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1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주시민기록관, 한 평 전시관·쉼터 운영

전주시는 오는 7월부터 인후동 전주시민기록관에서 한 평(3.3㎡) 전시관과 시민 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이 야외에서 쉽게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한 평 전시관에서는 (가제)도시와 기억을 주제로, 과거와는 전혀 달라졌거나 사라진 전주시내 곳곳의 사진과 1970년대 개인의 기록(유언장)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또 전시관 주변에는 인조 잔디와 의자, 작은 탁자,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민기록관에서는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매년 출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집한 사진 자료를 인물, 풍경, 행사 등 3가지 주제별로 나눠 개인의 추억과 전주의 시대상을 엮은 아카이북을 발간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시민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 보존, 관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중한 기록 자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시민의 삶을 기록하는 등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록유산의 보물 창고로 전주시민기록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기록관은 지난 2019년 12월 전주의 기억과 시민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전주의 역사로 보존하기 위해 개관됐다.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소방방범 등 수장고와 실감미디어실, 기증자의 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한 5000여 점의 기록물이 보관돼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1.06.28 17:48

전주 공중전화부스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변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전주시가 노후된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이륜차의 교환형 배터리 충전소로 만든다. 이는 공중전화부스를 교환형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으로 개조하는 것으로, 충전소가 구축되면 배출가스와 소음공해가 없는 전기이륜차 보급이 늘어나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와 KT링커스㈜ 호남본부(본부장 장영민)는 지난 25일 전주시청에서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유배터리 충전부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T링커스㈜ 호남본부는 올 연말까지 노송동과 금암동에 공유배터리 충전소 2곳을 구축해 시범운행하고, 오는 2023년까지 총 20곳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한 도로점용 허가 용도 변경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기이륜차 전용 교환형 공유배터리 충전스테이션에서는 최대 8개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돼있는 배터리로 즉시 교환해 운행할 수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대중화는 물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전스테이션이 원활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06.28 17:48

플라스틱 완구에서 찾은 인간의 욕망과 동물의 미래

플라스틱의 어원이 빚어내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Plastikos에서 왔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대량으로 만들 수 있고, 게다가 저렴합니다. 자본주의라는 신이 무엇이든 빚어내기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재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물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김윤해(49) 작가의 개인전 동물의 왕국이 다음 달 7일부터 31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관에서 열린다. 동물의 왕국은 2015년 첫 개인전 플라스틱 자본주의를 이은 두 번째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대형마트, 완구 도매점, 온라인 상점, 해외 사이트 등에서 오랜 기간 수집해온 플라스틱 동물완구를 집요하게 들여다본 결과물이다. 작가는 완구 자체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동물의 왕국도 포장 그대로 촬영했다. 동물의 왕국은 육지 동물 세트, 해양 생물 세트, 곤충의 세계, 공룡의 세계 등으로 나뉘어 있다. 사진 속 동물완구는 어딘지 모르게 무서워 보인다. 몸통에 살집이 두둑한 소는 갈비뼈가 두드러져 보이고, 등이 구부정한 늑대의 새빨간 눈에서는 간악함이 내비친다. 조각이 떨어져 나간 달마티안은 경쾌한 동시에 기이하다. 그곳에 우리가 기대했던 현실 속 동물은 없다. 과장된 색상, 재질의 이질감, 임의로 확대되고 축소된 형태와 비율, 다듬지 않은 채 내버려 둔 플라스틱 찌꺼기까지. 사진 속 동물완구는 생명체에 기대하는 그 어떤 감응도 일으키지 않는다. 이미지 비평가 주형일 영남대 교수는 동물완구들이 점유한 동물의 왕국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비장소(non-lieu)의 사진 공간이자 자본주의의 합리성과 실용성이 지배하는 공간이라며 실제 동물을 시뮬레이션하는 이 물신들은 인간이 가진 욕망의 크기에 비례해 제작된다. 김윤해는 비장소의 사진들을 통해 정확히 이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작가는 대량 생산된 저가 플라스틱 동물완구에서 끝없는 인간의 욕망과 참혹한 동물의 미래를 읽어낸다. 김윤해 작가는 파리사진학교(EFET)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현재 책, 잡지 등 출판과 관련한 사진 일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21.06.28 17:36

