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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년제과, 안중근 장군 기념관·동상 새단장

12일 오전 10시 전주 풍년제과 본점에서는 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41) 개관식을 연다. 안중근 평화 재단 청년 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이 주관하는 이번 개관식에는 이석 황손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이 찾을 예정이다. 1969년 전주 중앙동에서 시작해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풍년제과는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이 됐다. 풍년제과는 전주 대표 상품인 수제 초코파이를 제조함에 있어 100% 우리 밀을 사용하고 있다. 밀 등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는 동종 업계에서 국내산 농산물을 쓴다는 건 이윤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는 일로 여겨진다. 풍년제과는 100% 우리 밀과 쌀로 만든 건강과자와 천연효소를 활용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 수제 초코파이, 점병 등 모든 제품을 전북지역 내 부안 등지에서 생산한 재료를 사용한다. 풍년제과가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건 강동오(56) 풍년제과 대표의 남다른 역사 인식에서 비롯됐다. 강동오 대표는 “안중근 장군이 중국 하얼빈 기차역에서 제국주의 상징이었던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쓰러뜨린 것처럼 우리 밀로 만든 초코파이를 가지고 세계적인 베이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기업도 역사를 알고 나라사랑을 DNA로 애국심을 실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강 대표는 “민족을 위해 투쟁했던 안중근 장군을 기리고자 풍년제과 본점에 안중근 장군 동상과 기념관을 사비로 마련했다”며 “안중근 장군의 애국 혼을 풍년제과를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8.04 17:26

전북도 농공단지 '일하기 좋은 곳으로'

전북도가 지역 제조업 기반인 농공단지를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노후 농공단지를 정비하는 환경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착공 후 20년이 지난 도내 노후 농공단지는 31개로 전체(60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농공단지는 산업단지에 비해 부족한 중앙의 예산 지원, 불리한 농어촌 입지, 열악한 기반 시설 등의 이유로 인한 생산성 저하, 경쟁력 약화가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4일 신규 조성 중인 임실 오수2, 진안 홍삼한방 농공단지를 방문해 단지별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임실 오수2 농공단지는 17만 1000㎡ 규모의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인근 오수의견 관광지 등과 연계해 반려동물 용품 제조업 등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업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살펴본 김 부지사는 임실에 조성된 4개 농공단지(신평, 오수, 임실1·2)가 분양 완료된 만큼, 오수2 농공단지 또한 예정대로 준공해 기업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중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공정 관리를 당부했다. 한방연구단지가 연접한 진안 홍삼한방 농공단지는 26만 5000㎡ 규모로 현재 식·음료품 제조업 등 36개 기업이 입주해 근로자 186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북도와 진안군은 농공단지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입주기업, 근로자, 지역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목적복합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부지사는 실수요를 바탕으로 복합센터 내 공간 배치와 문화 프로그램 마련을 주문했다. 전북은 1980년대 초반 정부의 농공단지 개발 정책에 따라 1984년 남원 인월 농공단지가 시범단지로 처음 조성됐다. 현재 60개 단지가 지정됐고 59개 단지가 운영 중이다. 분양률은 90.2%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1077개 업체가 입주했고 1만 6382명이 일하고 있다. 노후 농공단지 수가 많은 전북도는 2011년부터 착공 후 20년이 지난 농공단지에 대해 5년 단위로 중기계획을 세워 자체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5년까지 32개 단지 대상으로 모두 45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노후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한 정부 공모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남원 광치1·2 농공단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김제 서흥 농공단지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공단지 스마트그린 기술도입 모델 공모사업', 김제 백구·월촌 농공단지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농공단지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농공단지 조성, 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산업 육성과 경제 발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군 공조를 통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8.04 17:16

