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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 변산반도 하섬 출입통제장소 특별단속 실시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봄철 연안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 지난 15일 연안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변산반도 하섬 인근 진여 상부 출입통제장소 출입자에 대해 오는 4월 1일부터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는 부안해양경찰서가 2023년을 연안 사망사고 없는 변산반도 하섬만들기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변산반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해경 연안사고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사고 총 90건(사망 9명) 중 하섬 인근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16건(사망 4명)으로, 사건 발생 비율 17%(90건 중 16건)에 비해 사망 사고(9명 중 4명)가 45%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16일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과 경찰서 과장·계장 등 20여 명이 직접 하섬 해안가를 찾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장비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SNS와 물때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해루질 인터넷카페 등 온라인 홍보와, 팜플렛, 현수막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하섬 진여 출입통제장소 특별단속과 하섬 해안가 안전관리 등을 대국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성기주 서장은 “하섬 인근 해안가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만큼, 연안을 이용하는 국민들께서도 개인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출입통제장소 지정 및 단속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장소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3.16 13:33

익산시, 시민 건강 로드맵 완성

익산시민 건강 로드맵,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이 완성됐다.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수 있는 의료환경개선을 2026년까지 집중한다는게 핵심이다. 익산시는 16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제8기(2023~2026년)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대한 심의·의결을 위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4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보건의료 전문가, 대학교수, 유관기관 대표, 시민 등으로 구성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2026년까지의 지역보건의료 최종 계획(안)이 집중 논의·검토됐다. 2026년까지의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보면 감염병 선제적 대응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운영, 소생활권 중심의 보건의료기관 확충,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으로 시민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 식품, 환경, 체육, 복지 등 다분야 연계 협력을 위한 통합건강정책협의회 운영 등 4개 추진전략, 9개 추진과제, 28개 세부과제 진행이다. 시는 이번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한 후 전북도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오늘 심의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어 시민 건강 향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16 13:17

김제시 생산 특장차 15억 불 美 수출시장 개척

김제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수출시장 판로개척에 나서 건설기계장비 5억 불 수출본계약 및 10억 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적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에서 김제 특장기업 ㈜HR E&I(구. 호룡)은 미국 MEC사와 전기구동 핸들러 및 자주식 크레인 제품에 대한 10억 불(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HR E&I 와 MEC社 간 7년 동안 5억 불(6500억 원)상당‘자주식 고소장비’수출 본계약을 체결해 총 15억 불(1조 9500억 원) 상당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정성주 김제시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김제시 무역 사절단’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특장산업에 대한 북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수출 바이어 면담, 건설기계 전시회 참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이 같은 성과를 전해왔다. MEC사가 요청한 전기구동 핸들러, 전기구동 자주식크레인은 최소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 주행 및 작동이 가능하며, 친환경 제품(배기가스 무배출, 저소음)이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편리한 작동을 겸비한 모델로 이번 구매의향 협약을 통하여 북미시장 판매망 구축과 생산 확대를 통하여 점차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HR E&I은 30여년 역사의 국내 선도적인 특장 기업으로 고소 작업차, 크레인, 고가 사다리차를 내수 및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미래 저소음 친환경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선도하고자 2019년부터 미니 전기 굴착기, 자주식 전기 크레인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HR E&I 박장현 대표이사는 “특장 분야의 친환경,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친환경 스마트 기술로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물류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MEC사 대표이사 데이비드 화이트(David White)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HR E&I와 신규 모델 공동 개발로 북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며,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서는 공장신설, 신규 고용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라며, “이와 관련한 김제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 대표적 향토기업인 HR E&I 그리고 미국 MEC사와 함께 상호협력하에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김제시는 금번 업무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김제시는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년대비 32.2%의 대폭적인 수출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이번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을 통해서 특장산업 관련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출을 확대하고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제
  • 최창용
  • 2023.03.16 12:53

