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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근로자·프리랜서 재난지원금 소외 없도록

전라북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특수형태 노동자, 농어업인 등에게 총 6472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한계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많지 않은 금액일지라도 생계비를 지원하면 도움이 되고 자립 의지도 불어넣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택시기사와 화물차 기사 2만5000명에게 생계비 50만 원씩이 지원되고 시간제나 단기 일용근로 아르바이트 등 비자발적 청년실직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씩, 3개월간 총 15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실직 상태에 있는 특수형태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예술인 등은 생계비로 1인당 50만 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하지만 특수형태 근로자나 일용근로자 프리랜서 등은 현실적으로 근거서류를 준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우려된다. 이들은 신청일 전 3개월 동안 용역계약서 및 위촉 서류, 노무 미제공 사실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하지만 영세사업장의 경우 이런 증빙서류를 구비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또한 재난지원금 지원 기준도 건강보험료의 중위소득 80% 이하라는 조건으로 인해 보험료 납부액이 많은 부모나 배우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된 대상자는 배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재난지원금 신청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규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본인의 소득과는 무관하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홍보 부족으로 수혜 대상자가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전주시는 5만명에게 재난기본소득 52만여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절반 정도인 2만8000명만 심사를 통과했다. 전주시는 뒤늦게서야 지급기준 충족 대상자에게 재난기본소득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나 오는 24일 신청 마감일까지 계획 인원을 채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가 있어선 안 된다. 꼭 지원받아야 할 대상자가 과도한 기준이나 근거서류 발급의 어려움 때문에 소외된다면 오히려 상실감과 상처만 안겨주게 된다. 특수형태 근로자나 프리랜서 등에 대한 지원 기준을 낮추고 관련 서류도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완화해야 마땅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04.21 17:07

