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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복판에 중증장애인시설 입주 결사반대”

익산시 신동 도치마을 주민들이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이 추진 중인 중증장애인시설 홍주원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 20여명은 2일 오전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과 사회적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예산집행을 반대한다면서 익산시는 재산가치 하락과 원룸 공실에 대한 생존권과 관리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주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주원은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세금 12억5700만원을 지원받아 6월30일 상가 건물을 매입하고도 관할행정청인 익산시와 협의해 행정상 합법이라는 명목 아래 원주민들을 속이고 입주하려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탄원과 반대에 9월1일 익산시와 홍주원은 복지정책에 맞는 최적의 장소로 이전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안심시키고, 뒤로는 사업 지체로 인한 손해 등을 청구하겠다는 내용증명까지 보냈다고 성토했다. 이어 중증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생활해야 할 공간이 우리시에 꼭 필요한 시설임을 알고 있고 이와 비슷한 시설이 여러 곳 들어와 있으나 한 번도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마을 한복판에 이런 시설을 입주시키는 것은 마을을 다 죽이는 처사라 볼 수 있다면서 30년 이상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학생들을 바라보며 원룸 임대로 생계를 유지해온 도치마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홍주원이 도치마을보다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이전할 수 있게끔 현실에 맞게 예산을 집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홍주원 이전은 현 익산시 덕기동에 있는 시설이 안전등급 DE등급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1.02 17:30

법원 손에 달린 군산 목재 펠릿 발전소 운명

군산지역에 신규 목재 펠릿 발전소는 과연 세워질 수 있을까. 군산시와 군산 바이오에너지㈜가 목재 펠릿 발전소 건설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쯤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군산 바이오에너지㈜는 목재 펠릿 발전소 신규건설 불허에 불복해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중부발전이 함께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이 회사는 비응도동 군산2국가산단 발전소 부지에 5853억원을 투자해 200㎽ 규모의 목재펠릿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15년 군산 바이오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이 사업을 위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군산시가 지난해 4월 실시계획인가 불허처분을 내리면서 제동이 걸렸다. 시는 목재 펠릿을 연소할 때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는 만큼 환경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실시계획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군산 바이오에너지㈜ 측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국제기구에서 공인한 환경친화적 바이오 발전을 불허한 것은 사실오인 및 법령해석의 중대한 하자 및 재량권을 남용한 부당한 처분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고시를 들어 목재 펠릿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은 유연탄의 5%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군산시와 군산 바이오에너지㈜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법정싸움으로 번진 실정이다. 군산 바이오에너지㈜는 시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행정심판 및 불허처분 취소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다만 행정심판 및 법원 1심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현재는 항소한 상태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인 동시에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판시했다. 법원 최종 판결이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일정은 오는 25일 광주고법 전주부에서 2심 3차 변론이 예정돼 있고 이후 빠르면 연말쯤 2심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7월에 항소심과 관련한 변론을 마치려했으나 원고인 군산 바이오에너지㈜의 변론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재판 일정이 뒤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화력발전소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은 최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군산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2 17:22

군장에너지·이테크건설·삼광글라스 합병… SGC 에너지 출범

SGC 에너지 군산향토기업인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투자사업부문, 삼광글라스 투자사업부문 3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이 마무리돼 새로운 이름 SGC 에너지로 본격 출범했다. SGC 에너지는 SGC 출범 및 CI 선포식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청정 목질계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 열병합발전을 통해 군산산단 및 충남 18개 수용가에 공정용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제천폐열회수발전소 및 논산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에너지 사업자다.SGC에너지는 사업부문 이외에도 투자를 담당하는 지주 부문이 운영될 방침이다. 계열회사의 투자 부문을 일원화해서 자본과 인력, 기술력 등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영 SGC에너지대표는 SGC에너지는 깨끗하고 안전한 공정용 증기를 공급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지속성장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글로벌기업을 향해 새롭게 도전하는 SGC에너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GC는 사업지주사인 SGC 에너지(옛 군장에너지)가 주축이 되어 SGC 이테크건설(옛 이테크건설), SGC솔루션(옛 삼광글라스), SGC 그린파워(옛 SMG에너지), SGC디벨롭먼트(옛 SG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2 17:22