유진우·황배연·문순자 김제시의원 5분 자유발언

김제시의회 유진우 의원을 비롯한 황배연 의원, 문순자 의원은 16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신동진벼 품종 퇴출에 따른 대체품종 개발 촉구와 김제육교 회전교차로 교통안전 개선책 촉구, 물 부족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대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첫 번째 5분 자유발언어에 나선 유진우 의원은 “3년 유예라는 결과는 미봉책일 뿐 신동진벼 퇴출에 따른 대체품종 개발”을 촉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신품종 도입으로 인한 새로운 홍보방안과 판로개척의 필요성, RPC 설비 전면 교체 및 우량품종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행착오 기간 등 김제의 대표브랜드인 ‘지평선쌀’ 품종 퇴출에 따른 유무형의 경제손실과 농업인들의 피해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집행부에서는 조속한 자구책 마련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황배연 의원은 김제육교 회전교차로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회전교차로는 보통 신호등 없이 조성되기 떄문에 사고 감소와 통행 효율성을 위해 차량인식이 용이한 평지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진출입과 회전 시 서행해야 하지만, 김제육교 앞 회전교차로는 지형의 차이가 있는 곳에 설치되어 육교에서 빠르게 내려오는 차량을 인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특히 신풍길과 합류하는 지점은 도로폭도 좁아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김제육교 앞 회전교차로의 교통안전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협의를 통한 교통안전 자문 요청, ▲교통주의 신호등, 방지턱 설치, ▲신풍길 진출입로 확장, ▲보행로 공간 조정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끝으로 문순자 의원은 “우리나라는 UN에서 정한 물 부족 국가 중 하나”이며 “점점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면서 해마다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겨울에는 가뭄으로 인한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이 반복되고 있어 이를 타개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절약을 위해 제정한 ‘물의 재이용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빗물재활용사업’의 교육‧홍보 및 사업장과 가정의 ‘빗물저금통 시설’설치를 예로 들며 김제시에서는 물 절약과 재활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3.16 12:53

신규 국가산단, ‘지역 성장엔진’ 집중 지원을

정부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에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해 산업 수요와 입지를 제안했고, 중앙에서 국가 전략산업 연관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15곳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 특화 산단이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북도가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농생명·수소 특화 산단이 국가첨단산단으로 지정돼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반길 만한 일이다. 우선 민간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이고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한 국가첨단산단 조성을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직접 밝혔지만 우려도 있다. 첨단산업별·지역별 ‘속도와 투자의 불균형’이다. 정부의 이번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보면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계획이 눈에 띈다. 수도권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체적 민간투자 로드맵도 나왔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공장총량제가 적용되지만 해당 지역은 ‘특별 예외’를 통해 총량 규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결국은 수도권에 집중시키겠다는 게 이번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의 핵심이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다. 우리의 생사가 걸려있다”며 반도체 강국을 강조해왔다. 수도권 반도체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정부의 이번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은 미래 첨단산업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환영하면서 지역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래 첨단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 균형발전 전략도 급하다. 전국 각 지자체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국가첨단산단 조성 계획이 수도권 반도체산업 위주로 진행돼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3.16 12:39

익산시,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 공모 선정

익산시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한 ‘2023년 수요자중심 장애인지원체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0만 원을 확보했다.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은 등록장애인 발굴, 중복장애인 등록 지원, 장애인복지 사각지대 지원, 장애인 전담 민‧관협의체 활성화 등을 주제로 장애 특성과 각 지역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 모델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발달장애인 복지정책 접근성을 강화하여 발달장애인의 욕구와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지원기반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민‧관‧학 거버넌스 활동을 통한 발달장애인 욕구 분석으로 발달장애인 정보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장애인 전담 민‧관협의체 활성화로 복합 욕구를 가진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 지원 조정으로 복지정책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4월부터 공공, 민간, 전문가 등 발달장애인 사회적 지원기반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편견 해소와 권리보장 지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16 12:37

익산시, 여성농업인 안전·건강보호 관리체계 ‘탄탄’

익산시 여성 농업인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한 관리체계가 한층 탄탄해 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지역 여성 농민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이나 남성 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받을수 있는 사업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만51~70세 여성농업인 500명에게 검진 비용이 지원된다. 특히 시는 검진 비용 전부 지원을 위해 정부 지원 90% 외의 자부담 10%에 대해서도 시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작업에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예방을 위해 근골격계·심혈관계·골절위험도·폐활량·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검진이 진행된다. 앞서 시는 공모 사업 신청 전 사전 신청자 모집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추가적으로 오는 24일까지 각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 명단 중 우선순위(영농기간, 고연령순 등)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검진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며 “여성들의 건강과 농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업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16 12:33

