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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축제를 기다리며

김성호 대구파티마병원 신장내과 과장 치킨 시켜라 쿠폰 모아라 이젠 치킨 타임. 벨이 울린다 치킨이 왔다 다린 내꺼다 목은 니꺼란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패러디한 판타스틱 치킨송이라는 노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 모임이 어렵다 보니 음식 포장, 배달이 급격히 늘어났다. 요즈음 어지간한 음식은 다 배달 가능하지만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치킨이 아닐까 한다. 치킨, 찜닭, 삼계탕, 닭개장, 닭갈비, 통닭, 닭볶음탕, 닭튀김, 닭발, 닭똥집 닭이 없었다면 우린 뭘 먹고 살았으며 맥주는 뭐랑 마셨을까 싶을 정도로 닭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절대 식품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10억 마리 이상 닭이 도축되어 국민 1인당 한해 평균 약 20마리의 닭을 먹는다. 세계적으로도 닭은 가장 많이 사육되고 도축되는 동물로, 매년 660억 마리가 도축된다. 2~7위(오리, 토끼, 돼지, 양염소, 칠면조, 소) 다 합쳐도 닭의 1/4도 안 된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후 닭의 희생은 훨씬 더 많아졌을 것이다. 닭은 동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던 야생 조류로 기원전 8천~6천 년경 인류는 달걀을 얻기 위해 이 새를 마당에 들였다. 가축이 되면서 포식자로부터 보호받게 된 닭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알 낳기에 쏟아 부어 인류의 달걀 자판기가 되었다. 만성 단백질 부족에 시달리던 인류에게 닭이 전파되면서 닭은 인간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되었지만 귀해서 닭고기는 알 못 낳는 폐계를 잡아먹는 정도였다. 그래서 프랑스 앙리 4세는 백성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닭고기를 먹을 수 있는 태평성대 나라로 만들어라!라고 하였고, 1928년 미국 대통령 후보 허버트 후버는 모든 가정 냄비에 닭고기를이라는 구호로 선거운동을 펼칠 정도였다. 하지만 1960년대 복합사료공장이 들어서고 기업형 닭 사육이 시작되면서 한 마리를 푹 삶아 약간의 고기와 많은 국물을 여럿이 나누어 먹다가 비로소 온전한 한 마리를 굽고 튀겨서 먹는 일인일닭 시대가 열렸다. 뭐 먹고 싶은 거 없냐? 시골 할머니가 도회지에서 온 손자에게 묻자 꼬꼬댁 꼬꼬 치킨이 먹고 싶다고 대답한다. 할머니는 장에서 사 온 닭을 푹 삶아 손자에게 내어놓자, 이게 무슨 치킨이야. 치킨이라고 했잖아 프라이드! 누가 물에 빠뜨리래? 김을분 할머니와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주연한 영화 집으로의 한 장면이다. 치킨은 닭과는 다른 음식이다. 사전에도 치킨은 닭에 밀가루 따위를 입히고 튀겨 만든 요리, 굽기도 한다고 적혀있듯, 끓이거나 볶는 것은 닭(닭백숙, 닭갈비, 닭볶음탕)이고 튀기거나 구웠을 때 닭은 비로소 치킨으로 승화한다. 치킨도 역사가 있다. 켄터키 치킨으로 대변되는 미국 출신 치킨은 한국에서는 1970년대 전기구이통닭으로 시작하였다가, 식용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후라이드치킨으로 탈바꿈하고, 양념치킨으로 거듭나더니 급기야 청출어람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 치킨 본고장 미국으로 역수출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치킨은 끼니, 간식, 안주, 삼위일체를 이룬 대표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우리나라 치킨점 수는 편의점보다 많고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 수를 다 합한 것 보다 많다. 이는 IMF 구제금융 사태 때 실직한 많은 가장이 치킨점을 열었고, 2002년 월드컵 때 치킨을 뜯으며 응원한 덕분이며 맥주도 치킨 열풍에 한몫했다. 안주 없이 먹기에는 좀 밍밍한 국산 맥주에 치킨은 환상 궁합이다. 치킨 없는 맥주는 상상할 수 없고 급기야 치킨과 맥주를 합친 치맥이라는 말도 생겼다. 자랑할 만한 먹거리가 별로 없는 대구에서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콘서트 등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치맥 축제(대구 치맥 페스티발)가 시작돼 크게 성공하였고 대표적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 치맥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못한다. 혼자하는 치맥도 좋지만 다 같이 모여 치맥하는 그 맛과 분위기에 비할 바 못 된다. 빨리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다시 치맥 축제에서 치맥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성호 대구파티마병원 신장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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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6:58