박남귀 첫 개인전 ‘물길 위에서 춤추는 색’

박남귀 씨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건 인생의 큰 축복입니다. 틈틈이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하는 것은 앞으로도 그림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제 삶의 약속입니다. 늦은 나이에 수채화에 입문한 박남귀(63) 씨가 그림을 배운 지 12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연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지후아트갤러리. 박 씨는 전북도(농업정책과)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 명예퇴직하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전주샹그릴라컨트리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붓을 들기 시작한 건 2009년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채화반을 통해서다. 평생 간직해왔던 꿈(화가)을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 꽃꽂이 사범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꽃을 사랑하는 그는 그림 속에도 꽃을 가꾸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화, 벚꽃, 연꽃, 수국, 해바라기 등 꽃을 주제로 한 수채화 24점을 선보인다. 중년의 여유와 관용이 한껏 느껴지는 그림들이다. 애착 가는 작품에 대해 박 씨는 수줍은 한때는 만개한 벚꽃을 그리며 직장생활, 가정생활 등으로 움츠러든 내 마음까지 활짝 피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림을 통해 얻은 영감과 경험들이 일상생활과 정신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맑은 심성을 그려내는 수채화를 통해 내 안의 서정적인 감수성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그동안 세상을 허투루 살지 않았다는, 한가지라도 자기 성취가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 등 그림의 폭을 넓혀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21.06.28 17:36

[이승우의 미술 이야기] 죽음 그 이후 2

죽은 자의 치아를 묻는 것이 치총이다. 이때 어디서 비명횡사하여 시신을 못 찾을 때 집에 보관된 이를 묻으면 쉽겠으나 없는 경우가 많다. 배비장전에 나오듯이 당시에는 정분을 약속하는 의미로 이를 빼주는 풍습이 있어서 집을 나간 양반의 시신을 못 찾을 때는 평소 정분을 나누던 기생에게 찾아가 치아를 사서 묻었던 것이 치총이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유행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딘가에서 읽었던 기억에 의하면 이 하나에 쌀 두 섬까지도 받았다 한다. 그 당시에는 임플란트도 없었을 텐데 당시의 바람꾼들은 이가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실소가 나온다. 발총은 고인의 머리카락 같은 것을 묻는 것이다. 지금도 군부대에서는 신체의 일부인 손톱이나 발톱을 깎아 놓고 나가는 훈련도 있다. 훈련 시 혹시 시신을 못 찾는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다. 여인의 경우에는 육신이 없을 때 집에 남아있던 치마를 매장한 치마무덤의 기록도 있다. 묘제에는 일반적인 것으로 땅에 묻는 토장, 물속에 넣어버리는 수장, 지상에 시신을 노출시켜 썩게 하거나 짐승의 먹이로 주는 풍장, 요즘 대세인 불에 태우는 화장이 있으나 화장과 매장을 다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역사적으로 세계에 단 하나뿐인 해중릉도 있다. 이 해중릉은 신라 문무대왕이 용이 되어 왜구를 물리치겠다는 뜻으로 묻힌 무덤( 사적 제158호)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 바다에 있다. 아프리카의 어느 바닷가 부족은 남아 있는 자손들이 풍요로운 먹이를 취하게 하기 위하여 바다에 시신을 버린다. 토장이나 매장은 인류 사회에서만 있는 것으로 결국 시신의 연부는 썩히고 뼈는 보존한다는 것이 기본이다. 분묘에는 피라미드와 마스터파, 그리고 왕릉으로 대변되는 무덤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영혼은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 믿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사람이 죽었을 때 돌아간다는 말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의 왕릉이 축조된 위치는 대개 산을 등지고 냇물이 흐르는 넓은 들을 끼고 있어 당시의 생업이 농업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무덤은 그 크기의 차이에 따른 권력의 상징이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6.28 17:36

