 2009년 자림성덕헌(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면서 이전보상금과 보조금을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재단 정관에 노인복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이전보상금과 보조금을 사용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전북도는 이후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조건을 갖춘 만큼 보다 더 정밀한 법리적 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은 평행선을 달려 왔다.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자 결국 전북도는 지난 11일 자체 감사 결과 초안을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법령 해석을 의뢰한 상황이다.전북도는 여기서 나오는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 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한편 대책위는 이날 자체적으로 자림복지재단 시설운영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 자치·의회
  • 김정엽
  • 2014.12.19 23:02

올해 전자민원모니터 성과 보고회

전북도는 18일 다양한 계층의 도민 의견과 생활속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도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9기 전자민원모니터의 2014년도 활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성과보고회는 그간 추진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모니터 운영과제를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모니터단은 올 한해 도민생활 불편사항 신고 및 도정시책 제안 168건(11월말 기준), 도내 주요사업 현장탐방, 봉사활동, 역량강화교육, 간담회(24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의 소리 전달자역할을 수행했다. 제9기 전자민원모니터단(193명)은 올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소통하는 전북!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비전 달성을 위해 도 주요사업에 대한 제안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제보활동을 통해 도정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송 지사는 이어 제보제안 우수자 및 모니터 활동 활성화에 기여한 3명과 도 및 시군 직소민원처리 우수공무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모니터단에서는 곽송훈(전주시)오성택(군산시)김은진(정읍시)씨, 공무원에서는 김대덕(전북도)변동현(전주시)유정열(익산시)씨가 수상했다.한편 모니터단은 이날 자체모금 및 회원 간 경매를 통해 12월중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남은 금액 전액(연탄 1000장 상당)을 전주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4.12.19 23:02

"누리과정 법 개정·국고 추가지원 필요"

지난 17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집행과 관련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것과 관련, 전북도교육청이 법률 개정 및 국고 추가 지원을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집행을 유보키로 한 보령 결의문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아직 3개월여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17일 시도교육감협 총회에서는 전북을 비롯해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5개 시도교육감이 국고지원분에 한한 예산 편성과 지방채 발행 불가를 내세우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적예비비 명목으로 국회를 통과한 2~3개월분의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역시 국고로 편성돼야 한다는 것.특히 지방채 발행 한도 상향조정과 발행 요건에 누리과정 관련 항목 추가를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개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수는 없으므로 중앙정부가 더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반면 대전울산 등 일부 지역 교육감들은 이미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의회를 통과한 예산을 집행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며 이견을 보였다.정 대변인은 현 지방교육재정 상황으로는 어차피 국고지원이 있어야 누리과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국고지원과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다음주 중에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김광수 도의회 의장은 지역의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의 입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역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한계에도 야당과 지방정부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함께 공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결국 증세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중앙정치권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22일에 있을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철영 비대위원장은 중앙 차원에서는 1월은 돼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4.12.19 23:02

만평 - 2014년 12월 19일

만평

  • 만평
  • 권휘원
  • 2014.12.19 23:02

건설교통분야 2조 3214억 투입

내년에는 건설교통분야에 2조 3000억여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전북도는 2015년 건설교통 및 방재사업으로 164건 2조 3214억 원을 투자해 SOC확충과 함께 도민불편 해소와 재해예방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국가예산 사업은 86건 1조 9328억 원이며, 자치단체(도 및 시군) 사업은 78건 3886억 원이다.특히 내년에는 39건(총 사업비 3569억원)의 신규사업이 발주될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경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1차년도인 내년에는 603억 원(국가예산 31건 573억원, 전북도 8건 30억원)이 투입된다.신규로 착공되는 국가예산 사업은 진안~성수2 국도 건설(1060억원), 해리~부안 국도건설(287억원), 전남 도계~고창 석정 국지도(298억원), 익산 평화육교 재가설(477억원), 남원 산업단지 진입로 개설(195억원) 등 31개 사업 573억원(총 사업비 3539억원)이다.또한 내년에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 동서2축 도로, 군장산단 인입철도 및 익산~대야간 전철화사업, 새만금 신항만건설 사업 등에 예산이 집중 투입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예상된다.국가예산 사업 가운데 성산~담양간 88고속도로 확장(2000억원), 군장산단 진입도로(182억원), 완주테크노밸리 진입도로(134억원), 섬진강댐 재개발사업(144억원), 농생명 허브구축 국가기관 이전(3461억원) 등은 내년에 마무리된다.이와 함께 전북도가 자체재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은 8개 사업 30억 원으로, 도시와 농어촌지역의 양호한 빈집을 활용해 귀농귀촌자 및 저소득층에게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빈집활용 반값임대주택 제공사업(2억원)이 시범적으로 추진된다.또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불량 간판을 정비,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적인 시가지 환경 조성을 위한 옥외광고물 간판 개선사업(3억5000만원)도 진행된다.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SOC 확충, 서민 주거안정, 교통서비스 확대 등 핵심 시책 위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편성했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4.12.19 23:02