위장전입하고 부양가족 부풀리고...청약 불법행위 적발

신축아파트 수요 증가로 전주, 군산, 익산 등 신축아파트 청약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법 행위를 통해 청약에 당첨된 사례가 적발됐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는 4일 주택법 위반 혐의로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익산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46:1을 기록한 한 아파트에 위장전입을 통해 청약에 당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이들은 ‘익산시 6개월 이상 거주’라는 청약 1순위 우선 공급 조건 자격을 갖추기 위해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주소만 익산시로 옮겼다. 또 함께 살지 않는 노부모를 부양가족인 것처럼 꾸며 청약 가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청약 당첨률을 높이기 위해 배우자, 자녀와 함께 익산시가 아닌 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었지만, 익산시 소재 어머니 집에 주민등록만 유지해 부양가족 점수와 익산시 6개월 이상 거주 자격을 충족해 청약 1순위로 당첨됐다. B씨는 아파트 분양권을 노리고 타지역에 실거주하면서도 익산시 지인의 집에 주소를 등록해 놓고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어 분양권을 따냈다. 주택법상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에 당첨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부당이익의 3배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 자격도 제한된다. 전북도 특사경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시장에 불법행위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어 거래 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투기 범죄를 근절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부정청약, 불법전매, 무자격 중개행위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4 17:16

국가예산 막바지 예산심의... 전북도 '총력 대응'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4일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총괄‧경제‧사회‧복지예산 심의관 등 기획재정부 예산 핵심인사를 잇따라 만나 전북 현안 사업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자리에서 조 부지사는 대내외적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회복, 전라북도의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동력사업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와 친환경적 새만금 개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사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과 새만금 환경생태용지(2-1단계) 조성 사업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새로운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설립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성장동력 선점을 위한 산업분야 중점사업으로 호남권 지역특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융합·실증 지원사업과 전북 화장품 시험검사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한 전향적 지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생명 산업의 지속성장 육성을 위한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사업과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사업의 내년 예산 반영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현재 기재부는 지난 3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을 위한 예산심사 2차 심의를 마무리하고 3차 마지막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사실상 앞으로 남은 2주 정도를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의 마지막 기회로 판단하고 지휘부를 중심으로 총력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도는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재부 심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심의 진행상황에 따른 전략적 대응과 지속적인 대면 설득,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내년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김관영 전북지사가 8일 직접 기재부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북도 중점사업의 내년도 예산반영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동시에 각 실국장들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 중순까지 매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한다 전북도 주요 쟁점 사업에 대해서는 기재부 향우 인사 및 지역 국회의원실과의 공조를 통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4 17:15

['유명무실' 지자체 산하 위원회](하) 대안 -불필요한 위원회 정리해야

전북도와 전북 14개 시‧군에서 위원회를 만들어 놓고도 회의조차 열지 않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지자체들은 산하 위원회를 증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일보가 전북도와 14개 시‧군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진안군을 제외한 전북의 지자체는 최근 4년(2018~2021년)간 위원회를 계속 늘려왔다. 진안군은 위원회 수를 연도별 분류가 아닌 통합 공개해 위원회 변동을 알 수 없었다. 먼저 도는 2018년 140개의 산하 위원회가 존재했지만 2019년 145개, 2020년 150개, 지난해 154개로 계속 증가했다. 올해는 163개로 9개 위원회가 추가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정비된 위원회는 5개 (통합1개, 비상설화 4개)에 그쳤다. 전주시도 2018년 142개, 2019년 148개, 2020년 166개, 지난해 171개로 위원회를 늘렸다. 군산도 2018년 122개, 2019년 130개, 2020년 131개, 지난해 133개를 운영했고, 익산 2018년 126개, 2019년 142개, 2020년 158개, 지난해 159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밖에도 남원 2018년 90개에서 지난해 113개, 김제 109개에서 127개, 정읍 116개에서 132개, 완주 88개에서 119개, 임실 65개에서 68개, 순창 75개에서 93개, 부안 78개에서 88개, 무주 94개에서 121개, 고창 82개에서 94개, 장수 111개에서 121개 로 모든 지자체가 위원회를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는 열지 않는 위원회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정리는커녕 오히려 위원회 숫자만 꾸준히 늘려온 셈이다. 여기에 위원회 위원 구성시 민간위원을 겸임하거나, 위원조차 꾸리지 않은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존재하는 위원회와 역할이 겹침에도 비슷한 위원회를 신설한 경우도 있었다. 유명무실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위원회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각 지자체도 회의 개최 실적이 저조하거나, 목적·기능이 유사한 위원회, 필요성이 없는 위원회 등을 폐지하거나 통합 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원회 정리를 추진한다. 하지만 법령과 조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위원회가 대부분으로 위원회 정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위원회는 도민들이 정책수립 및 진행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정부에서 활성화를 시키라고 지침이 내려와 매년 증가한 것 같다”며 “올해부터 정부기조에 맞춰 일부 위원회를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만들어 논 조례 등에 기반이 되어있는 위원회의 감축은 어쩔 수 없어 대대적인 조례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대성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례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조례는 쉽게 없을 수 없는 만큼 위원회 정리가 생각보단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위원회를 줄여야하지만 각 지자체가 만들어 논 조례 등을 다시 점검하고 개정해 불필요한 위원회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끝>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2.08.04 17:15

