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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708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 철회하라"

정읍시 입암면 노령역 일원에 조성되는 철도농공단지의 진출입을 위해 전북도가 시행하는 지방도 708호선의 4차선 확포장공사에 대해 인근 상부마을, 만화마을 주민들이 확포장공사 계획을 철회할것을 주장하고 나섰다.상부마을,만화마을 4차선 도로건설 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한 30여명의 주민들은 20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을옆 2차선 지방도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면 대다수가 노인들인 마을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뒤 다원시스의 철도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주민들은 708호선 2차선 도로는 마을 주 출입구이면서 도로 건너편에 있는 농작물 경작지로 나가는 마을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도로이다고 강조했다. 또 공단을 출입하는 대형차량들로 인해 소음과 분진등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주민들은 이와 관련 마을앞 도로의 4차선화를 철회하고 꼭 해야한다면 국도1호선을 이용해 마을 위쪽 (구)노령역앞의 통로박스와 연결된는 나들목을 만들어 진출입로로 건설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주민들은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것을 처음 철도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듣지 못하고 단지 기반시설이 완료되는 과정에서 알게되었다며 전북도와 정읍시가 면사무소에서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주민들의 어려움 호소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농공단지에 들어서는 다원시스와 협력업체들이 호남고속도로와 연계하는 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4차선 도로에 교통안전시설을 충분하게 확보하는것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노인들이 대부분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지 못할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상부마을 전체의 이주를 추진하는것도 또 다른 방안이 될수도 있을것이다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물리력 동원은 물론 공사중지가처분과 손해배상등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정읍시 관계자는 전북도에서 확포장을 위한 배수로 공사가 착공되어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들어서는 다원시스와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위해 4차선 도로개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17.11.21 23:02

익산 주택가 파고든 '미니 나이트클럽' 골머리

익산의 주거지역에 미니 나이트클럽이 성행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근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이들 미니 나이트클럽은 현행 법률상 불법이어서 행정의 느슨한 단속도 주거지역 주민들의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나이트클럽은 상업지역에 위치해야하며 주거지역과도 일정 이격거리를 두어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허가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지역내 나이트클럽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곳은 인화동 A나이트클럽 한 곳 뿐이다.그러나 나이트클럽과 같이 DJ가 있고 반짝이는 조명이 설치된 이른바 미니 나이트클럽이 익산의 주거지역과 대학가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상호만 나이트클럽이 아니고 내부 시설은 나이트클럽과 다르지 않고 이들이 시내 곳곳에 뿌리는 전단지도 나이트클럽 내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실제, 주거지역이 밀집한 모현동에는 B와 C가 성업 중이고, 신동의 대학로에는 무려 4개의 업체가 영업 중이다. 최근에는 부송동에도 한 곳이 들어서 익산에만 7곳의 미니 나이트클럽이 운영되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정식 나이트클럽으로 허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은 뒤 유흥주점으로 영업하는 불법 영업장이다.이곳에선 유흥주점에서 팔도록 되어 있는 이른바 작은 맥주를 시중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특히 이들 대부분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곳에 위치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어린 학생들의 생활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모현동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는 주거지역에 나이트클럽과 똑 같이 생긴 업소가 등장해 깜짝 놀랐다며 어린 아이들과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는 불법 미니 나이트클럽에 대해 익산시도 단속에 돌입했지만 단속 비협조에 대응할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시 관계자는 최근 모현동 한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며 현장 단속에 나서더라도 업소의 협조가 없으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거지역이나 주거지역과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허가될 수 없도록 관련 조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7.11.21 23:02

장수서 민주화 열망 희생자 숭고한 정신 기려

제30주기 일일일구 위령제가 지난 19일 장수군 번암면 금천마을에서 열렸다.민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다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을 기리는 위해 마련된 이날 제례는 최용득 군수와 부인 이영숙 여사, 장수군의회 유기홍 의장과 김종문 부의장, 양성빈 도의원, 오재만김용문 군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의 부인 오명숙 여사와 최영규 장수군연락소장, 유족,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용득 군수의 초헌례에 이어 유기홍 의장의 아헌례, 유족 장석진씨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제13대 대선 당시인 지난 1987년 11월 19일 번암면 주민 33명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세현장(진안장계)에 다녀오다 타고 있던 버스가 번암면 국포리 인근에서 전복돼 10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일일일구위령비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문 군의원)가 지난 1992년 12월 사고당시 도로 인근에 위령비를 세우고 매년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유족인 김용문 군의원은 올해는 유족과 지역민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관심과 지원으로 위령제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선친과 희생자들의 높은 뜻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위령제에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 장수
  • 정익수
  • 2017.11.21 23:02

