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3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남원시 도통동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

남원시는 1일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개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남원시 도통동 부영1차아파트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시에서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지원 사업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마련하게 됐다. 이번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총 면적 82.6㎡의 공간을 돌봄 활동실, 학습실, PC활용공간,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고,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향후 시에서는 야간운영도 계획 중이다. 이용대상은 만 9세 이하 자녀 및 부모이며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는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통해 장난감 및 도서 무료 이용, 부모 참여형 및 창의 놀이 위주의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육아품앗이 활동을 지원하고 맞벌이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월말 한신아파트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누적인원 3200여명이 이용 중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지역 중심의 양육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내 집 가까이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01 17:54

‘전설의 귀환’ 올림픽 복싱 종목 최초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감독

전설이 돌아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바로 신준섭 남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 감독이다. 신준섭 감독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타국으로 떠나 있었지만 고향인 남원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음지에서 묵묵히 운동하는 복싱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홀연히 떠났다 지도자로 고향에 돌아온 그에게 그동안의 근황과 지도자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한 시대를 풍미한 복싱 선수로 팬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당초 선수 생활을 마치고 모교인 원광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코치로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갔는데 지인의 소개로 현지에서 아내를 만나게 됐죠.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청소 일부터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주류판매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항상 고향을 그리워했고 언젠간 재능기부 차원에서 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때마침 남원시청에서 복싱 감독을 맡게 됐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가족을 두고 홀로 고향에 있지만 중학생 막내 딸과 영상통화를 하며 외로움을 달래죠. - LA올림픽 복싱 종목 결승전에서 당시 미국 선수인 버질 힐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쥔 일화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됩니다. 올림픽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의 무대입니다. 사실 중학교까지 키가 크지 않아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고등학교 입학 후 부쩍 키가 자라면서 시내 체육관에서 복싱을 접하게 됐죠. 매순간 훈련에 집중하고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니 75kg급(미들급)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미국 LA올림픽에서는 버질 힐과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지금도 기억하시는 팬들이 있겠지만 그 선수와 굉장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링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3대 2 판정승을 거두게 된거죠. 그때 기분은 무척 짜릿했고 귀국한 뒤 언론사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킨 선수라고 소개하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정말 큰일을 냈구나 생각했죠. - 복싱은 헝그리 정신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다가 요즘 비인기 종목으로 위상도 떨어지고 선수들의 파이팅이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다만 복싱 종목의 엘리트 선수 육성이 필요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 교육에서 체육을 멀리하다 보니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복싱 선수 육성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책적으로 학교 스포츠 클럽을 장려해야 합니다. 미국은 고등학교 첫 수업이 아침 7시에 시작하는데 오후 2시~3시에 수업이 끝납니다. 그리고 체육이나 음악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이 가능하죠. 우리나라 실정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입시 교육에 몰두하다 보니 아이들은 이미 지쳐서 운동할 겨를이 없습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처럼 학생들이 충분히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요즘 국내 대회 나가보면 전국에서 400~500명씩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도내에는 전주 23곳, 익산 6곳, 남원 3곳, 군산 3곳 등 복싱체육관이 있어 여건도 나쁘지 않습니다. - 현역 선수로 뛸 때와 지도자 생활은 어떻게 다릅니까. 선수 생활은 치열했습니다. 챔피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지도자 생활은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복싱이란 종목이 신체를 단련해야 하지만 정신도 수양해야 합니다. 원광대 재학 시절 김도종 전 총장님께 교양 강의를 들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철학을 배울 수 있었죠. 선수들을 양성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건 기량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발견한 순간입니다. 체육중학교, 체육고등학교는 선수층이 얇아져서 엘리트 복싱 선수 육성이 힘들지만 다른 종목도 어렵긴 마찬가지겠죠. 앞으로 엘리트 복싱 선수를 육성하는데 복싱 감독으로 이바지하고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준섭 복싱 감독은 신준섭 감독은 남원시 대산면 출신으로 남원농고, 원광대 및 동대학원(체육학 석사)을 졸업했다. 국가대표 복싱선수를 거쳐 국가대표 복싱 트레이너, 원광대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에서 귀국 후 2019년부터 남원시청 복싱 감독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1984년 제23회 LA올림픽 미들급 제패에 이어 1986년 제3회 로마 월드컵 국제대회(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복싱계의 전설로 남았다. 현재 남원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를 기념하는 신준섭 복싱체육관도 건립됐다. 신 감독이 부임한 이래 남원시청 복싱부는 2019년 전국실업복싱대회 등 6개 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9, 동메달 8개를 따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축소된 올해에는 전국복싱선수권 대회 겸 2021 복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신 감독은 선수 시절에 쌓아온 열정과 경험을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영호
  • 2020.12.01 17:54