전북도, ‘미등록 지하수 자진신고’기간 운영

전북도는 내년도 6월 30일까지 ‘환경부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 기간 운영’에 따라 익산시, 김제시, 임실군을 대상으로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자진신고 대상은 지하수법 제7조와 제8조에 따라 허가받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고 지하수를 개발·이용하고 있는 자이다. 자진신고 기간동안 ‘미등록 지하수시설’을 등록할 경우 비용부담 및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신고자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자진신고기간 미등록 지하수 시설을 신고하면 지하수법상 처벌과 과태료가 면제된다. 만약 지하수 개발·이용 시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신고하지 않고 지하수를 사용하게 될 경우 5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가된다. 전북도는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 현장점검과 불법시설 신고접수 등을 통해 미등록 지하수 시설 이용자와 불법 지하수개발 시공자에 대한 벌금·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홍인기 전북도 물환경관리과장은 “지하수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며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2021년 10개 시군 미등록지하수시설 자진신고 기간 운영 결과 미등록 지하수시설 1만 1000여공을 등록전환 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4 17:13

전주 효자4동 주민센터, 주민생활 거점으로 신축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 등 효자4동의 증가한 주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신축 예정인 효자4동 주민센터를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목적 강당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늘어난 기능과 수요에 부합하게 기존 30대로 계획됐던 주차 공간도 100대 규모로 늘리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당선인 시절 업무보고 과정에서 신축 주민센터 시설 부족을 지적했고,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돼 추진된다.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비는 기존 158억 원에서 약 190억 원으로 증가하며, 부지면적은 9988㎡에서 1만2896㎡로 규모가 커졌다.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계획 주차대수도 기존 30대에서 100대 규모로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신축 변경 계획에 대한 방침과 세부 계획을 결정한 후 전북도 투자심사 재심사와 시의회 공유재산 재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4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6월 복합커뮤니티를 개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장 행정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의 곁에서 일상의 삶과 직결된 서비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공하는 주민센터의 필요성 등이 갈수록 크게 대두되고 있다”라며 “전주시 35개 동 주민센터를 주민들이 행정과 복지, 문화, 공동체 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거점 공간인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자4동 주민센터는 지난 2018년 인구 과밀화로 인해 효자4·5동이 분동 된 이후 그동안 임시 청사에서 주민들에게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04 17:13

“여름방학엔 전주자연생태관 생태체험 하세요”

