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31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북 15개 고등학교 학과개편·정원조정 돌입

전북지역 15개 고등학교가 내년부터 학과개편과 정원조정에 들어간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월 각 고등학교로부터 학과개편 신청을 받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15개교에 대한 학과개편 인가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학과 개편 7곳, 학급(정원) 조정 7곳, 남녀공학(단성) 전환 1곳 등이다. 먼저 1951년 개교한 이후 단성 남학교로 운영됐던 정읍 호남고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학교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전주공업고 자동차과가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변경된다. 이리공업고는 기존 학과를 전면 폐지하고 배터리융합과를 신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에 도전한다. 전주상업정보고와 군산여자상업고에는 취업 수요가 많은 사무행정과와 공공행정과가 각각 신설되며 남원 제일고와 전북하이텍고, 영선고도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학과를 개편, 학교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또 장수 백화고와 함열여자고가 1학급씩을 증설하고 익산고는 정원 증원, 마이스터고 4곳은 정원을 감축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이번 학과개편의 목적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하고 지역별 특수성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교육수요를 예측한 고교체제로의 학과개편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16:24

윤대통령 "한미동맹, 핵 기반 격상…어떤 북핵위협도 기민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한다"며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미 기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12개국 정상 및 나토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한 결과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는 독일의 유엔사령부 회원국 가입 결정을 축하하고 환영했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에 대해 정보 공유를 체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나토가 공식 인정하는 '감항인증 인정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나토의 항공 분야 방산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딕 스코프 총리와는 지난 해 국빈 방문 시 맺었던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체코·스웨덴·핀란드·폴란드·노르웨이·캐나다·룩셈부르크와는 원전과 고속철을 포함한 인프라와 국방역량 강화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과 러·북 협력 및 역내 안보 현안 대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각 부처는 이번 13차례 양자 회담의 후속 조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내년이 광복 80주년임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때"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령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상정됐다.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자유의 정신과 세계 평화를 외친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이제 한 세기를 지나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의 회복을 넘어 자유의 확장으로 이어진 독립운동의 정신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자유를 향한 전진'이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를 최대한 서둘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은 어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처럼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난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종래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조치와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며 "첨단 과학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7.16 16:14

장마 틈타 오염물질 몰래 버린 사업장 무더기 적발

장마철을 앞두고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전북지역 공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군산과 익산, 완주지역 산업단지 내 고농도 폐수배출사업장들의 오염물질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대상 확대 등 단속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전북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군산·익산·완주 산업단지 내 고농도 폐수배출사업장 20곳을 점검한 결과 총 13개 사업장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조사대상 10곳 중 6곳 꼴로 점검에서 적발된 셈이다. 환경청 특별점검결과 모두 2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는데, 위반행위 유형별로는 무허가 및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과 수질기준 초과 등 수질분야 위반이 23건(88%)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 폐기물 관련 위반사항도 3건(12%) 적발됐다. 미신고 신규 수질오염물질 배출 및 시설변경 미이행 11건 대해서는 경고와 함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또한 총 인, 총 유기탄소량 등 수질오염물질별로 설정된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폐수를 배출하다 적발된 6건은 초과농도에 따라 초과배출금이 부과되고 개선명령 처분을 받는다. 특히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과 아크릴아미드가 허가기준 이상 검출된 업장은 폐수배출시설 설치 무허가로 적발됐다. 해당 사업장은 고발 대상으로 설치 허가를 받을 때까지 시설 사용이 중지되며,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폐수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한 폐수는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서 정화과정을 거쳐 하천과 강으로 방류된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 허가·신고되지 않은 물질이나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 등이 유입되면 처리시설 오염부하 가중으로 인해 폐수 적정 처리가 어려워져 인근 하천과 호수 등의 수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 업체의 무분별한 폐수 방류에 하수처리 비용도 증가할 여지가 있어 환경당국과 전북특별자치도, 관할 지자체 등 행정당국이 적극적인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태용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감시팀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단기간에 실시했음에도 적발건수가 많았다”며 ”공공수역의 수질보호를 위해 공공하·폐수처리시설로 고농도 폐수를 유입하는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 인·허가 기관에서도 폐수배출시설 허가 또는 신고 접수 시 업종별로 배출될 수 있는 수질오염물질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서류검토와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매달 정기점검을 실시 중이고, 장마철이나 건기 등 오염물질 발생 우려시기에는 수시점검도 병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수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최동재
  • 2024.07.16 16:10

