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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자극적 비난·압박 이제 그만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24억원을 들여 추진한 역사 기록 프로젝트 ‘전라도 천년사’ 편찬사업이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라도 천년사는 역사·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13 명의 집필진이 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34권에 달하는 분량으로 편찬한 방대한 역사서다. 전라도 3개 시·도는 이 역사서가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치 못한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면서 발목을 잡혔다. ‘전라도 오천년사 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라는 단체가 식민사관에 근거해 역사를 왜곡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지난해말 진행하려던 봉정식도 결국 연기됐다. 3개 시·도와 편찬위원회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전라도 천년사’ e북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공람 기간을 7월 9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의견수렴 후에는 현저하게 상충하는 이견과 쟁점을 놓고 주제별 공개 학술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호남지역 역사학계와 전국 11개 대학의 역사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나섰다. 집필진에 대한 자극적인 비난과 선동 ·압박을 중단하라는 것이다.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사업이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부른 채 자칫 매듭도 짓지 못하게 생겼다. 200여명의 연구자가 전라도의 자존심을 걸고 5년간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다. 발간을 미룬채 소모적인 논쟁만 되풀이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극적인 비난과 압박, 그리고 감정 섞인 식민사관 공방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편찬위원회가 공람 기간을 연장하면서 각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또 학술토론회를 열어 공개적인 검증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도 이제는 비난과 압박을 멈추고 공개 검증절차에 따라야 한다. 또 편찬사업의 주체인 호남권 3개 시·도는 검증과정에서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절차에 따라 ‘전라도 천년사’ 를 봉정하고,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를 갈무리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6.18 17:24

민관 합동 'XR 융합산업 동맹' 출범⋯삼성·LG 등 협업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XR(확장현실)산업을 키우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국내 XR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XR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한다. 산자부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XR산업은 지난 2021년 189억달러에서 2026년 1007억달러로 연평균 39.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시장이다. 특히 애플·메타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XR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 이날 XR 융합산업 동맹 출범 및 업계 간담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피앤씨솔루션·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LG이노텍·레티널·버넥트 등 8개 기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주체들은 향후 △XR 기술로드맵 수립, △협업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은 "XR 융합산업 동맹을 통해 패널·센서·광학 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해 세계 XR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XR기기와 관련 핵심 부품이 수출주력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6.18 17:24

바꿔야할 공천방식

전북정치를 쇄신하려면 근본적으로 공천방식을 바꿔야 한다. 특히 의원수가 10명 밖에 안되기 때문에 세력확대를 위해서는 재선한 의원들은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겨서 험지출마토록 해야 한다. 지금 경제상황이 무척 안 좋아 밑바닥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현역의원들이 중앙정치권에서 존재감이 약해 전북 몫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간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무작정 찍어줬기 때문에 현역들은 타성에 젖어 정치를 쉽게 하려고 유급당원 확보에만 전력을 다한다. 현행공천 방식은 유급당원 50% 일반시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당원확보여부로 공천이 판가름 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현역들은 오는 7월말까지 한명이라도 더 유급당원을 확보하면서 기존당원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월 1천원씩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면 유급당원이 되므로 노골적으로 금권선거를 부추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전북은 당원이 아니라도 거의가 정서적으로 민주당으로 경도돼 있기 때문에 역선택이 적고 공정성을 기할 수 있어 100% 시민경선제를 실시해야 한다. 22대 총선은 AI출현에 따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어 그에 걸맞는 역량있는 인물이 공천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내년에는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되는 원년의 해라서 전문가들이 대거 국회에 진입해야만 전북발전을 이끌어갈 수가 있다. 지금 전북도가 특례조항을 많이 발굴해서 특별자치도법을 보완 통과시키는 게 목표지만 이 작업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해야 할 사항이라서 역량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것. 전북정치권이 현재처럼 10석 고수가 가능할 것으로 여기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한두석이 줄어들 수도 있어 역량 있는 인물이 더 긴요하다. 이 때문에 최 약체인 전북정치권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진부활론이 대두된다. 지금 같은 야권상황에서는 중진들이 전북의 정치적 자산인 만큼 이들의 역량을 굳이 사장시킬 필요가 있느냐면서 중진부활론에 힘을 실어주는 사람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이 현재처럼 국회권력을 장악하려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은경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당 내외상황이 녹록치 않아 기대반 우려반이다. 수도권 승리를 위해 호남권에서 물갈이폭을 확대할 경우 공천경쟁은 예전보다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 대표 사퇴압박이 거세질 경우 공천작업도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다. 총선9개월을 앞두고 현역들에 대한 유권자의 시선이 곱지 않아 결말이 어떻게 날지 주목된다. 3년간 코로나 때문에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정치판도 역량 있는 인물들로 채워지도록 판을 갈아 엎어야 한다. 도민들이 지금 같은 약체정치권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강한 정치권을 만들어줘야 한다. 도민들이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 전북 몫을 잘 확보할 수 있다. 모든 게 도민들 손에 달려 있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3.06.18 17:24