[병역이행 궁금하면 물어봐] 질병 악화 따른 병역처분변경신청

병역처분병변경원 신청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 보충역, 예비역 및 전시근로역으로서 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그 병역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 구비할 서류는 병무청 지정병원에서 접수일 기준 3개월 이내에 발행한 병무용진단서와 질병심신장애발생경위서를 첨부하여 지방병무청 민원실에 병역복무 변경면제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충역으로서 그 복무 또는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사람과 예비역은 질병 발병 경위가 제외됩니다. 병무용진단서는 병무청지정병원에서 발행한 병무용진단서를 원칙으로 하되,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사람, 1개월 이상 입원치료 경력이 있는 사람, 동일 의료시설 또는 동일한 의사에게 해당 질병으로 계속하여 6개월 이상 통원치료 경력이 있는 사람은 해당 병(의)원의 병무용진단서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정 감염병이 있는 사람은 보건소의 일반진단서 또는 소견서로 보충역으로서 그 복무 또는 의무복무를 마친 사람과 예비군 및 전시근로역인 사람,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은 병무용진단서를 첨부하지 않고 일반진단서 등을 첨부하여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방법은 지방병무청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병무청 누리집에서 인터넷 민원신청을「병무민원-병역판정검사-병역처분변경원(질병사유재신체검사)」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복무요원, 예술체육요원,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 또는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중인 사람은 소속기관의 장을 경유하여 제출하여야 합니다. 질병 또는 심신장애 사유로 병역처분변경 신청을 하여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이 신체검사일로부터 같은 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6개월 이내에 다시 제출하거나 통틀어 3회를 초과하여 제출한 경우와, 입영일자 연기기간(합산 2년)이 만료된 의무자는 병역처분변경 신청원 접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등 질병이나 심신장애의 악화를 인정할 수 있는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제한하지 않습니다. 현역병 입영통지가 된 사람이 병역복무 면제변경신청서는 출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인터넷으로는 입영일 5일 전까지 출원하여야 하며, 입영일 기준 4일 이내에는 관할 지방 병무청을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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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6:50

집권 민주당 전북도당 운영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김성주 의원이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지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51.23%의 근소한 차이로 초선 이원택 의원에게 신승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송하진 도정과 협력하여 전북발전을 선도하고 도민과 호흡하며 당원과 소통하는 정책 정당, 참여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전북의 국회의원, 단체장, 도시군 의원의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 도당이 얼마만큼 지역을 위해 도민과 호흡하고 전라북도와 공조하며 국회의원들이 단결하는가에 따라 전북의 현안 해결이 좌우된다. 180만도 붕괴되고 활력을 잃은 전북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민주당 도당이 얼마만큼 의원들을 결집하여 제대로 역할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전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의 주요 현안과 사업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비판을 받아왔기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컸다. 하지만 김성주 도당 위원장 체제는 초기부터 k-뉴딜 기자회견을 비롯해 전북도와 소통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내기 시작했고 소수 지지 의원들만의 활동으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혀나갔다. 매사 운영이 편 가르기처럼 되고 이에 대한 비판은 무시하거나 코로나-19의 핑계를 대기에 급급했다. 최근 민주당 도당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해 도당은 침묵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줬다. 자신들의 이해와 관련된 후반기 지방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당론 불복! 명령 불복종? 사건에는 신속하고 강력한 손보기를 하였으나 이후 불거진 사건 사고에는 거의 대응하지 않았다. 여론이 비등해지면 마지못해 징계를 하는 시늉을 보였다. 한마디로 제 식구 감싸기에 지나지 않았다. 국회의원 구속,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급기야 독선적 도당 운영에 대해 신영대 의원이 총대를 매고 도당 당직을 던지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여전히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듯하다. 도당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도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 구성을 놓고 불거졌다. 하지만 독선 운영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노출된 것이다. 민주당 도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권한이 적든 많든 평가위는 무엇보다도 시대의 화두인 공정과 정의, 민주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민주적 절차와 토론, 검증 과정을 거쳐 구성했어야 한다. 과거와 같은 타성에 젖어 대충 주변 측근 인사와 그 밥의 그 나물로 구성해서는 원하는 목적인 공정한 평가를 수행하지도 못할뿐더러 거수기로 전락하거나 편파성 시비를 불러올 확률이 높다. 평가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새로운 인물도 있지만 2000년대 초부터 단골인 사람들도 많다. 과거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민주당 도당은 이제라도 국회의원 간담회뿐만 아니라 당헌 당규가 규정한 각급 회의를 비롯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며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를 하여 재구성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내년도 지방 선거를 준비하거나 꿈꾸는 거의 모든 인사들이 민주당 문을 두드리고 평가를 받을 것이 뻔하기에 더욱 공정하고 신중해야 한다. 최근 민주당 모습을 보면 불안하다. 중앙당도 경선 일정과 관련하여 스스로 내분을 자초하는 모습이고 전북도당도 최근 1년여의 활동이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행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 민주당 도당의 분란은 곧바로 전북도민에게 피해를 준다. 전북도당은 짖권당과 전북의 독점 정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도당 운영과 관련한 여러 지적과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여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원팀은 고사하고 무기력하고 무능한 모습만을 보일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과 다양한 논의와 생동감이 넘쳐나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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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6:50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희망하며