부안교육지원청, '2024년 청소년 국외역사문화체험' 성과보고회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선)은 지난 12일 청소년 국외 역사문화체험 성과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날 부안관내 중학교 3학년 64명을 대상으로 평화, 생태, 성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국외역사문화체험(독일, 5월 29일~6월 5일)을 운영했으며, 성과보고회를 통해 경과보고 및 학생 소감발표, 수료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청소년 국외역사문화체험은 미래지향적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전 교육을 실시, 본 체험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사전교육(6차)을 통해 독일 괴테 작가와 부안의 신석정 시인과 연계하여 괴테 문학 작품과 신석정 시인의 삶, 문학을 배우고 신석정 시인을 키워낸 부안 서림공원의 가치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독일 국외역사문화 본 체험에서 부안 관내 중3학생 64명은 홈볼트 대학교에서 유학생들과 진취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괴테하우스에서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괴테 작가의 삶을 만났다. 또한 라이프치히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브란덴부르크문, 이스트사이드갤러리, 케테콜비치 박물관, 유대인박물관,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등 탐방과 박물관섬 내에서 K-POP 공연을 통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의 사전 교육과 본 체험 운영 내용을 담아낸 청소년 국외역사문화체험 포토앨범(우리가 만난 참 좋은 순간들!)과 워크북(부안에서 읽고 독일에서 잇자)을 출간하여 청소년 국외역사문화체험의 교육 효과를 더하고, 참가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안교육지원청 장기선 교육장은 “국외역사문화체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부안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부안군청과 부안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생들이 부안의 미래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16 16:05

순창군,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순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2023년 실적)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안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라 폭우와 폭설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이 수시로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 지자체의 재난 대처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순창군이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됨에 따라 재난대비 대처 우수 지자체로 다시 한번 행정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순창군은 장관 표창은 물론 특별교부세 8800만원과 포상금 4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338개 재난안전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필수업무, 재난 유형별 관리 활동 등 42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특히 순창군은 △재난관리 조직·인력 운영의 적절성 △재난 대응 실무반의 편성, 역할·분장, 숙지도 △실제 재난 및 사고 사례 대응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순창군이 그동안 재난 대비 및 대응 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에대해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재난 안전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재난 예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16 16:04

"200년 만의 물폭탄 맞은 군산,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16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광일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군산시 전역에 걸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0㎜, 하루 209.1㎜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는 군산 연평균 강수량 1246㎜의 10%가 넘는 시간당 강수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청에서도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법한 집중호우로 군산시의 현 수방기능을 크게 초과해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 및 도로‧농지‧축대‧주택‧상가 침수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군산지역 피해 현황은 산사태 22건, 토사유출 92건, 주택·상가·도로 침수 238건, 하수역류 및 기타 피해 171건이 신고됐으며 108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여기에 농업기반의 피해는 90.67㏊가 침수·매몰됐고, 닭 1만 6000수, 꿀벌 335군이 폐사됐다. 또한 상공인의 피해접수는 343건에 이르고 있으며 그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사전조사 이후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에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완주군만을 지정·선포했으며, 군산은 시간당 최고 강수량이 쏟아졌음에도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어청도에는 시간당 146㎜가 내려 15가구 가량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시름에 잠겼고 성산명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났다"면서 "월명동‧흥남동‧나운동‧신풍동 등은 도로가 거대한 강으로 변하고 주택‧상가 수백 곳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수많은 식당 역시 냉장고 및 냉동고가 침수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아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시름에 잠긴 상태”라며 “피해규모가 광범위하여 응급복구의 진척은 미비하고 수재민들과 해당 지역 상가, 거주민들은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할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막대한 물적·인적 피해를 입었기에 군산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복구 및 실질적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16 16:04