[주간증시전망] 내년 기업이익 전망치 상승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8% 하락한 2625.7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1억원과 1686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4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48% 상승한 88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5억원과 24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14일 연준은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일시적인 조치로,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는 올해 말 금리 예상치가 5.6%로 제시됐다. 이는 3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즉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긴축이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상황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실물 지표도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10개월 만에 인하를 결정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투기 허용과 같은 부양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50포인트 도달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기대감이 높인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2분기 실적기간이 시작되고,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주가는 재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나올 때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방산, 헬스케어 같은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18 17:06

LS·엘앤에프,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 짓는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예상 투자 금액은 1조 원 규모로, SK온과 LG화학에 이은 대규모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다. 이로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LS는 "전구체 사업을 위해 엘앤에프와 합작회사 (가칭)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합작사는 LS가 55%, 엘앤에프가 45% 지분을 투자해 공동 경영 체계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LS는 합작사에 약 1678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도 '새만금 전구체 공장 신설 관련 투자 보도'와 관련해 "양극재의 경쟁력 강화와 L&F 순환구조를 위해 LS와 가칭 '엘에스-앨엔에프 배터리솔루션'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이사회 의결 후 재공시하겠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5∼2026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재활용 분야까지 이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기업이 힘을 합쳐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SK온과 LG화학도 새만금 이차전지 소재 투자를 결정했지만,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운 형태였다. SK온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GEM(거린메이)과 손잡고 새만금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LG화학도 중국 화유코발트와 2028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중국산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와 같은 배터리 핵심 광물 조달처를 내재화·다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18 16:53

국회 선수공식 파괴, “전북정치 도전 아쉬움”

