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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군산해경

◇경정△경비구난과장 임영선 △해상안전과장 장성수 △수사과장 양광복◇경감△장비관리과장 윤준필 △안전관리계장 임동중 △교통레저계장 김진현 △형사계장 강희완 △정보계장 김중남 △315함장 김용승 △267함장 김진석 △271함장 장병옥 △3010함 부장 강춘남 △3010함 기관장 김성식 △1001함 기관장 나승남 △새만금파출소장 신동함 △변산파출소장 이귀성◇경위(승)△1001함 부장 서봉환◇경위△청문감사계장 주영로 △경리계장 한태희 △상황실장 정영길 △〃 김양화 △〃 윤도섭 △122구조대장 정관수 △수사계장 최을홍 △수사과 김용인 △해망파출소 서정규 △〃 남방현 △〃 심재영 △〃 전수하 △〃 홍승완 △〃 송병선 △〃 조준영 △〃 진영철 △변산파출소 김해룡 △〃 김재상 △〃 서동호 △홍원파출소 설상수 △장항파출소 이현기, 한의재 △새만금파출소 김영식, 곽기준, 김주형, 이영완, 박정수 △3010함 최흥춘, 조희수, 정옥수 △1001함 김태룡, 최정민, 김태섭, 최상천, 최태종 △315함 최동만 △267함 이상민 △〃 상귀성 △271함 양승직 △〃 정태면 △103정 이성현 △〃 신동헌 △111정 윤기석 △〃 임인택 △112정 백은현 △〃 주정원 △67정 정우일 △〃 이달윤 △69정 성숙기 △91정 지재훈 △123정 황승택 △132정 방극민 △방제8호정 윤성복◇경사(승)△경무기획과 유병철◇승진내정자△축산위생시험장 김용수 △정책기획관실 이동현 △교육지원과 나영근 △정책기획관실 김성남 △투자유치과 △일자리창출정책관실 손영숙 △환경보전과 이덕영 △부품소재과 김인숙 △미래산업과 이영란 △관광산업과 이정탁 △식품생명산업과 이혜은 △사회복지과 엄현미 △지역개발과 주영환 △공보과 정미화 △홍보기획과 김오신 △경제청 기획조정부 양삼봉 △의회사무처 김정중 △〃 이완수 △혁신도시추진단 서정용 △첨단농업과 이병화 △치수방재과 유문식 △토지주택과 정길용 △세무회계과 김이종 △첨단농업과 정만춘 △환경보전과 김기성 △〃 한상훈 △산림녹지과 이승관 △환경보전과 배주현 △기업지원과 황호일 △축산위생연구소 남원지소 김태호 △녹색교통물류과 강영란 △대외협력과 이정훈 △예산과 황인재 △관광산업과 송민성 △물환경관리과 채범진 △경제청 산업유치부 두하성 △부품소재과 진승섭 △사회복지과 김성원 △친환경유통과 진준호 △산림환경연구소 송애란 △〃 김태선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1.02.14 23:02

도내 트위터·페이스북 사용자 첫 번개 미팅

지난 12일 오후 전주시 효자동 막걸리집 홍도주막이 떠들썩했다.이날은 도내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가 연합으로 번개미팅을 하는 날. 20대부터 50대까지 스마트폰과 웹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서 소통하던 이들이 걸죽한 막걸리 잔을 부딪히며 얼굴을 맞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아이디 'xmlhow'을 쓰는 건지소프트 유홍진 대표가 SNS 공간에 띄운 제안이 북적이는 자리로 발전한 것이다.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 멀리 경기도에 직장을 잡고 있는 사용자도 한달음에 달려왔다. 또 김승환 교육감과 새전북신문 박명규 대표 등도 참석해 밤늦도록 자리를 지켰다.별다른 연고가 없지만 소통하기 위해 SNS에서 만난 이들은 이 자리에서 비로소 사진이 아닌 실물을 맞대며 반가워했다. 서로의 소개와 안부, 지역과 정치 등에 대한 가벼운 얘기들이 오갔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이미 SNS 공간에서는 의견을 나누며 친숙한 지라 서로간의 신뢰도 컸고, 쉽사리 친해졌다. 회비는 1인당 1만원, 하지만 참석한 이들은 그보다 더 큰 의미를 담아갔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밤 10시가 다 된 시간에야 자리를 뜬 김승환 교육감은 "평범하게 숨을 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이해관계가 없는 공간에 퍼진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싶었다"며 "특별한 의미없이 친구로 앉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 경제일반
  • 임상훈
  • 2011.02.14 23:02