익산 등 전국 23개 지자체, 철도관광 활성화 맞손

익산시 등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가 철도관광 활성화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남원시∙김제시∙무주군∙임실군 등 전북지역 5개 지자체를 비롯한 충남 공주시∙서천군 등 전국 23개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는 16일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협약체결에는 행안부·농식품부·문체부·국토부∙코레일·농어촌공사·관광공사 등 정부 관련 부서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인구감소지역의 지방소멸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철도 연계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협약체결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밝히고 나서 의미를 더 했다. 나아가, 한국철도공사와 각 기관은 이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철도와 연계한 관광상품 구성 및 운영 지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주요 관광지 간 연계교통체계 구축 및 기반시설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철도관광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X 연계를 통해 익산의 관광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체류 시간을 증가시키는 등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7.16 16:03

군산항 특성 맞는 예선 수급계획 마련돼야

"군산항의 특성을 고려한 적정 예선수급계획을 마련해 달라." 지난해 해양환경공단이 저마력 예선을 감선하면서 군산항의 효율적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항 도선사회와 해운대리점 협의회 및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말 현재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총 1543척으로 이 가운데 1만 톤 미만 선박이 전체의 74%인 1144척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1만 톤 미만 선박을 지원하는 3000마력 미만의 저마력 예선은 군산항의 전체 예선 6척 중 해양환경공단이 보유한 2척뿐으로 33.3%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 해양환경공단이 1350마력짜리 106청룡호 저마력 노후 예선을 감선한 후 대체선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군산항의 저마력 예선 비율이 종전 42.8%에서 크게 추락했고 4000마력 이상 고마력 예선은 4척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선사들은 저마력 예선이 적합하고 타당한 선박에 어쩔수 없이 고마력 예선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군산항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예선 부족으로 선박의 입출항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선사가 요청한 시간에 입출항할 수 없어 몇시간씩 대기해야 함으로써 사용자측의 추가 비용 발생으로 물동량 감소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저마력 예선 2척 중 1척이라도 고장 수리를 위해 휴무에 들어가면 예선 2척을 사용해야 하는 건현이 낮은 선박은 입출항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건현(free board)는 만재흘수선에서부터 갑판선 상단까지 선체가 침수되지 않은 수직거리로 표시된다. 항만 관계자들은 "저마력 예선 서비스공급부족으로 선박의 정시 도선및 접안이 지연, 하역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면서 하역 전반에 물류비상승을 가져와 항만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2000∼3000마력급 저마력 예선이 추가 배정되도록 하는 등 1만 톤급 미만 선박의 입출항이 많은 군산항 특성에 맞는 예선수급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해수청은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운협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적정 예선 수급계획 및 예선 사용료 할인제도 개편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안봉호
  • 2024.07.16 16:03

익산 침수 피해, 지역사회 연대로 극복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익산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공무원들은 물론 지역 의용소방대와 봉사단체, 군 장병까지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오전 익산 용동면 구산리의 한 상추 재배 농가. 일대가 물에 잠겨 온통 진흙탕이 돼 버린 비닐하우스에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농자재와 집기 등을 밖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분주했다. 어디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엉망인데다 원인 모를 악취에 찜통 같은 더위까지 뒤섞여 들어가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한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60여 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작업에 임했다. 그러면서 수해로 몸과 마음이 지친 농민들을 위로하고, 일상 회복을 위한 조속한 복구와 장마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피해 농가 김구태(61) 씨는 “어제 개원해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와 주신 의원분들과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장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조속한 복구가 우선이라고 판단, 이번 임시회 일정 중 업무 보고를 간소화하고 복구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망성·용안·용동면 일대 수해 현장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제35보병사단 장병 1900여 명이 일제히 투입됐다. 복구 지원을 위해 이달 15~19일로 예정됐던 화랑훈련을 연기한 35사단 장병들은 이날 오전 내내 하천에서 유입된 토사와 수확할 수 없게 된 농작물을 제거하고 침수된 주택과 농가의 내부 쓰레기를 치우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도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성수·고혜심)는 앞서 지난 9일부터 연일 피해 농가·주택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펼쳤고, 삼성동 어우름봉사단(단장 이영순)과 새마을부녀회(회장 전금숙) 등 지역 기관·단체들의 복구 지원도 이어졌다. 앞으로 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운영 밥차 등 지역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된 복구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16 16:02

