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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험문제 오류·재시험, 재발 방지 대책을

고교 내신성적은 대학입시에서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학별 전형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내신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학입시에 매달려야 하는 고교생과 학부모들이 1학년 때부터 학교 성적 관리에 촉각을 세우는 게 당연하다. 일선 학교에서도 중간·기말고사 때 엄격한 부정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내신성적에 극도로 예민해진 만큼,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일선 학교에서 시험문제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돼 재시험을 치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전주의 한 고교에서 2학년 중간고사 수학시험 문제에 오류가 발견돼 재시험을 치렀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고교에서 시험문제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른 사례는 무려 103건에 이른다. 특히 전북지역 모 고교는 지난해 네 차례나 재시험을 치러 논란이 됐다. 학교 위상이 크게 실추된 것은 물론 교직사회와 전북교육에 대한 신뢰도에도 흠집을 남겼다.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학교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었다면 매뉴얼에 따라 재시험을 치르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반드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담당 교사와 학교 측의 잘못으로 인한 재시험의 부담과 고통은 결국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게다가 잦은 재시험은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내신성적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 또 일선 학교의 부실한 성적 관리가 전북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또 다른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올해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원서를 넣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일선 학교에서 성적 평가 및 관리에 더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중간·기말고사 문제 출제 후 크로스체크를 통해 오류가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교육청에서도 더 이상 시험문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일선 학교의 성적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시험문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이 잦은 학교와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시험 관리 부실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5.03 11:24

제28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제28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4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2일 개최된 익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4개 부문 수상자는 산업대상 송호용(62), 사회봉사대상 정진정(59), 효행대상 최이례(70·여), 친환경대상 김석태(69) 씨다. 심사위원회는 이번에 총 7개 부문에 대해 심사를 벌였으나 문화체육대상, 농업대상, 교육대상 등 3개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했다. 송호용 산업대상 수상자는 ㈜진흥설비 대표이사로 30여년간 건설·설비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의 주요 주거공간 및 공공시설 시공 등 지역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진정 사회봉사대상 수상자는 익산시 자율방범대 사무국장으로 20여년간 치안유지 방범활동, 청소년 보호활동, 자연재난 피해복구 지원 등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최이례 효행대상 수상자는 팔봉동 부녀회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조카 2명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길러냄과 동시에 1973년 결혼 후 시부모와 동거하며 현재까지 시부를 정성껏 모시며 효를 실천했다. 김석태 친환경대상 수상자는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익산시협의회 회장으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 자연보호운동 저변확대와 환경친화적 지역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섰다. 한편, 익산시민대상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과 발전에 헌신·봉사한 최고의 시민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8회째를 맞고 있으며, 금년도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10일 제28회 익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5.03 11:23

금감원, '주가폭락' CFD 관련 키움증권 검사 전격 착수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사태의 진원지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3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3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검사에서는 최근 H투자자문업체 라덕연씨와 논란이 일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익래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있어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폭락했는데 김익래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SC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CFD가 문제가 됐으므로 검사할 부분이 있으면 검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제도 개선할 부분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는 13개사가 영업 중으로 CFD 잔액은 교보증권이 6천1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 5천181억원, 메리츠증권 3천409억원, 하나증권 3천39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을 소집해 CFD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해 증권사들은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이상 거래를 사전 탐지 못 한 점을 인정하면서 모니터링 및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 급락과 공매도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8개 종목 중 코스피 5개 종목은 2020년 3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5개 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돼있어 오히려 시세 조종에 악용된 거 아닌가 하는 점도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과 함께 CFD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는 CFD를 하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5천명에 이르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고 투자자 피해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거래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2019년 11월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전문투자자 육성을 위해 개인 전문투자자 지정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지정 요건 중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을 5억원 이상에서 5천만원 이상으로 낮춘 것을 비롯해 연 소득 1억원 이상(부부 합산 1억5천만원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 해당 분야 1년 이상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최근 SG발 폭락 사태가 터짐에 따라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FD 규제를 강화할 경우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투자를 당분간 중지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CFD가 어느 종목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파악되지 않는 부분은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FD 증거금의 최소 비율을 상향하기보다는 잔고 공시 등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고 상황을 봐서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3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조3천억원보다 52.5% 급증했다. 지난 2월 중 CFD 거래대금은 총 2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거래 대금인 2조2천억원보다 9.3% 늘었다. 투자자별 CFD 거래 대금은 지난 1~2월 개인 전문투자자가 3조9천억원으로 법인 전문투자자(1천억원)를 압도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 중 매수 포지션이 3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3.05.03 11:15

