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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설 명절 온정 줄이어

설 명절을 맞아 따스한 이웃사랑 나눔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새싹장학회(회장 황전택)는 20일 익산시를 방문해 아동복지시설 생활인을 위해 써 달라며 식품과 생필품으로 꾸려진 100만원 상당의 설맞이 선물세트를 기탁했다. 황전택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불우 청소년들을 돕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창립돼 회원 17명의 새싹장학회는 32년간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매년 1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고, 2018년부터는 아동양육시설 3개소에 100만원의 물품을 후원 중이다. 이와함께 익산시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윤근호박기성)는 설명절을 맞아 10만원 상당의 식품 및 생필품을 구입할수 있는 총 200만원의 쿠폰을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명절 취약가구 20세대에게 각각 전달했고, 금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우형)도 관내 경로당 25개소를 찾아 떡국떡 400kg와 계란 100판을 직접 전달했다. 이밖에도 낭산면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공사를 추진중인 대림산업(대표 배원복)은 낭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유성남, 윤재준)를 찾아 장애인가구,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30세대를 위한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기탁했고, 용제동에 위치한 사랑의 동산교회(담임목사 임재규)는 5만원권 온누리 상품권 40장을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나덕진, 송정운)에 전달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1.20 14:56

익산 왕도역사관·보석박물관, 설 연휴 정상 개관

익산시 왕도역사관과 보석박물관이 설명절 연휴기간 동안 정상개관 한다. 우선,왕도역사관에서 관리운영하는 왕궁리유적전시관, 마한관, 고분전시관 등 3개 전시관이 설 연휴기간 24~27일에도 정상 개관된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해 전시관 마다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풍성한 설명절 연휴를 선사한다.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굴렁쇠굴리기 투호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전시관 좌우 입구에서는 꽹과리 징 북 장구 등의 사물놀이와 윷놀이 등을 즐길수 있다. 금마에 위치한 마한관에서는 팔씨름놀이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콩주머니던지기 고리던지기 단체줄넘기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웅포에 있는 고분전시관에서도 투호 고리던지기 구슬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즐길수 있다. 또한, 보석박물관도 24일부터 27일까지 휴무없이 정상 개관한다. 보석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 아트갤러리에서는 커넥션(부제 보석과 귀금속의 연결)전시회가 열리며,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도 체험할수 있다. 특히 설날 당일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는 무료입장 이벤트가 제공된다. 이와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석(공룡)박물관에서는 백악기 시대의 움직이는 공룡과 공룡화석 진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브라키오사우르스 등 다양한 공룡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생컷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야간(일몰부터 23시까지)에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 보석도시를 알리는 미디어파사트 영상과 사랑의 언약돔, 사랑의 마차, 하트터널, 하트포토존, 빛축제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편, 주얼팰리스(귀금속보석 판매센터)는 연휴기간 휴무한다.

  • 익산
  • 엄철호
  • 2020.01.20 14:56

전북권 미세먼지 감시 연구소 '첫 삽'

전북권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분석하는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20일 익산시 모현동에서 첫삽을 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도내 최초로 건립하는 대기환경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경기권, 충청권에 이어 9번째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전북도 내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기환경연구소 설치 지역을 물색해 오다 지난해 초 익산시 모현동을 최종 선정했다. 지상 4층 규모의 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준공돼 6개월간의 예비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세먼지(PM-2.5) 질량농도 측정기, 미량가스 성분 측정기 등 대기오염물을 상시적으로 정밀 측정하고 분석하는 최첨단 전문 장비 14종을 갖추게 된다. 이들 장비는 황산염, 질산염, 탄소성분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과 생물성 연소 영향 성분을 측정해 오염원을 규명하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연구소는 자체 배출량이 적음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착공식 인사말을 통해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익산지역뿐만 아니라 전북권 대기질 특성파악과 고농도 대기오염발생원인을 규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익산시도 시민의 건강과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1.20 14:56

익산시 미래농정국 이전으로 '북부권 통합청사' 완성

익산시 북부권 주민들을 위한 시청 통합 청사가 드디어 완성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북부권 통합청사에(함열중앙로 83) 미래 농정국(미래농업과,농촌활력과,농산유통과,축산과,산림과) 5개 부서가 이전을 마침으로써 20일부터 북부권 주민들에게 농업, 건축, 차량 등 종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부터 함열 일원에 분산해 있던 함열출장소와 차량등록사업소의 북부 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13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를 이전하여 업무를 추진 중이며, 마지막으로 미래농정국을 이전하여 북부권 행정 타운을 완성시켜 본격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에 나서게 됐다. 시는 지난 2017년 농업 현장 중심에서 농업 정책을 총괄하며 농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북부권에 미래농정국을 신설하고 농정 역량 강화 및 집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통합 북부청사 개청에 따라 건축, 차량 등 현장 민원 센터와 농업행정 서비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농촌경쟁력 강화 및 북부권 활성화, 행정서비스 향상을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통합 북부청사 개청으로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농정의 선도 모델을 완성시켜 나가겠으며, 또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1.20 14:56

