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로 개통에 구제역 여파' 도내 설 교통체증 덜 할 듯
올 설 연휴기간 내 가장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 귀성길 일자는 1일이며, 귀경길은 3일이 가장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올 설 연휴 교통량은 지난해 설보다 6.8%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휴가 길고 새로 신설된 확장도로 등의 개통으로 교통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예측됐다.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는 설 연휴기간인 1일부터 6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호남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51만대가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교통 혼잡 시간대는 귀성시 1일 정오부터 2일 오후 8시까지, 귀경은 3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내다봤다.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시 전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35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고 귀경은 4시간55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예상 교통량도 1일 45만5000대, 2일 55만대, 설 당일인 3일 64만4000대, 4일 56만6000대, 5일 47만6000대, 6일 37만6000대가 호남권을 찾을 것으로 봤다.주요 혼잡 구간은 귀성시 호남고속도로 삼례~전주 구간이, 귀경시는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서해안고속도로 고창~줄포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도로공사는 올 설 교통량은 전년보다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호남지역의 경우 구제역 확산예방을 위해 귀성을 자제하고 있는 등 교통량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특히 전북권의 경우 새로운 신설 도로개통 및 연휴가 긴 점 등이 작용, 지난해 설보다 교통 체증이 덜 할 것으로 전망됐다.실제로 지난해 10월27일 호남선 논산분기점에서 삼례나들목(2차로 확장, 17.1km)이 신설됐고, 12월28일에는 순천완주선 완주에서 서남원(왕복4차선, 65.6km) 구간이, 1월31일에는 서남원에서 순천(왕복4차선, 47.9km) 구간의 고속도로가 신설됐다.도로공사는 1일부터 3일까지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영업소인 서전주, 정읍, 광주, 장성, 석곡, 송광사, 함평, 목포 등 8개소와 4일부터 6일까지 정체가 예상되는 진안, 장수, 동광주, 옥과, 남장수, 구례지사, 서김제, 고창 등 7개소에 현장지원을 나가기로 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량 집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운전자는 수시로 휴게소에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간격을 둬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