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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경북 울진군과 방문의 해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2021년을 방문의 해로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과 경북 울진군이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군수 박성일)과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21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방문의 해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상호 협력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초단체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코트파 박강섭 대표가 제안했으며, 완주군은 2021~2022년을 완주 방문의 해, 울진군은 2021년을 방문의 해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완주군와 울진군은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 공무원 역량교육, 사회단체 교류 활성화 등 다방면의 협력과 노하우 교환에 나선다. 또 양 기관의 축제 개최 시 특산품 판매는 물론 홍보 부스 설치운영, 공동 이벤트와 행사 추진 등 방문의 해 성공 추진을 목표로 적극 협력한다. 박성일 군수는 호남과 영남이 상호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방문의 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영호남의 특수성과 장점을 입힌 상생협력으로 문화관광 분야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9.21 15:37

송하진 도지사, 자치경찰제 속 광역단체장 권한확대 촉구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들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입법과정에서 광역단체장의 권한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찰법 과 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에 지역주민의 대표이자 지방행정의 총괄책임자인 시도지사의 자치경찰에 대한 인사와 조직권한이 포함돼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시도지사들은 자치경찰사무의 범위 확대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또 위원회에 대한 시도지사의 참여권한 강화는 물론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 임명에 있어 시도지사의 협의권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방정부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시도지사의 자치경찰 관련 법률(안)에 대한 의견 제출권 보장도 포함했다.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난 20년간 논의만 무성한 채 한 걸음도 떼지 못한 자치경찰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정부와 국회의 입장에는 공감 한다면서 다만 자치경찰제가 제대로 뿌리내리려면 국회의 심의의결 과정에 지방정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9.20 18:19

전북현대, 선두경쟁 계속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비록 선두탈환에 실패했지만 전북은 역전 우승의 희망의 불씨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북은 2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경기에서 조규성과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잡은 선두 울산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한 채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전북 축구팬들이 전광판을 통해 랜선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북은 구스타보를 앞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조규성과 한교원이 측면에 배치됐고 김보경과 쿠니모토는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신형민이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출전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분 김보경이 왼쪽에서 코너킥으로 올려준 볼을 조규성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추가 득점을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부산은 전반 23분 김문환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31분 구스타보의 헤더슈팅을 시작으로 조규성, 김보경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심이 VAR 판독을 통해 구스타보가 얻어냈다. PK를 얻어낸 구스타보는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 전북이 2-0으로 앞섰다. 골이 필요한 부산은 역습을 통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연결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슈팅은 빈번히 골문을 벗어나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볼 점유율을 압도하면서 계속해서 부산을 몰아 붙였다. 전북은 후반 30분 쿠니모토를 빼고 이승기를 투입했다. 또 후반 33분 한교원 대신 이동국을 내보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2골을 지켜낸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결국 전북은 이변없이 부산을 2대0으로 꺾으면서 기분좋게 파이널라운드 A에 진출했다. 한편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FA컵 4강전을 치른다. 울산 현대 역시 같은날 FA컵 4강전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전북이 결승에 진출해 FA컵에서 우승하면 더블 (2관왕) 달성도 노릴 수 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9.20 18:17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진…도내 주말 2명 확진

주말사이 전북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114번과 1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었지만, 소규모 형태로 지속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주간보호센터에 근무하는 114번 확진자 A씨(40대 여성전주)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110번 확진자(60대 여성익산웃음치료강사)의 접촉자로, 지난 15일 A씨가 근무하는 전주시 소재 주간보호센터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7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A씨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110번 확진자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주 시내 3곳의 주간보호센터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주간보호센터 3곳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 직간접 접촉자에 대해 모두 검사를 실시했고 A씨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전북 101번 확진환자 발(發) 지역 확진자는 총 10명(101번 포함)으로 늘었다. 115번 확진자 B씨(60대 남성전주건설업)는 18일 오후 7시 양성 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됐다. B씨는 지난 1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수원 25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7일 밤 수원 권선구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고 검사를 실시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9.20 17:43

