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 대진표 ‘완성’…후보 6명, 23일부터 '진검 승부'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인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각 정당에서 내세운 후보자 2명과 무소속 후보 4명 등 모두 6명이 경합을 벌인다.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강원 출신 하경애 예비후보는 접수 서류 미비로 출마 꿈이 좌절됐으며,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류 보충 요건을 채워 최종 본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진행된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등록 기간 등록을 마친 후보자(기호순)는 국민의힘 김경민(기호 2번), 진보당 강성희(기호 4번), 무소속 임정엽(기호 5번), 무소속 김광종(기호 6번), 무소속 안해욱(기호 7번), 무소속 김호서(기호 8번) 후보 등 6명이다. 6명의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은 안해욱(74) 후보이며, 최연소는 강성희(50) 후보다. 또한 보유재산 최고액은 김호서 후보가 61억262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저액은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가 2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범죄 전과기록은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정엽·안해욱 후보가 각각 2건으로 나타났다. 기호순 후보별로 최종 학력과 재산, 전과, 병역 사항 등을 분류해봤다. 기호 2번 국민의힘 김경민(68) 후보는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재산신고액은 2억7435만원, 군필, 전과는 없으며 선거는 총 6회 입후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 4번 진보당 강성희(50) 후보는 한국외국어대 언어인지과학과를 졸업했으며, 재산신고액은 6억6621만원, 군미필, 전과는 5건, 선거는 총 1회 입후보했다. 기호 5번 임정엽(63) 후보는 전주대 대학원을 졸업(법학박사)했으며, 재산신고액은 38억1333만원, 군미필, 전과는 2건, 선거는 총 7회 입후보했다. 기호 6번 김광종(60) 후보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재산신고액은 3억8488만원, 군필, 전과는 없었고, 선거는 총 7회 출마했다. 기호 7번 안해욱(74) 후보는 학력을 미기재했으며, 재산신고액은 6억8036만원, 군필, 전과는 2건, 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호 8번 김호서(57) 후보는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정치학 석사)했으며, 재산신고액은 61억2629만원, 군미필, 전과는 없었고, 선거는 총 3회 입후보했다. 이처럼 오는 4월 5일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완성됨에 따라 본격 선거운동이 진행될 전망이다. 유세차량 이용, 길거리 현수막 부착은 23일부터 가능하며, 기호 순이 적힌 선거벽보는 24일 부착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