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32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장영수 장수군수, 올해 ‘근고지영(根固枝榮)’의 해 만든다

장수군이 2022년 탄소산업 중심친환경 힐링도시 건설을 새로운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6일 신년 기자감담회를 갖고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 실현을 위해 군민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군정을 이끌어 왔다고 밝히며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 힐링, 친환경이라는 세계 흐름에 맞춰 문화와 관광 그리고 산업단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군민 소득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 군수는 취임 이후 늘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차근차근 장수군의 미래 설계를 그려 왔다면서 올 한해 그간 탄탄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의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농업유통축산업문화스포츠 등 기존 현안사업 추진과 동시에 탄소산림임업 등 친환경 미래 산업 선점으로 6차 산업 시대를 장수군이 이끌어가겠다는 의자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이를 위해 장 군수는 올해 2국 1실 체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과 증설로 부서 간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자 조직개편을 추진해 전 부서가 협업하며 신속하게 행정 집행을 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췄다. 특히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농업 활성화 등 7개 역점 시책을 추진해 일상회복과 경제 안정, 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이루고 친환경 경제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7대 역점 시책은 △살맛나는 돈버는 농업농촌 △꿈과 희망을 주는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교육 △1500년 세월을 품은 장수가야 역사문화 △군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열린 군정 △오고싶고 머물고 싶은 사람 중심 관광도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도시 △누구나 살고싶고 골고루 잘사는 지역개발 등이다. 장영수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의 협조와 응원에 힘입어 장수군은 달빛내륙철도역 유치, 천천하이패스IC 건립, 가야역사문화관 건립 추진과 군립도서관 개관 등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군 전 공직자들은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 건설을 위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2.01.06 19:15

익산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상반기 본격 착수 돌입

익산시 오산면 신지리와 영만리를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에 들어간다. 익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확충 일환에서 지난해 8월 기재부 일괄 예타를 통과한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이 금년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 조기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착수를 시작한다.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에서 영만리의 23번 국도와 연결하는 해당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연장 7.05㎞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개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 1888억원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배후도시 역할을 견인하게 될 해당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황등~오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서수~평장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과 맞물려 전북지역의 간선 도로축 역할 증대는 물론 지역발전 및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금년부터 건설이 본격화 될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앞으로 익산을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차질없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보다 세밀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1.06 19:15

원광대 청년재능기부 동아리 액시엄,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선정

원광대 청년재능기부 동아리 액시엄(AXIOM)이 2021 교육기부 우수동아리로 지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11년부터 시행 중인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기관 및 대학생 동아리 등을 발굴해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액시엄은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멘토링과 검정고시 및 수능 학습교육 등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동아리로 선정됐다. 특히 액시엄 동아리는 이번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선정을 비롯해 소속 회원들이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전라북도의회 의장 표창장,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장 등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봉사활동을 널리 인정 받고 있다. 양정민 동아리 대표는 후배들과 함께하는 청년재능기부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 많은 대학생의 참여로 배움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동아리로 거듭나 지식과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강지숙 교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기부활동이 지역 사회와 청소년들에까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덕겸수와 도의실천 교훈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01.06 19:15

“군산 미래 바꾸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도약할 것”

올해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 집중 투자를 통한 친환경 저탄소 산업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재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로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시민펀드를 통해 시민경제 자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외 굴지 RE100기업 유치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 군산형 일자리 고도화 및 산업단지 대개조로 본격적인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이 올해까지 설비완공과 생산준비, 신규인력 채용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계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7기 들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기업이 새롭게 유치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지역 상권에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군산사랑상품권 활성화 및 배달의 명수를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군산시민이 함께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안전 환경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문화관광 핫스팟 조성 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무녀도 관광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금강호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을 적기에 추진하고 원도심에 월명산 전망대 및 트래블라운지 조성,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군산 수제맥주를 활용한 비어포트를 운영해 새로운 관광스팟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등 의료여건 개선을 비롯해 농수산업 지원 강화를 통한 농어업인 소득증대, 청년 지원 정책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복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기반을 중심으로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는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기회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지역사회 전 분야의 전환을 확실히 이뤄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자립구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06 19:15