이을석 건창산업 전무이사 1994년 4월 새만금 사업 초기에 첫 직장 근무중 군산 비응도 현장에 발령을 받아 근무했다. 당시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비응도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군산항에서 예인선을 임대해 시공 측량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흘러 방조제가 완공되고 대교가 건설됨으로써 예전에는 배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했던 야미도, 신시도, 선유도가 지금은 육지와 연결됐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차량을 통해 얼마든지 서해안 청정 바다를 구경할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새만금 사업은 전라북도에 있어 기회의 땅이자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성장 동력의 원동력인 셈이다. 전라북도와 농어촌공사, 군산시, 김제시, 그리고 부안군에서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서해안의 전진기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 현장에서 이들 사업에 참여했던 기술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는 이유다. 도민의 한 사람으로 각종 산업과 연결된 인프라 구축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한다. 이같은 인프라 구축에는 도로 건설, 철도 건설, 공항 건설, 항만 건설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중 국제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모 이상의 국제공항 건설이 선결 과제라고 본다. 현재 새만금에 가보면 산업단지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새만금 동서도로 건설이 이미 완료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새만금~대야 철도건설 그리고 새만금 신항만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은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차대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분류하고 기재부도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적정성 검토 등이 끝나 예산까지 확보됨에 따라 추진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일부 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라북도는 도로와 항만 철도 등은 어느 정도 인프라 구축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유독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신공항 건설은 번번이 무산됐다. 정치적 이해관계와 경제성 등을 따지면서 일부 세력이 반대에 앞장서 추진동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국제 공항이 그 지역에 있느냐 여부 따라 외국 투자 유치가 판가름나는 세상이다. 글로벌 경쟁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필요충분 조건임에 틀림없다. 다시 한번 기회를 놓친다면 과거 아픔과 좌절을 되풀이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과 협의하고 외국의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함으로써 기필코 이를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재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다른 지역 보다 낙후되고 산업 발전과 관광 산업 등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게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면 젊은 층의 전북이탈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함께 드넓은 부지를 활용한 항공정비 전문 정비공장을 구축해 항공 산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의 관련 학과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이들의 수도권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취업 보장 등도 아울러 고민해야 할 때다. /이을석 건창산업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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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6:50

[新팔도명물] 국내 최초 특허받은 꽃게장 ‘계곡가든’

