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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평화 위한 한일 갈등의 뿌리를 제시하다

악화된 한일관계로 동아시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날, 한일 갈등의 뿌리와 얼개를 제시한 책이 나왔다. 세계적인 반전 평화 운동가이자 인권 법학자인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최근 펴낸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경향신문)이다. 이 책은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서 교수가 수년간 경향신문에 쓴 칼럼과 각종 심포지엄 및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를 한데 모은 것이다. 지난 2018년 개소한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서승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와 관련된 학술연구 활동과 시민강좌, 평화체험 답사, 남북교류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전쟁과 평화라는 양극단을 오가는 남북관계를 바로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동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역설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산다미아노카페에서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서승 교수는 우리에게 평화란 모든 민족이 독립하고 평등한 것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씀이 사무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겨레는 동아시아 근대에 펼쳐진 전쟁과 평화의 두 갈래 길 중 평화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강조하며 동아시아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1.29 17:13

허무의 사막서 토해낸 시의 노래

허무의 사막에서도 시는 노래여야 한다는 오래된 믿음. 그래서 허무를 말하지 않으면서도 완성되는 허무주의. 양병호 전북대 교수가 <사소한 연애의 추억>(시문학사)을 펴냈다. <스테파네트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출간한 여섯 번째 시집이다. 그게 아니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맨드라미처럼 속수무책 비를 맞았다. 유난히 갈증이 심각했던 그 해 여름. 그니가 우산을 팽개치고 후두둑 뛰어갔다. 수상한 구름이 뭉게뭉게 몰려왔다. 돌아선 발자국마다 불면의 낙서가 돌올했다. 내가 죽일 놈이다. 각혈하듯 비가 퍼붓고 있었다. (중략) 오늘도 운명처럼 비가 내린다.- 雨中閑想3 중. 시집 전체를 꿰뚫어 흐르는 작시법은 흘러가버린 시간과 지금 흐르는 시간의 중첩과 대비. 양 교수는 이러한 작시법을 통해 허무적 정서를 증폭시킨다. 사소한 일로 치부한 지난날의 짧은 사랑은, 사랑 그 자체도 사랑하는 존재도 허무하다. 시집은 운명, 석양을 바라보는 법, 산수유나무, 雨中閑想(우중한상), 퀘백에서 졸다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제1부 운명은 지적 탐구와 추억을 기록하고 있다. 제2부 석양을 바라보는 법은 사건 중심, 제3부 산수유나무는 자연물에 대한 감정이입을 통해 완성한 시들로 채웠다. 제4부 雨中閑想(우중한상)에서는 폭우에 가려 흐릿하고 습기가 차 있어 먹먹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5부 퀘백에서 졸다에서는 양 교수가 국내외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들을 모았다. 양 교수는 시인의 말을 통해 손뼉 치며 / 생기발랄하게 피어나는 꽃보다 / 적막강산 / 맵찬 서리에 무너지는 낙엽 쪽으로 / 마음 기우는 날들이여 // 풍찬노숙 / 내 가난한 영혼 나름 많이도 떠돌았다 / 이제 귀향하는 기분으로 / 저물며 찬란하게 빛나는 노을에 정박하고 싶다 // 앞으로의 삶 역시 / 사소한 연애일지언정 / 더욱 환하게 불타오를 것이다고 밝혔다. 순창 출신인 양 교수는 전북대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그러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시간의 공터>, <詩의 고독과 절망>, <한국현대시의 인지시학적 이해>, <몽상과 유랑의 시학>, <시여, 연애를 하자>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이용수
  • 2020.01.29 17:13

‘늦깎이 소설가’ 장성원, 소설집 '영원한 약속'

