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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조성 총력”

정읍시는 11일 시민들과 소통하며 올해 안전 인프라를 갖춘 편리하고 쾌적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낙술 도시안전국장은 관할 5개 과와 1개소의 주요 현안 추진 사업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갖고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주요 현안 추진 사업으로 천변로 ~ 벚꽃로를 연결하는 달하다리 가설공사는 103억5000만원이 투입되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중이다. 특히 인근 어린이축구장에서 열린 각종 공연행사의 무대 설치비용등을 절감하기 위해 다리 인도교를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전북과학대학교 앞 신월동 1.4km 구간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는 올해 8월까지 완공하여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지원 대책으로 16개분야 573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감염 최소화및 시민경제 안전대책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산외면 정량리 일원 정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53억4800만원을 투입하여 2021년까지 하천정비 1km, 교량 재가설 9개소 규모로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필수 사업이다. 오는 8월 준공및 개통을 목표로 하는 신태인 지하차도 확장공사는 지하차도확장 52m, 도로개설 379m로 전체공정율 80%로 주민 통행 불편 해소와 겨울철 상습 빙판구간 교통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 최 국장은 이어 4차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영무예다음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그동안1,2차단지에서 입주민들과 소송중이거나 분진 민원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장상동 4차 단지 허가도 심사숙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읍역에서 성림프라자까지 가로등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빠른시일내 파악하여 조치하고 간판정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읍
  • 임장훈
  • 2020.06.11 15:13

정읍시, 지역 이미지 강화 ‘단풍나무 가꾸기’ 주력

단풍의 고장 정읍시가 시목(市木)인 단풍나무 가꾸기에 주력하며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시는 식재된 단풍나무의 생육 여건을 개선하고 볕데임 피해 대비 단풍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단풍나무는 어릴 때는 음수였다가 성장하면서 양수로 변하는 수종으로, 다른 나무와 달리 수피가 약한 대표적 수종이다. 특히, 수액 이동이 시작할 무렵부터 볕데임 피해가 심하고 수세 약화와 병해충으로 인한 생육 저하 등으로 고사하는 경우가 발생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전체 노선 181.6km 내 10여 종 3만여 본의 가로수 중 31%를 차지하고 있는 단풍나무에 대해 녹화마대를 이용한 수간 보호 작업을 실시한다. 천변로를 시작으로 호남고와 영창아파트, 정읍천 자전거도로와 수성택지지구 일원 등 주요 노선 25.7km 내 3211본이 대상이다. 작업 과정은 볕데임 피해가 심해 가지까지 확산된 병해충 피해 부위에 대한 제거를 시작으로 살균살충 처리, 방부 및 상처 보호제를 활용한 도포 처리를 시행한다. 이어 천연재료를 활용해 수간 등 처리부를 감싸는 작업으로 마무리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볕에 약한 단풍나무의 볕데임 피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0.06.11 15:13

이소애 시인, 이운룡 시 통해 ‘문학평론’ 등단

이소애 시인 전주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이소애 시인이 문학평론에 등단했다. 계간 문예지 <지구문학>을 통해 평론부문 신인으로 당선된 것. 여름을 맞아 발행한 <지구문학> 제90호에는 이소애 시인의 신인상 당선 평론이 실렸다. 자연의 근원과 회귀인식의 시도를 주제로 중산 이운룡 시에 나타난 나와 우주적 본질 인식의 시세계를 분석했다. 김태호 평론부문 심사위원은 이소애 시인의 시 평론은 논리 전개가 매우 간결하고 인상적이다면서 평자는 이운룡의 작품을 존재론적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비평한 것인데, 시편들에 관해 심도 있고 폭 넓게 다각도로 평한 흔적이 역력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소애 시인은 평론부문 신인 당선 소식은 침체돼 가는 삶에 간헐천 같은 생기를 솟아오르게 했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마라톤 선수처럼 열심히 글밭을 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94년 <한맥문학> 시 당선으로 등단한 이소애 시인은 전북여류문학회전주가톨릭문우회전주문인협회 회장과 샘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 외 4권, 수상집 <보랏빛 연가> 외 1권을 펴냈으며 전북여류문학상전북예총하림예술상후백황금찬문학상중산시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10 19:32

"노래방·감성주점·집단운동시설 등 출입땐 ‘QR코드’ 찍어야"

