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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하반기 특별교부세 22억 원 확보 재난.현안정비사업 탄력

부안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군민안전과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상반기 11억 원에 이어 하반기에는 22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부안군이 수차례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재난 및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성과다. 이번에 확정된 특별교부세 사업별로는 △백산성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5억 원(재난) △진리해안 월파방지 반파공 설치사업 7억 원(재난) △계화면 농어촌도로 확포장 5억 원(현안사업) △제3농공단지 진입도로 구조개선 5억 원(현안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22억 원이다. 재난분야의 백산성지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 사업은 붕괴위험지역을 정비하여 주택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진리해안 월파방지 반파공 설치사업은 우기에 만조 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업으로 사업완료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정된다. 현안분야의 계화면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은 계화리 장금마을 진입로 포장으로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며, 제3농공단지 진입도로 구조 개선사업은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 앞 농어촌도로의 선형을 개량해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현안 및 재난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10.13 14:19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프로그램과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

올해 개최된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프로그램과 경제성 분석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가 내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번 축제는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환경축제와 함께 빛이 어우러지면서 국내 명예문화관광축제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무주군은 13일 전통문화의 집에서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진용훈 위원장과 대의원, 축제지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축제 9일간(8월 27일~9월 4일) 행사장을 모니터링하며 지역주민과 외래객 302명(반딧불이 신비탐사는 13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 등이 발표됐다. 설문조사는 행사 만족도, 프로그램 만족도, 신비탐사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묻는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설문척도는 5점 척도로 1점 매우불만, 3점 보통, 5점 매우만족으로 배분했다고 군은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김혜정 교수(전주대)는 “지난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야간축제로 변화하면서 생태프로그램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낙화놀이 등 전통문화재현 및 지역문화 홍보, 코로나19로 인한 축제 불확실성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등의 추진전략 하에 개최됐다”며 “축제 프로그램과 경제성 분석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체적인 평가를 내놨다. 축제기간 무주를 찾은 방문객을 보면 외지인 88%, 군민 12%로 외래 방문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주군 방문목적이 ‘축제 참여’라고 응답한 경우는 89%, 가족 단위 방문객은 약 79%로 집계됐다. 특히 무주반딧불축제에 참여했던 경험을 분석한 결과 2회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약 57%로 무주반딧불축제에 반복 참여율이 높게 집계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행사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는 내년에도 재방문하거나 타인에게 방문을 추천하겠다(4.38), 축제 행사장 조성이 예쁘다(4.37), 행사장 야간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다(4.34), 축제를 통해 무주의 지역문화를 알게 되었다(4.28.) 순이었으며,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약95억 5000만 원, 축제 방문객수는 19만 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진용훈 위원장은 “올해에는 낮보다는 야간시간을 활용한 축제로 변화의 방향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감동을 자아내는 환경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적지 않았으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축제를 안전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며 “의견 수렴을 토대로 더 나은 축제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2.10.13 14:14

황인홍 무주군수, 전북도청 찾아 무주 현안사업 요청

황인홍 무주군수가 군정목표인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실현할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잰걸음을 떼고 있다. 지난 11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황 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 무주군 주요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황 군수는 김관영 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3억 원이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원 협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무주군 공설운동장이 노후하고 체육시설 기준에 미달해 각종 대회 유치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반딧불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면 각종 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건강 증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딧불 스포츠 타운 조성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라북도 지역개발계획(변경) 반영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내년도 무주 지방 정원 조성 사업, 국립 태권도 유치 조성 기록화 사업 등 총5건에 대한 10억 원의 도비 지원도 요청했다. 황 군수는 또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어디든 직접 뛰어가 문을 두드리겠다“면서 ”무주군 주요 현안사업의 속도감 있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전라북도와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현 정부의 전라북도 7대 공약사업 중의 하나다”라며 “또한 민선8기 전라북도 체육 관련 공약이자 역점 사업인 만큼 무주군과 함께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2.10.13 14:14

