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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 전북연대 "대통령 용산참사 직접 사과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30일 용산 참사와 관련 정부가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이하 대책위)'와 협상에 합의한 것과 관련 환영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철거민 구속자 석방 등 후속조치를 촉구했다.참여자치연대는 "정부가 공식 사과와 유가족 위로금 등의 지급을 약속함으로써 억울하게 희생된 철거민 다섯분에 대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들고, "그로나 "이번 합의 내용의 전부가 이명박 정부가 이미 해결해 줬어야 하는 내용임에도 1년이 다 되도록 철저한 외면으로 희생자의 고통을 가중시킨 것은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문규현 신부(전주 평화동성당)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용산참사 타결, 희망 주는 소식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협상 타결에 대해 "참 감사하고 다행한 일이다"고 소회를 밝혔다.문 신부는 "이제라도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고 유족들이 새로이 숨 쉬며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면서도 ""참사의 진실은 여전히 빛 속으로 나오길 거부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됐다고 유족들의 억울함과 서러움이 쉬이 덜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문 신부는 지난 10월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참사현장에서 11일간 단식을 하다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았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12.31 23:02

한국,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 선수 26명 파견

한국이 내년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0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역대 최다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위원장 윤석용)는 30일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4개 종목의 선수 26명이 밴쿠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선수 26명은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한국은 3명이 출전했던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다른 종목에서는 출전 쿼터를 얻지 못해 알파인스키 종목에만 한자릿수 선수만을 파견해왔다. 밴쿠버 대회에 참가하는 전체 선수단은 감독, 코치와 본부 임원까지 합하면 총 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선수단 멤버 중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좌식스키 부문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따냈던 간판 한상민과 국제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냈던 박종석, 이환경(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알파인스키 3총사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또 올해 스웨덴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던 시각장애 선수 임학수(하이원리조트)와 강원도청 선수들이 주축인 아이스슬레지하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휠체어컬링 선수들은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다. 한국은 내년 3월12일부터 열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될 '눈과 얼음의 축제'에서 동메달 2개 안팎을 획득해 종합 2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9.12.31 23:02

유학 떠나는 '여자축구의 달인' 안종관 감독

지난 1994년부터 현대제철 여자축구단의 사령탑을 맡아온 안종관(43) 감독이 16년 동안 정들었던 지휘봉을 내려놓고 축구 유학의 길에 오른다. 안종관 감독은 30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현대제철 사령탑을 그만두고 내달 호주 캔버라로 축구 유학을 떠나게 됐다"라며 "2~3년 동안 호주에서 어학연수와 함께 축구 공부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7월부터 유학을 준비해 왔다. 여자대표팀과 현대제철 감독을 오래하면서 외국어 능력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라며 "우선 어학연수에 집중하면서 틈틈이 여자 축구는 물론 남자 축구도 함께 공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1989~1990년)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안 감독은 지난 1994년 39살의 젊은 나이에 현대제철과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한국 여자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2003년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난적 일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어낸 안 감독은 2005년 동아시아연맹(EAFF) 여자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벽을 넘어 원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여자축구계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안 감독은 "호주는 영어권이고 여자 축구도 강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여자축구는 물론 남자축구에도 도움이 되는 사령탑이 돼 돌아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축구
  • 연합
  • 2009.12.31 23:02

