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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다자녀 가정 실질 혜택 늘리기 집중

전북도가 지역출생률 제고를 위해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 혜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해 10월 기준 1000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이 4.9명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명보다 0.3명이 감소한 수치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인구 늘리기 정책의 핵심에 두고,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특히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설을 앞둔 22일에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 중 다섯째 이상을 가지거나 최근 출산가정을 선정해 300만 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했다. 도는 14개 기초지자체와도 협업을 통해 다자녀 공무원 가정의 실질적 혜택을 보장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또 올해 4532억 원을 투입, 71개의 저출생 극복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7명의 자녀를 둔 완주군 소양면의 양동화혼도다마끼 씨 가정을 방문해 다자녀 가정이 겪는 실제 고충을 파악했다. 송 지사는 이어 이산모자원과 전주영아원을 찾아 아이를 낳고도 돌보기 어려운 사회적 실태를 점검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22 18:48

전·현직 기초의원, 유희태 예비후보 지지 선언

양성빈 전 도의원과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의원 등 18명은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희태 예비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사람으로, 확실한 미래비전을 가지고 있고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능력을 갖춘 유희태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유 예비후보와 함께 우리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의원들은 지지선언에서 완진무장은 각 지역마다 직면한 난제가 수도 없다. 그 중 민생 경제가 가장 심각한 만큼 지역경제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완진무장을 경제의 중심축으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추진력 있는 경제 전문가인 유희태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지지 입장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정치의 본령은 민심을 받드는 것이다. 민심은 민생에 집중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유희태 예비후보는 지역적인 현안 사안에 대해 지역의 발전을 바라는 열망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실천방안들을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우리들의 정치 철학을 실현해 줄 능력을 가졌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1.22 18:48

"KT, 조직개편서 전북 홀대에 깊은 유감"

속보=전북도의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KT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전북을 홀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KT는 최근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11개 지역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통합하고, 전북고객본부를 광주광역시에 신설하는 호남광역본부로 예속시켰다. 또 기능조정을 통해 KT전북고객본부는 전북전남제주법인고객본부로, KT전남고객본부는 전북전남제주개인고객본부로 기능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KT는 오랫동안 공기업으로 국민들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민간기업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공적 기능을 수행해온 특수한 기업이라며 그런데도 KT가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광역본부를 신설하고, 전북고객본부를 산하에 두고 기능을 조정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최우선가치로 내세우는 정부정책에도 반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T가 호남광역본부를 광주광역시에 신설한 데 대해 크게 분노한다. KT전북고객본부가 현재의 위상과 기능을 유지하기를 요구한다며 앞으로 조직 축소나 광주전남으로의 예속이 가속화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추후 기능 축소나 흡수통합 등이 추진된다면 200만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20.01.22 18:47

현실과 괴리된 '출산장려금제도'

전북지역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보다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지자체마다 시행하고 있는 출산장려금제도가 현실과 다르게 겉돌고 있으며 까다로운 지원 기준으로 포기하는 상황마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전북은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도내 저출산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신생아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군별로 일정금액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지원금액이 다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전주시는 첫째는 10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는 120만원이 지급돼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적은 금액이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산정읍시는 각각 30만원, 100만원, 300만원, 익산완주는 50만원, 100만원이 일시금과 분할금으로 지급된다. 군 단위는 비교적 지급액이 높긴 하지만 자녀 하나를 키우는 데 억 단위 비용이 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출산율을 높이는 데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적은 지원금이라도 받으려고 하지만 거주 기간, 부모 거주 문제 등 지원 기준에 적합하지 못해 이마저도 지급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출생일 기준 부모 모두가 1년 이상 거주를 해야만 지원 기준에 적합하며 1년 미만인 경우는 1년 이상이 경과한 뒤에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를 완화하기 위해 부모 한 명 중 1년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를 하더라도 출산장려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 문제 등으로 타 시도에서 이사를 오거나 출산을 하게 되는 경우를 감안하면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극소수에 그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도내에서 결혼과 출산을 앞둔 김모(23여)씨는 경제적 도움을 얻고자 출산장려금을 알아보았지만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결국 포기하게 됐다. 또한 최근 전주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김모(29여)씨도 타 시도에 비해 적은 출산장려금으로 실망감을 보였다. 아이를 갖기 위한 적극적 의사를 갖고 있는 시험관 아기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인 것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시험관 아기에 대한 일부 금액이 지원되고 있지만 4~5회에 그치고 있는 데다 전액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서 민원인들도 많이 제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예산 확보로 인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1.22 18:32