30여 년 만에 찾아온 새만금의 기회, 놓쳐선 안 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만큼 우여곡절 많았던 사업이 있을까 싶다. 1991년 방조제 건설의 첫 삽을 뜬 후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고 30여 년이 흘렀다. 새만금의 기능도 당초 농업 식량 생산기지에서 산업단지, 이어서 산업주거관광이 복합된 도시공간으로 여러 번 바뀌어야만 했다. 순탄치 않은 새만금의 역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방조제는 대법원까지 가는 긴 소송을 거쳐 20년만인 201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준공될 수 있었고, 산업단지의 입주실적은 2018년 이전까지 5건에 불과할 정도로 초라했다.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기대와 변화하는 시대의 빠른 걸음과는 달리 긴 변방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간 제대로 된 역할을 찾지 못해 막막한 숙제처럼 느껴졌던 새만금은 다양한 신기술과 신산업을 태동시키기에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필연적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 핵심지로서 새만금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처럼 새만금이 급부상한 데는 3GW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생산할 수 있고, 산단 전체를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에는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RE100을 실현할 스마트 그린산단이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새만금 국가산단은 첫 스마트 그린산단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여기에다가 가장 친환경적인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는 그린수소를 재생에너지로 수전해하여 생산하는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최근 정부의 새만금에 대한 인프라 투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말 내부 핵심교통축인 동서도로가 개통된 데 이어 새만금 내 최초의 신도시인 스마트수변도시가 착공됐다. 2024년에 준공되면 유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 확보되는 셈이다. 이밖에 2023년까지 남북도로가 준공될 예정으로, 머지않아 2025년 신항만과 2028년 새만금국제공항이 잇따라 순조롭게 개항되면 새만금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거점도시로도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서의 강점에 더해 신항만과 신공항 등 교통 인프라까지 이전과는 달라진 개발 속도에 새만금을 향한 기대가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기업들도 투자로 화답하기 시작했다. SK는 2조 원대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 투자를 결정했고, GS글로벌 특수장비 차량센터도 곧 입주할 예정이다. 새만금 산단의 입주기업도 그전과 비교하여 최근 3년간 4배로 증가했으며, 입주 의향을 밝히는 기업도 속속 늘고 있어 추가적인 부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이 모처럼 호기를 맞은 만큼 더욱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에 부응하여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참여하는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가 얼마 전 출범하였고, 각 지자체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주 협의회에서는 2단계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배분 기준안에 합의하여 새만금청에 건의했으며, 6월 25일 최종적으로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지역상생 협약안이 확정됨으로써 그간의 갈등 우려를 불식시키고 타협과 양보의 물꼬가 터지고 있다. 이에 새만금청은 새만금 사업이 균형적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연 등 각 분야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면서 새만금 전체 사업의 80% 정도를 2030년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담은 새만금 기본계획은 물론,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좋은 시기를 얻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득시무태(得時無怠)란 말이 있다. 앞으로 새만금이 친환경 에너지로 자립하려는 세계의 경쟁에 맞서는 한편, 국가 그린뉴딜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길 바란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6.28 17:29

‘델타 변이’ 확산 속 우려되는 모임제한 완화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도내서도 세부지침이 확정 발표됐다. 개편안은 거리두기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도내서는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 혁신도시를 제외한 전역은 모임 인원제한이 풀리고,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된다. 전주, 익산, 군산, 혁신도시는 우선 14일 까지 유예기간으로 설정해 최대 8명 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했다. 국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풀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냥 반길 상황만은 아니다. 전파력이 이전 바이러스 보다 위력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가 급속 확산되고 있는 데다 정확한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출현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 바이러스는 기존 영국형 바이러스 보다 1.6배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도 이행률은 2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벌써 전 세계 80여개 국가로 확산된 델타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이 빨라 마스크를 벗게 한 이스라엘과 영국등 백신 접종 선도국가들이 다시 마스크를 쓰게 할 정도로 위협적이다. 지난 주 기준 국내서 확인된 델타 변이 확진자는 190명이다. 도내서도 4명의 확진자가 델타 변이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방역 당국은 아직 유입 초기단계로 판단하고 있지만 언제 어떤 경로로 상황이 악화될지 모른다는 분석이다. 해외로 부터의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막는 것이 급선무다. 이 단계에서 최선의 대안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국민들이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2차 까지 접종을 마치면 각각 59.8%와 87.9%의 에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국민들도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모임 제한이 풀리면서 벌써부터 음식점 등의 사전 예약이 줄을 잇고 있는 모양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양상이다. 모임제한 완화 조치가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무절제한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박인환 논설고문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06.28 17:29