참으로 인생은 짧다. 앞으로 몇 편의 소품을 더 쓸 수 있는지 헤아리기 어렵다. 그러나 여생의 시간을 소중하게 아끼면서 내 나름으로 인간과 인간사회의 제 현상을 탐구해 그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써 볼 요량이다. 김유정 선생의 <봄봄>과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이 몇 편의 소설을 쓰도록 동기부여했다는 늦깎이 소설가 장성원 선생(81). 언론인이자 정치인으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온 장성원 선생이 첫 단편소설집 <영원한 약속>(문예바다)을 펴냈다. 소설집에는 모두 6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빗점골 산행, 백련白蓮과 시인, 영원한 약속, 좌절, 한 송이 흰 백합화와 등단작인 홍장미의 사랑 등. 기자로 일하고 정치 활동을 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쓴 작품들이다. 표제작 영원한 약속은 지난 2016년 5월 전북일보 지면을 통해 7차례 연재된 작품이다. 당시 장성원 선생은 작가 후기를 통해 톨스토이는 그의 친구이며 저명한 법률가인 코니로부터 들은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명작 <부활>을 썼다. 이 단편은, 아일랜드를 함께 여행하면서 내 친구 정평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소재로 쓴 소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성원 선생은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을 체감한 나에게 탐욕이 발동했다.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 그리고 나의 사회비판과 문명비평을 소설로 써 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소설가 정소성 씨는 장성원과 그의 작품에 대한 소고를 통해 장성원이 걸어온 족적을 보면 변곡(變曲)이 눈에 띈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교직의 길로 가지 않고 신문사로 간 것이며, 기자를 하던 사람이 정계에 뛰어든 것이며 모두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런 그가 정계 은퇴 후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섰다. 이번에는 소설가가 된 것이다. 작품 하나하나에 쏟는 정성과 성실성은 높이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성원 선생은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공군 장교로 복무하고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동아일보 자유언론실천운동으로 해직됐다가 1981년 복직해 동아일보 동경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위원, 편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이자 당무위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으며, 제1516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정책위 의장, 최고위원, 고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국제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이용수
  • 2020.01.29 17:13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이영종 시인 - 김유석 시집 ‘붉음이 제 몸을 휜다’

왼발을 딛고 오른발을 뗀다. 응달과 양달이 서로 어깨를 기대고 있다. 돌아와 보면 조금씩 무너지고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두 팔이 따라온다. 김행숙은 미적 쾌감은 엔트로피와 네그엔트로피의 최적의 관계에서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혼돈과 질서가 번갈아 놓인 징검다리같이 미학적 균형을 이룬 김유석 시인의 시집 <붉음이 제 몸을 휜다>를 생각한다. 호박넝쿨이 둑방 밑에 버려진 토관에 푸른 힘줄을 옭아 넣고 있다(부드러운 힘 중). 강했지만 버려진 존재에게 보내는 연두의 입술로 세상의 볼은 푸르다. 시인은 한 번뿐인 생이 여러 번 다녀가듯 혼곤한 날(처서 중)에게 다시 푸른 젖꼭지를 물릴 것이다. 한여름 문간 앞에 그늘을 내어놓고/ 잠시 들렀다 가는 것들의 기척(공空 중)에 몸을 기울인다.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잠시는 찰나에 불과하지만, 기척은 온 생애다. 공과 색이 사는 느릅나무 어린 그늘을 분양받고 싶다. 오르면서 세우는 그만큼의 벼랑을 끼고/ 휘청거리는 순간순간이 황홀해서/ 그림자조차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와 버린 수수깡의 내려오는 길은 애초부터 없었던 거다(마디 중). 이 대목에 이르면 의지를 낮게 부리는 버드나무와 높이 오르는 미루나무를 비교하는 일이 무색해진다. 나는 곡선으로 나아가고/ 제 몸을 쥐어트는 가학적인 문양을 둘렀고/ 그리고, 나의 피는 차갑다(뱀의 문장紋章을 쓰는 가계家系 중). 이 시를 보며 직선과 무문, 따스한 피, 그리고 해독을 떠올린다. 울음은 감정이 아니라 생의 지극한 울림이다. 밖으로부터 삼투되는 것이 아닌 그것들은 내 안 어딘가에 갇혀 있다가 생의 어디쯤 스스로 풀리며, 내 안에서 공명한다. 그러므로 붉다.라고 시인은 말한다. 시의 몸은 텅 비어있다. 울음이 울림이 되는 이유다. 시를 읽고 나면 공명이 가득 들어차 장구통이 된 기분이다. 뿔이 난 후에야 송아지는 자신이 소임을 알게 되지만, 감때사나운 부사리의 뿔을 각목으로 내려치면 이내 직수굿해진다(개뿔 중). 그 울음은 언제쯤 풀밭에 풀려 길들여지지 않은 정체성으로 살아갈지. 사막 건너 또 다른 사막이 놓여 있기 때문에 뒤를 돌아다보지 않는(행자 중) 낙타의 혹에서 언제 푸른 달이 풀려나와 사막의 속눈썹을 비추어줄지. 천식 앓는 노인의 기침소리가 철사줄에 발목 하나를 두고 간(세 발 고라니 중) 고라니의 배고픔을 울린다. 마당가에 떨어져 등을 비비적거리는 매미를 위해 나무그늘은 울음이 묻어 있는(미필적 감정 2 중) 공명통을 떤다. 보이지 않는 울음이 더 먹먹하다. 시인은 울음이 잘 번지도록 등을 웅크리지 않는다. 오래 가두어 놓은 시인의 울음은 여물을 먹는 소의 혀처럼 붉다. 씨에게 물릴 사과의 통통 불은 몸이고, 비긋이 열린 마당을 적시는 생혈 같은 눈시울처럼 보리밥나무 열매 속으로(유월 중) 스며드는 붉음이다. 울음을 벗고 붉음을 입는 것들은 제 몸을 휘게 하는 무거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무거움이 예사롭지 않다. 무게를 좀 더 얹히려고/ 이슬을 맞히고 오줌발 먹이는/ 고물장수의 비루한 생이 들어 있을지 모를(가벼움을 팔아먹다 중) 책들은 가벼워 우리를 훅 휘게 한다.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생각 들 때/ 방향을 바꾸는 줄도 모르고(개구리가 뛰는 방향을 바꿀 때 중) 뛰어내리는 붉은 눈물이 있다. 걷다가 선다. 느낀다. 다시 걷는다. 한 길을 너무 오래 걷다 보면 마치 그 자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온다. 그때에 가슴에 고이는 것이 나의 시라고 시인이 말한 적이 있다. 수염이 깔끄러워서, 물풍선 같은 달은 어떻게 보리밭을 건넜을까(이슬방울 주렴珠簾 중) 궁금해하며 들길을 걷는다. 걷기 위하여 혹은 서기 위하여 많은 날들은 꽃의 고요를 개미처럼 핥도록 내버려 둘 일이다. 하얀 건물 위에 슬픔이 좌우로 펄럭인다. 강물 옆 둑을 따라 타들어가는 금지된 불 냄새가 난다. 시인이 사는 곳이다. 싸락눈 몇 됫박 들판에 안쳐 한 시절 보내다가, 한 곳 정들지 못하고 떠(이력 중)돌 것이다. * 이영종 시인은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노숙이 당선되었고, 15회 박재삼문학제 신인문학상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0.01.29 17:10