주취자 협박해 돈 뜯은 경찰관이라니

전북지역 한 지구대 경찰관이 주취자 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사건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참담한 사건이다. 민중이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팡이가 되어달라는 기대가 오히려 채찍으로 돌아온 것이나 다름없다. 민중의 지팡이에서 범죄 피의자가 된 해당 경찰관은 지구대에 온 주취자에게 기물을 파손했다고 거짓으로 협박해 수십 만원을 받아내고, 자전거 교통사고 피해자의 대리인인 것처럼 가해자에게 접근해 합의금을 뜯어낸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조사해 파면 결정하고 3건의 추가 사기 의혹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술에 취한 주취자 관리는 일선 지구대의 가장 힘든 업무중 하나로 꼽힌다. 주취자 관리에 상당한 경찰력이 투입돼 방범과 순찰활동 등 지구대 본연의 업무를 취약하게 만들어 치안공백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주취자는 방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절도 및 강도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고 추락사고와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노출돼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경찰관이 보호대상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주취자 갈취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사건 무마를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2명의 전북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이어 이번 전북경찰의 주취자 상대 금품 갈취 사건처럼 주민들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없다면 경찰의 존재 의미를 찾기 힘들다. 지난해 7월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보호 등의 업무가 자치경찰로 이관됐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치안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치안의 최일선인 지구대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취자 보호를 위한 의료소방지자체의 협력체제 구축과 함께 주취자의 행패소란 등에 대한 법집행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경찰관들의 자질과 사명감이다. 보다 철저한 직무 소양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1.06 19:15

3선 출마 선언한 송 지사, 현안 해결이 우선

송하진 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방자치제 부활이후 민선 도지사로서는 처음으로 3선 연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경제학 교수 출신인 유종근 지사와 행정관료를 역임한 김완주 지사는 재임했고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강현욱 지사는 단임에 그쳤다. 그만큼 도지사 3선 연임은 쉽지 않은 자리다. 3선에 대한 도민 피로감과 부정적인 인식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송 지사는 3선 도전과 관련, 지방자치법에 3기 임기 보장과 정책 수행 능력을 내세워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선 연임이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된 만큼 출마 여부는 오로지 본인의 뜻에 달려있다. 다만 3선 연임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 송 지사의 민선 6~7기 전북도정은 무리 없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북도민의 숙원인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과 국제공항 건설 추진도 이끌어냈다. 탄소산업에 이어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도 구축해가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을 통해 3선 연임에 대한 도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송 지사가 3선 관문을 넘으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먼저 지역 경제의 회복이 급선무다. 한국지엠 군산자동차 공장이 문 닫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마저 생산물량 격감으로 전북의 제조업 기반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 산업생산은 뚝 떨어지고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급등하고 지역 경제는 피폐화됐다. 청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면서 전북 인구는 180만 명선마저 무너지고 시군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전북 경제를 살리려면 산업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산업 트랜드의 변화로 전통적인 제조업이 퇴조하고 미래 신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AI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로봇 등 IT 분야가 각광을 받고 바이오생명 의료과학 스마트 에너지 등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게 미래 신산업 유치와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터덕거리는 전북 현안도 챙겨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환경평가와 광역 메가시티 구축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대 설립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도 풀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1.06 19:15

