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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문화기부 펼치는 김봉술 신부 "한센인 편안한 공동체 조성 도울 것"

"줄곧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해온 가운데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게 수월할 것 같아서 이렇게 나서게 됐습니다. 특히나 문화 쪽은 제 관심분야 중 하나고요."지난 25일부터 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에서 재능기부 기획 전시회 '창(窓)을 열다'를 연 천주교 전주교구 김봉술 신부(47)는 별일 아니라는 듯 담담한 표정이었다.김 신부는 23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과 기부관련 모임을 가져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때 쯤 '놀자 재능기부'라는 모임을 만들어 기부 실천을 본격화한 것.그리고 첫 기부가 이번 기획전시회다. 서예가와 양초공예가, 닥종이 인형작가, 한국화가, 도예가 등 8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첫 프로젝트로 한센인을 정했습니다. 단순히 그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이들이 거주하는 정착지의 환경 개선과 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지내도록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을 도울 것입니다."김 신부가 주도하는 '놀자 재능기부' 모임에는 요리사에서 플로니스트, 건축사, 음악가, 서예가, 화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성에 국한하지 않고 참여했다. 이들은 매해 또는 매달, 매주 시간에 관계없이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모두 다 바쁜 몸이지만 각자 가진 재능이나 특기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남다른 뜻을 가지고 의기투합한 것이다.그리고 첫 활동지를 고창의 한 한센인 정착 마을로 정한 가운데 앞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센인과 소통하고 함께 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꽤 쏠쏠합니다. 저희 회원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 알려졌는지, 많게는 하루에 500600명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많이들 사가지고 가니까요."이번 전시회에는 주로 서예작품과 양초 부채 등을 판다. 작품 당 몇백만원까지 나가는 비싼 작품도 있지만 개당 1000원에 불과한 저렴한 부채나 컵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덧붙여 크로키 등 다양한 참여행사와 체험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김 신부도 직접 자신의 사인과 그림을 넣은 컵을 만드는 등 팔을 걷어부친 가운데 성황을 이루고 있다.여기에서 판매되는 것은 생활자기와 도자기에서 부채, 그림, 양초공예, 글씨 등 다양하다. 돈으로 따지기가 뭐하지만, 좋은 일을 위해 쓴다는 것이니 그 가치는 무한하다."신부의 길에 들어선 때부터 이미 남을 위해 살겠다는 것 즉, 사회 봉사를 생각했습니다. 특별하다기 보다는 이미 평소에 생각해온 것을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셈이죠."김 신부는 지난 1993년, 28살의 나이에 신부의 길에 들어섰다.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부모님의 남다른 '따뜻한 사랑'이 그의 큰 운명을 결정했다.농사로 8남매를 키우던 그의 부모님은 누구에게나 관대했다. 자신은 먹을 것이 없더라도 보부상 등 외부인이 찾아오면 식사 대접은 물론 잠까지 재워주는 관대함을 잃지 않았다.이를 보고 자란 김 신부는 나도 크면 누군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정식으로 신부의 길에 들어서며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사회복지를 전공으로 택했습니다. 제가 신부의 길에 들어선 것도, 전공으로 사회복지를 선택한 것도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된 것이죠."신부에 들어선 이후에도 그는 기부 또는 나눔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동료 신부 등 45명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해비다트(사랑의 집 짓기)와 같은 운동을 벌이고 있다.천주교전주교구 사회사무국 내 카리타스봉사단의 지도신부를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만들어진 이 봉사단은 신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뿐만 아니다. 정읍에서는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성당 안에 카페를 만들었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장학금과 복지시설 후원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또한 문화 소외지역의 하나인 정읍 신태인에서 7년여간 살면서 음악이나 미술, 연극 등 전시회를 자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문화에 동참하고 확산시키고 있다."당분간은 한센인을 도와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어려움에 처한 새터민들을 도와나가는 등 앞으로도 기부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 기획
  • 구대식
  • 2012.04.02 23:02