윤석열과 검증의 시간

삽화 = 정윤성 기자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담겼다는 윤석열 X파일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2일 윤 전 총장에게 던진 훈수다. 발가벗는다는 심정이란 이 지사의 표현이 흥미롭다. 19대 대선 경선과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여러 스캔들에 휩싸였던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10월 의혹 해명을 위해 대학병원 전문의들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은 경험이 있다. 남성 주요 부위에 큰 점이 있다며 여배우가 제기한 불륜 의혹을 벗기 위해 수치스러움을 참고 신체 검증을 강행했다. 의료진의 사실무근 확인으로 여배우 스캔들은 잠재워졌다. 발가벗는다는 표현에는 한 점 의혹없이 모두 드러내 보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빗댄 공격이 종종 있어왔다. 야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공격에 벌거벗은 임금님이 주로 등장했다. 지난 2005년 8월 한나라당 정책위의 노무현 정부 전반기 평가토론회에 정치분야 토론자로 참여한 한 교수는 노무현 정부는 너무 솔직하고 적나라해 진솔한 대통령 모습보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지적했다.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진솔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찾은 발상이 놀랍다. 자유한국당은 2019년 10월 당의 새로운 캐릭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한 벌거벗은 임금님 애니메이션에 문재인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벌거벗고 등장시켜 큰 논란을 빚었다. 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문 대통령, 수갑을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등장하고 이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 이란다라는 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도 담겨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 도를 넘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 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118일 만이다. 윤석열 X파일을 직접 접했다는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가 지난 19일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혀 큰 파문이 제기된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은 정치공작, 불법사찰이라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X파일의 내용과 진위에 대한 의혹은 향후 직접 해소해야 할 과제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받는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이제 윤석열 X파일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도 시작된다. 윤 전 총장이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1.06.28 17:29

노을대교, 5차 국도계획 반드시 반영해야

정부는 부안 변산면과 고창 해리면을 연결하는 노을대교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부산과 경기도 파주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노을대교는 20여 년 전부터 추진해왔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번번이 막혀서 좌절됐다. 당시 경제성 부족과 일부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기본설계 수립 및 착공 계획까지 세우고도 중단됐었다. 이로 인해 고창과 부안 군민들이 지척 거리임에도 60여km를 우회해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과 서해안권 관광 활성화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부안과 고창을 연결하는 교량이 없기에 되돌아가는 등 지역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애당초 노을대교 사업은 지난 16대 총선 공약 때 채택돼 2002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2005년 기본설계에 이어 2007년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 말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갑자기 중단됐다. 이후 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과 2012년 대선 공약, 2015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또다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중단시켰다. 반면 이웃 전남은 섬과 해안을 교량과 도로로 연결하는 15조 원 규모의 2030 전남기반시설 계획을 세우고 노을대교 같은 교량을 60여 곳이나 건설했다. 또한 현재 12곳에서 교량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이 노을대교 하나에 매달려 있는 동안 전남은 섬과 섬을 연결하는 대규모 교량 연결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노을대교는 부안 고창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조기 착공을 염원하고 있고 지역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등 여야 정치권에서도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도 노을대교 건설에 적극적이고 국토교통부 장관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노을대교 건설을 꼭 반영해야 한다. 노을대교 하나로 20여 년간 추진과 중단을 반복해 온 것은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북 정치권도 이제 직을 걸고 노을대교 건립을 관철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06.28 17:29