10일부터 노래방과 감성주점, 집단운동시설 등에 출입을 위해 전자출입명부(KI-Pass)가 의무화됐지만 일부 현장은 불편하다며 도입을 꺼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전자출입명부(KI-Pass)는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등에 출입하려는 이용자가 정부의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캐이션을 다운받아 QR생성, 시설관리자에게 전달하면 관리자가 이를 자체 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출입자의 건강을 사전에 진단하고 코로나19 발병 시 역학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허위 명부 기재를 막을 수 있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도입 첫날 현장에서는 생소한 QR코드 도입으로 인해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전주 송천동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38)는 정부에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라고 해 운영하는데 오시는 손님마다 잘 몰라 설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손님이 없을 때는 괜찮은데 손님이 밀리는 시간에는 사용 안내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이 복잡해 이용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NAVER 등 QR코드 앱 운용회사와 연동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복잡한 인증 절차로 인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이다며 이 기간 동안 전자출입명부 적용 시설에 대한 포스터, 리플렛 등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전자출입명부 도입 대상 업소는 유흥주점 1019개소, 단란주점 474개소, 콜라텍 22개소, 감성주점형태 9개소, 노래연습장 1029개소(코인노래방 99개소) 집단운동시설 118개소 등 모두 2671곳이다. /엄승현송승욱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0.06.10 19:16

"세종역 신설하면 전북권 하루 7957만원 손해"

속보=KTX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전북권은 하루 7957만원의 이용객 손실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철도경영정책학과 교수)에 따르면 철도교통의 통행시간가치 환산 기준은 1시간에 3만원이다. 운행시간이 10분 늘어날 경우 5000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 기준에 2019년 기준 전북권 KTX 일평균 이용객 1만5914명(익산 8123명, 정읍 1660,명, 전주 5108명, 남원1023명)을 적용하면 전북권 일평균 손해는 7957만원으로 추산된다. 세종역 신설시 운행시간 증가가 물리적으로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북권이 하루에 8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세종시에서 강력 추진하고 있는 세종역 신설은 앞서 지난 2017년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무산됐지만 정부부처 이동에 따른 수요 증가, 세종시 인구 증가 등 여건 변화를 이번 재추진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여당 대표, 충청권 국회의장 선출 등 정치적 요인이 재추진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전북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도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김 교수는 당초 오송역이 생길 때부터 세종역도 후보군이었지만, 오송역이 더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세종역이 생기지 않은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정부청사 수요를 위한답시고 세종역을 신설하면 선례가 돼 전국 어디서든 서로 역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이용호 국회의원은 오송역 경유 결정 당시 호남권 요금인하 약속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호남권은 더 큰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6.10 19:16

전주 착한 소비촉진 운동으로 지역경제 끌어올린다

전주시가 착한 소비촉진 운동으로 코로나19 타격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세를 이어간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국가 재난기금으로 지역경제에 반짝 활기가 돌았지만 지원금 소비가 끝나가면서 다시 소비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상인시민의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비촉진 운동으로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소비촉진 방안으로 상업시설 할인(전주 착한 소비다), 전통시장 짐들어주기배달 서비스, 임시장터, 시장 내 예술인 공연(전주 착한 아티스트) 등을 마련했다. 전주 착한 소비다(多)운동은 지역 외식업 500개소와 슈퍼마켓 100개소, 숙박업(호텔포함) 100개소 등 총 700개소의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참여업체들은 상품 또는 이용요금을 할인해 전반적인 소비 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참여 업체 목록은 전주착한캠페인 홈페이지(www.goodjeonju.kr) 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전주착한캠페인사이트 에서 볼 수 있다. 대면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홍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찾은 어르신과 임산부 등의 쇼핑을 돕기 위해 짐을 들어주는 착한 슈퍼맨 서비스도 남부신중앙모래내서부시장 등에서 진행키로 했다. 구매 물품 배달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전주 착한 큰장터는 사회적경제제품과 바이전주 우수제품, 전주푸드 우수 농산물 등을 특별 판매하는 자리다. 27일 혁신도시 엽순공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에는 에코시티 세병공원, 다음 달 11일에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진행한다. 장터에서는 훌라후프 기네스 도전, 버스킹 공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주 착한 아티스트는 지역 문화예술인단체가 착한캠페인 주요 거점과 착한 큰장터 행사장에 방문해 거리공연을 하는 것이다.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문화예술로 치유하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인들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들은 오는 26일부터 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소비촉진 운동을 홍보하는 착한 훌라후프 챌린지를 실시한다. 음악과 함께 다양한 동작이나 멘트를 하며 훌라후프를 30초 이상 돌리는 영상을 촬영한 뒤 전주착한캠페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는 것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팔소매를 걷고 착한 임대운동과 착한 소독운동, 착한 소비운동 등에 동참한 것은 상생정신이 발현된 결과라면서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정신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6.10 19:16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자녀 체벌 금지된다