시민 외면하는 파업 명분 없다

전주 시내버스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편을 참다못한 시민들이 앞 다퉈 버스 정상운행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교통약자들의 불편과 고통을 장기간 외면하는 버스파업은 아무런 명분도 없다는 게 시민들의 판단으로 하루빨리 노사가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전주 10개 시민단체 4400여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3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노사의 최대 고객은 시민임을 기억하고 대중교통의 약자는 바로 우리 모두의 부모와 자식임을 상기하라"고 결의했다.이 단체는 "모든 시민이 희생양이 되어야만 노사의 직장폐쇄와 파업이 가치가 있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서민들의 불편은 외면한 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노사 싸움은 어떠한 대의명분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결의문 촉구에 이어 민노총 전북본부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시내버스 회사 등을 항의 방문했다. (사)천년전주 3대시민운동본부도 이날 파업 중단을 촉구하면서 향후 운행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메시지를 모은다고 밝혔다.운동본부는 2일부터 전주 객사와 평화동, 전북대학교 등 주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정상운행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뜻을 수렴하기로 했다.시민 희망메시지 모으기는 지난 해 146일이라는 유례없는 시내버스파업에 이어 또 다시 20일 이상 파업사태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노사 양측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시민운동이다. 이 운동은 시민들이 버스 사태에 직접 참여해 노사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자는 데 큰 의미가 있다.희망메시지 모으기를 준비한 김채원 3대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버스파업의 최대 피해자는 시민인데 정작 시민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노사 양측이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깊이 인식해 운행이 조기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28일 전주시전통시장연합회 일동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65만 시민의 분노를 노사는 무섭게 알라"며 노사 양측을 항문 방문했으며 1만여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전주시지방행정동우회와 진북동 주민자치위와 자생단체 관계자들은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2.04.02 23:02

페이스북 등 SNS 이용 총선홍보 기승 '골머리'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신종 스팸 선거홍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내용만 아니라면 SNS를 이용한 선거 홍보는 언제든지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선거 출마자들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은 사람단체들과 친구 관계에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사진 태그' 기능을 통해 원치 않은 선거관련 홍보물들이 자신의 게시판을 '도배'하는 것을 별다른 방법없이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페이스북의 '사진 태그'는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 등장한 인물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사진을 클릭하고 인물 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해당 인물의 이름이 뜨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A후보자의 사진이 태그 된 게시물에 A후보자와 관련이 없는 수십명의 사용자 이름이 걸려 있고 결국 이 수십명과 친구를 맺은 수많은 사용자들이 A후보자의 사진을 원치 않아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중에는 유명 정치인이나 언론사의 페이스북 계정까지 포함돼 있어 후보들과 관련이 돼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올 소지도 있다.그러나 현행법은 허위 사실이나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만 아니라면 이 같은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어 SNS를 이용한 선거홍보 운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 정치일반
  • 김정엽
  • 2012.04.02 23:02

전북고속 버스파업 노동자 정세균 선거사무소서 시위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고속 민주노총소속 노조원들이 지난달 17일부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사무실에서 상경시위를 벌이고 있다.최근에는 80~100여명의 전주 시내버스 조합원들까지 시위에 합세해 광화문 전철역 등 종로구 곳곳에서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아파트 주차장의 차에 유인물을 끼워 넣는 등 사실상 낙선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현수막이나 유인물 등에 '전북고속 노동자 다 죽여 놓고 서울 출마 웬말이냐''호남의 여당- 민주당이 전북 버스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전북버스 해결 않는 한 외지에서도 당선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민주당 대표로서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을 공천했으니, 버스 파업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정세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버스 파업과 정 후보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전북지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니 책임지라는 논리로, 자칫 주민들에게 파업의 원인이 정 후보에게 있다고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재경전북도민 안 모씨(50)는 "어려운 결심으로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출마한 사람이고, 더구나 지금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정세균 후보에게 도움은 못줄망정 재 뿌리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다"며 우려를 표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12.04.02 23:02