[경제단체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⑥ 장기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은행으로"

"농협은행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도민의 소리를 귀담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지역을 지키고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 새로 부임한 장기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농업농촌 및 금융의 대내외 환경과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본에 충실한 건전 경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농협은행은 농협법을 기반으로 설립된 100% 순수 국내자본 은행으로 정책자금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지난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공헌, 소비자 보호,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의 중점 추진과제 선정,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농업인의 행복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농업인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금융약자에 대한 금융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등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올해에도 연간계획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고객에 대한 친절을 넘어서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것을 적시에 지원하는 해결사들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직원 개인의 성장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키우기 위해 더 많은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1.22 18:32

전북경진원·중기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 전주점 개소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함께 22일 전주 신시가지 대신빌딩에서 전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 꿈이룸 전주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한 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을 도모하고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체험점포의 개점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허영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 도내 유관기관 및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교육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해 전북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신규로 설치됐으며 150시간의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총 12명이 체험점포에 입소했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4개월간 체험점포에 입점해 실제로 점포를 운영하면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판매전략, 고객응대 요령, 제품진열, 고객 관리 등 창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며 전문가의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또한 사관학교 수료생에 한해 최대 1억 원의 창업자금을 융자 지원하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1.22 18:32

설 앞두고 궂은 날씨 속 전통시장·대형마트 '극과 극'

궂은 날씨가 야속하기만 하네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모습이 극과 극의 대조를 보이고 있다. 웃음꽃과 설렘이 가득해야 할 설날이지만 전통시장은 내리는 빗속에서 제대로 된 천막하나 없이 파라솔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추위로부터 피할 수 있고 주차걱정도 없이 다양한 물품을 구입 가능한 대형마트 내에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22일 오후 점차 빗줄기가 두꺼워지는 남부시장 도로변 노점상 밀집지역에는 손님보다 상인이 2배 이상 더 많았다. 난로를 쬐면서 무료하게 앉아있거나 몸을 움크린 채 지나가는 손님들만 바라만 보는 상인들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점심도 거른 채 비를 맞으면서 물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역부족했다. 남부시장 내 한 노점 상인은 추석 때와 다르게 젊은 사람들은 고사하고 손님들을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추운 날 사람 없이 빈 시장이 더욱 냉랭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비교적 비라도 피할 수 있는 중앙시장도 고객들을 쥐어잡으면서 유치를 하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별반 차이 없었다. 시장 곳곳에서는 두 손 가득히 물건을 구매한 손님들은 드물었으며 상인들은 양손에 입김을 불면서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채소가게 주인 김모(58여)씨는 연휴동안 쉬지 않고 가게를 운영할 계획인데 즐겁고 반가운 설날을 보내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날씨라도 좋아지기만을 학수고대 중이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 마트는 다양한 연령대들이 제수용품 뿐만 아니라 문구세트와 아동 한복 등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전통시장과는 큰 대조를 이뤘다. 이마트 전주점에는 출구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10여 개의 계산대에서는 설레는 표정으로 가득한 손님들로 줄을 이었다. 조카 선물을 사러 온 강모(30)씨는 설 명절을 맞이했지만 전통시장에 발길이 쉽게 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며 아무래도 대형마트는 식재료와 과일 뿐만 아니라 문구세트와 옷들도 구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마트 전주점에서도 알바생들을 이용해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빈 곳에 새로운 물품으로 채워 넣으려는 점원들도 보였다. 대형 마트를 찾은 주부 김수정(47)씨는 추운 날씨와 비를 피하고 카드사나 통신사 같은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은 대형마트를 찾게 됐다면서 설 연휴 동안 다량의 물건을 사야 되는데 전통시장 같은 경우 주차 문제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1.22 18:32

짧은 설 명절, 귀성길 더 길어진다

올해 예년보다 비교적 짧은 설명절 탓에 귀성길 시간이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 귀경길 차량도 하루평균 34만대로 작년보다 13.2%가 증가하고 설날인 25일의 교통량이 46만3000대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적으로 약 472만대로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전주 귀성방향 최대 소요시간은 5시간 50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귀경방향 전주서울 5시간 30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 10분 감소할 것으로 도공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 대상은 설 전날인 24일 00시부터 26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최적 출발시간,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앱,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및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로 수시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권혁)는 23일부터 27일까자 5일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소통관리 강화, 교통사고 예방, 공공서비스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출발 전 차량점검 및 날씨와 교통정보 확인, 운행 중에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1.22 18:24