민법에 보장된 부모의 징계권이 삭제되고 아동 체벌을 금지하는 법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10일 민법에 명시된 부모의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고 아동 체벌 금지를 법제화한다고 밝혔다. 법이 개정되면 훈육이란 명분으로 자행되던 아동학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법상 징계권은 자녀를 보호하고 교육하기 위해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 범위에는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같은 정신적 고통을 주는 방식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현행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이 자녀에 대한 부모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 2017년 말 전주에서는 故 고준희(당시 5살)양을 학대하다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유기한 부모의 범행이 드러나며 전국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이 훈육이란 명분으로 자행되는 아동학대가 잇따르자 체벌금지를 명문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서 지난 4월 법무부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아동 권익 향상과 평등하고 포용적인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민법 제915조 징계권을 삭제하고, 아동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규정할 것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오는 12일 아동인권 전문가와 청소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개정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개정시안을 바탕으로 입법예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신속하게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권 보장과 평등한 가족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법원·검찰
  • 강인
  • 2020.06.10 19:16

20년간 장애인 곁 지키고 있는 이희덕 전북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힘들 때가 많죠. 그렇지만 장애인들이 웃는 모습에, 그리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손을 뗄 수가 없습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이희덕(50) 사회복지사는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가정을 돌보다 지난 2001년도부터 현재까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고 있다. 20년간 장애인들 곁을 지켜온 그는 복지관에서 장애아동을 돌보는 일부터 시작했다. 특히 장애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에 애정이 많다.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은 장애 아동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장애 아동을 둔 부모님들이 원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장애 아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회 적응을 하는 데 있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고자 운영했습니다. 장애아동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장애인 지원 활동은 그의 일상이다. 특히 이 사회복지사 기억에 남는 장애 가정은 자림원 시설 폐쇄 이후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장애 가정이라고 한다. 자림원 시설이 폐쇄된 뒤 시설 장애인을 홀로 아버지가 돌보는 가정이 있었는데, 이들은 자림원이 폐쇄된다는 소식에 서둘러 시설을 나오면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했다. 아버지의 경우 심한 장애 등급의 아들을 홀로 돌보기 위해 직장도 그만둬야 했단다. 몸집도 작은 아버지가 홀로 아들을 돌보기 위해 버텨야 했고 그러던 중 아들이 고관절 괴사라는 병까지 얻어 더욱 힘든 삶을 지켜본 이 씨가 팔을 걷었다. 이 씨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의 도움으로 최근 아들이 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으며, 요양병원에까지 들어갈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이 씨는 일이 힘들어 놓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저를 기다리는 장애인 가정을 생각하면 다시 일어서게 된다며 언제가 이 일을 그만두더라도 장애인들 기억 속에 좋은 사람으로 아 그 선생님 때문에 내 삶이 변화됐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06.10 19:16

제46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 개최

제46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이 10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 주영생 전북동부보훈지청장최정길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보훈단체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전북보훈대상은 지난 1975년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발굴해 애국애족의 뜻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독립유공자 부분 최인숙씨 △상이군경 부분 오하정씨 △전몰군경유족 부분 박연호씨 △전몰군경미망인 부분 김연행씨 △중상이자배우자 부분 오금순씨 △무공수훈자 부분 김종술씨 △특수임무유공자 부분 김창수씨 △고엽제전우회 부분 이재현씨 △6.25참전유공자 부분 백두현씨 △월남전참전자 부분 권수한씨 등 10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서창훈 회장은 영예로운 보훈대상을 수상하신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드린다며 온갖 역경에 꿋꿋이 맞서면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아오신 수상자들의 불굴의 의지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자 보훈가족의 자랑이며 후대에게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전북도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 호국보훈대상자 선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46년 동안 보훈가족을 챙기는 언론사는 전북일보가 유일하다며 전주시에서도 보훈가족을 위해 보훈공원 조성, 보훈회관 건립, 군경묘지 탈바꿈, 예우에 맞는 보훈수당 현실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6.10 19:16

검찰, 길고양이 ‘모시’에게 화살 쏜 40대 "처벌 약하다" 항소

검찰이 길고양이 모시에게 살상용 화살을 쏜 40대에게 내려친 1심 처벌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10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사지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약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당시 재판부는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쏴 상처를 입혀 범행이 잔인한 점 등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볼 수 있다. 피고인 범행은 동물의 생명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군산시 오룡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살상용 화살촉을 길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쏜 화살촉은 수렵에 쓰이는 3개의 날이 달린 살상용이었다. 화살촉이 머리에 박힌 채 거리를 배회하던 길고양이 모시는 지난해 7월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돼 보호를 받고 있다. 모시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목숨을 건졌지만 왼쪽 눈은 잃었다. A씨는 마당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해당 화살촉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 법원·검찰
  • 강인
  • 2020.06.10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