알바트로스와 자전거

천세진 (문화비평가시인) 팔복예술공장 <크리스 조던:아름다움 너머> 전시를 보며 말문이 막혔다. 시작부터 충격을 받았다. 작품 「침묵의 봄」은 농약으로 숨진 18만 3천 마리의 새들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새들임을 알 수 있는 형상 외에, 구별할 수 없는 무수히 작은 점들마저 모두 인간에 의해 사라진 새들이었다. 분명 아름다웠지만, 너무 아픈 아름다움이었다. 전시의 마지막 순서였던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는 마음이 아파 끝까지 보지도 못했다. 함께 사는 생명체들에게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지를 다시 통렬하게 실감했다. 보들레르는 시집 『악의 꽃』, 「알바트로스」에서 이렇게 썼다. 뱃사람들은 아무 때나 그저 장난으로, / 커다란 바닷새 알바트로스를 붙잡는다네, / 험한 심연 위로 미끄러지는 배를 따라 / 태무심하게 나르는 이 길동무들을. / 그자들이 갑판 위로 끌어내리자마자 / 이 창공의 왕자들은, 어색하고 창피하여, / 가엾게도 그 크고 흰 날개를 / 노라도 끄는 양 옆구리에 늘어뜨리네. / 이 날개 달린 나그네, 얼마나 서투르고 무력한가!알바트로스는 거대한 날개 때문에 활주 공간이 없으면 날아오르지 못한다. 인류 문명은 알바트로스의 활주공간을 계속해서 파괴했고, 더는 날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크리스 조던의 작품 중에 「미드웨이 : 자이어의 메시지」라는 것이 있다. 나선형, 소용돌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Gyre는 아일랜드 태생의 시인 예이츠가 인류 문명이 2천년 주기로 순환한다는 이론을 만들었을 때 사용하기도 했다. 자이어론을 문명발전론에 대입한다면 같은 모습이 순환하면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명이 순환하며 점진적으로 나아간다는 이론을 거부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문명은 그렇게 변모해왔다. 그런데 그런 이해가 인간의 삶을, 멈추는 순간 쓰러지는 무한질주의 자전거타기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중학교 시절, 체육대회 때마다 빠지지 않았던 경기가 자전거 천천히 타기였다. 넘어지지 않고 가장 늦게 결승점에 닿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였다. 지금 우리는 그 경기 규칙을 배워야 한다. 문화는 거꾸로 가면 안 된다고 믿겠지만, 얼마든지 거꾸로 갈 수도 있고 어쩌면 지금은 바로 그렇게 해야 하는 시간인지 모른다. 이제껏 질주하며 만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후세에게 물려줄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멈추고 뒤돌아서는 것도 문화다. 앞으로만 질주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전의 문화를 불완전하고 미개한 수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맞는 생각일까? 우리가 찬양하는 모든 문화는 과거의 것이다. 한편으로는 찬양하며, 한편으로는 나아가야 한다는 믿음은 근본적으로 불일치를 갖고 있다. 구르는 것은 언젠가는 멈춘다. 시간의 장단이 있을 뿐이다. 인류는 지금의 예측치보다 더 오래 구를 수 있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을 실현하며 구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구르기는 할 것이다. 그런데 이끼는 끼지 않는데, 바퀴를 부식시키는 독이 자꾸 끼고 있다. 바퀴를 더 잘 구르게 하려고 윤활유를 쳤는데, 그게 독이어서 바퀴를 부식시키고 있다. 자전거는 멈출 때의 자세가 중요하다. 너무 속도를 낸 자전거는 멈추기 어렵다. 속도를 줄인 뒤에야 안정적으로 멈출 수 있다. 멈추자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달리며 더 많은 풍경을 오래 보자는 것이다. /천세진(문화비평가, 시인)