우리나라 꽃게 사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남긴 가을생각에서 꽃게의 엄지발이 참으로 유명한데 아침마다 대하는 것은 넙칫국뿐이라네라고 표현할 만큼 꽃게를 먹지 못한 아쉬움(?)을 글에 담기도 했다. 꽃게 요리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고 하면 꽃게장을 들 수 있다. 짭조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에 다른 반찬이 없어도 절로 밥 한 그릇이 뚝딱 사라진다.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군산에서는 꽃게장을 잘하는 집이 여럿 있다. 과거 어머니 손맛에 의지해 집집마다 소규모로 담가 먹던 꽃게장이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365일 쉬지 않는 음식점으로 유명한 계곡가든(내고향시푸드) 꽃게장이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꽃게장 특허를 받은 곳이다. 특히 고객 입맛에 맞춘 꽃게장 개발과 대규모 생산 체제를 갖추며 군산과 전북을 넘어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산의 꽃게장 음식점인 계곡가든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단골을 갖고 있는 꽃게장의 명가이다. 무엇보다 이곳 음식점 맛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미식가는 물론 탤런트가수소설가 등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1년 내내 쉬는 법이 없다.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이 같은 방침에는 꽃게장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온 손님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는 김철호 대표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김 대표가 꽃게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대표는 10년 넘게 다니던 수협을 그만 두고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에 고기 전문점인 계곡가든을 차렸다. 처음에는 돼지갈비를 주 메뉴로 하고 꽃게장은 밑반찬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 메뉴보다 꽃게장에 대한 반응이 더 폭발적이었다. 나중에는 꽃게를 먹기 위해 갈비집을 찾는 이상한 현상까지 벌어졌다. 결국 장사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계곡가든의 주 메뉴가 고기에서 꽃게장으로 바뀌었다. 이곳 꽃게장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1995년 10월 처음으로 방송을 타기 시작했고, 이로인해 전국구 맛집 반열에 올랐다. 동의보감에서 꽃게는 위장의 기운을 도와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열기를 풀어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중국 당나라의 본초학 서적인 식료본초는 모든 내열을 산해하고 위의 기운을 조절해 경맥을 순조롭게 해준다고 적혀있다. 꽃게는 단백질칼슘비타민미네랄 등을 많이 함유해 뼈를 튼튼히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게살에는 키토산과 함께 타우린메티오닌티로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키토산은 지방 흡착과 이뇨작용에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고 타우린과 메타오닌은 피로와 음주로 인해 간에 쌓인 독을 풀어준다. 꽃게장의 맛은 싱싱한 게와 함께 어떤 간장을 사용하는지가 좌우한다. 계곡가든의 경우 먹음직스런 황금색 내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암컷 게만 취급한다. 간장 역시, 값싼 혼합간장(왜간)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정통 간장에 게를 재우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한약재를 사용하다보니 꽃게장이 지닌 독특한 맛을 한층 돋우고 보신효과까지 보강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비린내와 짠맛을 없애고 고소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상하기 쉬운 꽃게장을 장기보관 할 수 있도록 송진가루를 활용한 방법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송진가루는 방부항균 효과가 뛰어나고 꽃게의 물러짐을 방지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 이곳은 전통적인 꽃게장 요리법을 뛰어 넘어 독특한 게장과 소스 제조방법으로 국내 최초로 꽃게장 요리 특허를 따냈다. 이와 함께 수산물 가공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계곡가든은 지난 1997년 내고향 꽃게장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2005년 (유)내고향시푸드로 법인명을 변경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계곡가든 꽃게장은 HACCP 인증시설인 내고향시푸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같은 성장과 맛을 인정받으면서 김철호 대표는 2007년 대한명인협회로부터 꽃게장 명인으로 등극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로부터 끊임없이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이 모든 과정을 사회적으로 공유해 국가발전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신지식인에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꽃게장 부문 개척자나 다름없다. 여기에 Buy전북 상품인증서를 비롯한 2010년 한국표준협회(KSA) 품질경영시스템인증, 2013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 지정, 2015년 해양수산 전통 제158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통식품품질인증 등 관련 인증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계곡가든은 식신에서 2017년 진행된 방문 리뷰 기반 SNS 빅데이터 분석에서 전북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특히 과거 미국 뉴욕 한식요리경연대회에서 황금무궁화외식산업대상과 국민산업포장을 받는 등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김철호 대표는 단순한 영리 목적이 아니라 군산을 명실상부한 꽃게장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도 군산 꽃게장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말
  • 이환규
  • 2021.06.24 16:35