최경식 남원시장 2심도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는 3일 허위학력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최경식(57) 남원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형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100만원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돼, 최 시장은 이 형이 확정되더라도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 최 시장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행정학 박사, 소방행정학 박사 학력이 표기된 명함을 돌리고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와 기자간담회 자료에 첨부한 프로필에도 같은 내용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실제로 도내 한 대학에서 소방학 박사만 취득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부 명함에 소방학이 아닌 소방행정학 박사를 보기 쉽게 표기하고, 스스로 이 명함을 배포한 데다 강의까지 한 것을 보면 당내 경선을 위한 행위가 아닌 시장 당선을 목적으로 한 행위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의 행위가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원심형이 양형 기준에서 벗어나 크게 부당하다고 보긴 어렵고,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원심의 형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23.05.03 11:08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 위해 시민들 결집하자면서 군산시의원들은 해외연수?"

“군산 새만금 신항 걷기대회로 시민 의지 결집해야” 지난달 21일부터 군산시의회 블로그에 게시된 문구다.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를 위해 결집하자며 시민들을 모이라 해놓고 정작 시의원들은 해외연수를 계획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군산시걷기연맹(회장 김겸)은 오는 13일 야미도 일원에서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를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 신항을 둘러싼 군산·김제시 간 관할권 다툼과 관련해 군산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자 마련됐으며,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만금 신항 관할권 사수에 대한 군산시의 확고한 입장을 대외에 선포할 계획인데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7명은 5박6일(5월 8∼13일)간 대만으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연수에는 경건위 소속 나종대, 김경구, 서동수, 한경봉, 김영자, 양세용, 윤세자 의원을 비롯해 사무국직원 3명이 동행한다. 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등 공무를 위한 시의회 해외 시찰은 공감하지만, 현안 사업을 뒤로한 채 떠날 정도로 시급한 사안이었는지가 문제다. 이번 걷기대회는 대외적으로는 걷기연맹 주관하지만, 실질적 주도 기관은 군산시의회인데다 경건위는 새만금 신항 관련 상임위인데 일정상 오는 13일 밤 11시 군산 도착 예정으로 행사 참석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행사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의원총회까지 열었으며, 시의회 블로그 및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민이면 야미도로 모이자!”라며 도심 곳곳에 한 달 가까이 현수막을 도배해 놓고 있다. 더욱이 이달 초부터 김영일 의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신항 관할권 등 새만금 현안에 대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펼치고 있다. 해외연수 문제로 김영일 의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김 의장은 지난달 18일 걷기대회 준비위원회 및 집행부와 긴급 간담회를 갖는 등 대회의 성공 개최를 논의했다. 그런데 이날 경건위는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해외출장을 결정했다. 의장과 의원들이 동상이몽 꾸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한 달 전부터 추진됐던 것으로 의장의 강한 의지와 의원들의 협조만 있었다면 경건위의 해외연수 일정을 조정했어도 무방했다는 게 중론이다. 군산시 한 공무원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며 공무원들에게 업무만 떠넘겨 놓고 정작 의원들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게 말이 되냐”며 “의회 조직도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서 시민들을 결집하겠다는 의장의 다짐은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 관계자는 "경건위 해외연수 일정은 한달전부터 계획됐는데, 애초 4월 말 진행한다던 걷기대회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면서 "수개월 전부터 항공 및 대만 신베이시의회 등과 일정이 협의된 사안이다"고 해명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3.05.03 11:06

'제56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11일 개최

정읍시(시장 이학수)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봉승)가 주관하는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 황토현전승일에 맞춰 오는 11일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가기념식인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과 연계되어 개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당일 오전 11시 열리는 국가기념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피어나는 녹두꽃, 자라나는 평화'를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과 계승, 그리고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을 위해 일어났던 세계 혁명도시와 연대․협력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세계사적 혁명으로 위상을 높이고 인류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념제는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를 비롯 무명동학농민군 위령제,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 등 공식행사와 함께 혁명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별기획 행사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 5월 11일을 기리기 위한 퍼포먼스로 정읍지역 학생들과 시립국악단원 등 511명이 펼치는 '동학- 그날의 함성’이 당일 오후 5시 기념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황토현 전투 당시 동학농민군의 사기를 높여주었던 재인부대(才人部隊)의 공연을 재연한다. 이학수 시장과 함께 기념제에 앞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각국 참석자(아르헨티나 리마 알타그라시아 시의 마르코소 토레스 시장, 아일랜드 코크 시의 디어드레 포드 시장 등) 들이 참여해 진군 행렬을 이끌 예정이다. 또, 전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인 송재영 명창이 텁텁하고 컬컬한 수리성으로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중 긴박하고 치열했던 황토현 전투 대목을 실감나게 들려줄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와 드론 퍼포먼스, 가수 홍진영, 이석훈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 정읍
  • 임장훈
  • 2023.05.03 10:46