  • 오피니언
  • 기고
  • 2021.06.28 17:29

고창군,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고창의 시선-한국장편경쟁’ 작품 공모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위원장 진기영 농협고창군지부장)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에고창의 시선-한국장편경쟁부문을 신설하고 9월3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출품자격은 만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고창농촌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 가능하다. 농업농촌을 배경으로 한 자유로운 주제로 2020년 8월 이후 제작된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작품으로, 고창 로케이션 작품 등은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총 시상금은 900만원으로 영화 전문가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3개 부문(대상, 감독상, 관객상)을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진기영 조직위원장은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에서 새로 신설한 독창적 시선의 장편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윤 군 농어촌식품과장은 장편경쟁작품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엿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는 작품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창농촌영화제는 차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제작 공모 및 시상작 상영,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무비토크, 영화 OST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1.06.28 17:25

완주군 암환자 의료비 지원 내달부터 확대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7월 1일부터 연중 시행중인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기준이 변경되는데 따른 조치다. 먼저, 성인 의료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암환자 의료비 지원 한도는 연간 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연간 급여 본인 일부 부담금 최대 120만원, 비급여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원 한도로 구분해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암환자 중 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본인부담이 낮아지고, 재난적 의료비지원사업이나 긴급지원사업 중 의료비 지원사업 등 유사한 의료비 지원 사업이 있는 점을 고려해 7월 1일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된다. 다만, 올해 6월 30일까지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거나 폐암 진단을 받은 건강보험료 하위 50% 성인 암환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신청 할 수 있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사업팀은 7월 1일부터 건강보험가입자 신규 지원이 중단되는 만큼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암 검진을 꼭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방문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8 17:22

완주 폐기물 처리 공론화위원회 출범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의 한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60만 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 및 완주군 폐기물처리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25일 출범, 폐기물 처리를 위한 민관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불법 폐기물 처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또 가장 민감한 핵심 사안인 완주군 전체 폐기물 처리장 입지를 둘러싼 방향이 어떻게 권고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운영기간을 한정하지 않기로 했지만, 약 2개월 가량 운영되며, 신규 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 방법 등을 결정, 완주군수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완주군 보은매립장 이전과 완주군 폐기물처리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5일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발족,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도 참석했으며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유희빈 비봉면 대책위원장 등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는 유희빈 비봉면 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출범한 공론화위원회는 불법매립이 이뤄진 보은매립장 주변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예상되는 완주군 전체 폐기물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한다. 즉, 보은매립장 이전 및 완주군 폐기물관리를 위한 원칙과 방향을 설정한 후 폐기물처리시설의 종류, 규모 및 입지선정을 위한 공모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발족 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추진계획 및 일정,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추진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본회의 전에 사전협의하는 것과 운영기간을 한정하지 말고 폭넓은 논의를 해 나가자는 의견에 대체로 공감했다. 완주군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하여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완주군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신청을 공모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론화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아주시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은 주민과 행정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협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지역이나 이해집단의 힘겨루기보다 주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하며, 완주군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매립장 불법폐기물 사건이 터진 후 완주군은 주변지역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출수 차집공사, 하천 내 침출수 유입 차단공사, 우수배제시설을 완료했으며 차수벽 및 전처리시설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수질 검사와 침출수 검사, 악취검사를 수시로 행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8 17:22

박성일 완주군수,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 선출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전국문화도시협의회 1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1차 지정 7곳, 2차 지정 5곳 총 12개 도시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5일 삼례읍 소재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1기 의장도시로 완주군을 선출했다. 전국의 12개 법정문화도시는 완주군을 포함해 강릉시, 김해시, 부산 영도구, 부천시, 서귀포시, 원주시, 인천 부평구, 천안시, 청주시, 춘천시, 포항시 등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12개 도시들은 그동안 협의회 구성을 준비하면서 최근 과열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지정도시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해 왔다며 각 도시의 성과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문화도시 사업의 대표 사례를 공동으로 발굴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협의회 출범으로 12개 회원도시들의 실천과 연구가 본격화될 것이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 정책이 지속되고, 지역문화 기반이 더 탄탄해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오는 7월 8일 서귀포시에서 문화, 도시,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문화도시정책포럼 개최한다. 협의회는 포럼에서 지역문화진흥계획과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생태계로서의 생태문화 등 5개 분야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