도내 중소기업 육성 지원금 8년만에 1조6000억원 넘어

전북도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장길호)을 거쳐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한 자금이 8년 만에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한 자금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전신였던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시절을 포함 2003년 10월 이래 총 1조664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은 4378개 업체에 달한다.이중 1504개 업체에 창업지원이 이뤄져 3만4040개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둠으로써 도내 청년실업 해소와 경기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이외에도 기술창업자를 위한 벤처기업육성지원(169개 업체359억원)과 경영안정지원(2705업체6198억원) 등에도 기여한 결과 도내 제조업체의 창업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보탰다.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올 2/4분기에도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237억원, '경영안정자금' 150억, '벤처기업육성자금' 12억원을 2일부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에 대한 문의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711-2022~3)으로 하면 된다. 장길호 원장은 "최근 원자재 및 유가상승 등으로 국내외 기업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앞으로도 전라북도 소재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현규
  • 2012.04.02 23:02

군산 미래2저축은행 '분쟁' 많다

군산 소재 미래2저축은행(옛 한일상호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중 솔로몬저축은행과 MS저축은행에 이어 소비자와의 금융 분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및 저축은행업계의 2011년 저축은행 분쟁조정 신청 현황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 전체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10개 저축은행에 총 143건이었으며 이 중 미래2저축은행의 분쟁 조정 신청건수는 19건으로 솔로몬저축은행(45건), MS저축은행(20건)에 이어 가장 많았다. 또한 신라저축은행이 14건, 푸른저축은행 12건, HK저축은행 10건, 부산솔로몬저축은행 8건, 미래저축은행 6건, 세람저축은행 5건, 한화저축은행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분쟁조정 신청 주요 내용은 중도상환수수료 및 대출 취급수수료 부과, 이자율 초과 등 대부분 신용대출과 관련된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분쟁조정 신청 전후 소송 제기건수는 13%로 집계됐다.반면, 저축은행에서 오히려 고객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 미래2저축은행이 고객을 상대로 분쟁조정 신청 전에 3건, 신청 후에 1건 등 총 4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일부 과다한 요구를 하는 고객의 기선 제압용으로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고객과 원만한 타협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한편 미래2저축은행은 2011년 12월말 현재 총자산 3057억원, 부채 2956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30.50%,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6.31%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모회사인 미래저축은행이 모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2저축은행을 매각하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이 무성했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4.02 23:02

IT·은행·기계업종 매수 전략 유효

지난주 국내증시는 버냉키의 증시부양언급으로 뉴욕 증시 반등으로 국내증시도 상승 시도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의 신고가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방어에 나서며 2010포인트선을 지지했다. 지수는 전주대비 12.79포인트(0.63%) 내린 2014.04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68억원, 19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38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다.기관은 LG전자, 삼성전자, POSCO, SK이노베이션, S-Oil을 순매도했고 기아차, 현대차, 호남석유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을 순매도했고, 현대모비스, LG화학, KT&G. 삼성전자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30일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대비 7.91포인트(1.50%) 하락한 519.5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기관이 3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만 각각 91억원, 574억원 순매수했다.기관은 위메이드, 다날, 케이아이엔엑스, CJ오쇼핑, 와이지-원을 순매수했고, 다음, 에스엠, 휴맥스, JCE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에스엠, YG엔터, 다음, 파라다이스, 실리콘웍스를 순매수했고, 서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엘티에스, CJ오쇼핑 순매도했다. 4월은 실적시즌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경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갖고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 개선 움직임은 IT와 경기 민감 소비재에 편중되어 있고, 전체적으로는 1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보다 10% 하향되는 것으로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실적 발표는 호재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경제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응을 보이는 만큼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3월 한달동안 국내 증시에서 가장 선전했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의 하락이 예상됐던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거듭 경신하며 코스피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았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에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수는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기간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결과가 큰 호재가 되긴 어렵겠지만, 단기적 조정시 IT, 은행, 기계, 건설, 소재업종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2.04.02 23:02