국회의원 선수(選數)가 곧 여의도 정계 내에서의 위력을 상징하던 공식이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완전히 깨졌다. 그러나 전북정치권에선 단 1명의 당 최고위원이나 상임위원장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그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4일 완료된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 사보임에서 두드러졌다. 국회 주요 상임위 위원장에 재선 의원들이 선임되는가하면 간사에는 초선들이 이름을 다수 올렸다. 당 지도부 핵심 보직도 마찬가지다. 물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내에 전북 국회의원 상당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에서 나오지 않았다. 최근 예결위원장에 선임된 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재선 무안군수를 역임한 국회 재선 의원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을)이 맡게 됐다. 이 의원 또한 재선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산자위원장을 맡게 됐다. 전주 출신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은 국립 공공의료전문대학원법 통과의 핵심 열쇠를 쥔 보건복지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신 의원 역시 20대 국회에 초선으로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진안 출신인 민주당 김철민 의원(경기 안산 상록을)역시 재선의원이지만, 교육위원장에 올랐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으로 백 의원 또한 재선이다. 전북특별자치도법에 가장 큰 관여를 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도 재선이다. 김 의원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인사로 중량감을 높이 치지만, 선출직은 국회의원이 전부다. 커리어만 놓고 따져봤을 때 도내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익산을),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연금 이사장이었던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현 상임위원장들에 비해서 밀리는 것은 아니다. 같은 당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의원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성향에 더해, 유사 시 상임위 간사로서 위원장 대신 회의를 진행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에선 정운천 의원은 MB정부 초대 농림부 장관이며,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여당 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으로 상징성이 남다르다. 그럼에도 유독 전북 의원들은 상임위원장과 인연이 닿지 않았고, 중요한 지역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다른 지역 의원들을 설득하기 바빴다. 보통 재선이 맡았던 상임위 간사는 이미 초선 의원들이 자리한지 오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에도 초선들이 적지 않다. 민주당에선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과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초선이다. 국민의힘에선 익산출신 조수진 의원이 초선 비례대표고, 최근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가람 최고위원은 0선이다. 여야 정치권과 국회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선수 공식이 무너진 것은 17대 국회부터 급속히 진행됐다. 당시 17대 국회는 70% 이상이 초선으로 선수 공식이 무너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초선 출신 대통령이었다는 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대통령 선거로 직행 당선된 이후에는 국회의원 선수가 곧 정치적 중량감을 말하는 시대가 끝났다. 과거 3김시대에는 4선 이하는 명함도 못 내밀었다는 말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야기가 된 셈이다. 전북 정치에 다음 총선만을 고려하는 ‘안전제일주의’가 고착되면서 도전정신의 부활을 촉구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선수(選數)를 철저하게 존중하던 여의도 국회 셈법에 큰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는 가운데 초·재선으로 이뤄진 전북정치권이 이를 기회로 삼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전북 의원들이 대부분 선수가 낮지만 이들 모두 오랜 정치경험과 공직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586이라는 틀을 벗어던지고 변화하는 국회문법에 따라 초재선이라도 전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결기와 결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6.18 16:51

안호영 의원, ‘도내 우박 피해농가 현장 점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최근 국지성 호우·돌풍·우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에 실효성 있는 대안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갑작스런 우박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생긴 진안군 안천면피해 농가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피해 농민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달 15일까지 접수된 도내 피해 현황은 6개 시·군 151ha 규모다. 진안 안천면의 경우 54.3ha로 집계돼 진안군(59ha)은 물론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 농가는 재해보험 품목 확대, 인건비 지원 및 복구비 단가 현실화 등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안호영 의원은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재해를 겪은 농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황망함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정부에 이미 수차례 요구해온 농업재해 피해보상 제도의 개선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당시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며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법의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재해보험 가입률이 낮고 대상 품목 역시 많지 않아 상당수 농가들이 피해보상 밖에 놓인 현실을 환기한 것으로, 정부의 제도개선을 이끌어 낸 바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6.18 16:51

전북도 폭염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추진

전북도가 본격적 무더위에 대비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등 건강위험군인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적극 추진한다. 도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전담인력을 활용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예방수칙은 △생활속 온실가스 발생 줄이기 △가급적 낮 시간 외출, 야외활동 자제하기 △물 자주 마시고, 가볍고 밝은색 옷 입기 △에어컨이 없으면 커튼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환기가 잘되는 상태에서 선풍기 틀기 등이다. 또 폭염경보(주의보) 등 고온으로부터 장시간 노출돼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경우 차가운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마실 수 없거나 마신 후에도 몸이 나아지지 않으면 119(중앙응급구조대), 129(보건복지콜센터), 보건소로 바로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때이른 폭염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취약계층과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보살핌이 필요한 도민들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8 16:51

“반부패‧청렴 전북 만든다” 전북도 고위공직자 청렴서약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고위직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청렴한 전북을 만들기 위한 청렴 의지를 다졌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실·국·원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고위공직자 청렴 서약식’을 가졌다. 김관영 도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청렴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전라북도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청렴 서약의 주요 내용은 △법과 원칙 준수 및 솔선수범, 부당한 이익 추구 금지 △권한남용(갑질 등), 이권개입, 알선, 부정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등을 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청렴의 첫걸음은 고위공직자들의 투철한 실천의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새로운 전북을 구현하고 도민들의 엄격해진 눈높이에 맞게 앞으로도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전북도정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가치 있는 청렴,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하는 청렴 전북’을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민감사관 간담회, 갑질 근절 추진, 고위직 청렴 메시지 릴레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8 16:51