전북, 지난해 전지훈련 유치·대회 통해 600억원 지역경제 창출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각종 국내국제 대회가 치러지고 전지훈련이 이뤄지면서 체육계 추산 6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창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국제대회는 7종목 8개 대회로 참가인원은 1만9530명, 연인원 3만5980명이었으며, 경제유발효과는 53억9700만원이었다. 국내대회 개최는 24종목 50개 대회로 7만1040명이 참여, 연인원은 39만3350명에 달했다. 472억2000만원의 경제유괄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30개 종목(660팀)에서 연인원 6만8563명의 선수가 전북지역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82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도체육회는 올해에도 전지훈련 유치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각종 대회유치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체육회는 최근 도내 14개 시군의 훈련장(경기장)과 관광명소, 숙박업소, 먹을거리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된 전지훈련 책자를 제작배포했다. 알아보기 쉽게 구분나열 돼 있는 전지훈련 책자에는 각 시군별 훈련장소를 비롯해 육상과 수영, 축구, 유도,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롤러, 태권도, 아이스하키 등 전 종목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 책자는 대한체육회와 시도체육회, 경기종목단체, 시도 실업팀, 체육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 등 전국으로 배포됐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지난 2018년 전북에서 치러진 제99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체육 환경을 많이 개선했고 인프라도 조성됐다며 타 시도 선수들이 불편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1.29 17:06

전북, U-23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영입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한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21188cm/77kg)을 영입했다. 전북현대는 29일 FC안양의 핵심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찾아 득점하는 스타일의 조규성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국의 풍부한 경험이 조규성에게 전해져 대한민국 정통스트라이커로 키운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조규성은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하고 첫해부터 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맹활약했다. 지난해 33경기에 출전해 14득점 4도움을 올리며 수퍼루키로 성장한 조규성은 K리그2 국내선수 득점 1위(K리그2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고 위치선정과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다. 2019 K리그 대상에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은 조규성은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도 2득점으로 우승을 이끌며 한국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조규성은 최고의 팀 전북에 오게 돼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며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이 도전에 반드시 성공해서 전북 팬들에게 인정받고 팀에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20.01.29 17:06