새만금공항 가덕도처럼 속도 붙여라

흔히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한다. 남들은 나의 어떤 점을 부러워하기 마련인데, 그 부분은 잘 보이지 않고 남의 것이 커 보이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6년이나 개항을 앞당긴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히 남의 떡이어서 커 보이는 게 아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찬밥신세’가 된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의지나 부울경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사회적 수요 또한 큰 차이가 있지만 전북은 한마디로 정치적 파워에서 너무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 더욱이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전북에서는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펼쳐지면서 늘 속도전에서 밀리고 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당초 계획보다 무려 5년 6개월이나 앞당긴 2029년 개항이 결정됐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제6차(2021~2025)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반영했으나 결론은 별무신통이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조기 개항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2026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하던 공항은 빨라야 2029년에나 개항할 수 있게 됐다. 예산이나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음은 물론이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정부에서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무려 6년이나 개항을 앞당긴 표면상 이유는 한창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직전에 가덕도신공항을 가동해 탄력을 붙이겠다는 거다. 엑스포 전 개항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함은 물론이다. 전북은 올해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대회를 명분으로 공항유치에 주력했으나 결론은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 도민들 앞에서는 공항의 조기개항을 약속했지만 어느 정치인도 눈에 띄게 추진하는 모습이 없었다. 심지어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반대움직임을 벌이는데도 정면으로 반박하는 정치인도 보기 어려웠다. 지난 과거의 무능과 태만을 지적하자는게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 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안일한 태도와 무기력한 모습으로 총선때 공천에 연연해서는 새만금공항은 항상 뒷전일 수밖에 없다. 초심의 자세로 도내 의원들이 더 뛰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3.16 12:14

익산시, 학교밖 청소년과 청년 취‧창업 지원 협력체계 한층 강화

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지선례)와 익산 청년시청(청년시장 이보욱)은 16일 익산 청년시청에서 사회진출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사회관계형성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 협약체결을 통해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취‧창업, 생활안정, 사회관계형성 지원사업의 상호보완 ‧ 연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이 각 기관의 프로그램을 원활히 이용하며 각 기관의 사업 홍보, 공간대여 등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지선례 익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력과 자격증 취득 등 안정적 사회진입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노력이 익산 청년시청에서 운영중인 취·창업 프로그램을 연계를 통해 더 큰 결실을 맺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보욱 익산 청년시장은 “앞으로 각 기관이 가진 우수한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회진출을 앞 둔 학교 밖 청소년 또한 익산의 청년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청년시청의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16 12:11

전두환 손자 "내게만 몇십억 증여…백부 회사규모 수백억"