정부 공모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정치적 변질' 우려

정부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를 앞둔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이 정치인들의 개입으로 공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수는 이낙연 전 총리의 지원설이 파다하고, 충청권은 현역 국회의원이 공공연히 문체부에 청주를 선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정치권 개입으로 정부 공모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순수한 지역의 강점을 살려 공모에 나선 전주시는 사실상 내륙권에서 가장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도 이런 정치적 개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문체부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5년간 500억원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이 지난 21일 최종 심사를 끝으로 오는 28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1일 최종 심사에서 직원이 직접 나서 향후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1000만 관광객이 다녀간 전주 한옥마을은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이 높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최종 심사를 마치고 결과발표만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 개입이 공공연히 이뤄지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실제 충청권의 김수민 의원은 문체부 정책관에게 청주시가 선정되어야 한다는 정부 공모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놨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안배, 균형발전 등 평가와 관련 없는 부분을 강조하며 청주시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에선 이낙연 전 총리의 지원설이 나오는 등 정치권이 정부 공모 사업에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옥마을 1000만 관광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정부 공모 방침에 맞춰 최종 심사까지 마친 전주시는 이런 정치적 활동을 경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내륙권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전주시는 광역관광거점도시와 지역관광거점도시들간의 연계관광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지리적 장점을 강조하며 정부 공모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충분한 경쟁력을 평가위원들에게 잘 설명했다며 정치적인 개입은 정부 공모에 불신을 가져오고, 평가위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1.22 18:21

전주시, 특례시와 혁신도시 시즌2로 혁신성장 추진

전주시가 특례시 지정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등 시민의 미래를 바꿀 전주형 혁신성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주시는 22일 기획조정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다운 혁신성장으로 사람의도시 구현을 목표로 4대 분야, 16개 전략사업을 밝혔다. 4대 역점분야는 △시민의 삶을 바꿀 전주 미래 개척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야호 미래인재 육성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 △역사바로세우기 및 시민공감행정 구현 등이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계획에 맞춰 이전 공공기관들과 상생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에 적합한 기관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산학연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KAIST와 손잡고 차세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주시 미래전략 포럼을 운영하고, 인구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전주형 인구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나아가 전주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총선 공약사업과 국가예산 신규사업, 대규모 공모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2020년은 전주특례시 지정 등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주다운 도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
  • 2020.01.22 18:17

설 명절 문 여는 의료기관 어디?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병원과 전주병원, 전주예수병원 등 20곳의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등은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감기 등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응급실 장시간 대기와 고비용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편의를 돕기 위해 병의원 667곳, 약국 340곳 등이 27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연휴기간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직근무 의사를 지정하고, 의료진 간 비상연락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 시간도 통제된다. 연휴기간 병문안 시간은 일반병실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루 2차례 2시간씩 허용된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응급실,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부콜센터(129번)로 전화하거나 전북도 및 시ㆍ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과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도 조회할 수 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0.01.22 18:10

"경증 소아환자 안 받겠다" 응급실 소아환자 거부한 전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이 경증 소아환자를 응급실에서 치료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응급실에 게시했다. 계속된 레지던트(전공의)미달 사태로 인해 의료진의 업무과중으로 피로가 누적되면서다. 전북대병원은 2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이 같은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응급환자가 아닌 소아진료의 경우 진료가 지연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한다며 소아응급환자들의 적절한 진료를 위해 경증환자의 경우 집 주변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전북대병원의 이런 조치는 전공의 부족사태에서 비롯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까지 총 11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4명의 전공의 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는 미달사태가 발생했고, 최근 2명의 전공의가 사직, 4년차 전공의도 빠져나가며 의료진 공백이 심각해졌다. 현재는 전공의 3년차 4명, 2년차 3명 등 7명의 전공의가 전부다. 병원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할 전담 전문의 채용을 시도했지만 단 한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규정상 80시간 이상 근무를 할 수 없고, 전문의가 외래진료와 입원은 물론 응급실 당직 근무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누적된 피로와 과중된 업무로 불만을 토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응급실 야간진료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강원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의료진 인력충원에 실패하면서 응급실 야간진료를 중단했다. 전북대병원은 일단 소아응급실 운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응급실 진료 및 소아 환자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면서 병원은 중증응급환자의 치료가 우선이기 때문에 중증응급 환자가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증 환자는 가급적 동네 병원을 이용해드릴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0.01.2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