임실군, 오수의견관광지 내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등 주요 사업 추진 총력

임실군이 반려동물산업의 핵심 지역인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난 15일 오수의견관광지를 방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세계명견테마랜드 등 주요 사업추진 점검을 위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군은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남부권 메카로의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2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는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는 세계명견테마랜드와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 등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명견테마랜드는 심 군수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하며 전시와 쇼핑, 숙박 등을 즐길 수 있는 친화 복합관광 공간 조성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사업추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상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 모색과 함께 원활한 추진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 오수의견관광지에 설치된 ‘오수개 연구소’를 ‘오수 펫 추모공원’ 인근으로 이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됐다. 오수개 연구소는 오수개의 품성 고정을 위한 육종사업을 추진, 지난 3일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오수개 품종을 등재했다. 군은 오수면을 반려동물산업의 랜드마크로 변모시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 의견의 역사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반려동물산업 1번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심 군수는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관광의 성지로 만들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현안과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해 진행되도록 총력을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7.16 16:02

진안교육지원청이 개최한 진로진학 박람회 ‘대성황’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이하 진안교육청)은 16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초·중·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민 등이 함께하는 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박람회는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와 진로정보를 제공해 학생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진안교육청이 기획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전용태 도의원, 김승기 무주교육장, 장기선 부안교육장, 정미정 정읍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임진숙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 유효선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내용도 알차게 꾸몄다는 평을 들었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방문자가 900명을 훌쩍 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박람회에는 40개가량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부스마다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인근 지역(장수)에서도 학생과 교원 160명가량이 발걸음을 했다. 진로체험부스(8개소), AI 및 에듀테크 부스(2개소), 마을체험부스(8개소), 도내 대학부스(8개소), 직업계 고교 홍보부스, 진로상담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부스마다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북대를 제외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기전대, 비전대, 폴리텍대, 원광보건대 등 도내 8개 대학이 홍보 부스를 열어 관심 학과를 소개하고 무료 입시상담을 진행했다. 직업계 고교 홍보 및 진로 체험 부스에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들은 AI, 에듀테크, 직업 등을 위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가졌다.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3월 부임한 송승용 교육장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추진됐다. 최정임 장학사가 기획해 3개월 준비 끝에 열렸으며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알차게 꾸며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정임 장학사는 “짧은 기간에 준비하려 하니 애로가 있었지만 참가학생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눈 녹듯 풀린다”며 “오늘 박람회를 보고 인생 행로가 달라지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로진학 박람회가 그동안 도시지역에서만 열리다 보니 벽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참석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아쉬움을 풀어주고 싶었다. 그런 사명감으로 무장해 밤낮없이 준비한 직원들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16 15:58

김제시새마을회, 폐농약병 수거사업 성과

김제시새마을회(회장 백창민)가 전국 최대 곡창지역인 김제시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11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폐농약병 수거사업이 환경 오염 방지와 '청정 김제시 만들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폐농약병 수거사업은 연평균 10톤 이상의 폐농약 잔재물들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전국의 민간 사회봉사단체들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식되면서 수거방법, 수거후 처리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새마을회의 폐농약병 수거사업은 김제지역 19개 읍·면·동 새마을 회원들과 시민 등이 참여해 관내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농약병들과 종이 포장지를 수거해 환경관리공단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도 16일 각 지역에서 수거된 폐농약 잔재물 10톤을 한국환경공단 전주수거사업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백창민 김제시새마을회장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천혜의 관광명소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제시의 아름다움을 지켜 나가기 위해 폐농약병 수거사업을 실행하게 됐다”며 “농업이 존재하는 이상 농약은 필수로 사용되는 만큼 폐농약병이 김제지역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상황을 예방하고 버려진 폐농약 잔재물들은 지속적으로 수거해 김제시의 자연환경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16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