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 개장·운영 준비 본격화
새만금 신항의 개장 및 운영 준비가 본격화된다. 군산해수청은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의 개장에 대비해 그동안 운영돼 왔던 TF(Task Force)팀의 위원장을 종전 운영지원과장에서 해수청장으로 격상, 류승규 신임 해수청장이 준비 사항을 직접 챙겨나가기로 했다. 해수청은 TF팀을 각 과별 과장과 주무팀장 2명으로 구성, 부서별 과업 추진 상황을 논의하는 한편 새만금 신항의 안정적인 개장과 운영에 대비한 필요 사항을 도출하고 관련 행정절차 이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해수청은 이를 위해 TF팀을 매월 1회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며 매월 회의 개최 결과를 다음달 회의에서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항만 명칭 협의 및 조직 규모 확정, 운영 인력 및 운영시설 확보, 무역항과 항만 구역 및 정박지 지정, CIQ와 관제 등 선박 입출항 체계 구축 등이다. CIQ란 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로 관세, 출입국 심사, 검역 을 의미한다. 출입국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속이다. 관세는 수출입 화물이나 수화물에 대한 과세나 단속, 출입국 심사는 출국및 입국자의 여권 심사 등을 통한 공정한 관리, 검역은 외국으로부터 전염병이나 해충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운영사 선정 등 부두운영 준비, 항만보안 인력 확충과 항운 노조 운영, 예선 수급 계획및 도선 운영, 순찰선 설계와 건조예산 확보 등 효율적인 항만 운영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해수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청내 각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하고 추진 과제의 적기 이행을 통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개장초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항의 개장 및 운영 준비에 다소 느슨한 감이 있었으나 향후 개장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TF팀을 격상, 개항 준비에 고삐를 조여 차질없는 개항과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신항은 내년 말까지 5만 톤급 2개 선석의 공사가 완료되면서 2026년 상반기에 개장,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