자영업자 수 증가, 상가 투자에 호재

도내 자영업자 수는 매년 겨울 감소했다가 이후 증가하는 '' 형태를 반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도내 자영업자 수는 2010년 1월 25만7천명 선에 머물다가 5월에는 26만7천명 수준으로 증가한 바 있고, 다시 지난해 1월 23만8천명으로 감소했다가 5월에 24만9천명으로 증가했다.올해 1/4분기도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1월 저점을 지나 2월부터는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변이 없다면 다가오는 2/4분기에는 도내 자영업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자영업자 수의 증가는 상가투자에 호재로 작용한다. 자영업자는 점포를 소비하는 최종 수요자로서 이들의 증가로 건물의 공실률이 낮아지고 더불어 상가투자자의 수익구조도 개선되기 때문이다.하지만 도내의 경우 무리하게 공격적인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계절적으로는 자영업자의 증가가 예측되더라도 총량적으로는 2008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자영업 시장의 전망이 밝아서가 아니라 실직 후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서 자영업 진출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임차인의 경쟁력이 취약한 상태다.상가투자를 계획중이라면 임차 자영업자의 경쟁력도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2.04.02 23:02

7. 전주 양우신협…총자산 400억원 돌파 "고객만족도 전국 최우수로"

전주양우신협(이사장 정우성)이 창립이후 처음으로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경영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전주양우신협은 신협중앙회 2009년과 2010년 경영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1년에는 마침내 경영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으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전주양우신협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조합원수 5824명으로 총자산이 전년보다 25억원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600만원 늘어난 1억1900만원을 달성했다.특히 자산의 경우 올들어 사상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하면 3월말 현재 43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공제사업에서도 2010년에 이어 목표 대비 120%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2년 연속 중앙회로부터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출금도 2010년 236억원 대비 10%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 순자본비율도 2010년 2.42%에서 2.64%로 증가했다.지난 1983년 10월 출자금 7300원으로 출범한 전주양우신협은 IMF이후 영업권내 상권 침체 속에서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부분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목표관리를 점검 하고, 팀별로 워크숍을 실시해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조합원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관심을 기울여 사회복지시설인 반석의 집과 자매 결연을 맺고 매년 후원을 하고 있으며, 매월 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희귀난치 환우를 후원하고 그 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해왔다.'Vision 2020'으로 고객 만족도 전국 최우수 신협을 지향하는 전주양우신협은 올해 사업계획 또한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영최우수조합 2연패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정우성 이사장은 "재무구조 안정화를 우선시해 순자본량 증대와 연체비율 감소, 수익기반을 다지는데 매진함으로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끝)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4.02 23:02

교육과정 '취업역량 강화'에 무게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도내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우석대는 앞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해 재학생의 취업 지원 및 확대는 물론 산업현장의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침으로써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성장해나간다는 당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선정 과정에서 우석대는 교과부에 대학의 시스템을 산학친화형으로 바꾸고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찾아가는 One-stop기업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구현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우석대는 이를 위해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업적 반영을 확대하고, 산학협력 실적을 통한 승진재임용시 반영하기로 했다. 또 대학의 교육과정을 기업체가 참여한 교과과정으로 개편해 산업체 수요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취업역량 강화형 대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는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등도 개설해 운영한다. 특히 대학 특화사업으로 신입생 및 저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학부터 취업까지의 로드맵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특화 진로적성 검사 및 캠프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수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시킨다는 목표다.뿐만 아니다. 대학의 특성화 산업 분야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의 Green -Tech와 지역의 문화자원을 산업화(다품종 소량생산)하는 E-Well분야로 설정, 국가경제에 기여할 광역선도산업 전문인력양성과 지역산업 인재양성에 힘쓰기로 했다.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학 내 연구시설 및 장비 집적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기술혁신 및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경영상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양승원 우석대학교 LINC 사업단장은 "우석대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여 지역 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면서 "특히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집적화하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확대해 지역 산업발전을 이끌어 가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0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