장점마을 비극 발단 발암물질 ‘연초박’, 논란 이후에도 버젓이 유통돼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사태를 불러온 발암물질 연초박(담뱃잎찌꺼기)이 발암위험성이 알려져 논란이 된 후에도 별다른 조치없이 버젓이 유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과 장점마을 주민대책위는 환경부와 KT&G가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비료업체 등에 원료로 공급해왔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초박의 유일한 생산자인 KT&G가 지난해 전국에 유통한 전체 연초박 물량은 무려 284.52톤에 달했다. KT&G는 장점마을 암 발병 원인이 규명되자 뒤늦게 올해부터 전국에 적치된 물량 1220.25톤 전체를 폐기물처리 전문 업체를 통해 소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큰 문제는 피해는 있는데 책임지는 주체가 없다는 데 있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2017년부터 꾸준히 연초박 비료공장을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환경부는 2018년 7월 연초박 공정과정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건강영향평가 중간보고를 받고도, 지난해 11월에서야 공식적으로 공장 배출 오염물질과 주민 발암 간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유통금지는 조치는 없었다는 게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다. 비료 원료 허가와 등록을 관할하는 농촌진흥청은 이달 6일이 돼서야 연초박을 비료 원료사용 목록에서 금지하는 고시를 예고했다. 그 사이에도 연초박은 계속해서 비료 원료로 유통돼왔다는 게 장 의원과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장 의원은 연초박이 집단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나 농진청 등 관련 기관이 지나치게 늦은 조치를 취한것은 매우 잘못한 것이라면서이번 국감을 통해 철저히 따져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최재철 장점마을 대책위원장은 책임 소재가 다양한 곳에서 나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모두가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면서 이제는 모두 잘못을 인정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만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돼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 사회일반
  • 김윤정
  • 2020.09.20 17:43

방문판매발 코로나19 확산 ‘예고된 사태’

최근 전북 도내 소규모 사랑방 형태의 방문판매 사업장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다수 나온 이번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조차 없는 무등록 사업장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사각지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방문판매 업체의 경우 본사는 사업자 등록을 통해 관리를 받지만, 신고 의무가 없어 지자체의 감시망에 벗어난 방문판매업체의 지역 사무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방문판매업체가 점검 과정에서 누락되는 사업장이 없도록 사업장 목록 현행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문판매 관련 도내 코로나19 전북 10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열흘 동안 다수의 사람과 접촉한 결과 4차 감염까지 이어져 총 10명의 도내 확진자(101번 포함)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도내 방문판매 업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101번 확진자가 운영했던 업체의 경우 명단에서 빠진 상태로 확인됐다. 해당 방문판매업체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 동작구청에 신고된 방문판매업체로, 불법 미등록업체는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8월 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점검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위해 본사 및 지점, 센터 등 소재지 중심에서 사업장 중심으로 점검 방향을 정하고, 목록을 정리해왔지만 서울시 관리 목록에 해당 업체가 누락됨에 따라 전북도 방문판매업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와 같이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방문판매 업체가 도내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업체가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점검과 함께,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사업장 목록에 대한 현실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최근 이들 업체가 행정당국의 점검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목록을 현실화 하는 조처를 중앙에 요청했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진행된 코로나19 중대본 영상 회의를 통해 방문판매업체가 전국적으로 점검 과정에서 누락되는 사업장이 없도록 방문판매업 사업장 목록 현행화 촉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등록된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미등록 방문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시설폐쇄,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한노인회, 소비자단체 등에 중장년 및 노인층 대상 집합 판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석 자제를 요청하도록 했으며, 노인층 대상 홍보판매 활동 시 방역수칙 미준수 업체와 불법 미등록 업체는 읍면동사무소와 이통장이 인지할 경우 즉각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관련법에 따라 시설폐쇄,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9.20 17:43

[한국판 뉴딜과 전북의 생존전략 (상) 한국판 뉴딜과 전북형 뉴딜] 기업·인재 부족한 전북, 구조적 한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경제 정상화를 위한 대책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북은 뉴딜 사각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중 디지털 뉴딜은 IT기업이 밀집한 수도권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가차원의 배려와 지역차원의 생존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보는 한국판 뉴딜의 맹점을 분석하는 한편 전북형 뉴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선언한 한국판 뉴딜이 추진 2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사업이 민간기업 위주로 설계된 탓에 전북도가 실효성을 도출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도는 한국판 뉴딜 발표에 맞춰 곧바로 전북형 뉴딜을 기획했다. 지역 내에선 뉴딜정책이 지역산업에 전화위복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고,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에 더해 분야별 지역균형 뉴딜을 포함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뚜껑이 열어보니 한국판 뉴딜은 전북의 경제체질을 바꿀 기회가 아닌 취약한 체질이 더 약점이 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균형 뉴딜의 경우 선언적 약속만 있을 뿐 구체적인 청사진이 부족하다. 한국판 뉴딜은 경기활성화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야하는 특성에 따라 관이 아닌 민간기업 위주의 정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판 뉴딜 사업 대부분은 정부가 설계하고 지방정부가 공모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지역적 강점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도는 전북연구원을 통해 전북형 뉴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전북의 주력산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도내 시군 간 균형도 고려해 기존과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주도사업 규모는 10조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송하진 도지사와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한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여 명이 넘는 실무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전북지역이 디지털 뉴딜에 있어 기업과 인재 부족 등 구조적 한계가 명확하고 그린뉴딜 역시 해상풍력 및 신재생 등을 제외하면 기존 제조업과 에너지 관련 대기업이 몰린 타 지역이 훨씬 유리한 측면이 많다. 다만 도는 농어업+디지털, 주력산업+그린뉴딜 분야에 있어, 전북이 앞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원식 도 정책기획관은 지역주도 뉴딜 추진을 위해서는 포괄보조금 등 제도적 보완 장치가 절실하다며지역에서 기획한 사업이 정부의 지원 아래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균형발전 관점에서 설계된 공모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9.20 17:43