구제역 여파 순대집도 '초비상'

구제역 여파가 순대국밥집 등 돼지 부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구제역 여파로 전국에서 300만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전국 돼지 부산물 요리 업계들이 돼지 부산물을 구하기 위해 구제역 청정지역인 도내로 몰리면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삼겹살의 경우 수입산 대체가 가능하지만 순대나 족발, 막창 등의 부산물은 수입이 되지 않거나 수입이 되더라도 그 양이 많지 않아 태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지난 11일 전주 송천동 W순대집에 전주 곳곳에서 순대집을 운영하는 사장단이 모였다.이들은 재료를 확보하지 못해 문을 닫는 순대집 사례를 거론하며 타시도 업계에서의 전북권 돼지 부산물 구입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W순대집을 운영하는 최모씨(57)는 "최근 구제역 여파가 극에 달해 관련 식재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다"며 "구제역 이전에는 돼지 부산물 1벌(1마리)에 1만3000원을 주고 구입했지만 지금은 3만원으로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순대 가격은 그대로고 물량 확보는 어려운 사정이다보니 소규모 순대집들은 가게 임대비 내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특히 이같은 상황에서 타시도 순대 업체 관계자들이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북에 몰리면서 순대 파동이 발생했다고 한다.이번 파동의 가장 큰 원인은 순대와 함께 즐기는 내장, 간, 허파 등 돼지의 부속 부위 부족이다.순대업계는 이같은 품귀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으로 전망했다.통상 돼지는 6개월 정도 키워 체중이 약 90㎏ 이상 돼야 도축하는 데 구제역 이동제한으로 묶여 도축을 하지 못하는 돼지가 약 300만 마리에 이르는데다 새끼를 생산하는 모돈(母豚)도 상당량 살처분된 상황이다.이날 순대집을 찾은 한 고객은 "오늘 먹은 순대국밥엔 순대는 없고 일부 다른 재료들만 들어 있었다"며 "단골집으로 사정을 뻔히 아는 터라 주인에게 아무말 안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1.02.14 23:02

'가미카제 만세' 김윤철 시의원 과거에도 '말 실수' 여럿

전주시의회 김윤철 시의원이 일본 방문 때 '가미카제 만세'를 외쳤다는 보도가 파문이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그동안 지방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할만한 수준의 '말 실수'를 몇 차례 더 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손 대표 방문 때 막말김 의원은 지난 해 12월 17일 한나라당의 4대강 새해예산 강행처리에 맞서 릴레이 장외투쟁에 나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전주 오거리 천막을 방문, 밤샘 농성을 하는 자리에서도 도내 단체장들에게 막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복수의 인사는 김 의원이 손 대표 일행을 맞아 천막에 온 김완주 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을 향해 "서울시청 광장의 4대강 예산 무효화 투쟁 집회에 오지 않은 이유가 뭐냐. 답변하라"고 거세게 다그쳤다는 것.당 관계자는 "서울 집회는 평일이어서 단체장들이 참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당의 요청도 없어서 김 의원이 말이 너무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김 의원이 술을 많이 마셨으며 막말 과정에서 신건 국회의원이 김 의원을 향해 '저 사람이'라고 제지했고 김 의원은 곧바로 천막 밖으로 이끌려 나갔다"고 설명했다.▲ 여성 시의원에 폭언김 의원은 또 지난해 집행부의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한 여성 시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듣고 웃었다는 이유로 화를 냈다가 회의가 끝난 뒤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번만 더 웃으면 입을 버리겠다'고 폭언을 해 서로 언쟁을 벌였다는 것.해당 여성 시의원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준 뒤 "두 차례의 공식사과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어 '윤리위원회 제소' 의사를 밝혔었다"며 "그 뒤 제주도 워크숍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석상에서 김 의원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 더 이상 문제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미카제 발언13일 전주시의회 복수의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해 10월 일본 가나자와시 친선방문 만찬장에서 취중에 '가미카제 만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동석했던 한 시의원은 "'가미카제 파이팅'으로 들었으며 한 차례 발언했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은 "두 차례의 만찬장에서 모두 '가미카제 만세'를 외쳤다"고 밝혀 김 의원의 발언이 실제 이루어졌음을 뒷받침했다.반면 김 의원의 '할아버지가 일제 순사 출신' 발언에 대해서는 두 의원은 "들은 바 없다"와 "확실히 두 차례 들었다"로 엇갈렸다.당사자인 김 의원은 "'가미카제 만세'가 아니라 전주시와 가나자와시의 우호협력을 바라는 뜻에서 '가나자와 만세'라고 했다"고 발언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파문 일파만파전주시의회는 김 의원의 '가미카제' 발언과 관련 14일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대응책을 마련한다. 조지훈 시의장은 "사실로 확인되면 시의회 차원의 대시민 사과와 함께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회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전북도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앙당에게 징계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와 광복회 등 도내 민간사회단체도 김 의원 발언에 대한 진상 규명 요청과 함께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의원직 사퇴 등과 민주당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누구민주당 소속 김윤철 의원(55)은 지난 6.2동시지방선거에서 전주시의회 가선거구(중앙풍남노송동)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9대 시의회에 진입한 초선 의원이다.김 의원은 현재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장영달 전주 완산갑 지역위원장과 현역인 신건 의원간 공천 다툼 결과 신 의원 측 시의원 공천 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된 인물이다.