전북현대 국가대표 선수들 스쿨어택 행사 실시

전북현대모터스FC의 김진수와 백승호가 12일 전주 송천동 화정중학교를 찾아 약 4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전북은 지난 5월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스승의 날 맞이 돌아온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의 학교 방문을 희망하는 선생님들께서 직관 인증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였다. 지난 7월에는 류재문, 맹성웅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직관을 인증한 전주 제일고를 찾아 3년 만에 ‘돌아온 스쿨어택’ 이름으로 학교를 찾았다. 이번 김진수와 백승호가 방문한 전주 화정중학교 역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경기장을 찾아 ‘스쿨어택’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일정 조율 끝에 시즌 두 번째 스쿨어택이 성사됐다.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김진수와 백승호는 학생들이 준비한 Q&A와 즉석에서 질문을 받아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과 함께 편을 나눠 판 뒤집기 게임을 진행하였다. 학생들과 함께한 판 뒤집기 게임에서 패한 백승호는 벌칙으로 엉덩이 이름 쓰기를 하여 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진수와 백승호는 약 1시간에 걸쳐 준비된 프로그램을 끝마친 후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간식을 선물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스쿨어택을 끝마친 김진수는 “학생들에게 더 힘을 받고 간다”라며 “다음 기회에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호 역시 “오히려 덕분에 즐거웠다”라며 “다음엔 경기장에서 만나길 바란다”라고 스쿨어택 소감을 남겼다. 전북은 오는 23일(일) 인천과의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으며, FC서울과의 FA컵 결승전도 치르게 된다.

  • 축구
  • 백세종
  • 2022.10.13 13:41

심민 임실군수, 김관영 지사와 이용호 국회의원 면담 핵심 현안사업 지원 요청

심민 임실군수가 민선 8기 군정 핵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전북도 등을 차례로 방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심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를 마친 11일 김관영 도지사를 방문하고 군정 주요현안과 동향을 설명,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직접 치즈축제장을 방문해보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심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전북도의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전북의 미래 관광산업인 옥정호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옥정호권역 관광명소화를 위해 옥정호 관광인프라 민간개발과 1500만 반려인구의 성지로 탈바꿈을 위한 반려동물 특화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설명했다. 또 35사단 군무원과 일진제강 근로자 정착을 위한 임실형 주거공간 구축과 1천만 관광시대 준비를 위한 전라선 임실역 KTX 정차 등 주요 현안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 개최되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식과 12월 예정인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개관식, ㈜푸르밀 전주공장 문제점 등 동향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임실군이 군정발전을 위한 지역소멸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다각적인 활로 개척으로 지역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며 “깊은 관심과 협조를 통해 상생하는 전북발전에 우리 모두가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심 군수는 지난 9월 국회 이용호 의원을 면담하고 군정의 주요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의원은 임실군에 올 하반기 행안부특별교부세 30억원을 확보, 현안해결을 위한 사업추진에 탄력을 지원했다. 심민 군수는 “민선 8기 임기 내에 섬진강 르네상스를 조속히 완성하고 천만 관광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도와 정치권의 긴밀히 소통으로 군정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임실
  • 박정우
  • 2022.10.13 12:40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 서비스 제공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 서비스가 실시된다. 1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창희)은 전주-군산을 비롯한 여수-순천 등 자동차전용도로 교통정체 예상구간에 대한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 서비스를 오는 17일부터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도로공사 등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발생할 경우 사고발생 위치, 현장상황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호남지역 일반국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라디오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존 방식 이외에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활용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할수 있는 기회를 도로이용자에게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교통정체를 상당부분 해소해 나 가겠다는 계획이다. 익산국토청 김용주 도로관리국장은 “이번 서비스가 조기에 정착되면 교통혼잡을 겪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사전에 교통량이 분산되어 교통소통 개선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도 이용 운전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교통정보를 안내받고 싶은 경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홈페이지 > 알림마당 > 홍보자료실의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서비스 게시물의 신청서를 익산국토관리청 교통안전 담당자([email protected])에게 제출하면 되고, 카카오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안내받고 싶은 경우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교통상황 알림서비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3 12:32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 농촌에서도 행복추구권 누릴 수 있어야