‘우한 폐렴’ 선제적 방역에 총력 기울여야

최찬욱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우한 폐렴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이 확진자는 감기 증세로 두 차례나 국내 의료기관을 찾았다니 추가 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검역이라는 1차 방어벽과 선별진료 시스템을 갖춘 2차 방어벽인 의료 기관마저 뚫려버린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곧바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 이는 위기 경보 4단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3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국내 유입된 해외 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된 상황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전북에서도 정부의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인력과 장비, 시설 등 지자체 가용자원도 최대한 동원해 포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군구별 보건소 및 지방의료원 등에선별 진료소를 지정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대응조치를 적극 홍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전북의 경우 64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되어 전북도와 해당 시군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한시에서 약 700km 떨어진 항저우로 겨울학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55명 학생들과 4명 인솔교사 그리고 국내 두 번째 확진자와 상하이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5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능동감시 대상자를 14일 이내 우한을 방문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감시 제외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라북도는 64명에 대해 발열검사 등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혹시나 있을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이다. 중국인의 국내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57만 3천명(1월29일 13시 기준)이 서명했을 만큼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전북도의 선제적적극적 대응조치는 매우 적절하다 보인다. 우리는 불과 5년 전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사태로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8명이 목숨을 잃는 아픈 경험을 했다. 당시는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환자 정보를 숨기기에 급급했던 일부 병원들의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문제가 됐고 이로 인해 메르스 환자들이 찾은 병원 응급실에 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의료기관들은 메르스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한 정보 공개를 통해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자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확인된 이상 과감하고 신속한 정보공유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는 도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병문안 자제 등의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감염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곧장 의료기관을 찾지 말고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등에 신고해 지시에 따르는 것도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최찬욱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01.29 17:02

완주 로컬푸드의 힘

처음엔 이름도 생경했던 로컬푸드가 브랜드 파워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 농업농촌의 희망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로컬푸드는 지난 2012년 완주군이 처음 도입했다. 완주 용진농협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팔릴지 우려의 목소리도 컸기에 규모가 큰 농협에서도 선뜻 나서지 않았지만 용진농협의 모험은 대박을 일궈냈다. 요즘 하루 매출만 2000만 원이 넘고 연간 매출액은 100억 원에 달해 타 지역농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재 완주군에서만 로컬푸드 직매장이 12곳으로 늘었고 연간 매출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다. 완주 로컬푸드가 큰 성공을 거두자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벤치마킹에 나서면서 전국에 248개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섰고 연간 매출액은 4000억 원에 이른다. 전북에는 현재 36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렇듯 완주발 로컬푸드가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내에서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하는 농업인 1만500여 명이 연간 평균 950만 원 정도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고령농이나 소작농에겐 로컬푸드가 열 효자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 로컬푸드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완주 로컬푸드 인증이라는 자체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농산물 생산 단계부터 토양 농업용수 잔류농약 분석 등 국가검사 기준과 동일한 320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실시함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라는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 것이 성공 키워드가 됐다. 완주군은 로컬푸드의 성공을 통해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우수사례 평가에서 지역경제분야 우수사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정부에서도 완주표 로컬푸드 확산을 위한 올해부터 2022년까지 3개년 추진계획을 세우고 현재 4.2%인 로컬푸드 유통 비중을 15%까지 확대하는 중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전국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고 자치단체도 45곳이 로컬푸드 체계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미국의 경제 대공황 당시 농작물이 팔리지 않자 농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로컬푸드의 단초가 되었고 일본에선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이 일면서 지역경제의 동력이 되었다. 이제 완주에서 시작한 로컬푸드가 우리 농업농촌의 회생과 도농상생,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 오피니언
  • 권순택
  • 2020.01.29 17:02