남원시, 신정대로 선개통으로 통행환경 개선에 나서

남원시가 신정대로에 대해 25일 우선 선개통을 통해 원활한 통행과 주민들의 편의 도모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심지 주요 대로인 교룡대로 및 신정대로를 올해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신정대로는 남원시가지와 주변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써 남원역 등 주요시설을 이용하는 중요한 도로이다. 남원시는 우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우선 공사가 완료되는 구간에 대해 선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로가 개통되면 남원시 서쪽 주민들 및 순창, 곡성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남원으로 오는 진입이 쉬워지고 만복사지 인근 협소 도로를 이용하지 않아 사고 예방을 높인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신정대로 개설공사는 만복사지 주변에 위치해 문화재청과 협의 등 행정절차 기간이 길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민과 시,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추가적인 문제 없이 진행됐다. 이후 중로 및 소로구간은 다음 달까지 완료해 도심지 도로정비개선과 주변의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며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 도심지 도로개발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남원시의 발전 및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시 관문경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 경제 및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6.24 16:27

제244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폐회, 안건 25건 의결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가 24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8일간의 제244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집행부로부터 상반기 주요 업무 실적 및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도 받았다. 아울러 2020회계연도 남원시 결산 승인안 심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등 일반안건 25건을 의결했다. 박문화 의원 이날 박문화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노동자의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개선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체지원센터는 1년마다 반복되는 채용공고와 재계약으로 종사자들이 고용불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영센터와 CCTV 관제 센터를 포함한 민간위탁 전반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자체 점검해 해당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홍 의원 이어 윤지홍 의원은 가야금 산조의 효시가 남원시 운봉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가야금 산조의 기원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판소리와 가야금산조의 본향이 남원이라는 사실이 체계적으로 밝혀진다면 가야금산조의 전수와 보급은 남원시 문화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가야금산조의 기원에 대한 연구와 체계적인 육성을 주문했다. 한명숙 의원 한명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신중년층 일자리 발굴 및 지원정책 확대에 대해 제안했다. 한 의원은 신중년층이 노동시장으로 재진입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일자리 연계 등 정책 지원 강화와 신중년층 일자리 발굴 및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신중년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일자리 연결, 여가활동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신중년종합지원센터 건립도 고민해야 할 때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제245회 임시회는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일반안건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6.24 16:27

[김용호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 전통문화바라보기] 경기도 도당굿과 이동갈비

경기도 도당굿은 한국전쟁과 새마을운동의 영향으로 한동안 단절되었다가 199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전통문화이다. 보통 굿이라 하면 여자 무당의 사제가 전체적인 굿의 연행을 이끌어 가지만, 경기도 도당굿은 남자 무당인 화랭이들의 역할이 주종을 이루며 소리와 재담, 재주놀이 등을 통해 강신여무(降神女巫)인 미지와 함께 굿을 이끌고 나아간다. 이러한 화랭이는 남자 세습무(世襲巫)로서 신라의 화랑(花郞)에서 어원이 유래되었다. 경기도에서는 당제 즉 도당굿과 함께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제사로 산신제를 지내기도 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의 산신제는 음력 3월과 9월에 큰 소를 잡아 제의에 쓰고 연행이 끝나면 마을 집마다 소고기를 돌려 함께 음복하였다. 때론 돼지를 제물로 잡아 쓸 때도 삶아 음복을 하고 남은 고기를 마을로 가지고 내려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1970년대 말 이후 제수를 마련하고 산제를 지내는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비용 부담을 꺼리면서 도당굿과 달리 지역의 산신제는 안타깝게 점점 사라져 갔다. 이렇듯 제의에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함께 모아 육류를 올렸던 정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남달랐으며 특히 소의 가치는 특별했다. 도당굿과 더불어 과거의 산신제에서는 이러한 소고기를 최고의 제수 음식으로 올리고 음복했던 것이다. 하물며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사 먹으려면 쉽지 않은 것을 마을 단위에 큰 소를 잡아 치성을 드리고 음복하였으니 예나 지금이나 소고기가 귀한 정성의 음식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경기도 양주에서 가까운 포천군 이동면에는 소고기 중 갈비로 유명한 이동갈비가 있다. 이동갈비는 1980년대 초반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에 조그만 식육 식당을 하던 네 곳(이동갈비, 백운갈비, 장암갈비, 느티나무갈비)이 맛의 유명세를 타면서 포천군 일동면과 이동면에 250여 군데의 갈빗집을 생성하고 집성촌으로 만든 유명한 먹을거리다. 이동갈비에는 생갈비와 양념갈비 두 종류의 소갈비가 있다. 각각 그 맛과 정성은 남다르다. 생갈비는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소갈비를 참나무 숯으로 구워 손님상에 놓는다. 그 감칠맛이란 왕후장상의 불로초보다 진하다. 양념갈비는 특유의 양념 비법으로 달콤함과 단백함을 합(合)이 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가격이었다. 갈비 10대(1인분)의 가격이 그 당시 서울 음식점 삼겹살의 가격과 별 차이가 없었으니 그렇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왕래했던 손님들의 마음을 필자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 그 당시 포천군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는 군부대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군 장병과 면회하러 온 식구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주말이면 한 점의 소갈비를 어머니가 이등병 아들에게 먹여 주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경기도 포천 이동의 갈비 맛은 여느 지역의 갈비 맛과 다르고 더욱 특별하다. 이러한 마을의 치성이 담긴 경기도 도당굿과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이동갈비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소중한 전통문화로 자리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6.24 16:26