  • 정치일반
  • 김성중
  • 2011.02.14 23:02

전주시 '쓰레기 계근장치' 특허소송 승리

전주시가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 시행과정에서 등록한 '전자태크(RFID) 부착 음식물쓰레기 계근장치' 특허에 대한 울산시 북구와 다툼에서 최종 승소했다.이로서 전주시가 낸 음식물 관련 계근장치가 특허의 독자성을 인정받게 됐다.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쓰레기 계근장치 특허'는 전주시가 기존 정액방식의 수수료 부과방법을 탈피, 배출되는 쓰레기 중량을 직접 계근해 실제 중량에 따라 각 사용자별로 차등부과하는 장치다.'쓰레기 계근장치'는 전주시가 지난 2008년 4월11일 특허청의 특허 등록을 마친 뒤 같은 해 10월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를 시행하면서 도입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특히 환경부와 청와대 녹색환경위원회는 '쓰레기 계근장치'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정부 표준안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에 시달, 전국에 확산토록 추진 중이다.이 과정에서 울산시 북구가 이와 유사한 특허장치를 2008년 9월에 특허 등록했고 전주시는 고유특허를 지키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울산 북구 특허의 무효심판을 신청했다.이에 특허 심판원은 울산북구 특허가 전주시의 특허를 단순 결합한 것으로 판단, 지난해 12월29일 전주시에 최종 승소 판정을 내렸다.전주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가 음식물 감량정책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푸른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2.14 23:02

파업버스 노조 반발 과격화 양상

66일만에 공권력이 동원돼 차고지 시내버스가 출차된 지난 11일 이후 이를 저지해왔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의 투쟁이 과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즉각 성명을 통해 "행정대집행을 빌미로 한 차량 빼돌리기와 농성장 철거 행위에 대해 전 조합원들의 구속을 각오한 단호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민노총은 또 "자발적으로 법원의 결정사항을 집행했음에도, 농성장을 철거하고 차량을 빼돌린 사업주와 전주시, 경찰 등 관계기관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그간 버스사업주의 악랄한 탄압과 교섭해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젠 자제하지 않고 직접투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을 선언했다.실제 민노총은 다음 날인 12일 전주시내 주요거리 곳곳에서 거친 가두행진과 시위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노조측의 분노가 표출되면서 사측 임직원이 폭행을 당했고 운행중인 버스 유리창도 파손됐다.또 사측 사무실에 일부 노조원이 진입해 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오물을 뿌린 사태도 발생했다.경찰은 호남고속 사무실에 들어가 사측 간부와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련 혐의로 조사중이다.경찰은 또 이날 전세버스(대체시내버스) 바닥에 까나리액젓을 뿌려 그 악취로 4시간동안 버스 운행을 방해한 민노총 소속 노조원 2명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또한 신성여객에 따르면 노조원이 사무실에 침입, 사무실 집기 및 CCTV를 파손한 뒤 컴퓨터 본체 5대를 훔쳐 달아났고 사무실 출입문에도 오물쓰레기를 투척했다.주차돼 있던 전일여객 버스 6대의 운전석 유리창에도 락카가 뿌려졌고 제일여객 버스 1대는 노조원들이 유리창을 대나무로 찍어 파손했다.특히 운행중이던 제일여객 소속 버스에 탑승한 일부 노조원이 의자 시트와 행선지 표지판을 파손시켰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이외에도 가두행진 과정에서 민노총 노조원은 전주시청 비방집회를 벌이던 중 시청 광장에 있는 바위를 도로로 옮기고 오거리 노상에 있는 대형 화분을 도로가에 깨트리기도 했다.전주시는 이날 민노총 집회 과정에서 도로 주변에 설치돼 있던 화분 29개, 하수구 뚜껑(2개), 가로수 덮개(1개), 공중전화 박스 유리(1개), 잔디보호 지지목(15개)이 깨지거나 부서졌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1.02.14 23:02