“농촌에서도 헌법이 보장한 행복추구권을 지역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의 대표적 향토문화축제인 ‘2022년도 사선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사선문화제전위 양영두 위원장의 쓴소리다. 지난달 23일부터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일원에서 개최된 사선문화제는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쇄도, 다양한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또 전국에서 참가한 사선녀선발대회에서는 8명의 선녀가 예선을 거쳐 탄생, 임실군의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라 사랑! 고향 사랑!’을 주제로 열린 사선문화제는 아울러 지난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공헌한 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 9명의 인사도 배출했다. 양 위원장은 “3년만에 열린 향토문화축제를 성심껏 준비했으나,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같은 원인으로 그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선보이려 변화를 시도했지만, 코로나19와 부족한 예산으로 벽에 막혔다는 설명이다. 시상 중 가장 큰 대상에 국회의장상과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이 걸린 제26회 호남좌도농악전국경연대회는 지역을 대표한 8개 팀이 역량을 발휘, 방문객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도에서 몰려든 각설이들의 ‘품바공연’은 축제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고 전북도립국악단의 축하대공연의 아름다운 선율도 갈채를 받았다는 평가다. 양 위원장은 “유서 깊은 향토문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자리했으나, 어딘가 석연찮고 허전함이 밀려온 축제였다”며 아쉬운 심정을 털어놨다. 해가 갈수록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떨어진데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줄어만 가는 현실에 미래가 걱정된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사선문화제의 또 다른 이벤트는 전국 각지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에 수여하는 소충 사선문화상이 큰 의미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도 심민 임실군수와 김종훈 정무부지사를 비롯 국주영은 전북도의장과 재경도민회 장기철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해 무게를 실어줬다고 자평했다. 양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세계축제위원회 한국대표를 통해 변화된 전통문화축제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선문화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전국 각지의 향토문화유산을 발굴, 사선문화제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소중한 보물로 간직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는 문체부나 전북도의 집중지원이 특정 행사에 몰리지 않고 지역에 뿌리를 둔 향토축제에도 아낌없이 투자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럴 경우 전국 곳곳에 뿌리를 내린 우리의 토속 문화가 문화예술 정책 반영에 힘입어 후손들에 널리 전승될 수 있다고 양 위원장은 확신했다. 양 위원장은 “전 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한류문화의 원천은 선조들의 위대한 멋과 흥, 맛에 기인하고 이를 지켜낸 후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결실을 맺었다”며 ”이 같은 전통문화 보존에는 정부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사람들
  • 박정우
  • 2022.10.13 12:22

국가문화재 웅치전적지 체계적 선양사업을

결사항전 끝에 왜군을 물리치고 곡창 호남평야를 지켜 낸 임진왜란 첫 육상 승전지 웅치전적지가 국가문화재로 승격된다. ‘육지의 한산대첩’으로 불리는 웅치전투는 호남을 지켜 나라를 구한 전투였는데도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국가사적 지정을 결정한 것은 웅치전적지가 민족사적 위기상황에서 호남을 지켜 나라를 구한 구국의 현장으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크게 환영할 일이다. 특히 완주와 진안을 비롯해 전북도민에게는 불굴의 의지로 국가를 지켜 낸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국난 극복의 역사와 함께 임진왜란에서 호남의 역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자료추적과 고증을 통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가치를 부여한 학계, 국가사적 지정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 전북도와 완주·진안군, 그리고 지역 사회단체와 언론, 향토사학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오랜 노력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국가문화재가 되는 웅치전적지에 대한 체계적인 선양사업이다. 전적지 유적 발굴과 보존·관리, 활용 방안을 마련해 역사적 가치와 국가문화재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알려야 한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 전투 유적이나 유물이 남아있지 않은 만큼 당시 전투현장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전적지 내의 옛길과 산 능선·계곡 등 자연지형에 가치를 부여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배우는 역사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되는 구역은 전체 전적지 중 일부분에 해당한다. 문화재위원회가 지난 7월 ‘전북도에서 신청한 사적의 공간적 범위가 너무 넓다’며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전북도가 그 범위를 대폭 축소해 재심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국가사적에 포함되지 않은 전적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조사활동과 보존대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가문화재 승격을 계기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국가사적 지정을 목표로 함께 달려온 지자체와 학계, 그리고 지역 정치권이 다시 한 번 역량을 모을 때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10.13 12:08

만경강, 스마트 생태도시로 승부한다

완주군은 13일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주민보고회를 열고 스마트생태도시 완주, 1000만 관광객 유치,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을 3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또 만경강 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 첨단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스마트 생태도시 조성, 만경강 접근 교통인프라 개선, 체류형 관광객 유치기반 조성, 융합형 관광콘텐츠 확충, 수소산업생태계 기반 등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와 역사, 문화, 관광, 경제를 아우르는 11대 정책 목표를 통해 '완주 미래 1000년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보고회에는 각 읍면 이장협의회장, 부녀연합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 군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생태와 환경, 문화, 삶의 질은 물론이고 관광과 일자리, 4차 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 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할 밑그림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이희수 기획감사실장은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 건설’, 관광 활성화 인프라 구축을 통한 ‘1천만 관광객 유치’,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첨단산업과 정책혁신을 통해 완주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속도감 있게 구축하겠다"며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를 위해 만경강 유역 마한 역사문화 벨트를 조성하고, 만경강 수변 접근성과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역사문화 관광권,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 콘텐츠 개발, 고향 관광 활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스마트 농공단지 조성 등이 추진되며, 매년 5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로 임기 내 2만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다. 유 군수는 “많은 기대와 지지를 보내줬던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취임 100일과 함께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완주군 미래 100년의 청사진으로 한반도의 만경강 미래 시대 개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아이디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13 12:07