KBO, 히어로즈 대규모 트레이드 승인

논란 끝에 프로야구 가입금을 완납한 히어로즈가 '정회원' 자격을 얻자마자 준비했던 트레이드 3건을 단행했다. 히어로즈는 30일 오후 간판 외야수 이택근(29)과 왼손 투수 장원삼(26) 이현승(26)을 각각 LG, 삼성, 두산으로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히어로즈의 트레이드 계획서를 검토한 뒤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그러나 KBO는 히어로즈에 내년 정규 시즌이 종료할 때까지 '현금을 전제로 한 트레이드를 원칙적으로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이장석 히어로즈 사장은 "더 이상 다른 구단과 대형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다. 더 팔 선수가 없다. 단 현장에서 감독끼리 이뤄지는 선수간 트레이드는 있을 수 있다"며 여진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18일 LG와 합의에 따라 이택근을 넘기는 대신 포수 박영복(26)과 외야수 강병우(23) 등 선수 2명에 현금 25억원을 얹어 받는다. 이어 삼성에 장원삼을 보내는 대가로 투수 박성훈(27)과 김상수(21)에 현금 20억원을 받고 이현승을 두산에 팔면서 왼손투수 금민철(23)에 현금 10억원을 받기로 했다. 재정난에 휩싸였던 히어로즈는 주축 선수 3명을 팔아 1년 구단 운영비의 절반에 가까운 55억원을 마련했다. 거액을 투자해 히어로즈의 알짜들을 데려간 세 구단도 필요한 부문을 보강, 전력이 상승했다. LG는 이택근을 영입, 오른손 중장거리포를 강화했고 삼성은 선발급 요원 장원삼이 가세해 선발진이 튼튼해졌다. 왼손 투수가 귀했던 두산도 뜻대로 10승대 투수 이현승을 품에 안았다. 히어로즈는 전날 더그 클락과 재계약을 하고 왼손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를 데려오면서 사실상 간판 선수 3명이 이탈할 경우를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을 마쳤다. 작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멤버인 이택근은 올해 타율 0.311을 때리고 홈런 15방에 타점 66개를 거둔 히어로즈의 대표적인 외야수였다. 도루도 43개나 기록해 히어로즈 공격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선수이나 가장 먼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장원삼은 올해 4년차로 통산 37승36패 평균자책점 3.45를 남겼다. 볼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12승씩 수확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후 급격한 후유증을 앓은 탓에 19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54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구위만 회복하면 10승은 무난한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원삼과 입단 동기인 이현승은 작년까지 주로 중간 계투에 머물렀으나 올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30경기에서 13승10패를 거두고 일약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통산 성적은 22승20패 평균자책점은 4.46. 팔꿈치 통증 탓에 후반기 2승을 보태는데 그쳤지만 묵직한 직구와 면도날 제구력으로 전반기 11승(6패)을 거둬 다승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 야구
  • 연합
  • 2009.12.31 23:02

낡은 지방 야구장 개보수ㆍ장기임대 쉬워진다

낙후한 지방 야구장의 시설을 쉽게 뜯어고치고 연고 프로 야구단이 해당 구장을 최대 25년까지 장기 임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한야구협회장 겸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이 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및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법안은 한국 야구계의 숙원인 지방 야구장의 보수와 임대 계약 연장안, 경기장 내 수익시설 설치 등 야구장과 관련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담고 있어 내년부터 시행되면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먼저 '국민체육진흥법'이 바뀌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익금이 야구장 개보수에 필요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그동안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전적으로 구장 시설 보수를 댔으나 이번에 신설된 '국민체육진흥법' 29조 2항 1호에 따라 개보수에 소요되는 총 재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스포츠토토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지원받게 됐다. 이 법은 내년 1월1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또 '스포츠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프로야구단은 최장 25년간 야구장을 장기 임대해 유지 보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 수 있게 됐다. 지은 지 40~50년이 된 대구, 광주, 대전 야구장이 홈팀인 삼성, KIA, 한화의 개보수 노력에 따라 산뜻하게 변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이 부족해 공공체육시설의 개보수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프로 경기 단체는 '공유 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시설 사용 및 수익 획득 기간이 3년 이내로 한정된 탓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지자체는 프로스포츠 활성화와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별개로 공유 재산을 25년 이내 사용, 수익하도록 할 수 있다'는 '스포츠산업진흥법' 16조 2항이 신설돼 걸림돌이 사라졌다. 이 법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 야구
  • 연합
  • 2009.12.31 23:02