전주자연생태관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가족 단위 시민과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생태도시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특별 전시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장수풍뎅이 타잔경기와 꽃무지 애벌레 시합 등 다양한 곤충 체험프로그램 △곤충 디오라마 및 표본액자, 수서곤충 전시 △반딧불이·닥터피쉬 체험 △가족 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자연생태관 1층에서는 나무타기의 명수인 ‘장수풍뎅이’와 함께 나무타기 시합이 펼쳐지고, 꽃무지 애벌레 레이싱 시합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애완곤충 키트를 통해 다양한 곤충의 습성을 관찰하고, 수조에 손을 넣으면 각질을 제거해주는 닥터피쉬도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생태관 2층에서는 곤충 디오라마 및 표본액자, 수서곤충 등 다양한 전시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전주천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반딧불이 정원에서는 꽁무니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코코 △UP(업) △굿 다이노 등 가족영화 3편이 오후 2시에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자연생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기간 특별전시를 통해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생태교실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04 17:12

전주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 봤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를 대상으로 차선분리대 설치나 미끄럼방지 포장 등 맞춤형 개선사업을 벌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도로교통공단, 전주완산·덕진경찰서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벌인 13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 3년과 개선 후 1년간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각각 64.4%와 100% 감소했다. 실제 금암동 사대부고 사거리와 덕진동 동물원입구 삼거리 등 조사 대상지 13개소의 교통사고 건수는 연평균 149건에서 96건으로 감소했다. 연간 평균 3.3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개선사업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된 명주골네거리의 경우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그동안 총 31곳을 대상으로 차선분리대나 신호과속단속카메라, 고원식 교차로 설치, 차로 증설, 미끄럼방지 포장 등 개선사업을 벌였다. 올해는 총 7억2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화개네거리 △사평교사거리 △홍산중앙로사거리 △박천수정형외과사거리 △기전여고사거리 등 5곳에서 개선사업이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총 6억 원을 투입해 △서곡광장 △전북은행 하가점 △동물원 입구 △혁신도시 입구 △우림교 △평화동 119앞 등 6곳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사업 효과가 검증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해서 교통사고 잦은 곳을 개선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는 시와 도로교통공단, 경찰이 최근 4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해 도로환경을 개선할 경우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는 곳을 전북도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계획을 반영해 선정한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체증 해소 및 통행안전 등을 위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요청한 지역도 대상에 포함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04 17:12

‘전주맛배달 살리기 주력’… 전북은행과 이벤트 '풍성'

전주시와 전북은행, 전북현대모터스FC(주)가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와 전북은행은 4일 박형배 부시장과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맛배달과 전북은행 카드(이하 JB카드)의 이용 활성화 및 홍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와 전북은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맛배달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당장 이달부터 ‘전주맛도 배달 Easy’ 이벤트를 추진하고, 매월 JB카드 사용자 1004명에게 전주맛배달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체크카드 사용자 10명을 추첨해 전주사랑상품권 포인트 5만 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전북현대모터스FC(주)와 함께 전주맛배달 사용자를 대상으로 2022 시즌 전북현대 홈경기 일정을 홍보하고, 매 경기당 예매권 20매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북현대 홈경기 중 하프타임 이벤트 때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할인 쿠폰팩(5만 원 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돕고 대형 민간 배달앱 업체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 등 독과점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전주맛배달은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현재 누적 매출액이 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향후 전주맛배달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업 및 프랜차이즈 협력 이벤트를 추가 발굴하고, 하반기 가맹점 및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배달이 감소하는 중에도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전주맛배달이 누적 매출액 17억을 돌파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와 가맹점이 상생·연대해 지속가능한 공공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맛배달 가맹점 가입 신청 및 문의는 전주맛배달 누리집(www.jjorder.kr) 또는 콜센터(1899-1010)을 이용해 하면 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04 17:12