익산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익산시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기리며 그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수당을 확대 인상하고,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노후된 비석을 전면 교체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순국선열애국지사 본인 및 유가족, 전몰순직군경 유가족, 전상공상군경 및 그 배우자, 무공 수훈자 및 그 배우자, 보국수훈자, 6.25참전재일학도의용군인 및 유가족, 참전(고엽제후유증 대상자 포함)유공자 및 그 배우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11개 항목의 국가유공자에게 그동안 매월 2만원씩 지급하던 보훈수당을 3만원으로 인상 지급한다. 보훈수당 지급대상은 모두 1,500여명이다. 또한, 제작된 지 40여년이 지나 녹슬고 퇴색하여 식별이 어려운 군경묘지 비석 172개도 전면 교체한다. 팔봉과 여산 군경묘지의 비석은 1976년에 최초 조성시 한문 비문을 사용한 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고, 글자의 형태와 크기가 비석마다 다를 뿐 아니라 글자가 비바람에 퇴색 되어 식별조차 어려운 상태로 유족 단체등이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3개월에 걸쳐 비석 한글자씩 실명을 대조 확인하는 수작업을 거쳐 묘적부를 만들었고, 실명과 당시 거주 지등을 모두 파악하는 사전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윤달인 5월과 6월에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이 배우고 존중하는 호국보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1.20 14:56

새만금개발공사, 육상 태양광 3구역 전문기업·발전사 아이디어 공모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이하 개발공사)가 올 상분기부터 조성 예정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에 전문기업 및 발전사의 아이디어를 공모, 이를 사업에 반영한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측 일원에 조성되는 90MW급 규모의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위한 콘셉트 제안서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검토 중인 RPS 시장제도 개선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지난해 5월 진행한 1구역 사업 때처럼 개발공사 단독으로 사업구도를 정하지 않고, EPC 및 발전사 또는 태양광 전문기업의 아이디어 제안을 받아 향후 사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모사업 제안자는 개발공사의 수익을 보장하고 그 수익은 REC 가격 등 정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사업 준공일은 2021년 12월까지 가능함을 명시해야 한다. 개발공사는 공모에 참여한 제안서에 대해 2월 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수 또는 복수의 제안서를 채택, 불채택으로 구분, 채택된 제안서에 대해 공모 평가 때 1점 범위 내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채택된 제안서를 참고해 오는 3월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변경된 제도로 인해 REC 입찰 때 등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이번 콘셉트 제안서를 토대로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사업자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사업 구도 및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기준 등을 선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콘셉트 제안서 공모 마감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새만금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20 14:52

경기 북부에도 '전북도민회' 설립됐다

경기북부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출향 전북인들이 새로운 도민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소재 베네치아 웨딩홀에서 (사)재경 전북도민회 김홍국 회장(하림그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출향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전북도민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기북부 전북도민회는 고양시를 비롯해 파주김포의정부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권 5개 시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초대 회장에는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56전주)이 추대됐다. 앞서 전북도민회는 지난 2018년 6월 창립 추진위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30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해 왔다. 도민회 김춘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은 경과보고, 5개 지회장 임명, 장학금 전달,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회장은 고양 정재범, 파주 김민영, 김포 김용익, 의정부 이방형, 남양주 이완석씨이다. 이왕준 초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출향 전북도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결집하고, 전북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조직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경기북부 전북도민회의 창립이라는 감격스런 자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향우민들의 활동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재경 전북도민회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맺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고향 전북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은 격려사에서 경기북부 도민회는 단일 지역 전북도민회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의 도민회라며 향우들 상호 소통하고 협력해 고향 전북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첫 걸음을 내디딘 도민회가 더 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출향 전북인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경기북부 전북도민회 창립은 재경 전북도민회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출향 전북인들간 네트워크 확대의 하나로, 재경 도민회는 지난해 성남시를 비롯해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의 전북 향우회를 결성했다. 나머지는 올 상반기 내에 향우회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와는 달리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재경 향우회가 결성되지 않았던 전주시민회는 올 1월 공식 출범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0.01.20 14:20