“미리보고 준비하는 미니잼버리 개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45여 일 앞두고 전북도‧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합동으로 미니잼버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하는 500여 명의 전북도민 스카우트 지도자 및 대원들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새만금세계잼버리장 내 야영장 및 영외과정활동장에서 스카우트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미니잼버리를 통해 실제 참가하는 전북도민 스카우트 지도자 및 대원들을 대상으로 숙영, 취사, 질서유지, 안전관리, 기타 특이사항 등 전반적인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미니잼버리 진행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고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은 참가자 모집, 과정 활동 등 전반적인 행사 운영을,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야영장, 부대시설, 잼버리 물품 지원 등을 협조했다. 주요 행사로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미니잼버리 개‧폐영식을 개최했고 부안군 고사포 영외 과정 활동장에서는 다양한 스카우트 과정활동을 진행했다. 개‧폐영식에는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주최로 장문례, 스카우트 선서 제창,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기원 다짐행사와 함께 전북 각지에서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의 문화행사가 열렸다. 김관영 도지사도 참석해 청소년 대원들과 지도자들의 야영활동을 현장 점검하는 등 세계잼버리 추진상황 등을 직접 살펴봤다. 아울러 임상규 행정부지사와 김영민 안전정책과장 등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해 폭우‧폭염 대책 등 준비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미니잼버리 개최로 올해 8월에 열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앞서 최종점검을 통해 대회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귀중한 시간을 내 미니잼버리에 참여한 전북도민 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8 16:51

김 지사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반영·국가예산 확보 주력" 강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간부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를 심화 논의하고 특례 반영 부처 활동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전북특별법 232개 조문 전체를 보고받고, 제도개선 과제 194건 각각을 심층분석 토론하면서 그간의 부처 대응 활동 상황과 대응 방향을 직접 점검했다. 앞서 도는 특별자치도 특례 반영을 위해 3차에 걸쳐 부처 설득을 전개했고, 19일부터 4차 활동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올해 전북형 특례를 반영시키는 것과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면서 “다음 일주일간 소관 실국별 중점 특례 반영활동을 전개해서 7월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개최 전에 각 해당 부처와의 소통을 집중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힘쓰자는 당부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이차전지 국내 1위 전해액 제조기업 ㈜이디엘과 6005억 원의 투자협약 등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26일 서울대 연구개발비즈니스(R&DB)센터 분소 설치협약도 예정돼 있으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모멘텀을 이어가고 우리 도의 기세를 계속 높여가자”고 말했다. 또 기재부 12대 핵심재정사업 중점투자 발표와 관련해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내수 활성화·민생 집중지원 방향을 염두에 두고, “12대 핵심재정사업과 우리 도 재정사업을 적극 연계해 정부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추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새만금 개발과 관련 유사한 예타 절차 때문에 개발 속도가 지체되고 있으므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괄 예타 면제를 위한 입법 필요성에 대해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도내 지역·연고·동행 의원 등 국회와 힘을 모아 전북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높이고 금융중심지 지정 노력을 배가하자”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8 16:51

김희수 전북도의원, 전국 최초 농업기계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전국 최초로 전북에서 농업기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더불어민주당)은 ‘전라북도 농업기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지난 13일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됐으며, 오는 2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7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북 농기계 매출액은 2조 6833억 원이이며, 수출액은 4억 4669만불로 전년 대비(2억 9840만불) 49.7%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도내 농기계 생산업체 중 LS엠트론, TYM 등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영세한 부품업체(146개)로 농기계 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미 도내에는 농기계 관련 연구기관이 있어 첨단기술 개발이 유리하고, 김제·익산·완주 중심으로 입지적 우위성이 확보돼 있다”면서 “도내 농기계산업을 육성하고 농기계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촉진 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5년마다 농업기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농업기계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관련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공립 연구기관 및 도내 출연∙출자 기관 등에 위탁 △농업기계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기술동향 및 수요조사, 기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농기계의 도입은 필수적인 요소인데 도내 농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농업기계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6.18 16:50