[참여&소통 2020 시민기자가 뛴다] 전북 발전 위해 ‘소매 걷은’ 대학들

오늘날 대학의 모습이 등장한 시기는 중세 후기이다. 르네상스를 거치며 11세기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학자들을 통해 그리스 철학과 의학, 법학 등에 대한 지식이 퍼졌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과 가르치려는 교수들이 모여 지식의 전달과 습득을 목적으로 한 하나의 협동조합을 형성한 것이 대학의 시초이다. 중세에서 현대사회로 넘어오며 대학은 당시의 사회를 반영해 변모해왔다. 초기 대학의 모델이었던 이탈리아 볼로냐대학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취업지원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매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재학생, 졸업생, 박사과정 학생의 창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민주화를 비롯한 격동의 현대사를 거치며 대한민국의 대학들 또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국가균형발전종합시스템(http://nabis.go.kr)에 접속하면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균형발전지표를 보면 전라북도의 현재 또한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핵심지표인 인구 부문의 1975년~2015년 연평균인구증감률은 0.73%이며, 객관지표 중 산업일자리부문의 최근 3개년 종사자수 증감률(2015년~2017년)은 1.78%이다. 이 지표와 수치는 인구문제와 취업률에 대한 문제와 함께 전라북도가 변화의 시기를 거쳐야 함을 설명한다. 일자리문제 해소와 산학연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학의 역할 또한 확대됐다. 이제 대학은 지식을 배우는 장(場)을 넘어 산학관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지역 산업연계 R&D, 창업 활성화를 주도하며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허브(Hub)로 변화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 중인 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은 자체적으로 지역에 적합한 산업을 발굴정착시키는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 양식 연계 수산가공산업을 발굴한 군산대는 2019년 필요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양식공학 공유전공을 개설했다. 스마트 양식 연계 수산가공산업은 현재 정부의 신산업 육성과제로 추진 중이며 3,000명~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군산 특산물 흰찰쌀보리를 활용하여 군산원예농협을 비롯한 산학관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유통에 참여한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 뽀사뿌까 또한 오프라인으로만 30만개 넘게 팔리고 소량이지만 뉴질랜드에 수출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군산짬뽕라면은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지역로컬푸드 일부매장에서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우석대학교는 LINC+사업을 통해 지역특성화사업과 전통시장에 설치 및 운영 되고 있는 소방전기가스 시설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한편, 최근에는 사뭇 색다른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우석대 LINC+사업단은 지난 해 12월 19일 임실치즈를 활용한 임실치즈 혁신창업 아이디어 발표회 개최를 통해 재학생들이 임실치즈를 활용한 떡갈비와 치즈 볼, 스틱형 치즈 가루 등 지역맞춤형 창업 아이디어 제안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는 LINC+사업을 통해 E.A.T. 교육인증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전문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A.T. 교육인증제는 에너지(E), 농식품(A), 전통문화(T)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 이수 시 학생이 LINC+사업단이 보증하는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의미로 Expert, Master 자격을 부여한다. 또, 기업협업센터(ICC)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 12월 24일 패밀리 마켓을 운영하여 참여업체 1곳당 부스와 의자, 주차권, 점심식사를 비롯해 제품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대학이 하나로 뭉친 화합의 장을 선보였다. 전주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2월 19일 사회적경제협업센터 컨퍼런스와 사회적경제 RCC/지역현안서비스러닝RCC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에 대해 대학과 지역 공동체, 주민들이 참여해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농작물 재배 시 피해보상에 대한 한정적 보험제도 개선 연구결과를 공유한 위기탈출 농작물 팀의 아이디어와 함께 텀키 팀의 친환경적이면서도 차와 함께 섭취가 가능한 식용 컵, 해올 팀의 고령화에 따른 지팡이 디자인 혁신 사례가 소개되었다. 원광대학교 LINC+ 사업단 또한 지역맞춤형 산학협력사업 개발에 몰두 중이다. 대학 구성원이 창업아이디어 컨설팅을 받는 LINC+ 카페와 함께 무박 2일 간 창작경진대회인 WINNER LINC+ 창의대첩이 원광대 고유의 산학협력 사업이다. 또,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위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신청학교에 한해 고등학교 진로체험캠프를 통해 진로설정에 대해 고민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학과 전공 수업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했다. 또,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한 지역기관과 협업해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폐건물에서 지역사회와 관련한 사업단 성과를 전시할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나의 고향역(익산역) 키링 만들기를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문사회예술 분야 학과 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하여 지역기관과 협업해 학생들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지역연계형 캡스톤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학부설연구소와 지역 기업(관) 중심의 홀로그램기술융복합ICC로 대표되는 기업협업센터(ICC)와, 행복발전소 RCC를 비롯한 지역협업센터(RCC)를 둬 대학이 지역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행복발전소 RCC는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의 동물매개치료, 작업치료, 간호 3개 학과와 ㈜휴벳, 원광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지역소외계층 주민대상 복지사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댕댕이들(강아지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음은 물론이다. 기업체 대상 자문사업인 기술지도로 반려동물테라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반려동물산업학과 재학생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도 했다. 지난 해 행복발전소 RCC를 이끈 반려동물산업학과 김옥진 교수는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특수아동 등 소외계층 대상자들의 행복감 향상과 관련 사업 확산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인력이나 재원만으로는 전문가그룹 형성과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어 대학과 지역기업, 지역기관 협력을 통한 행복발전소 RCC 사업을 시행했다라며, 이번 해에는 지난해의 성과를 활용해 각 대상기관과 교류를 통해 지역학교 아동대상으로 작업치료, 동물매개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기관 맞춤형 반려동물테라피 프로그램 개발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전문인력 양성으로 대학생의 취업 및 창업과 지역주민의 행복척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나 야근이다 너도? 야, 나두 나도! 동갑내기이자 서로 다른 대학의 LINC+사업단 직원인 정진영(가명) 씨와 이다현(가명) 씨, 소연지(가명) 씨가 나누는 대화는 항상 비슷하다. 지역과 대학이 한 몸으로 성장하도록 보다 내실있고 획기적인 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이 팔할이고 나머지는 피곤과 샘솟지 않는 창의력에 대한 탄식이 차지한다. 소연지 씨는 LINC 초창기 때부터 창업교육 사업을 담당하며 대학의 창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에 지역에 뿌리내리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담당하는 창업교육에 있어 창업캠프, 창업동아리와 창업아이디어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내 한 대학교 한약학과 학생인 마수정 씨는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한방카페 한초 대표이다. 최근 익산시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한만큼 어르신들의 기억력 증진과 행복감 향상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마김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역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과 지역에 정주하는 청년들의 증가를 통한 균형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도내 각 대학이 지닌 자원과 특징을 통해 전북균형발전 선도 모형이 마련되어 보다 경쟁력 있는 전라북도의 내일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이희수 원광대학교 LINC+사업단 지역선도센터 담당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기획
  • 기고
  • 2020.04.21 16:59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땐 지역경제 ‘활력’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대기업 붕괴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시가 의뢰한 군산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관련 타당성 용역에서 나온 결과다.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는 오식도동 일원(22만7396㎡)에 총 1008억 원을 들여 수출비즈니스센터(경매장품질인증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용역에 따르면 중고차 수축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경제사회적 편익은 총 2053억 4000만원, 고용창출은 10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편익은 경매장을 운영해 얻은 운영수익 114억 8000만 원과 수출단지 내 임대 및 분양에서 나온 70억 8000만 원 등 총 185억 6000만 원이다. 또한 사회적 편익은 자동차 취득세 회수분 6억 8000만원과 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 1861억 원 등 총 1867억 8000만 원이다. 특히 국산 중고차 수출을 통한 대기환경개선 사회적 편익비용이 발생되면서 예산 절감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노후경유차는 286만 대 규모이며, 이 중 21만 대가 중고차 수출이 된다고 가정하면 폐차 지원 예산 절감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역시 연간 459톤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쟁력을 잃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이후 군산항에 증가될 물동량은 약 5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한 일자리 및 산업, 중고차 복합단지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들에 대한 교육, 역량강화고용 등의 과정을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운영 모델도 제시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중고차 구매자들에게 국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행정지원시설(자동차등록사업소 등), 금융지원시설(은행보험 등), 중고차 수출업체, 정비업체, 대체부품업체 등이 한 단지 내에 모여 운영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출물량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및 경매를 통한 투명성신뢰성 확보, 중고차의 성능점검과 품질인증제도, 수출복합단지 자체 성능검사센터 운영 등 단지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군산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의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 을 구축하는데 충분한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군산 지역의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 사업이 더욱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대기업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암울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된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4.21 16:47