이낙연 대표·정운천 의원, 남원 수해 복구 상황 점검

섬진강 하류지역 수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 사장 사퇴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등이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9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을 찾아 수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 이재민 편에 서서 섬진강 수해 참사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남원 방문에 이어 전남 구례, 경남 하동 등 섬진강 하류 범람으로 피해를 당한 지역을 비공식 일정으로 방문했다. 당대표 취임 이후 찾은 첫 수해복구 현장이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이날 수해가 발생한 지 42일이 지나도록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환경부 주관으로 댐관리 부실 의혹에 대한 전문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해의 원인과 경위를 밝혀내는 데 무엇이 더 좋은 방법인지 판단하는 것은 (여당에)맡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와 관련)국회를 가면 뭐든지 정치가 된다. 얼렁뚱땅 조사를 끝내겠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조사 방안을 강구하도록 이재민의 입장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들도 남원과 전남 구례 등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지난 18일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과 강민국, 김병욱, 최승재, 하영제, 한무경, 전주혜, 조수진 의원과 함께 남원과 구례 등 수해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정 의원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국민들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책무인 만큼 국가 차원의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수공 사장의 퇴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공 윤보훈 부사장을 포함한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 오병동 금강유역관리처장, 최등호 영섬유역본부장, 이종진 영섬유역관리처장이 순창지역 홍수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전북도의회 최영일(순창) 의원을 비롯해 수공 관계자들은 홍수피해가 큰 순창군 풍산면유등면적성면 피해현장을 둘러본 후 적상면사무소에서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피해주민 40여 명은 수공 부사장을 향해 진정성있는 사과와 책임있는 자세,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물세례와 계란을 투척하는 등 거칠게 항의했고, 윤 부사장을 포함한 수공 관계자들은 홍수피해를 입은 순창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9.20 17:43

민주당, 이상직 의원 조치 금주 결론…제명 불가피 할 듯

이상직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으로 논란이 일은 김홍걸 국회의원(비례대표)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직원 대량해고 논란을 일으킨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전주을)에게는 어떤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과 같은 제명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6일 당 윤리감찰단(단장 최기상)에 김 의원과 이 의원을 회부했다. 김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과 투기의혹, 편법 증여 의혹으로, 이 의원은 항공사 대량해고 논란과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조사대상에 올랐다. 당 윤리감찰단은 회부 이틀만인 지난 18일 이 대표에게 김 의원에 대한 제명요청을 했다. 김 의원이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간 직업, 소득, 자산형성 경로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강남에 여러 채 아파트를 보유한 경위에 대한 해명도 부족했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이 대표가 부동산 의혹 등 민심을 거스르는 사안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을 향해 어떤 조치를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은 이번 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 내부에서는 이 의원 역시 앞서 제명했던 김 의원과 비슷한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근로자 해고 문제가 당의 노동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사안인데다, 민심 역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20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윤리감찰단 조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당의 정책기조를 봤을 때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며 공직기강 등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기조라고 밝혔다. 실제 이 의원은 지금도 이스트항공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후, 이스타항공 노조측은 이 의원에게 여러 차례 사태해결을 요구했다. 다만 이 의원측은 정리해고 논란에 대해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지만, (지분을) 헌납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측은 20일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와 관련 성실히 임하겠다며소명자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감찰단 회의가 잡히면 충실히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9.20 17:43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 접수창구 운영

전북도의회(의장 송지용)는 오는 11월 진행될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달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 접수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보는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주요 시책이나 사업에 대한 개선건의사항, 예산 낭비 사례, 도민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 등이다. 제보내용은 해당 분야 행정사무감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거나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내용 등은 제보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자의 신분은 비공개이며, 제보는 전라북도의회 홈페이지(www.assem.jeonbuk.kr) 내 열린의회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방문 및 우편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송지용 의장은 전북도의회는 도민의 삶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작은 목소리도 대변해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지향한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집행부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기회인 만큼 더 살기 좋은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제보 창구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20.09.2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