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 최인규 대표] "춥고 그늘진 곳에 사랑의 불씨 지피겠다"
사랑의 연탄으로, 그늘지고 춥고 어두운 곳에 따뜻한 불씨를 지피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사람들과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전주지부는 올해 총 4만 5000여장의 연탄을 기부 받아 연탄을 때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가정, 장애인가정 등 150여가구에 각각 300장 안팎의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다.하지만 평소보다 연탄 기부가 줄고 있어 시름이 깊다.최인규 공동대표(59)는 예년에 비해 연탄 기부가 줄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의 불씨가 사그라들어선 안 된다며 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연탄 나눔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공동대표는 이어세상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방법을 몰라 기부처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이에 그는 관할 행정기관과 민간자원봉사단체 간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기부자와의 연결이 용이하도록 하는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기부자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또, 기부자를 찾더라도 연탄 수급자와 연결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행정기관과 봉사기관과의 정보 공유 시스템 확립이 시급합니다.그 누구보다 사회 그늘진 곳의 많은 이들을 만난 그는 대부분 노인가구에서 연탄을 많이 때고 있다. 불도 제대로 안 들어오는 찬 방에서 지내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며 마음 같아선 원하는 만큼 드리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때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나눔은 전파성이 강하다. 하나를 나누면, 그 하나가 둘이 되고, 넷이 될 수도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사랑의 불씨가 온누리에 퍼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일보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주지부와 함께 도내 불우 이웃과 북한 동포들을 위한 연탄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은 연탄 나눔 전주지부(063-287-6013)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전북은행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도 문의 및 후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