군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시동’

군산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윤동욱 부시장, 국소장 및 실무추진단 소속 부서장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용역 과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비한 군산시 미래 발전전략 수립과 이를 실현 할 수 있는 핵심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서 내년 1월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연구단 운영과 시민정책제안 공모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시민, 의회, 사회단체, 유관기간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저출산고령화와 인구감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 기후변화 등 시대적환경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과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4.21 16:47

완주 동상면 공립어린이집 설립 '무산 위기'

산간 오지인 완주군 동상면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인 동상 공립어린이집 설립이 부지 확보가 늦어지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완주교육지원청의 협조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동상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은 동상면 신월리 286-1번지 일원에 총 예산 4억1600만원(국비6500만원, 도비1900만원 군비3억3200만원)을 투입하는 신축사업으로, 내년 3월 개원 목표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동상면 영유아 학부모와 지역 학부모공동체 등과 함께 지난 2018년 3월초부터 동상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어린이집 건립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집 건립 적지로 추진된 곳의 토지주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은 완주 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학교 내에 노유아 시설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러나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내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20개소, 직장어린이집 19개소 등 모두 3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 부지 내에 22개가 있고, 학교 건물에 있는 것이 17개다. 교육청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완주군과 학부모공동체는 현재 동상초 체육관을 2층으로 증축 후 1층에 있던 체육시설이 2층으로 이전한다. 이에 기존의 1층 유치원 옆 체육시설 공간 중 비어 있는 약 66m만 사용하게 해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는데 교육시설 부족, 교육 방법 차이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또 완주군에서 지역 영유아와 학생 교육을 위해 연간 투자하는 예산이 교육청 직접비용 39억여원을 포함, 180억원에 달한다. 산간 오지지역 영유아들을 위한 조그마한 지원 시설도 못해 주겠다니 너무 실망스럽다고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동상초 체육관 증축은 도서관과 운동시설 등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시설이 부족해 늘린 것이다. 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공간은 없다고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4.21 16:37

완주문화재단, 예술인창작지원 대상자 선정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이 2020예술인창작지원사업에 함께할 16인(팀)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준비 지원(3인), 결과 지원(6인), 다시 지원(3인), 작은 예술 지원(4인) 등 모두 16인(팀)이며 분야별로 시각예술(5인), 공연예술(6인), 문학출판(4인), 다원(1인)이다. 준비지원(창작 준비 및 구상)에는 문민의 관람자의 새로운 역할(시각)을 비롯해 노건호의 북쪽의 셰프(웹툰), 표윤진의 음악과 미술이 만날 때(공연)등 3인(팀)이 선정되었다. 결과지원(창작 결과물 발표)에는 김영봉의 저항의 씨앗(시각), 김진수의 색소포니스트 Loving You Concert(공연), 책공방의 제2회 완주역사 기록, 인생보(출판), 이은상의 최후:대둔산 동학농민의 마지막 항쟁(웹툰), 로컬소리단 소리여의 국악공연과 함께하는 비긴어케인7080(공연), 김성수의 조각전(시각)등 6인(팀)이 함께 한다. 다시지원(기 발표한 작품 수정보완)에는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피터와 늑대(공연), 최민주의 그림책(출판), 김성석의 조각이야기(시각)등 3인(팀)이 선정되었다. 작은예술지원(무정산지원)에서는 김은수의 고산가까:귀촌청년! 창작으로 지역에 녹아들기(공연), 박선경의 농부가 그리는 완주로컬푸드 보태니컬아트(시각), 더문스페이스의 예술 생태놀이터(다원), 이은경의 누에 피아노랑 스탠딩(공연) 등 4인(팀)이 함께 한다. 이번 예술인창작지원사업은 예술인들이 3년의 창작활동을 계획구상할 수 있도록 예술인의 창작주기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0.04.21 16:37