전북 정치권, 새정연 전대 '체면 구기나'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어갈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년 28 전당대회에서 당의 본류인 전북 정치권이 체면을 구길 우려를 낳고 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후보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전북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의원들의 이름이 좀처럼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새 지도부를 뽑는 28 전당대회는 지난 17일 이른바 빅3인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을 동반사퇴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도전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김동철 의원이 일찌감치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으며, 지난 17일에는 이인영 의원이, 18일에는 조경태 의원이 당 대표 도전의지를 표명했다. 또 이날 정읍 신태인 출신의 오영식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문제는 새롭게 구성될 지도부에 들어가기 위한 의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전북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의원들의 출마여부는 후보 등록일(27 ~28일)을 10일 앞둔 현재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북 정치 복원을 위해 재선의 이춘석 국회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지내며 동료의원 간의 협치로 다수의 초선 의원들로 인해 지역 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던 정치력 약화 우려를 막아내는 등 무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또 이 의원이 동료의원들과 친분관계가 두터운 점도 이를 뒷받침 했다.하지만 이 의원이 최근 부상을 당하면서 출마여부가 불투명해졌다. 3개월 정도의 치료를 필요로 해 최고위원 경선을 위해 전국을 누빌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기 때문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3선 의원들은 도전 의지가 없는 상황인데, 그나마 출마가 예상됐던 이 의원마저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해 이번 전대에서 전북 정치권이 지역의 입장을 대변할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4.12.19 23:02

문재인 의원 "당부터 살려놔야 총선·대선도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국회의원은 "지금은 다음 대선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우선 당부터 살려놔야 그 다음에 총선도 있고 대선도 있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1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 당권 도전은 독이 든 잔이다.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든 뒤 그렇지만 당의 절박한 상황을 마냥 외면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미 대선 후보를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공천권이나 당직 인선권 등 당권 자체에는 욕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고 만약 나선다면 우리당을 단합된 가운데 다시 일으켜 세워서 지는 정당이 아닌 이기는 당으로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지지받고 있다기 보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선거운동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참여정부 때 분당을 했던 큰 상처가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며 호남 시민과 당원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새만금사업에 대해서는 대중국은 물론 동남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정말로 좋은 곳인데도 사업이 늦어져 아직 과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만금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오고 가기가 쉬워야 한다. 새만금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 신항만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이날 오전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봤으며, 19일까지 지역에 머물며 송하진 지사와의 면담, 당원들과의 만남, 한국노총 전북본부 자원봉사 시상식 참석, 지역경제인과의 만남, 전주시 현안 간담회, 부도임대아파트 해결 현장 방문 등의 행사를 소화한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4.12.19 23:02

[전주시의회 2014년 의사일정 마무리] 시민과 소통 '사랑받는 의회' 기틀

제10대 전주시의회가 19일 제315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지난 7월 66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주시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제10대 전주시의회 34명의 의원들은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감시와 함께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시의회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민생 조례 제개정에 주력하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시정질의와 5분발언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도 관심을 끌었다.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사업장과 맑은물 공급사업 현장, 사회복지시설,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 현장,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도로 개설 공사장 등을 찾아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한옥마을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등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 자체 연구모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조례연구회와 의정포럼 함께배움, 전주비전연구회, 지방정치제도개선연구회 등 각 연구모임에서는 세미나 및 초청강연회국내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현안에 대한 해법과 지역발전 대안을 찾았다.시의회는 특히 불합리한 조례를 대폭 정비하기 위해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 현재 시행 중인 조례에 대한 조사연구와 함께 시민 의견수렴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이와 함께 전주시의회는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의정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분야별 정책 발굴과 함께 연구를 통한 의정 멘토 역할, 의정활동 보좌 및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시의회는 전주지역 대학생 23명으로 구성된 의정운영 발전 포럼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지방의회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의정운영 및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또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 급여 끝전 및 외국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급여에서 끝전을 모으고 집에 묵혀둔 외화 동전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취지다.그러나 시의회가 덕진구보건소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내부 불협화음과 함께 지역사회 논란을 일으킨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열린 의회, 능동적창의적 소통에 노력"21세기는 소통의 시대입니다. 주민 대의기관으로서 시민과의 단순한 소통이 아닌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소통에 힘쓰겠습니다.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 66만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특히 현장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주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놓겠다면서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의회 정책의 실질적 구성 단계인 상임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충분한 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 의회를 보다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회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면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도 집행부가 시민 중심의 합리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는 지, 예산에 낭비성선심성 요인은 없는 지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항상 시민의 편에 서서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전주
  • 김종표
  • 2014.12.1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