중국 소비주 상승 주의해야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서명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실제 합의내용이 알려진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아 서명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G2의 견조한 경제지표 결과발표와 대만 반도체 업체의 양호한 실적으로 반도체업종 중심으로 대형주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삼성전자는 6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지수는 2250.57포인트로 마감하며 1년 3개월만에 2250포인트선에 재진입했다. 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09억원과 8097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1조 3956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무분쟁이슈가 가라앉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1월 FOMC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준이 기준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사실이나 단기채 매입정책에 일정부분 수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투자자 중심으로 단기적인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24~30일 중국의 춘절일정이 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한한령 해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고, 춘절기간 해외여행지 조사에서 태국, 일본, 한국 순으로 예상되면서 춘절기간 중국 관광객에 대한 관심을 커지고 있다. 이미 시장의 중국 소비재 관련 업종과 종목들이 기대감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현 상태에서 중국 소비주는 실체가 있다기 보다는 기대감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동일한 업종이나 종목들 상이에 중국 내 브랜드 위상 변화나 1분기 예상실적, 밸류에이션 등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중국기업 단체 관광객 입국 등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이슈화되고 있지만 한국 단체관광 상시화 같은 본격적인 변화보다는 이벤트성격으로 여전히 기대감만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 주석 방한 이후 차익실현 욕구확대까지 염두에 둔다면 현 시점에선 일부 비중축소와 동시에 기업이익이 상향조정 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와 인터넷, 미디어, 엔터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1.19 18:44

유은혜 부총리·이호승 경제수석 전북 방문은 민심 다지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최근 전북을 방문한 사실을 두고 청와대와 정부여당에서 415 총선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이 80여일 가량 남은 상황에서 전통적인 텃밭을 중심으로 이뤄진 민생 행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 부총리의 군산방문은 야권 강세지역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이벤트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유 장관은 지난 16일 군산 역전시장과 군산대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등 대안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끔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이호승 경제수석이 완주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 등 수소차 관련 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수석은 이날 수소차 기술개발 및 부품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나 완주 방문에서 모두 전북 경제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셈이다.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텃밭 민심 잡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새누리당에게 8석의 의석을 내준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청와대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북을 줄곧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해왔다. 특히 군산방문을 두고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 선언이후로 민주당이 힘을 받고 있긴 하지만, 당초부터 후보들이 현역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보다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읍고창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바로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방문한 것과도 비슷한 사례다. 정읍고창은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전주병은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후보로 나서는데, 현역의원인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과 평화당 정동영 의원에게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당시 민주당 지도부의 방문이 자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오늘 20일에는 대안신당이 전북 정읍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민주당의 전북 민심잡기 행보에 맞서서 반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안신당 고상진 대변인은 이날 제3지대 통합신당창당 등과 관련한 여러가지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라며 특히 안철수 전 대표 입국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정부·청와대
  • 김세희
  • 2020.01.19 18:05

안철수, 'again 국민의당' 위해 전북에 손 내미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Again 국민의당을 위해 전북 등 호남정치권에 손을 내밀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거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북 등 호남의원들이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는 이들의 총선 가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19일 오후 귀국, 20일부터 공식 일정에 나선다. 그는 첫 지방일정을 광주 518묘역 참배로 잡았다. 안철수 전 의원은 19일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정부가 국가의 모든 걸 결정하고 국민이 따라가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정부가 수레를 앞에서 끌고가는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한 안 전 의원은 무엇보다 큰 기대와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바른미래당이 현 상황에 처한 것 역시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이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안 전 대표의 행보는 전북 등 호남정치권이 추진하는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작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에서 함께 했던 대안신당 소속 의원들은 탐탁치 않아하는 모양새다. 이들 현역의원 8명 전원은 전북 등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민주평화당도 다소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개인적인 정치행보는 자유지만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쪼개는 바람에 평화당이 생겼다고 반문했다. 대안신당과 평화당이 이같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안 전 대표의 전북 등 호남 지지세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가 지난 2016년 이끌었던 국민의당은 총선 때 전북 전체 의석 10석 가운데 7석을 얻었으나 지금은 전북 등 호남에서 안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69%(지난해 12월 둘째주 한국갤럽 유력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떨어졌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런 여론 지형을 볼 때, 대안신당과 평화당 내부에서는 안 전 대표가 아닌 다른 새로운 인물을 찾거나, 전북 등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결집해 민주당 견제세력으로 유권자앞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흐른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19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