전북자봉·순창차봉 ‘함께 전라북도, 착한 한끼 나눔’ 진행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와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이기자)는 지난 16일 순창군 구림면 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250명을 대상으로 ‘함께 전라북도, 착한 한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함께 전라북도, 착한 한끼 나눔’은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사회적 단절과 공동체의식 회복을 위한 맞춤형 자원봉사 운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전라북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순창 행사는 세 번째로 최영일 순창군수도 참여했다. 또한 자원봉사자 75명이 직접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회복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와 9개 전문봉사활동 및 문화공연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었다.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 이기자 센터장은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봉사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 문화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고영호 이사장은 “도내 전문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도모하여, 자원봉사와 함께하는 상생과 연대를 위한 나눔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6.18 16:50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사업비 대폭 확대⋯예타 재추진 불가피

호남고속도로(삼례∼김제) 확장사업이 기본설계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56% 정도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 추진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신속한 타당성 재조사와 총사업비 조정을 건의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익산시 왕궁면 삼례IC에서 김제시 금구면 김제IC까지 총 길이 18.3㎞의 호남고속도로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2299억 원 규모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병목 현상으로 인한 지·정체 해소와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노선 신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논산JCT에서 익산JCT까지는 8차로, 익산JCT에서 삼례IC까지는 6차로, 삼례IC에서 김제IC까지는 4차로로 운영되면서 차선 감소로 인한 병목 현상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차량 정체와 교통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또 전북혁신도시, 새만금 개발사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주변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량 증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지난 2017년 1월 국토교통부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뒤 2020년 8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 5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본설계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2299억 원에서 3600억 원으로 56%(1301억 원)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액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사업 지연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사업비가 증액된 주요 원인으로는 삼례IC 진입로 500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만경 횡단 교량 계획이 당초 양측 1차로 확장에서 하행선 3차로 교량 신설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또 당초 누락됐던 기존 교량(상하행선 중앙부 폐교량) 철거 비용이 반영되고, 당초 미반영된 지방도 716(전주∼김제)과 교차 지점 이서육교 철거 및 재가설 등 노선 선형 개선 비용이 추가된 것도 총사업비 증액의 원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한국도로공사, 국토부, 기재부 등과 총사업비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KDI 타당성 재조사, 총사업비 변경·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며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기본설계안대로 타당성 재조사와 총사업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18 16:50

이해찬 전 대표 “조국 파면한 서울대 무도한 짓. 내 졸업명부도 빼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결정한 서울대를 향해 “무도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순회 민주아카데미’ 특강에서 “본인 잘못도 아닌데 딸이 장학금 받았다고 해서 (조국 전 장관이)파면됐다”면서 “제가 서울대를 나왔지만 동창회에서 (본인의 졸업)명부를 빼라고 하고 싶다. 이런 무도한 짓을 끝내기 위해선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대해서도 불신을 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예전에는 (사건을)공작했는데 지금은 대놓고 한다”며 “(검찰이)의원들 겁주기를 한다. 이런 정권은 처음이고 이런 야비한 수사가 어디 있느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게 제일 많이 시달린 사람이 이재명과 조국으로 윤석열 정권이 민주당을 교란하고 이 대표를 끌어내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줄곧 지켜봤는데 대단히 진지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내공도 강하다”며 “대표는 야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유튜브를 많이 보라”며 기성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도 드러냈다. 그는 “기성 언론은 사유화됐으니 거기 현혹되면 안 된다. 그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며 “우리 소리를 잘 전달하는 유튜브에 나오는 것을 보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뢰받는 당, 믿음직한 당, 내가 함께하는 당이 이기는 정당이 된다”며 “지금보다 야무져야 한다. 지금처럼 적당히 가면 안 된다”고 강한 민주당을 주문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6.18 16:50

"전주가 또 한번 뜬다"...'2023 JUMF(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8월 개최