고창군, 올 노인 분야에 786억원 투입

고창군이 100세 시대를 맞아 올해도 다양한 노인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올해 노인분야 예산은 78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6%가 늘었다. 고창군의 노인인구는 1만9000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35%에 달해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이에 군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매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1만6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지원해 노인 기본소득을 보장한다. 수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어 연금대상자와 지급액은 늘어날 예정이다. 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고창 복분자와 팥을 이용해 찐빵을 제조 판매하는 복분이찐빵 사업단,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마을지킴이 사업단 등 고창군만의 특색있는 효자사업을 운영한다. 주거와 복지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고창고령자복지주택 사업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고령자복지주택은 128호(8평형 56호, 10평형 72호)가 들어선다. 1층에는 어르신 사랑방과 체력단련실 등도 마련된다. 코로나19시대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생활지원사가 고창관내 2272명의 어르신에게 주1~2회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도입해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민선 7기 공약사업인 100세 장수어르신 만수무강 축하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그간 2019년부터 모두 33명(2019년 4명, 2020년 16명, 2021년 13명)의 100세 장수 어르신의 만수무강을 축하하고 장수 생활을 이어온 가족들과의 애환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올해는 30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축하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인 경로당 지원도 확대된다. 군은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개보수와 기능보강사업 지원 등 쾌적한 경로당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턴 경로당 내 붙박이 쇼파 및 안전손잡이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도비 지원을 받아 탄소 중립을 위한 방안으로 아산면 선양제경로당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한다. 유기상 군수는 주거, 생활, 의료, 여가, 인프라 등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친화 정책을 적극 찾아내 노인복지 1번지 효자고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2.01.06 19:14

'코로나19로 손님 안 오고 눈도 안 오고' 스키·썰매장 이중고

“코로나19로 손님도 줄었는데 눈도 안 내리니 적자폭만 심해지네요.” 전북지역 썰매장 및 스키장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더불어 눈도 내리지 않아 적자폭이 심각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완주의 한 썰매장은 지난해 12월 말 개장한 후 최근 인공제설을 자주 진행했다.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공눈을 만드는 조건이 이뤄져서다. 언제든지 손님을 맞을 준비는 끝마쳤지만 매출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특히 단체손님 감소 여파가 컸다. 썰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매출이 줄었다”면서 “여기에 인공눈을 만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적자폭은 심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무주리조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2월 중순까지는 영상권 기온을 유지한 탓에 인공제설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눈이 내리는 양이 부족해 1주일에 4일 정도 인공제설을 진행했다. 무주리조트에서 하루 평균 인공제설 양은 물 5000톤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인공제설 비용은 전기세 및 물의 양, 부가 첨가물을 포함해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손님이 줄었다고 해서 상품을 안 만들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일단 손님 맞이를 위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겨울에 성수기를 맞아야 하는 스키장 및 썰매장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올 겨울 전북은 사실상 눈이 내리지 않다시피 했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4개 시·군 중 9곳에만 눈이 내렸다. 먼저 군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눈이 내렸지만 최대 적설량은 5㎝도 안 된다. 전주도 작년 12월 18일부터 19일, 30일 눈이 내렸지만 1㎝도 안된다. 최근 부안과 정읍‧고창 등은 많은 눈이 내렸으나 김제, 완주 등은 눈이 내린 날이 이틀도 안되고 진눈깨비 정도의 눈발만 내린 경우도 상당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전북에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하권 추위와 함께 현재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정규 기자