익산시, 책 읽는 도시 익산 조성 박차

익산시가 자연 속에 ‘책길’을 만나는 이색 북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익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2 익산 북페스티벌’이 14∙15일 양일간에 걸쳐 ‘BOOK장대소, 책길을 거닐다’란 주제로 유천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북페스티벌에서는 유천생태습지와 유천도서관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생태와 자연을 콘셉트로 북토크, 인문학, 음악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14일에는 ‘책읽는 가족 및 2022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2022 익산시 한권의 책’으로 선정된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와 책을 노래하는 서율밴드의 음악이 함께 하는 북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어 15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22 익산시 어린이 권장도서로 선정된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의 이진하 작가 강연,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저자 4인의 그림책 작가 강연 및 체험, 클래식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북페스티벌에서는 희망연대 시민교육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에코북티어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코북티어링’이란 유천생태습지에서 나침반과 지도를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카드지갑 만들기, 텀블러 에코백, 인생네컷, 캐리커처 체험, 가죽 북마크 만들기,1인 버스킹 공연, BOOK장대소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숲 속 문화체험이 펼쳐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시민을 찾아가는 2022 익산 북페스티벌은 책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길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수 있는 생동감 있는 진정한 책 축제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 북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lib.iksan.go.kr/book_festival/)를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859-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3 11:41

김제시의회, 돈봉투 진상 밝혀라

김제시의원들이 때아닌 돈봉투 사건으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다. 불륜 파동, 막말파동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김제시의회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새롭게 진용이 꾸려지면서 실망감을 뒤로하고 주민복리를 위한 헌신과 배전의 노력을 다짐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러한 기대가 크게 어그러지는 분위기다. 유진우 시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한 만큼 이제 시의회는 물론, 집행부, 지평선축제제전위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철저하게 그 진상을 밝히고 시민들이 혹여 갖게 될지도 모를 의혹에 대해 속시원하게 해명해야 한다. 유 의원은 지난 12일 본회의 석상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시의회 사무국 직원이 50만원이라고 해서 그 돈을 받지 않았다"며, "돈의 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하고, 책임있는 분들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돈이 들어온 것은 분명히 뇌물일 것이고, 의원들한테 나눠주라고 명령한 사람은 뇌물공여죄"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김제시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에서 의원당 50만원씩 총 700만원을 시의회에 전달했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나면서 700만원 전액을 회수했다고 한다. 지평선축제제전위에서 지난 2018년까지 축제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식권을 의원 등에게 관행처럼 지급해왔는데, 이번에는 식권 대신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의원들이 축제기간 중 시민들에게 식사나 간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전위 측에서 식권 대신 현금 50만원씩을 제공했다는 건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 왜 지방의원들에게만 식권이나 현금을 지급했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왜 축제기간에 지방의원들에게 식권이나 돈봉투를 돌려야 하는가. 축제활성화를 위해 식권을 돌려야 한다면 소외계층 중심으로 얼마든지 좋은 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원들에게만 돈봉투를 돌린 것은 축제관련 예산의 심의의결이나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한 입막음용으로 볼 수도 있다. 더욱이 현행 선거법상 지방의원은 제한행위로 인해 유권자들에게 일체의 선심성 지급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해선 안 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이 시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제시돼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10.13 11:26

2022년 익산시평생학습축제&교육공동체 한마당, 15일 개막

‘2022년 익산시평생학습축제&교육공동체 한마당’이 오는 15일 익산배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평생학습 관계자, 학생, 시민 등 7800여명 가량의 참가자가 예상되는 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미래사회 전환 동력인 평생 교육의 문화를 보다 확대하는 등 교육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익산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꽃다운 익산시민 평생교육으로, 놀다 웃다 나누다’란 주제로 누구나 일상 속 평생학습권을 누리고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평생교육의 랜드마크인 ‘익산시 평생학습관·문해교육센터’가 지난 10월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이자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재개되는 대면 행사다. 프로그램은 익산시 평생학습 축제 체험부스와 익산교육지원청 교육 공동체 한마당 체험부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울러 19개 읍·면·동이 참여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시간으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과 주민자치위원들간에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자발적인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익산시는 누구나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를 적극 제공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