전북대병원 급성기 뇌졸중 평가 1등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 질환 환자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 사이에 입원한 환자 중 급성기 뇌졸중으로 증상이 발생한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 여부 △뇌 영상 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 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항응고제 퇴원 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이다. 모니터링 지표는 △구급차 이용률 △증상발생 후 응급실 도착시간 중간값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등이다. 전북대병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종합점수 100점(전체평균 91.32)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아 뇌졸중 치료의 질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우리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게 신속한 대응과 적절한 치료 등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전문인력과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통해 권역 내 응급환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8.04 16:55

유중현 김제 교월동대장 "심폐소생술 교관으로 자부심 느껴"

“할아버지의 심장이 다시 뛰는 순간 심폐소생술 교관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정신을 잃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유중현(53) 육군35사단 김제 교월동대장의 말이다. 유 대장은 지난달 19일 오전 11시께 훈련 중인 병사들의 점심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김제시내에 들렸다. 음식을 수령한 후 부대로 복귀하던 중 차안에서 대기하던 한 병사가 “도로에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말을 들었다. 유 대장은 망설이지 않았다. 곧바로 쓰러진 할아버지 곁으로 달려갔다. 그는 “당시 쓰러진 할아버지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는데 반응이 없었다”면서 “그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장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던 중 2차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함께 있던 병사에게 차량 통제를 지시했다. 구급대가 오기전까지 실시한 10분 가량의 심폐소생술. 쓰러진 노인분의 눈이 떠지고 입이 벌어졌다. 의식을 되찾은 할아버지 곁에서 유 대장은 다시 의식을 잃지 않도록 구급대가 올때까지 그 곁을 지켰다. 유 대장은 “사고현장으로 달려가는 순간 지켜보던 주민들이 손뼉을 치면서 다행이다고 말하는 순간 군인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꼈다”면서 “할아버지가 의식을 찾아가는 순간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뿌듯함도 느꼈다”고 했다. 군에서 몸담은 시간만 33년. 유 대장은 약 15년 전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교관으로 임명을 부여받았다. 예비군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했다. 2008년 전북적십자사 교육을 통해 응급처치 자격증을 획득한 그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심폐소생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김제 행정복지센터에 지원해 마을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유 대장은 “심폐소생술은 응급구조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번 구호조치를 통해 심폐소생술 교관으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유 대장은 청주농업고등학교와 목원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육군3사관학교에 합격했다. 1989년 12월 임관한 후 15년간 현역에서 활동하고 18년째 예비군지휘관을 하고 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8.04 16:55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대학놀이