"호남인이여 단결하라"…끝나지 않은 지역 독식

위병기 정치경제 에디터 요즘 극장가의 화두는 남산의 부장들이다. 상당 부분 사실에 바탕을 뒀는데 일부 픽션을 가미하면서 정치영화 치고는 이례적으로 전 연령층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남산은 사람의 얼굴에 비유하자면 코에 해당하는데 서울 전역을 한눈에 조망하기에 기가막힌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세월을 되짚어 보면 서글픈 사연들이 숨어있다. 일제치하 신사참배를 하던 곳이 바로 남산자락 이었고, 516 군사쿠데타 후엔 중앙정보부가 있던 곳이 남산이다. 중정을 창설했던 JP(김종필)가 김형욱을 비롯한 후임 중정부장들에게서 괴롭힘을 받은 곳이 남산이었다. 오치성 파동으로 인해 카이제르 수염이 뽑혔던 SK(김성곤)를 비롯한 4인체제가 치욕적인 수모를 당한 곳도 바로 남산이었다. 마오쩌둥은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박정희 정권 18년을 가능케 한 곳이 바로 남산이었다. 스페인의 프랑코, 대만의 장제스 총통처럼 박정희는 말만 대통령이지 실제론 총통처럼 전권을 가졌고 그 종말이 1026 이었다. 박정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사례에서 보듯 야당이나 재야단체가 반대할때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하면서 밀어부쳤다. 후세의 사가들은 그에게 어떤 역사적 평가를 내릴지 몰라도, 현 시점에서 볼때 박정희가 남긴 가장 큰 과오 하나를 꼽는다면 호영남으로 대표되는 지역갈등이다. 호남을 대표하던 김대중, 영남을 대표하던 박정희 간 1971년 대통령 선거가 결정적인 계기였다. 노골적인 지역감정이 횡행했고 선거 막바지 영남지역 전봇대에는 호남인이여 단결하라는 자극적인 선동 문구가 나붙었다. 건국이래 최고 선거판의 여우로 평가받았던 엄창록의 작품이라는게 정설인데 어쨋든 그 문구를 접한 영남인들이 어떤 선택을 했겠는가. 박정희 사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선거판은 곧 호남과 영남의 대결이었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을 근거지로 한 영남 출신이었으나 전라도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그들에게 몰표를 몰아줬다. 오래전 3김시대도 종식되고 이젠 적어도 선거에서 만큼은 지역감정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여와 야의 극한대결이 장기화 하면서 4월 총선에서 자칫 호남 싹쓸이, 영남 싹쓸이 현상이 재연될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났으나 참으로 묘한 일이다. 전북에만 국한하면 현재로선 2곳 정도를 제외하면 민주당 독식가능성이 크다는게 대체적 관측이다. 민주당 지지 여론이 압도적인 도민 정서를 감안하면 특정정당 독식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전국 지도를 놓고보면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 영남에서의 반작용 또한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게 분명하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영남에서 야권의 독식 가능성도 점점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과연 영남과 호남에서 특정 정당 지배현상은 언제나 끝날 것인가 묻고 또 물어도 명쾌한 답을 구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를 앞둔 두달은 평소의 반년 보다도 훨씬 긴 시간이다.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 말고는 많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변수를 내포한 시간이다. 1992년 대선 일주일 전,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모두 YS는 끝났다고 했지만 선거 결과는 김영삼의 낙승이었다. 2002년엔 대선 전날 정몽준과의 단일화가 깨지면서 노무현은 끝났다고 했으나 대역전극으로 끝난 일도 있었다. 과연 이번 총선때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보낼 것인가. /위병기 정치경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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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9 16:53