익산지역 연말 이웃사랑 나눔 줄이어

익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스한 사랑 나눔 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 향토기업 ㈜하림은 1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찾아 시가 7000만원 상당의 토종닭 7000마리를 쾌척했다. 이날 기탁된 토종닭은 하림에서 생산가공된 식품으로 6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하림 박길연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맛과 영양이 풍부한 토종닭을 드시고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기업이 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유)행복나누미(대표 김형섭)도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을 찾아 KF94 마스크 5000장과 전기장판 20개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물품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 탈락 가구,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섭 대표는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와 전기장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륵산라이온스클럽(회장 오재현)은 용안면 행정복지센터에 김장김치 35박스와 누룽지 35박스를, 금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재준이시형)는 저소득 한부모조손 가정 등 소외계층 20가구에게 사랑의 간식 꾸러미를,성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인하조수현)는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층 30세대에게 난방텐트 30개(시가 120만원 상당)를 각각 전달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0.12.01 17:33

익산시민 힐링쉼터 ‘테마가 있는 숲’ 4곳 조성 완료

익산시가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한 테마가 있는 숲 조성이 완료됐다. 1일 시에 따르면 국비 2억원, 도비 1억5000만원, 시비 3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7억원 투입을 통해 농촌마을 주변에 특색있는 경관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힐링 쉼터를 제공하는 테마가 있는 숲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4개의 테마로 추진돼 이번에 조성된 숲은 문화가 있는 숲(황등, 여산, 웅포), 봉개산 티백숲(춘포), 북부권 공익숲(함열), 산림문화체험 경관숲(웅포) 등이다. 문화가 있는 숲은 생활권 주변과 관광지에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있는 자작나무, 서부해당화, 은목서, 동백 등 5000주가 식재돼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봉개산 티백 숲은 춘포면 화평마을의 배산(背山)인 봉개산 일원에 조성됐다. 지난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한 위치에 숲을 복원하고 휴게시설 설치해 주민들의 휴양공간을 조성했다. 북부권 공익 숲은 함열 북부청사 인근 1.5km 구간 중앙분리대 4곳에 화살나무 6000주를 식재해 익산대로 통행 운전자에게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게 되고, 산림문화체험 경관숲은 산림문화 교육체험시설 주변에 이팝나무 200주를 식재해 이용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이번 숲 조성으로 시민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맑은 공기시민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01 17:33

익산 천일석재 강현녀 대표, 제1호 석공예 명장 탄생

강현녀 천일석재 대표 익산을 대표하는 제1호 석공예 명장이 탄생했다. 시는 1일 명장심사위원회를 통해 강현녀 천일석재 대표를 익산시 제1호 석공예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석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강 대표에게는 인증현판 및 인증서 수여와 함께 시 홍보책자 홈페이지 등재를 통해 그 명성을 보다 널리 알릴수 있게 되고, 1000만원 연구활동비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강 대표는 우리 석재 기술에 대한 자긍심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관련 업계에서 32년 동안 종사해 왔다. 특히 그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한국형 디자인이 풍겨내는 특출함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일본에 최고급 납골묘석을 수출해 익산석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 제29회 무역의 날에는 1백만불 수출탑 수상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자기역량 개발에도 꾸준히 힘써 석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석공예에 대한 열정으로 폭넓은 대외 활동과 연구개발을 통해 실용신안등록 1건, 특허등록 6건, 디자인등록 17건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그 결과 천일석재는 2010년 전라북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의 석공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명장으로 선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코로나19로 인해 지역기술인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조금이나마 응원하고 힘이 되어 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 숙련기술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전문분야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익산시 명장 선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석공예, 섬유, 귀금속, 이미용의 4개 부문에 대한 명장을 선정해 오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0.12.01 17:33

군산교육문화회관 실내수영장 내년 3월 개방

군산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증축 사업이 이달 준공될 예정이어서 지역 수영 인프라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곳 수영장 증축 사업과 관련된 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오는 6일 준공될 계획이다. 수영장 개방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께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수영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영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됐으며 2497㎡ 부지에 25m 길이의 수영장 8레인이 조성됐다. 그 동안 군산지역의 경우 국제대회 규격 수영장이 없어 수영 인재들이 타 지역 원정훈련에 나서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 수영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지역 인프라는 열악해 레인을 나눠 진행하거나 시민들과 강습시간이 겹쳐 이에 따른 잦은 민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5m 레인을 갖춘 월명수영장과 국민체육센터는 수용 인원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수영장 추가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이곳 수영장이 정상 운영되면 초등학생은 물론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문화회관 수영장이 개장되면 열악한 지역 수영 인프라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철 군산시수영연맹 회장은 수영장이 추가 건립되면서 선수들의 훈련뿐 아니라 수영 저변확대 및 활성화 등 여러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이번 계기로 군산 수영이 한 단계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산북동(3350번지 일원)에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25m 10레인의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및 부대 편의시설들이 들어선다.

  • 군산
  • 이환규
  • 2020.12.01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