봅슬레이대표팀, 유럽 출국 '이번에는 2인승!'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4인승 종목 출전권을 확보한 봅슬레이대표팀이 2인승 종목 출전권을 향한 '두 번째 기적'에 도전한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출국, 인스브루크에서 나흘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고 나서 2009-2010 유럽컵 7차 대회(2010년 1월13~16일)가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동한다. 이번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의 목표는 2인승 종목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일이다. 대표팀의 이번 시즌 2인승 종목 국가랭킹은 일본(18위)에 이어 19위다. 17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이번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 아메리카컵 1~7차 대회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국가랭킹 포인트에 합산되는 대회는 이제 유럽컵 시리즈 1개 대회와 월드컵 시리즈 2개 대회만 남았다. 현재 상태만 보면 일본이 유리하다. 일본은 월드컵 시리즈에 두 차례 참가할 수 있지만 한국은 월드컵 출전권이 없어서 유럽컵 1개 대회만 출전할 수 있다. 랭킹포인트는 이번 시즌 출전한 대회 가운데 점수가 높은 상위 5개 대회 성적만 합산하는데 현재 한국의 2인승 포인트는 254점이고, 일본은 291점이다. 점수 차가 37점이나 벌어져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월드컵 시리즈는 경기 수준이 높아 일본이 좋은 성적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게 변수다. 일본은 지난 11월 두 차례 월드컵 대회 2인승에서 각각 하위권인 28위와 24위에 그쳤다. 반면 대표팀이 나서는 유럽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대회여서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데 유리하다. 기적을 꿈꿀 수 있는 이유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유럽컵을 앞두고 파일럿인 강광배(강원도청)와 푸셔맨으로 나설 두 명의 우크라이나 출신 코치인 알렉산드르 스트렐트소프와 안드레이 티카추크를 비롯해 김정수, 송진호(이상 강원도청), 이진희(강릉대), 김동현(연세대) 등 7명으로 팀을 짰다. 팀을 이끄는 강광배는 이번 유럽컵을 치르면서 선수들을 평가해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4인승에 나설 선수들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광배는 "올림픽 엔트리는 4명이다.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올림픽 체제로 팀을 바꿔 실제 경기에 나설 선수를 확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9.12.31 23:02

2009 전북체육결산…오랜 숙원 전북체육회관 준공

올 한해 전북체육은 전국체전 등 각 종 주요대회에서 약진을 거듭해 하위권 탈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전북체육회관 준공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2009 전북체육'을 결산한다.▲ 주요대회 성적지난 2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전북은 11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출전한 전북은 금 12, 은 9, 동 15개를 획득했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14개(금 7, 은 2, 동 5)를 따내며 전북의 종합 4위를 견인했다.동계체전에 이어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은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33개 종목에 출전한 전북은 양궁 이진영의 3관왕을 비롯해 단체종목에서도 선전해 금 20, 은 15, 동 29개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10월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41개 종목에 출전한 전북은 금 36, 은 44, 동 78개를 따냈다. 특히 카누 종목에서 이순자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전국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2003년 이후 하위권에 머물었던 전북체육이 올해 주요대회에서 약진함으로써 전북체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체육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북체육회관 준공 전북 체육인의 오랜 숙원인 전북체육회관이 12월23일 문을 열었다. 지난 1947년 도체육회 조직이 마련된 지 62년만이다.전북체육의 응집력과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체육회관 건립이 추진 됐으며 2008년 3월에 착공했다.총사업비 15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043㎡ 규모로 신축된 체육회관은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을 비롯해 각 경기단체들이 입주했다. 또 실내종목훈련장과 스포츠과학센터, 종합트레이닝장, 장애인·생활체육시설, 헬스클럽, 스쿼시장 등도 마련됐다.▲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난 5월2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린 2009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역대 최대 규모인 6개 부문에 50개 종목을 65개 경기장, 14개 시·군 전역에서 펼쳤다. 또 장애인종목을 8개나 확대해 화합의 제전으로 이끌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신동석
  • 2009.12.31 23:02

김연아 4대륙 피겨선수권 출전하나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내년 1월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출전을 권유하고 나서 주목된다.김연아가 '2010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불참을 통보한 상황이어서 이를 번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최근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게 "내년 1월25일부터 31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선수권에 김연아가 출전, 대회를 빛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국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가 불참함으로써 4대륙 대회의 흥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출전토록 할 것을 계속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김연아는 4대륙 선수권 대회 후 한 달도 안 돼 벤쿠버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참여하기 힘들다며 이미 올 초 불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가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감으로써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하지만 ISU 회장이 직접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김연아가 기존 입장을 번복해서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출전여부를 알려오지 않았다"라며 "동계올림픽을 의식해 내린 결정이어서, 불참 계획을 번복해서 출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에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세계 16개국에서 120명이 선수들이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댄싱, 페어스케이팅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구대식
  • 2009.12.3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