전주 시내가 점프로 다시 한번 들썩인다. 전주MBC는 '2023 JUMF(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을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전주MBC는 첫번째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우림, 10CM, 선우정아, 크라잉넛 등이다. 최근의 문화는 힙합이면 힙합, 발라드면 발라드처럼 한 장르에 국한된 공연들이 많다. 이러한 공연들과 차별화된 JUMF는 정통 록부터 EDM, 힙합과 K-POP, 블루스와 인디밴드까지 대중부터 마니아들 모두를 아우른다. 8월 11일에는 세계 최고의 인기 콘텐츠인 K-POP 공연을 시작으로 12일에는 록, 헤미메탈, 힙합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은 어쿠스틱한 발라드부터 락까지 준비 돼 있는데 한국레이블협회(LIAK)과 JUMF가 선발하고 선정한 5개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대중음악의 다양성 확보와 매니아들을 위한 무대도 별도로 마련된다. 행사 주말인 12일 전주 객리단길 클럽‘더 뮤지션’에서는 블루스소사이어티와 JUMF가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한 블루스밴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로다운30, 하헌진밴드, 리치맨과그루브나이스, CR태규 트리오, 마인드바디앤소울 등 한국 대표 블루스밴드 5개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무대에서는 헤미메탈 전문 레이블 유니언스틸과 공동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빅토르스몰스키(독일), 고바야시신이치(일본), 김재하, 박영수, AURA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초절정 록기타리스트들의 독주와 협연은 올해 전주 JUMF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로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행사 기간인 주말 동안 전주 원도심의 버스킹존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2개팀의 대학생 버스킹도 개최될 예정이다. 단 3일간의 공연이지만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는 특별한 무대들을 통해 폭넓은 음악 장르를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올해 JUMF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맞아 교육청과 협력해 8000명의 국내외 청소년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청소년 1000명을 무료로 초청해 축제의 공익성 또한 강화했다. 이태동 전주MBC PD는 "이번 공연은 수도권 거주자와 타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셔틀버스 또한 기존보다 확충해 기존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인천, 수원, 울산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또 있다. 바로 새로운 방식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먼저 숏 플랫폼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틱톡을 새롭게 개설해 다채로운 영상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또한 3일간의 페스티벌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라이브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티켓 구매 또한 기존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YES24, 멜론티켓, 전주MBC 풍남상회 등 세 곳을 추가 확대했다. 그 중에서도 풍남상회는 라이브커머스 티켓판매로 관람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6.18 16:22

2023 생생문화재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 가보니… 역사 현장 속으로의 초대

“고즈넉한 경기전 내부에서 역사 이야기를 들으니,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아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경기전 전주사고 마당. 2023 생생문화재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의 두 번째 프로그램,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또 하나의 왕, 어진’ 행사가 이날 경기전 일원에서 진행됐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진을 주제로 하는 역사 이야기와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 속 전주사고 인근은 국악 콘서트를 즐기기 위한 60여 명의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부모님과 비슷한 한복을 맞춰 입은 어린이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경기전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고풍스러운 국악에 매료돼 있었다. 이날 경기전에서는 장재성 문화해설사의 ‘태조어진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와 함께 정악 ‘수연장지곡’,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 태평무, 무예 퍼포먼스 등 다양한 국악 공연과 태조어진에 관련된 깜짝 퀴즈도 진행돼 관람객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방문객 이지혜 (27) 씨는 “더운 날씨였지만 나무 그늘에 앉아 우리 가락과 우리 춤사위 등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역사 드라마 한 편을 본 기분”이라며 “하지만 이 공연을 보기 위해 경기전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또 서고 마당에서는 활쏘기·투호·유객주·칠교 등 선조들의 놀이 문화를 재현해 놓은 ‘슬기로운 놀이터’, ‘어진을 담은 솜씨마당’ 등 문화유산이 가지는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관광객 정은숙 (47·수원) 씨는 “역사적인 사실을 실제 역사 현장 속에서 접하니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며 “가족여행을 온 입장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측면에서 좋아, 아침 일찍부터 수원에서 온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 행사는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7월 15일), ‘어진의 수난과 수호’(8월 19일), ‘또 하나의 왕, 어진’(9월 16일), 대표프로그램인 ‘태조어진 봉안축제’(10월 21일)까지 매월 세 번째 토요일 경기전에서 진행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6.1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