군산시, 온라인 군산짬뽕페스티벌 개최

군산 첫 짬봉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는 동령길 일원(장미동)에 위치한 짬뽕특화거리에서 2020 군산 짬뽕페스티벌이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당초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연계해 개최 예정이었던 짬뽕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 등 행사를 대신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특히 비대면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짬뽕특화거리에는 홍등과 네온사인으로 거리를 빛내며 짬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포토존을 구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에서는 △짬뽕UCC 공모전 △100인의 짬뽕요리사 △군산갈래 챌린지 △짬뽕먹방의 달인 △거리 속 숨겨진 나의 한끼 △인생샷 인생짬뽕 △군산짬뽕거리 도장깨기 △군산짬뽕 컬러링 북 등 다채로운 비대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 참여한 프로그램들은 향후 심사와 추첨을 통해 상금과 군산사랑상품권 등이 지급 될 예정이다. 김영찬 군산시 위생행정과장은 축제 첫해에 온라인방식으로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축제 기간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2 17:22

유진섭 정읍시장,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발걸음 분주

정읍시가 지역발전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활동을 통해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아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임오경 국회의원(문체위)을 만나 면담했다.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중점 대상 사업에 대해 당위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반영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원욱 과방위원장과 면담에서는 상임위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과방위 소관 사업인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반 구축(10억)사업과 백신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10억)사업을 상임위 단계에서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 임오경 국회의원에게는 정읍 디지털미디어 아트센터 조성(5억) 등 정읍시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해 고향 발전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얻었다. 유 시장은 국회 단계에서 정읍 관련 사업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증액과 추가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 심의가 종료되는 오는 12월 2일까지 지속적으로 정치권과 중앙부처 향우 인사 등과 연계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0.11.02 17:15

정읍시, 2021년도 예산 편성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위원회 개최

정읍시가 2021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방보조금 사업과 읍면동 지역 발전 사업을 의결했다. 시 기획예산실에 따르면 시민위원회(위원장 이동준)는 지난달 27일 3개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23개 읍면동 지역위원회에서 건의한 사업 176건(46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이어 30일 시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 의결사업을 확정하고, 전북도 지역밀착형 주민제안사업 46개사업을 심의하여 5개 사업을 부결하고 41개 사업(10억원)을 의결했다. 또 시 정책사업(시민 제안사업) 3건을 심의하여 1건은 일부 적정 의결하고 2건을 부결했다. 예산팀 관계자는 23개 읍면동 지역위원회에서 건의한 사업은 실무부서에서 현지 확인과 검토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과정을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위원회 의결사업은 2021년도 예산에 편성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을 반영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주민 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10년부터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0.11.02 17:15

김치 ‘맏형’이자 HACCP 인증업체 부귀농협, 온라인 김치축제 연다

김치 맏형을 자부하는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김영배)이 김장철을 맞아 온라인 김치 축제를 연다. 진안고원 마이산 김치축제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다중 집합장소 방문을 꺼려하는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인터넷 등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HACCP 인증 김치제조업체인 부귀농협은 지난 1992년부터 30년가량 김치공장을 가동해 왔지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동안 김치축제를 개최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이번이 처음이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부귀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 밥상의 필수 품목이자 건강식품인 김치의 매력을 한껏 부각시키고 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방법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부귀농협은 축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축제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사전접수를 실시한다.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른바 부귀농협표 김장꾸러미로 김치 담그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게 한 후 이를 평가, 우수자를 선정해 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부귀농협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우선, 김치축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맛있는 김치 담그기 비법 등이 담긴 관련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소비자와 공유한다. 홈페이지유튜브페이스북 같은 SNS를 동원해 김장체험 관련 몇 가지 챌린지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마이산김치 체험꾸러미를 이용한 간편한 김장 챌린지가 관심을 끌 것으로 농협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상에서 부귀농협 김치의 우수성 홍보 위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또는 택배 수령 두 가지 방식의 오프라인 판매축제를 병행한다. 축제기간 동안 이 두 가지 방식으로 절임배추 등 김치를 구입하면 HACCP 인증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서는 진안-전주 간 26번 국도변에 위치한 김치공장 일원 축제장에 준비된 절임배추와 양념 구입이 가능한 것은 물론 4종류의 완제품 김치를 10%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품목으로는 포기김치(10kg), 총각김치, 갓김치, 고들빼기김치가 준비된다. 절임배추는 10kg(2만4000원), 20kg(4만5000원) 단위로, 양념은 4kg(5만2000원), 8kg(10만4000원) 단위로 선택적 구매가 가능하다(10% 할인가). 택배 수령을 원하면 드라이브 스루 가격에 3000원의 택배비를 더 부담하면 된다. 김영배 조합장은 우리 농협 김치는 봄과 가을에 조합원과 계약 재배한 배추와 무 등 신선한 원부재료를 수매해 그것을 사용한다며 특히, 조합원들이 재배한 고품질 고추를 사용하고 표고, 다시마를 이용한 천연 조미료를 넣어 만든다. 그래서 비교 불가한 깔끔한 맛이 난다. 부귀농협 김치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11.02 17:07