  • 날씨
  • 최정규
  • 2022.01.06 17:25

작년 아파트값 급등 경기지역 거품 빠지나…하남·의정부도 하락

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경기도 하남과 의정부시 등이 이번주 하락 대열에 새로 들어오며 경기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고, 서울도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 등 4곳이 추가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방도 대전 아파트값이 2년9개월 만에 떨어지는 등 거래 침체 여파가 가격 하락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다. 서울의 변동률은 0.03%로,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대출 규제, 대선 변수 등을 앞두고 거래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에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팔리면서 일부 단지에서 호가를 끌어 내리는 분위기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등 3곳은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 금천과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난주까지 통계상 상승이었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도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4구는 이번주에도 서초구 0.07%, 강남구 0.05%, 송파구 0.03%, 강동구 0.01% 각각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경기도(0.02%)와 인천(0.07%)의 아파트값도 상승했지만 지난주(각 0.04%, 0.09%)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 전환하는 등 서울보다 더 빠르게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하남은 2020년 5월 11일(-0.02%) 이후 약 1년8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 13일(-0.01%) 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양시 아파트값도 금주 들어 보합 전환됐다. 최근 입주 물량이 증가한 안양시 동안구는 이번주(-0.02%)까지 2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등 작년 가격 급등지역의 과열 분위기가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역시 지난해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던 시흥(-0.04%)과 광명(-0.03%)은 각각 2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화성시(-0.02%)는 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왕시는 3주 연속, 파주시는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로 하락 전환했다. 대전 아파트값 하락은 2019년 4월 15일(-0.03%)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2천560가구), 서구 갑천트시플시티(1천762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2주 연속 이어진 데 이어 이번주 들어 매매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중구도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됐다. 전남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22일(-0.04%) 이후 10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도 방학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0.02%)과 경기(0.01%)는 보합에 근접했다. 서울은 이번주 성북구의 전셋값이 0.0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던 금천구는 이번주 0.01% 내리며 하락 전환됐다. 은평·서대문구의 전셋값은 금주 상승세를 멈췄고, 노원구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0.01%), 과천(-0.09%), 안양(-0.14%), 수원(-0.03%), 부천(-0.03%), 화성(-0.04%), 구리(-0.05%), 의정부시(-0.09%)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서는 부동산원 조사에서 약보합을 보인 곳 외에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값이 0.01% 하락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은행 조사 기준으로 마포구가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 마지막주(-0.01%)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원 조사에서는 이번주 마포구 아파트값이 0.01% 상승으로 보합에 가까웠다. 또 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25개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달리 KB 조사에선 송파구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이 커졌고 영등포구(0.07%)와 강서구(0.15%), 금천구(0.14%), 은평구(0.02%), 성동구(0.19%), 서대문구(0.10%) 등지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는 등 조사기관마다 다른 양상을 띄었다. KB 조사에서 경기도 구리시(-0.05%)도 금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연초에도 거래 절벽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외곽의 하락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KB국민은행의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기준선 100)는 55.3으로 지난주(50.5)보다 상승한 반면 지난주 55.2를 기록하며 서울보다 높았던 경기도는 이번주 50 이하인 48.3으로 떨어지면서 서울 외곽지역의 매수심리가 더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일단 통계상 이달 중에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다만 거래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그칠지, 하락폭이 얼마나 될지는 대선 정책 변수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06 16:51

공공기관 투자 '역대 최대' 67조원…소상공인 정책금융 311조원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프로그램도 311조원 규모로 늘려 지원한다. 정부는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 공공기관 투자 67조원…상반기 맞춤형 재무관리 강화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 투자를 역대 최대 수준인 67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 중 53%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보면 3기 신도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가 47조1천억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분야 투자가 18조2천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29조원), 한국전력(7조8천억원), 국가철도공단(6조2천억원) 등 상위 10개 기관 투자가 총 투자의 88.5%를 차지했다. 재무상황 개선이 필요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재무 안정성 관리에도 나선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관별 경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재무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 6대 핵심사업 집중관리…상반기 중앙재정 126조원 집행 정부는 또 민생경제와 직결된 6대 핵심 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재정 집행을 관리하기로 했다. 핵심 사업 내용으로는 ▲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 일자리 창출 ▲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 한국판 뉴딜 ▲ 탄소중립 재정투자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중앙재정은 집행관리 대상 사업(200조원)의 63%에 달하는 126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에 60% 이상씩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 수출금융 중심으로 코로나19 한시적 지원 축소…중소기업 지원은 강화 올해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금융을 작년보다 약 9조1천억원 늘려 31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전체 정책금융은 작년과 유사한 495조원(+2천억원)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특히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을 작년 302조원에서 약 9조원 늘린 311조원 수준으로 보강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질서 있는 정상화 기조 아래 수출 금융을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 위기 프로그램을 축소하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코로나 관련 유동성 공급계획은 작년 34조3천억원에서 올해 7조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와 함께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산은 2조원·기업은행 1조원·신용보증기금 1조원)을 가동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자금 대출, 금리 우대, 특별보증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올해 획기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위 '118조원' 정책금융 패키지를 마련해 강력하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과 빅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천억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31조원, 저탄소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에 20조9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102조원 대비 16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경기 회복 양상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2.01.06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