완주군,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개시

완주군이 20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개시한 첫날 일부 지역에서는 50%에 육박한 지급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급 첫날인 20일 전체 지급 대상 9만1962명 중 1만5379명(17%)에 대해 지급을 완료했다. 각 마을별로 지정 지급처를 정해 지급을 실시했는데, 고산면이 지급률 48%를 보인 것을 비롯해 동상면 46%, 상관면 35% 등 높은 지급률을 보였다. 완주군 관계자는 지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주민등록 주소지 가구별로 신청과 동시에 지급하며, 세대주의 경우 신분증 확인만으로 지급이 가능하면서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수령 받은 지역화폐 으뜸상품상품권의 가맹점을 문의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완주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수령받은 으뜸상품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 완료해야 한다. 박성일 군수는 주민들이 질서 있게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추후 정부의 지원금도 확정되면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20만원이 지급되며, 오는 26일까지를 집중 지급기간으로 정해 25일과 26일 양일에는 주말 지급처도 운영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0.04.21 16:37

익산시에 코로나19 극복 응원의 손길 줄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응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한의사회(회장 윤종현)는 21일 익산시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쌍화탕 4000포와 경옥고 1000포 등 한방식품(시가 2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익산시 한의사회 임태형 부회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애쓰는 익산시청 직원들의 피로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 산하 건이강이 봉사단(단장 이미희지사장)도 같은날 익산 행복나눔마켓뱅크를 찾아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시가 150만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을 전달했다. 이미희 봉사단장은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에서 십시일반 모은 사랑이다며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에서의 나눔 실천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익산시 제3산업단지에 입주한 친환경 소독탈취제 전문업체 (유)네오클(대표 한뿌리)은 자사 생산 제품인 다목적 살균소독제 1,000개(시가 1500만원 상당)를 익산시에 기탁했다. 한뿌리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익산시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독제를 기탁하게 되었다며 이번에 기탁한 소독제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4.21 16:13

익산시, 22일부터 특별재난지원금 27억원 집행

익산시가 코로나19로 휘청거리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특별재난지원금 27억원을 22일부터 집행한다.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반영해 선착순 접수 서류 검토가 끝난 신청자 부터 우선적으로 1차 긴급 수혈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요금 지원과 신용카드 수수료 지원 등 특별지원사업에 대한 신청 접수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후 하루 1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긴급 수혈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접수 20여일 만에 공공요금 7700여건, 신용카드 수수료 6400여건 등 지원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하루라도 빨리 이들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우선 공공요금 지원과 신용카드 수수료 지원 각각 3000여건에 대해 총 29억원을 22일부터 1차 집행키로 했다. 공공요금 지원 19억원, 신용카드 수수료 지원 7억8000만원 등이다. 아울러 시는 이같은 지원 신청 쇄도로 이미 예산이 소진 된 상태이나 예산 부족분에 대해 전북도에 추가 지원 요청 검토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신속한 단비를 갈망하는 소상공인들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급한데로 1차 긴급 수혈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의 지속적인 신속 자금 지원을 위해 보다 분발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4.21 16:13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 추진 탄력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익산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희귀질환 관련 조례가 제정되는 등 센터 유치 경쟁에서 보다 우위에 설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익산시의회 윤영숙 의원(부의장)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와 강원도 철원군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희귀질환센터의 익산 유치 지원을 위한 익산시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 조례가 지난 20일 시의회를 통과,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 현실화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설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윤 의원은 익산은 KTX, SRT 등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원광대병원에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 등이 있어 풍부한 보건의료자원 갖추는 등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의 최적지로서 익산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자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면서 희귀질환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청와대와 국회 등 정부에 제출한바 있고, 집행부 시측에서는 중앙정부 설득을 위해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시 설립타당성 및 유치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립희귀질환센터는 전국에 약 7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및 관련 연구 등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센터 설립 사업비만 3000억원에 달하고, 의료 및 연구 인력 1000여명을 포함해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4.21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