김제지평선학당, 관내고 진로진학캠프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내고장학교보내기 일환으로 지평선학당 중학교 3학년 수강생 25명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김제사랑장학재단과 ㈜종로학원에서 공동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한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진학 컨설팅과 함께 자신이 꿈꾸는 진로에 대한 시간를 가졌다. 장학재단 사무국장(인재양성담당)이내고장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에 대해 소개하고, 김제고김제여고덕암고 등 관내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학교소개 및 교과과정, 고교생활에 적응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입시전문 컨설턴트인 한대규 지평선학당 부원장의 현명한 고등학교 선택법 및 입시전반에 대한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학 컨설팅은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분야별 전문직업인 2명(S전자 연구원, 현직 변호사)을 초빙해 진로 멘토링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장학재단 상임이사인 이성문 인재양성과장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진로와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김제사랑장학재단에서는 관내고등학교 진학하는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0.11.02 17:05

한국판 그린 뉴딜 중심부안, 미래 먹거리 수소산업 선점

권익현 부안군수 지난 10월 13일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합동회의를 갖고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에 대해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식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수도권에서 지역(지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즉 대한민국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는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켜 수도권에 치중된 국가발전의 동력 축을 지역으로 다변화 해 대한민국이 고루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개념이다. 지역균형 뉴딜에 투입되는 예산도 어마어마하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총 투자 규모인 160조 원 중 절반에 달하는 75조 3000억 원이 지역균형 뉴딜에 투입된다. 지역균형 뉴딜은 구체적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 고도화, 지역상권 활력 제고, 의료여건 개선, 국가관리 기반시설 디지털화 등 디지털 뉴딜에 24조 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 인프라 확충과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등 그린 뉴딜에 50조 8000억 원이 소요된다. 특히 이중 오는 2021년에만 13조원이 바로 투입될 계획이다.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진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부안은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그린 뉴딜의 핵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7일 부안의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한국판 뉴딜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만큼 부안은 그린 뉴딜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신재생에너지 단지와 해상풍력 실증단지, 수소연료전지산업 인프라 구축 등 부안은 향후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것이다. 그래서 부안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로 선정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사용된 SUV 수소차의 연료전지를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이 아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수소연료전지센터에서 생산했다는 사실은 부안이 수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연료전지 드론도 부안에서 시제품 제작시연에 성공해 곧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린 뉴딜에 발맞춰 미래 먹거리 수소산업 육성에 방향타를 맞추고 부안만의 특화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추진은 지역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부안은 수소경제와 그린 뉴딜이 태동하기 시작한 지금 많은 지자체들이 앞 다퉈 수소경제를 외치면서 선점을 위해 경쟁할 때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대한민국 수소연료전지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준비된 자 만이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살려 자신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지금 우리 부안은 우리가 갖춘 환경적 여건과 함께 앞으로 열정을 갖고 갈 길에 성공의 믿음이 있기에 우리에게 펼쳐질 미래는 밝을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0.11.02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