단순한 특색을 넘어, 도시 그 자체에 매력 담아야

박천택 (주)솔트앤파트너즈 대표이사 도시 브랜딩이 주는 힘은 단순히 관광 뿐만이 아니라 도시 정책홍보에 큰 줄기가 되고 그 도시를 생각할 때 나타나는 심볼이 되면서 나타난다. 이처럼 사람들의 머리속의 지도에 전북이라는 이름이 포지셔닝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 브랜딩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자 비즈니스 자산이다. 잘 짜인 도시 브랜드는 좋은 경제적 결과를 안겨주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도시가 브랜딩을 잘하진 않는다. 그렇다면 좋은 도시 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단순히 디자인의 브랜딩 뿐 아니라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도시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얼마나 잘 소통하는가>이다. 그래서 많은 도시 브랜딩 프로젝트가 창의성과 사람들과의 정서적 교감에 집중한다. 도시는 오랫동안 인재, 투자, 관광객,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와 문화 및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이런 부문에서 성공한 도시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디자인된 도시이고 혁신을 받아들이는 곳이라는 점이다. 전라북도라는 지역을 방문객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경제학 용어 중 앵커링 효과가 있다. 심리학에서는 각인을 애기하는 이 효과는 일련의 정보가 선 주입될 경우 후 주입된 정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전라북도 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출발은 현재 그 도시가 어떠한 캐릭터성을 띄고 있고 어떻게 주입되어져 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예부터 문화 예술 그리고 전통이 현대까지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리어 전라북도는 최근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여행 체험 1번지 전북을 알리고 있다. 전북투어 패스 활성화 및 관광 콘텐츠 강화가 그 사례인데 다양한 체험 고급 숙박시설을 연계한 관광산업활성화 및 전통체험 프로그램 지원, 자연 친화적인 국민 여가 캠페인 등을 실행 중이다. 위의 마케팅활동은 전라북도가 관광산업의 도시로서 특색을 갖추기에 좋은 활동이라 평가된다. 하지만 단순히 특정적인 부가가치 창출은 지속적인 도시 브랜딩에 있어서 단기효과만을 창출할 뿐 지속적인 브랜딩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기업의 브랜딩 방식과 도시 브랜딩의 방식이 다른 탓이기 때문이다. 사기업의 브랜딩이 매출, SALES에 초점을 둔다면 도시의 브랜딩은 철학, 공감에 초점을 두고 서서히 소비자를 우리편으로 만드는 것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도시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도 중점을 둔다면 현재보다 일관적이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재보다 명확한 도시 브랜딩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도시 브랜드는 반드시 혁신, 창의성, 정서적 어필 등과 연결돼야 한다. 그래야만 `도시들이 전하는 똑같아 보이는 메시지`에 지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 도시 브랜딩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고,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브랜드는 `도시의 DNA`와 같다. 사람마다 DNA가 다르듯, 도시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다. 전라북도가 이미 갖고있는 군산의 이성당, 전주의 한옥마을, 임실의 치즈파크 등 전라북도가 이미 갖고있는 구슬을 잘 꿰어 보배로 만들어 소비자의 인식상에 가고 싶은 지역, 영감을 주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천택 (주)솔트앤파트너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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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9 16:53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은 건축법 등 타법 법령에 저촉돼 분할할 수 없는 공유토지를 간소한 절차에 따라 분할 및 단독 등기를 해줌으로써, 본인 권리를 행사하려면 반드시 공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공유토지의 불편한 소유권 행사 문제와 토지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별법이다. 대상토지는 공유자가 그 토지에 무허가를 포함한 건물을 소유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자기지분에 상당하는 토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공유토지가 대상이고, 시행기간은 2012년 5월 23일부터 2020년 5월 22일까지 기간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 특례법에 의해 배제되는 타법으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6조 제1항 제4호 개발행위의 토지분할 허가 조항, 건축법 제55조 건축물의 건폐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77조 용도지역의 건폐율, 건축법 제57조 대지분할의 제한 조항 등으로 특례법 기간 동안에는 위 법의 관련 조항에서 정한 제한 조항에 관계없이 쉽게 토지를 분할해 단독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게했다. 분할 신청 및 측량은 일부 공유자의 동의를 받아 공유자가 분할 신청, 분할개시 확정 후 분할 측량 신청하도록 통지받으면 종합민원실의 지적공사를 방문하여 지적측량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처리기간은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경우 25주에서 27주 정도로 약 7개월이 소요되며, 지적공사 측량접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측량일정과 측량비용 등을 알 수 있다. ㈜삼오 투자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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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9 16:50