순창군, 내년도 살림규모 3408억

순창군은 지난 20일 올해 예산보다 203억원이 증가한 3408억원의 201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내년도 순창군 예산은 일반회계 3240억원, 특별회계 168억원을 포함 3408억원이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재원은 지방세 83억원, 세외수입 173억원, 국도비 보조금 1224억원, 지방교부세 1534억원, 순세계잉여금 및 전년도 이월금 394억원이다.올해 의회에 제출한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203억원, 6.3%가 늘어난 수치로 일반회계는 221억원이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도비사업은 올해와 큰 변화는 없으나 지특사업비가 올해 대비 89억원이 증액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세출분야별로는 농림예산이 79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3.25%를 차지해 최대규모이며 다음으로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653억원, 지역개발 분야 354억원 순이다.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경천고향의 강 정비사업 65억원,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 42억원, 현포2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31억원, 순창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30억원, 강천산 야간명소화 사업 28억원, 투자선도지구 도로망 확충사업 27억원이다.또 순창 수체험센터 22억원,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18억원, 풍산 실내다목적경기장 건립 18억원, 다용도 보조경기장 조성사업 17억원, 순창경찰서~옥천교 도로개설사업 15억원, 순창온리뷰아파트 주변 도로개설사업 13억원 등 주민안전과 편익사업, 그리고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 순창
  • 임남근
  • 2017.11.21 23:02

"교육부, 서남대 폐교절차 학생 사후대책 없이 진행"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는 20일 교육부의 서남대 폐쇄명령 및 학교법인 서남학원 해산명령에 대한 행정예고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교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현재 서남대 2000여명의 재학생, 210여명의 교직원 및 대학 이해관계자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고 오히려 대학 부실에 대한 책임이 있는 서남학원의 설립자 및 종전이사를 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교수협은 교육부가 폐교로 인한 서남대 재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편입학 등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폐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상화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고 노력하고 있는 전라북도민, 남원시민, 교직원들의 바람을 져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대 폐교 및 서남학원의 해산은 결국 1000여억원의 법인 및 대학의 재산을 대학부실의 책임이 있는 설립자와 관련된 학교법인(설립자의 딸이 총장으로 있는 신경학원 및 서호학원)으로 귀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교수협은 또 서남대 교직원들은 이홍하가 수감될 당시 교비 0원으로 시작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폐교로 인한 서남대 210여명의 교직원들의 생존권 박탈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교수협 김철승 교수는 그동안 학교 정상화를 위해 여러 재정기여자를 공모했으나 교육부의 일관되지 않은 정책으로 인해 불수용됐다면서 교육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 남원
  • 강정원
  • 2017.11.21 23:02

행정사무감사 회의장 이탈한 군의원 자질 논란

사적인 일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특위에 무단결석한 군의원에 대해 도덕성 및 자질 시비가 일고 있다. 무단결석의 주인공은 진안군의회 가선거구(진안읍백운마령성수) 출신 배성기 의원. 배 의원은 지난 11월 16일 행감 특위 회의장을 이탈해 사적인 일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건설교통과 행감에 참석했지만,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안전재난과 행감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동료 의원들과 오찬, 진안로터리 교통불편 민원 현지 확인 등 오후 다른 일정도 불참했다.이날 배 의원의 종적 감추기를 놓고 그 이유에 대한 답변이 엇갈리고 있다.한 동료 의원과 군의회 측은 몸이 아파 병원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배 의원은 어디 좀 갔다 왔다며 정작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군의회 측은 진료기록이 있으면 (의구심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대답을 못하고 있다.이처럼 엇갈리는 답변의 배경에 대해 군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주민은 뭔가 떳떳하지 못한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사적 문제로 회의에 불참하려면 군의원은 왜 하는가. 본분을 망각한 것이고, 유권자를 우습게 여기는 행동이다라고 비판했다.배 의원의 이러한 무단결석 행위는 도덕성 문제는 차치하고 진안군의회 회의규칙 제7조 제4항에 위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가 및 결석을 규정한 이 조항에는 의원이 사고로 인하여 의회에 출석하지 못한 때에는 그 이유와 기간을 기재한 결석계를 의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이에 대해 한 주민은 규칙이나 절차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무단결석을 하다니 자질이 문제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아무리 아프더라도 죽을병이 아니라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표를 찍어준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는 지적도 덧붙였다.한편, 배 의원은 지난해에도 회기 중 해외여행을 감행했다 문제될 기미가 보이자 슬그머니 복귀한 전력이 있으며, 지난 1일 케이블카와 관련된 군의회와 시민단체의 대화 때도 행방을 감춘 바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11.21 23:02