오늘 주제의 ‘대학놀이’는 일반 대학가에서 유행을 따르며 행락을 즐긴다는 뜻의 단어가 아니라 “진도씻김굿”이라는 전통 굿에 나오는 장단 이름의 애칭 명사이다. 왜 장단 이름을 대학놀이라 했을까? 대학놀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우리나라 굿을 잠시 살펴보자. 진도씻김굿은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전해오는 돌아가신 분을 위한 천도굿으로 ‘씻김’은 이승에서 살 때 맺힌 원한을 지우고 씻어준다는 의미로 쓰였다. 해원解冤이란 단어가 함축된 굿으로 그 의미와 축원은 살아있는 자들의 간절한 염원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필자도 남해안별신굿을 배우고 연주하며 전승에 힘쓰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인 관계로 진도씻김굿에서 나오는 굿의 절차와 무가, 무구 등 많은 관심이 많았다. 지역마다 의식의 주목적과 굿의 연행이 다르다 보니 전통 굿에 내재한 예술의 그 새로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영험하고 신비롭다. 우리나라에서 지정된 굿을 살펴보면 다양한 지역의 굿이 지정되어 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에는 제82-1호부터 제82-4호까지 신묘한 굿의 색채가 다양하다. 1호에는 동해안별신굿, 2호에는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3호는 위도띠뱃놀이(전라북도 부안), 4호는 남해안별신굿이 있다. 또한, 독자적으로 굿이 지정된 것도 있는데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인 경기도도당굿,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경상북도 안동) 등이 있다. 자주 등장하는 별신굿이란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서낭), 바다, 배 등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 어업을 위한 뱃사람의 안녕과 기원 굿을 말한다. 특별하게 씻김굿은 죽은 자를 위한 굿으로 단 하나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으로 지정되어 있다. 굿의 장단에는 평범하지 않은 장단이 많다. 일반적인 농악 연희에서 나오는 장단보다 더 복잡하고 어렵다. 본 가락을 기본으로 잔가락을 이입하여 더욱 어렵고, 장단 안에 활용하는 멜로디의 선율이 절묘하며 사설과의 합을 이룸이 세밀하며 아름답기까지 하다. 즉 “내면의 속성을 절실히 드러내는 표현이 많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굿의 장단은 신이 내린 장단이라 하여 신기하고 영험하다고 생각한다. 별신굿의 음악은 주로 타악기로 많이 운영된다. 동해안 무속 장단을 살펴보면 ‘드렁갱이’, ‘청보’, ‘수부’ 장단 등으로 꽹과리와 장구의 절묘한 결합이 극치를 이룬다. 남해안 지역의 별신굿을 보면 ‘조너리’, ‘허배’, ‘유십갑자’ 등 무가 선율과 어우러지는 장단의 묘미가 많다. 특히 남해안 굿엔 전라도의 육자배기 토리와 경상도의 메나리 토리가 합쳐진 선율과 장단이 맛깔스럽게 어우러진다. 우리나라 모든 굿에 연행되는 장단의 묘미는 마치 굿에 차려진 상차림과 같은 느낌이다. 굿 장단의 멋과 맛은 하늘과 땅이 감동할 정도이니 그러한 예술혼이 깃든 굿을 행하는 이들의 연주는 가히 어렵고 험난하며 고행이 따른다. 진도씻김굿 의례 속 장단인 대학놀이는 넋올리기 중 ‘넋풀이’, 씻김 속 ‘넋풀이’ 등의 장단으로 활용되는 신박한 장단이다. 전통의 엇모리로 된 장단인데 대학놀이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처럼 어렵고 수준이 높아 치기 어려운 장단>이란 뜻으로 씻김굿의 명인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장단의 애칭이다. 이렇듯 연행자들의 숙련을 위한 고행과 수행 속에 우리의 해원을 담았으며 의식대로 삶의 소원은 풀어져 갔다. 오늘도 그러한 전승을 위한 많은 전통예술가의 현란한 손에는 피멍과 물집이 마르지 않고 그 내면 속 우리의 염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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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2.08.04 16:39

"한국무용 널리 알리고 싶어"...6일 고우리의 가가빈빈 공연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한국무용, 한국음악, 한국의 것 알리고 싶어요." 고우리 안무가를 중심으로 무용수 6명, 악사 5명이 꾸미는 <고우리의 佳佳彬彬(가가빈빈)>이 6일 오후 6시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린다. 30대 춤꾼인 고우리 안무가는 젊은 세대가 어려워하고 멀게 생각하는 한국무용, 한국음악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공연을 기획했다. 주말 저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까지 고려해 장소를 선정했다. 대중과 안무가, 악사 등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이다. 공연은 한국무용을 즐길 수 있는 무대와 한국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비나리 △화선무 △사랑가 △부채춤 △권명화류 소고춤 △판 굿 △진도북춤 등이다. 총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중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진도북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진도북춤은 진북 놀이에서 시작됐는데 진도 지방의 농부들이 들이나 밭에서 일할 때 추는 모반고 가락과 어부들이 배에서 놀던 풍장 가락 두 장단이 농악에 유입돼 형성됐다. 이는 고 박병천 선생의 진도북춤으로 탄생됐다. 한국의 북춤으로 북춤의 멋과 오묘한 장단에 관람객도 신명 나서 공연에 빠지게 된다. 고 안무가는 "30대 춤꾼이다 보니 젊은 층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무용, 한국음악도 알리고, 보여 주고, 한국의 것에 빠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4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