완주 용진읍 신지리 근린시설, 용복리마을 인근 위치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근린시설)- 본 건은 용복리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전, 답, 임야,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전주-대둔산간 완주로가 통과하고 있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벽돌구조 판넬위 슁글지붕 단층 및 일반철골구조 판넬위 슁글지붕 단층 건으로서 벽돌치장쌓기, 판넬붙임, 사이딩 판넬붙임등으로 마감되어 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2가(공장)- 본 건은 전주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부근은 중소규모의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시가지주변 공장지대이다. 차량진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기린대로, 운암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일반철골구조 기타지붕 2층건으로 우레탄판넬 및 복층유리 등으로 마감돼 있다. △김제시 부량면 월승리(답)- 본 건은 제월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동측과 서측 인근에 기존 농촌취락지대로 주위는 경지정리된 농경지와 비경지된 마을주변 농경지대로 형성 되어 있다. 맹지로서 인접지를 경유하여 경작 등이 가능하며, 마을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농지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 지세 평탄한 토지이나 지반은 북측 일부와 남측 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이다.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근린시설)- 본 건은 용복리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전, 답, 임야,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전주-대둔산간 완주로가 통과하고 있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벽돌구조 판넬위 슁글지붕 단층 및 일반철골구조 판넬위 슁글지붕 단층 건으로서 벽돌치장쌓기, 판넬붙임, 사이딩 판넬붙임등으로 마감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2가(공장)- 본 건은 전주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부근은 중소규모의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시가지주변 공장지대이다. 차량진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기린대로, 운암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일반철골구조 기타지붕 2층건으로 우레탄판넬 및 복층유리 등으로 마감돼 있다. △김제시 부량면 월승리(답)- 본 건은 제월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동측과 서측 인근에 기존 농촌취락지대로 주위는 경지정리된 농경지와 비경지된 마을주변 농경지대로 형성돼 있다. 맹지로서 인접지를 경유해 경작 등이 가능하며, 마을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농지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 지세 평탄한 토지이나 지반은 북측 일부와 남측 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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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9 16:50

군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 2명 ‘음성’ 판정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한 A씨(30)와 거주자였던 B씨(60여)가 우한폐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만 A씨는 영상촬영에서 좌하엽 폐렴 소견이 나와 전북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은 29일 오후 5시 A씨에 대한 2차 검체 채취와 함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7~11월 8일, 11월 15~1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차 중국 우한시를 다녀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 씨는 지난 28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자 전북대병원를 찾았고, 1차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한국에 도착 후 병원에 가기까지 주로 자택에만 머물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의심환자 B 씨는 지난 23일부터 열이 나고 기침가래 증상이 발현하자 아들 C 씨가 28일 신고했다. 군산의료원 확인결과 B 씨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서 우한시 방문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그러나 B 씨와 아들 C 씨는 (우한시) 거주자이고,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산의료원은 B 씨에 대한 엑스레이와 인플루엔자 검사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해 의뢰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 씨는 격리가 해제돼 퇴원한 상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6:50

진안군, ‘우한폐렴’ 확산 방지 비상 대응체계 가동

진안군보건소(소장 이임옥)가 소위 우한 폐렴이라 불리며 최근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대책반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며 24시간 비상대응 감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통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은 최근 국내에서 4번째 환자가 확진된 상태다. 우한 폐렴 감염은 주로 호흡기 비말 및 사람 사이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전염력이 강하다. 잠복기는 2~14일이며 37.5℃ 이상 발열하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중국 전 지역에서 유행하며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감염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서 국내에서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 보건소는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면서 조기발견과 확산 차단에 방역 역량을 모으고 있다.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로 우선 신고한 다음, 신속하게 선별진료가 가능한 진안군의료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감염병관리팀(063-430-8521~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중국을 방문한 사람이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보건소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비상대응조치와 감시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보건소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관내 터미널, 병의원, 다중이용시설 등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면서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1.29 15:34

남원시 교도소 유치 추진…주민들, 입지에 관심

남원시가 교도소 등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교도소 입지를 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법무부에 자체 공모를 통해 확정한 교도소 후보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사매주생대산면, 왕정동 총 4곳이 후보지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 절차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남원시는 지역 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교정시설 유치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곳가량으로 압축한 자체 후보지를 올 상반기 중 법무부에 제시할 방침이다. 법무부와 관련 업무협약도 추진한다. 또한 시는 다음달 중 전체 주민설명회를 열어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 효과, 추진 계획 등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외부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묻는다. 남원에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 지역 식자재의 수형자 급식, 면회객의 인근 식당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남원시는 2015년 신생마을을 교정시설 건립 후보지로 내세워 유치 활동을 벌였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이란 인식이 생기면서 강원 태백시와 경북 청송군 등 지방 소도시들이 교정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교도소 입지에 적합한 후보지가 가려지고, 교도소 유치가 확정되면 해당 지역주민을 위한 숙원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1.2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