차고지 출차, 버스 노·사 격렬한 몸싸움

두 달 넘게 파업을 벌이며 버스회사 차고지 출차를 방해했던 민노총측의 상황이 변화됐다.지난 11일 4곳의 버스사업장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법원의 강제집행 및 시청의 행정 대집행이 진행됐으며 이날 하루 모두 72대의 차량이 출차했다.전주지방법원과 전주시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일·호남·신성·전일여객 등 4개 버스회사와 노송광장에 설치 된 민주노총 천막과 출차 방해물 등을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을 벌였다.이날 강제집행은 각 회사별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으며 노조와의 충돌 등에 대비, 경찰은 병력 15개 중대(전북청 6, 서울·전남·광주청 9)를 투입했다.그러나 오전에 진행 된 강제 대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을거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민노총 조합원들이 자진해서 각종 시설물 등을 옮겨 큰 무리없이 진행됐다.하지만 오후 들어 차고지에 묶여 있던 시내버스 출차가 속속 진행되면서 신성과 호남여객 등 2곳의 버스사업장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경찰과 노조원의 부상 사태가 잇달았다.버스 사업장 중 버스 출차가 가장 먼저 진행된 호남고속에서는 '막으려는 노조'와 '꺼내려는 회사'의 극심한 대결 양상이 펼쳐졌다.민주노총 전북본부와 호남고속 노조원 80여명(경찰 추산)은 사측의 버스 출차를 막았고 경찰은 병력 6개 중대를 사업장에 투입, 사측의 출차를 도왔다.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한 노조원이 왼쪽 다리를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을 받는 등 모두 2명(경찰 집계)의 노조원과 경찰 2명이 부상을 입었다.다른 버스사업장에서도 대립양상이 벌어졌다.신성여객에서는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이 도로에 시너를 뿌려 불을 붙이는 등 극렬하게 저항했고 제일여객 앞에서는 노조원들이 철거에 항의하는 즉석 집회를 열기도 했다.이날 신성 40대·제일 22대·전일 7대·호남 3대 등 모두 72대(회사측 집계)의 차량이 출차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했다.이와 함께 전주시청 앞에 설치된 민노총측의 8개 천막과 화로 등도 이날 오후 4시 200여명의 공무원들이 동원돼 모두 철거됐다.한편 4개 버스회사는 지난 7일 법원의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결정문이 송달된 후에도 노조측의 자진철거 등이 이뤄지지 않자 강제집행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1.02.14 23:02

환경청 새만금 쇠돌고래 폐사 원인 발표에 비난 목소리

환경청이 새만금 쇠돌고래(일명 상괭이) 폐사와 관련해 벌인 기자회견에 대해 시민단체가 '새만금 수질악화와 환경오염 논란을 피하기 위한 미봉책'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전주지방환경청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사인은 상괭이의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새만금호의 결빙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전북환경연합은 13일 '실망스런 환경청의 부실한 상괭이 폐사 브리핑'이라는 제목으로 환경청의 입장을 반박했다.전북환경연합은 먼저 상괭이가 먹이를 찾아 배수갑문을 통해 방조제 내측으로 들어왔다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환경청의 주장에 "먹이를 찾아 왔다는 추측은 단지 가정일뿐으로 상괭이의 외부 유입설을 주장하기 이전에 본래 이곳에 상괭이가 서식하는 종은 아니었는지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단체는 이어 새만금호 결빙으로 인한 질식사란 주장에 대해서도 "부검과정을 참관하면서 본 상괭이 사체의 경우 지방층이 두텁고 근육 상태가 좋아 보이는 등 결빙 구간을 헤쳐 나가지 못하고 호흡곤란으로 죽었다는 것은 근거가 약하다"고 반박했다.특히 그물망에 걸려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물망에 걸려 폐사해 수거한 25마리 상괭이 가운데 그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게 보여지는 상괭이는 2마리에 그치는 등 그물피해 강조는 환경부가 책임을 면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전북환경연합관계자는 "부검이 실시된 4마리의 상괭이 가운데 2마리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미 소각돼 사라진 상괭이도 많은 수가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새만금 수질에 대한 언급은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1.02.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