저탄소 ‘고창 청춘 한우’ 홍콩 수출 추진

저탄소 ‘고창 청춘 한우’가 홍콩에 수출된다. 고창군은 지난 2일 고창부안축협판매장에서 홍콩 축산물 유통업체인 유니온 라이징그룹(대표 Tony)과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간 청춘한우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창 청춘 한우는 올 3월부터 시작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사업 관련, 저탄소 한우 인증을 받았다. 오랜 기간 소의 개량을 통해 저탄소 한우 인증의 조건 중 사육 기간 단축 부분에서 획기적인 단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분당점에서 상시판매하고 있으며, 명절 선물세트 1000개를 완판하는 등 고객층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사중 조합장은 “고창 청춘 한우는 높은 등급출연율로 마블링 양이 많으면서도 도축 개월령을 앞당겼기 때문에 육질이 더 연하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이를 구별해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한우를 이만큼 개량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홍콩 유니온라이징 토니 대표는 “홍콩 시장에서 한우의 시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맛과 식감이 좋은 고창 청춘한우의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춘한우 김상기 대표는 “우리나라 식량자급화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한우산업을 지켜나가기 위해 ‘고창 청춘 한우’ 농가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3.05.03 10:13

군산경제발전위원회, 시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마켓’ 개최

군산경제발전위원회(회장 박광철)는 오는 14일 군산시보건소 옆 수송공원에서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마켓’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민과 함께 아나바다(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쓴다) 마켓을 통해 한정된 자원의 가치 및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주변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군산경제발전위원회는 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중고 및 생활용품 등 행사에서 거래 할 물품을 사전 접수한다. 특히 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액 사용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평소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바꿔 쓰고 나눔으로써 자원절약 및 환경오염 예방, 봉사정신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배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철 회장은 “이번 장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기부금 외 남은 물건들은 100%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나바다 마켓 행사 관련 물품접수 및 기타 문의는 군산경제발전위원회(010 6753 335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03 10:13

또 시험문제 오류.. 전북고교 '왜 이러나'

전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재시험이 치러지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주 A 고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문제가 잘못 출제돼 2일 다시 시험을 치렀다. 앞서 지난해 전주 B고등학교에서도 수학시험과 화학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해 재시험을 결정한 바 있다. 이 학교의 시험문제 출제오류는 4번째이다. 2일 A 고교측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2학년 1학기 1차고사의 수학시험 중 한 문제가 오류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제는 주관식 3번, 서술형 문항으로 조건 전제가 잘못 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학교 측은 시험 당일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학교 측의 결정으로 학생 228명은 2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10분간 재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8일 치러진 수학 1학기 1차고사에서 서술형 문항의 조건 전제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오류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 및 메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중하게 검토를 했어야 했는데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이처럼 내신 시험지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시험 평가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103건의 재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출제 오류 등의 사유로 1학기 중학교 9건·고등학교 35건의 재시험이 진행됐고 2학기에는 중학교 11건·고등학교 48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특히 지난해 전주 B고등학교에서는 네차례나 재시험을 치렀다. 6월 1학기 1학년 통합과학 시험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렀고, 10월 5일 2학기 수학시험에서 오류가 나와 다시 시험을 치렀다. 7일에도 기말고사 2학년 수학시험 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렀다. 이어 12월 2학년 화학시험에서 2문항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오류문제가 발생했다. 고등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잊을만하면 시험문제 오류 등으로 재시험을 치르는 학교가 잇따라 발생해 시험 성적이 매우 부실하게 관리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시험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돼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문항 출제 및 시험관리 책임의 엄중함을 공유하고 성적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평가 관련 문항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학생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고 특별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2 18:31

전북 교육시민단체 "교원 감축 정책 철회하라"