전북지역 6월 소비자 심리지수·동향지수 동반 상승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동안 얼어 붙었던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CCSI)와 소비자 동향지수(CSI)가 백신 보급과 맞물려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6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108.6으로 지난달(104.7) 대비 3.9p 상승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 조사 결과는 지난달 보다 5.1p 상승한 전국(110.3) 조사 결과의 상승분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 모두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현재생활형편(9192), 생활형편전망(101102), 가계수입전망(97100), 소비지출전망(107108), 현재경기판단(8694) 및 향후경기전망(99110) 등 지난달 보다 모두 올랐다. 여타 지수에서는 취업기회전망(92105), 금리수준전망(110122), 가계저축전망(9698), 가계부채전망(9799), 주택가격전망(123125) 및 임금수준전망(116118)도 모두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 동향지수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를 말한다. 주요 지수가 100 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 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통계작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에서 400가구를 조사해 380가구가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6.24 16:25

완주군, 수소산업 앞세워 456억 확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수소산업에 초점을 맞춘 완주군의 전략이 적중했다. 완주군이 수소산업 공모에 전략적으로 접근한 결과, 상반기에만 450억 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한 것.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총 45건에 456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완주군이 지난 한햇동안 각종 공모에서 확보한 국도비 445억 원(78건)을 이미 넘어서는 높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완주군의 이같은 성과는 수소산업에 집중한 결과였다. 완주군은 산자부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응모, 국비 210억 원 등 외부재원 308억 원을 확보했고,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에 응모해 국비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소 인프라 강화에 잇따라 성공했다. 또, 과기부의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응모에서도 지난 5월 최종 선정돼 국비 38억 원을 확보했으며, 국토부의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에도 선정돼 3억5200만 원의 국비와 도비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행안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과 농식품부의 사회적농업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각각 5억 원과 2억3000만 원을 끌어왔다. 앞서 올해 1월에는 고용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완주군 로컬잡센터)에 선정돼 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정회정 기획감사실장은 올해 공모사업 응모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업 핵심 취지에 맞춘전략적 접근과 지역의 강점을 앞세운 선택과 집중, 외부재원을 끌어오려는 열정적 공직 분위기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국비와 도비 등 외부재원을 많이 끌어와 신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 활용하고 일자리 창출에 전사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도비 공모사업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행정력 집중을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이 지난해 하반기나 올해 초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은 40건에 493억 원 규모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4 16:21

“여름휴가, 힐링 감성여행도시 완주 어때요?”