복합예술공간 '팔복예술공장' 입주 예술가·비평가 모집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내년 2월 정식으로 개관하는 팔복예술공장에 입주할 예술가 및 비평가를 모집한다.팔복예술공장은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 팔복동 산업공단내에 위치한 약 1만3200㎡ 규모의 카세트 공장을 매입해 조성한 복합예술공간이다.공간은 총 2개 단지로 구성됐다. 1단지는 창작스튜디오와 공동 작업실, 전시장, 예술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이 생긴다. 2단지는 예술놀이터, 전시장, 다목적 공간 등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공간이다.입주하는 예술인들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팔복예술공장 1단지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하게 된다. 미술, 공연, 비평 분야 예술인을 대상으로 10명(팀) 내외를 뽑는다. 전주문화재단 등이 주관한 창작예술학교AA 참가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입주자들은 개인(팀)별 작업실을 제공 받고 공동 작업실, 사진영상편집 작업실을 쓸 수 있다. 전주 외 지역 지원자는 별도의 숙소를 제공하고, 국외 예술가는 항공료(150만 원 이하)를 지원한다. 내년 2월 팔복예술공장 개관전시공연에 참여하고 개별 작업물 발표 및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등을 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서류를 내려 받아 이메일(pbstudio@hanmail. net)로 제출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1.21 23:02

왕기석 명창,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왕기석 명창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7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등 총 3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제4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 문학, 미술, 음악, 연극무용 등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한다.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음악 부문 수상자는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왕기석(정읍시립국악단장) 명창이다. 그는 1983년 국립창극단 정단원으로 입단한 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 참가작 용마골 장사 주역을 시작으로 춘향전, 심청가, 우루왕, 화선 김홍도, 서편제 등 150여 편의 창극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1987년 일본 5개 도시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남미 등 20여 개국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또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수상으로 명창 반열에 올랐다. 이후 국내외에서 30여 차례 수궁가, 적벽가, 심청가 완창 무대를 가졌다. 2013년에는 33년간 몸담은 국립창극단 활동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정읍시립국악단장으로 판소리 저변 확대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11.21 23:02

붓 가는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양석 김승방 서예전이 22일까지 전주향교 경내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10년 만의 개인전. 그동안 개인전과 그룹전에 출품했던 작품 50여 점, 최근 작품 30여 점으로 도록을 엮고 이 가운데 일부를 전시한다. 도록에는 서예에 관한 글도 실었다. 서예 활동에 대한 회고다.1968년 강암 송성용 선생 문하에서 붓을 잡은 지 어느덧 50년. 문인화를 자주 그린 스승을 보면서 문인화에 관심을 뒀다. 문인화 화제를 한글로 쓰면서 역동적인 한글 서체 매력에 빠졌다. 서예를 통해 익힌 조형 감각과 미의식을 토대로 붓과 한지를 사용해 한국적인 문인화를 그려내고 싶었다.그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여러 차례 출품했지만, 번번이 낙방하면서 공모전 출품을 포기했다고 한다. 대신 좋아하는 법첩을 구해 싫증이 날 때까지 임서했다. 시간만 있으면 붓 가는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썼다. 형식과 양식보다 뜻이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우리 선현들은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읽은 내용을 붓으로 쓰는 활동을 일상으로 해왔습니다. 유명한 서예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도 그러한 자세를 본받고 싶습니다.그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전주성심여중에서 근무했다. 한국서예협회 전북지부장, 강암연묵회장을 역임했다. 강암연묵회진묵회전북문인화협회 회원, 전북서예대전 초대작가,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11.21 23:02

[11회 전북청소년 영화제]세상에 하고픈 말 많은 청소년들의 외침

전북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만든 영상 축제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지난 2005년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교사들이 모여 영상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매달 한 차례 포럼을 열고 영화에 대한 전문 지식 공부, 영상미디어 교육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꾸준히 학생들과 영화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제자들이 교과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학교 등에서 제작한 영상물이 쌓이자 2007년 이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 바로 전북청소년영화제다.장은숙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어느덧 10년이 지나면서 영화 제작과 영화제 개최가 전북 학생들에겐 청소년문화가 됐다며, 심리가 불안정하고 세상과 가족,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현실을 들여다보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는 3일간 55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2편과 경쟁부문 38편,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수상작 등 초청작 10편, 2017전북청소년영화캠프 결과작품 5편이다.개막작 장례난민(감독 한가람)은 열네 살 소녀인 다빈이네 가족이 엄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소녀들의 씩씩하고 의연한 성장담을 따뜻한 마음으로 담았다. 또 다른 개막작 곰국(감독 신윤호)은 엄마가 난생 처음 끓여준 곰국을 매개체로, 10대에 느끼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쏟아지는 불안과 나약함, 서러움 등을 그렸다.경쟁작은 초등학생 작품 11편, 중학생 8편, 고등학생 17편을 9~10 작품씩 묶어서 상영한다. 물이 부족한 미래에서 아픈 동생을 위해 마트에서 물을 훔치기 위해 겪는 사건들 시간통과-물이 필요해, 기말고사 기출문제가 담겨있는 USB를 충동적으로 훔치지만 그만 실수로 연못에 빠뜨리는 낚시, 뛰어난 학습 능력으로 과학고를 다니지만 날카로운 성격 탓에 친구가 없는 주인공이 학교에 부적응하는 친구를 도와주며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섭씨와 화씨의 차이 등이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초중고 작품 각 1편, 총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행사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 전북영상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전주국제영화제무주산골영화제전주영상위원회전북독립영화협회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후원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11.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