전북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정부의 교원감축 정책에 반발, 철회 촉구에 나섰다.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이하 연대)는 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교사 정원 감축을 통보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연대는 "교육부는 공교육 책임 방기 선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교육부가 기준으로 삼은 '교사 1인당 학생수' 만으로는 농산어촌, 신도시 등 지역간 상이한 교육환경이 교원수급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교육활동이 학급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교사 정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학급 수가 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학급 수가 아닌 학생 수를 교원정원 결정 지표로 활용했다. 이럴 경우 지역 소멸과 수업의 질 하락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농산어촌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면서 “실제 진안군의 전체 초등학생 수는 687명으로 과밀학급인 전주화정초등학교(1700여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교육부 지침대로 학급 수로 교사 정원을 선정하게 되면 농촌지역인 진안지역 공교육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예비교사인 전주교육대 학생들도 반발했다. 김호연 전주교대 총학생회장은 “교육확충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학생 수 평균’의 함정에 빠졌다. 도대체 이번 수급계획에 현직 교사와 예비교사의 목소리가 반영이나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경제논리에 빠진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2 18:29

전북교육청, 대규모 행사 사전 안전점검 강화

전북교육청이 올해 대규모 행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각종 대규모 행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점검 대상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등이 주관하는 행사 가운데 학생이 1000명 이상 참여하거나 전시장 부스를 10개 이상 설치하는 행사다. 교육감이나 주최 기관에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행사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에 포함되면 행사 주최 측은 5일 전까지 학생안전관리지원단에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 안전점검을 요청해야 한다. 안전관리계획서에는 △행사개요 및 주요내용, 참여 예정인원 △안전관리요원의 배치·임무 및 안전관리 조직에 관한 사항 △행사장의 위험요소(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비상시에 대응요령 및 연락처에 관한 사항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야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전기·소방·가스·무대시설 구조물 등 행사장 및 주변시설 안전점검, 재난상황 발생시 비상대응요령 및 연락처 등 준비상황,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조치에 대한 준비상황, 소방서·경창서·시군청 유관기관 협조사항 등이다. 학생안전관리팀에서는 행사 개시 1일 전까지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에 의한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올해부터는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규모 행사 및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시설 점검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4년 대규모 행사 사전 안전점검을 의무화한 이후 2015년 47건, 2017년 28건, 2019년 22건, 2022년 11건을 점검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2 18:27

[전주국제영화제 특집] 네가지 키워드로 본 '웰컴 투 J 스크린' ④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전주국제영화제가 국경의 선을 넘어 동아시아 각 나라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은 특별한 시간을 꾸몄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새로운 영화들을 소개하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지난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동아시아 대표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는 국제행사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사업과 연계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기획한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통해 오는 6일까지 각 3회씩 독창적이고 기획력 있는 한·중·일 신진 감독과 거장들의 신작들을 상영하고 있다. 실제 영화제 기간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에 선보인 영화 상영관에는 중국과 일본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에서 상영된 <사쿠라이 쇼지씨의 어떤 기념일>은 내공 있는 김성웅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다. 지난 1967년에 벌어진 한 살인강도 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29년을 감옥에서 지냈던 사쿠라이 쇼지의 삶을 다뤘다. 일본과 중국 출신의 부부 감독이 만든 <돌로 막힌 벽>은 여전히 중국 사회에 남아있는 한 자녀 정책의 유산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중국 출신의 아내인 황 지 감독과 일본 출신 남편 오츠카 류지 감독이 함께 연출했다. 중국 마설 감독의 데뷔작 <화이트 리버>는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풀어가는 에로틱 영화란 점에서 독특함을 지닌 작품이다. 일본 마츠모토 유사쿠 감독의 <위니>는 2000년대 초반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소프트웨어 ‘위니’를 둘러싼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중국 여성 감독 리 쥬에 감독의 작품인 <양쯔의 혼돈>은 이혼 가정 문제를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정 드라마다. 일본의 미시마 유키코 감독 작품인 <따로 또 같이>는 코로나 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예술적인 시도가 담겨있다. 중국 여성감독 바이올렛 두 펑이 만든 <비밀 문자>는 중국 역사 속에서 여성의 존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9일 전주CGV고사점에서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으로 선보인 영화 <비밀문자> 상영 후 전주대담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과 영화인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영화 상영 후 관람객 김이나(28, 전주시 서신동) 씨는 “지금은 평생 교육도 가능하지만 과거 여성이 배울 수 없던 시기가 있었다는 점도 놀라웠고 서로 비밀스러운 문자로 생각을 전하는 장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과 함께 지난 27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동아시아 국가별 지방자치단체의 영화 제작 지원 현황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한·중·일 3개국의 영화 창작자 및 제작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를 통해 영화제가 향후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좀 더 나아가 상영작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정체성 확장 및 영화산업 내 전문성을 높여야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과 포럼 등을 통해 각 나라의 특징적인 영상 미학의 최신 경향을 확인하고 영화제 발전에 필요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끝>