완주군이 서울 코엑스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 본격적인 완주 관광 홍보를 하고 있다. (주)코트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완주군은 관광자원과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와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박람회 첫날인 2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린 관광설명회에서 완주군은 국내외 여행사, 언론사 등 관계자 150여명에게 자연문화음식 감성여행으로 특화된 완주 대표 관광자원을 집중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맞는 안전한 여행지로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웰니스 관광지와 문화힐링체험 여행상품을 설명하고, 상담테이블도 함께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치유여행, 도보힐링여행, 공감스토리 여행 등 3가지 테마에 맞는 추천 여행지를 소개했다. 여행 관계자들은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구이안덕건강힐링마을의 전통 이색한방체험과 만경강생태체험여행, 역사문화도시재생 문화체험 여행 상품 등에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20개 여행사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행사기간에 전시홀에서 2021~2022 완주방문의 해 특별 관광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완주다움을 알려줘요 퀴즈 게임,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두근두근, 완주이야기, 핫스팟 포토존 SNS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푸짐한 경품행사도 한다. 이들 행사를 통해 완주지역 관광지 인지도 조사와 선호 여행지 설문조사를 실시, 홍보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군 대표 농특산물 홍보코너에 국가농업유산으로 인정받은 봉동 생강 가공식품 10여종을 집중 전시홍보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의 숨겨진 보물같은 관광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완주가 추구하는 안전한 감성여행지가 널리 알려져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4 16:21

완주 신규 공직자 정책연구 계속한다

완주군 신규 공직자 정책연구 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C가 24일 출범했다. 완주 챌린지 100˚C는 신규 공무원들의 혁신업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출발했으며, 이번이 3회차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박현모 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 연구소장이 세종 리더십과 혁신정책이라는 주제로 정책특강을 실시했다. 올해 완주 챌린지 100˚C는 임용 5년 이내 신규 직원 38명과 6~7급의 멘토 20명이 참여해 1개 팀당 7명 이내의 구성으로 총 9개 팀 중심으로 운영된다. 6~8월까지는 참여 공직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특강 추진 및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9월부터는 지역 주민이 공무원과 함께 팀을 구성해 정책모델을 학습한 후 지역 현안에 대한 고민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직접 발굴하는 등 공공서비스디자인 방식을 적용한 활동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 공직자들의 희망 의견을 반영하고, 공공서비스디자인 방식을 적용해 추후 주민과 함께하는 민-관정책챌린지, 주민참여 예산제로 연계해 추진한다. 완주 챌린지 100˚C는 신규 공직자들 위주로 구성된 정책 연구모임이자 핵심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일 잘하고 공부하는 공직자의 첫 글자인 일공공을 지칭한다. 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한다는 의지와 함께 물이 팔팔 끓는 것과 같이 뜨겁고 치열하게 정책을 개발하자는 중의적 의미가 포함돼있다. 2019년 출범한지 불과 3개월째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 3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돼 1억5000만원 규모의 특교세를 따내 반향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다진 공무원이 주민과 함께 팀을 꾸려 수개월간 공공서비스디자인 방식을 통해 학습하고 정책을 발굴 및 제안하는 민-관 정책챌린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2019년도 시작부터 굵직한 성과를 내온 챌린지 프로젝트가 올해는 공공서비스디자인 방식을 더욱 견고하게 적용시키게 됐다며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혁신정책을 우리 공직자들이 잘 접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4 16:20

유희태 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여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 유희태 이사장(67)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24일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에 따르면 유희태 이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포상식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한 집안에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완주군 비봉면 유씨 가문의 후손으로 지난 2009년 발족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선양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매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맞춰 추모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2000년 민들레홀씨 장학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42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지난 2009년부터 민들레포럼을 설립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사업회 측은 밝혔다. 유희태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독립운동을 했던 투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후손들에게 겨레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도록 노력했을 뿐인데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작은 나눔의 실천이 대한민국 곳곳을 발전시키는 윤활유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나라사랑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일문구의사 추모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회 국민참여 기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24 16:20

무주반딧불축제, 용역보고회 통해 중장기 발전방안 제시

무주반딧불축제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무주군청에서 열렸다. 24일 열린 보고회에는 황인홍 군수와 박찬주 군의회 의장, 진용훈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 책임연구원 정강환 교수, 최상규 한국문화관광포럼 대표, 연구원 김주호 교수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반딧불축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진단 △당면과제 발굴 △중장기(~2030년) 발전방안 △축제 조직 및 프로그램 구상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연구진들은 최종보고를 통해 무주반딧불축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관광자원들과 연계, 야간축제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농특산물 판매 활로 확장, 체험마을을 연계한 1박 2일 생태 탐험 등의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축제발전방향으로 제시됐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축제로 지속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시된 방안에 대한 단계별 추진계획 수립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25회 무주반딧불축제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만이 운영되며 축제 핵심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 역시 사전예약제를 통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1.06.24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