"저 하나한테만 몇십억원의 자산이 흘러들어왔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무조건 더 많다고 보면 됩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등 범죄 의혹을 소셜미디어로 고발한 손자 전우원씨는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관해 이같이 폭로했다. 본인과 가족을 '범죄자'로 지칭한 그는 전 전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을 가리키는 것이냐는 물음에 "제가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고 직장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일년에 몇 억씩 하던 자금들 때문이다. 학비와 교육비로 들어간 돈만 최소 10억인데 깨끗한 돈은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을 꺼냈다. 구체적으로 비엘에셋이라는 회사의 20% 지분, 웨어밸리라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들, 준아트빌이라는 고급 부동산이 자신의 명의로 넘어왔다며 모두 몇 십억원대 규모라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기업들은 이미 전씨 일가의 비자금이 그 출처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가족이 구체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은 빼앗기거나 서명을 해서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양도한 상태"라면서 "웨어밸리 비상장주식은 아버지가 황제노역을 하고 나와 돈이 없다면서 '너희들에게 증여돼 있던 주식인데 새엄마에게 양도하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의 형제들인 전재국씨와 전재만씨, 그리고 사촌형제들이 물려받은 비자금 규모에 대해 묻자 "(저희보다) 무조건 더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가 바지사장을 내세워 운영하는 회사만 제가 아는 게 몇백억원 규모"라면서 시공사, 허브빌리지, 나스미디어 등을 언급했다. 3남인 전재만씨의 와이너리 사업에 대해선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가서 땅값을 확인해보라. 게다가 와이너리는 대규모 최첨단 시설이 필요해 돈이 넘쳐나는 자가 아니고서는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분야가 절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리하면 전재국씨는 미디어, 전재용씨는 부동산, 전재만씨는 와이너리 등 "말도 안 되게 돈이 많이 필요한 사업들만 골라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씨는 부연했다. 이러한 비자금 의혹이 쉽게 밝혀지지 않은 것은 "돈의 출처는 그들(가족)인데 서류상의 시작은 지인들로부터 나오게끔 했기 때문"이라면서 "예를 들어 웨어밸리도 경호원이 설립하게 해서 그런 조직들을 양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원을 포함한 지인들 역시 '공범'으로 "계속 가족들로부터 돈을 받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멈출 이유가 없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족들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자라면서부터 저희 가족이 수치라는 걸 많은 사람에게서 배워서 알고 있었다"면서 "저도 상처받았기 때문에 그걸 인정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배우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죄는 죄라고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또한 마약과 성매매업소를 이용한 적 있다고 고백한 뒤 "죄악은 숨을 곳 없이 다 비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한 전씨의 숱한 폭로에 가족의 압박이 강할 것 같다고 묻자 "할머니(이순자씨)가 연락해 '돌아와라 제발, 니 할미 품으로'라고 했다. '할미가 얼마나 살지 모른다'라고도 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할머니의 회유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소름이 끼쳤다"라고 전씨는 덧붙였다. 작년 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열흘간 입원했을 때에도 "안부 문자 하나 없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SNS 폭로 초기인 지난 13일 미국에 체류 중인 친형의 신고로 경찰관 10여 명이 출동,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고 전씨는 전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스윙을 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할머니가 맞다"면서 "몇 년 전 찍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 찾아가 본 전씨의 자택은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의 71층짜리 최신 고급 아파트 빌딩에 위치해 있었다. 맨해튼과의 교통이 좋은 편으로 부촌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개발 중인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뉴욕의 회계법인을 그만뒀다는 전씨는 "엄마를 닮아 돈을 아껴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3.03.16 10:54

윤 대통령 "연장근로 하더라도 주60시간 이상은 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안 수석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번 근로시간 개편 배경에 대해 "그간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주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을 '월·분기·반기·년' 중 노사 합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며 "하지만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는 추후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귀 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연합
  • 2023.03.16 10:47

고용노동부, 근로자 사망 세아베스틸 압수수색

노동당국이 최근 분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압수수색했다. 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아베스틸 본사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경영자의 근로자 안전보호조치 의무가 제대로 준수됐는지 확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는 분진 제거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고온의 철강 분진이 쏟아져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과 8일 각각 숨졌다. 특히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5월에도 근로자가 공장 내 이동하다 16t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고 같은 해 9월에는 트럭에 적재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중대재해법 도입 이후 사고가 발생한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입된 중대재해법은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아울러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엄승현 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3.03.16 10:35

정읍시, 정우회(기관장협의회) 열고 지역 발전방안 모색

정읍시 관내 기관장협의회 '정우회'(회장 임경수 정읍아산병원장)는 지난14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3월중 월례회를 열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우회’는 상호 협력관계 증진과 지역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내 28개 기관장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회의에는 이학수 시장과 임경수 정읍아산병원장을 비롯해 지역 내 20여개 기관장이 참석해 협의회 운영방안과 각 기관의 현안 사항 및 관심사를 공유했다. 또 올해 정읍시 주요 업무계획을 전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긴밀한 연결망을 형성하는 등 상호 협력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정읍시와 농협중앙회정읍시지부(지부장 이재연)가 진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캠페인과 교차 기부 캠페인의 진행 상황을 설명듣고 각 기관별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읍시 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을 초빙해 ‘한국 최고의 인문 도시, 정읍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마련해 정읍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경수 회장은 “정읍시 주요 현안은 물론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정읍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주요 기관장들의 협의체인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정읍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3.16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