  • 영화·연극
  • 김영호
  • 2023.05.02 18:24

'100인 작가의 개성 톡톡' ⋯제9회 100 Films 100 Posters 전시

2일 오전 10시께 팔복 예술공장 이팝나무 홀. 이미지로만 의미를 전하는 포스터, 영화의 전체 느낌을 담은 글씨체 등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영화 포스터 100장이 전시장의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오는 6일까지 팔복 예술공장 이팝나무 홀에서 ‘제9회 100필름(Films) 100 포스터(Posters)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부터 시작된 영화 포스터 전시 겸 이벤트로, 실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 중 100편의 영화를 선정해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각각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 전시한다. 실제 전시장 안에 걸려있는 100장의 작품 속에는 영화의 내용이 짐작할 수 있었던 포스터와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포스터 등 100인 작가의 개성이 담겨있었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를 맡은 포뮬러의 심건모·채희준 씨는 “이 전시는 참가자를 어떻게 구성했느냐에 따라 행사의 특징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는 그래픽 디자이너 외에도 사진·회화·일러스트·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섭외했다. ‘영화의 본질은 기술이 아닌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라는 신념을 이어온 전주국제영화제처럼, 이번 전시로 클라이언트의 입맛에 맞춘 결과물이 아닌 상상력과 실험성 장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시를 설명했다. 관람객 정은혜 (34·인후동) 씨는 “실제 관람한 영화의 포스터는 더욱 빠르게 의미가 파악돼 이미 시청한 작품의 포스터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동혁 (27·반월동) 씨는 “전시 안내문과 대조하며 어떤 영화의 포스터인지 알아보고 있다”며 “몇몇 이해하기 힘든 포스터가 있지만 그래도 전시를 구경하는 동안 이번 영화제 기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5.02 18:24

전주국제영화제, 4년 만에 디즈니코리아 ‘스타워즈 데이’ 행사 진행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영화제에서 오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스타워즈’ 브랜드와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워즈 돔 in 전주’를 마련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타워즈 :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 비전스> 시즌1 등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타워즈> 대표 작품 및 <스타워즈 : 비전스> 시즌2, <스타워즈 : 어린 제다이의 모험> 시즌1 등 신작 시리즈를 ‘스타워즈 돔 in 전주’에서 상영한다. 또 이와 함께 스타워즈 팬 코스튬 퍼레이드, 오케스트라 뮤직 퍼포먼스, 스페셜 토크 세션 등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4일 오후 2시에는 <스타워즈:비전스>시즌2 스페셜 세션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루카스 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수석 부사장인 제임스 워프가 참여하는 1부와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한 스튜디오 미르의 제작진과 함께하는 2부로 나뉜다. 이날 진행되는 주요 행사들은 네이버 나우 디즈니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영화 팬들에게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워즈 데이’ 기념 팬코스튬 페스티벌도 오는 4일과 5일에 걸쳐 전주 부성길 일대에서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워즈 데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스타워즈 코리아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5.02 18:24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영화 ‘폭설’ 주연 한해인 감사 메시지

“상대역이었던 한소희 배우, 겨울 바닷속에서 서로를 믿고 편하게 연기해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폭설’이 화제가 되며, 한소희와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한해인이 2일 소속사를 통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폭설’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가 됐다. 배우 한해인은 극 중 강릉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한소희(설이)의 친구 ‘수안’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10년이 넘게, 멜로와 우정을 나누는 몽환적 캐릭터와 신비로운 연기력을 보인다. 한 배우는 극 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수안’은 언제나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길 원했고, ‘설이’를 만남으로써 스스로를 더 깊게 알아가는 인물이다”라며 “수안은 삶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부딪히면서 성장해 나가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인물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소울 메이트’같은 한소희와 동성 간 멜로 느낌으로 어색하지 않았는지 우려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소희씨를 믿고 편하게 연기했다. 연습 과정에서 대사를 맞춰보던 중에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며 “그 외에도 겨울 바다에 들어가 함께 촬영하며 영화 속 인물인 수안과 설이로 함께 보낸 시간이 제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고등학생인 두 소녀가 강릉과 서울을 오가며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폭설’은 오는 5일 한 차례 더 상영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3.05.0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