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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와 결합·디자인 상품 개발 필요"

지난달 21일 개막해 한 달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렸던 제11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9일 폐막했다.올해는 대표 전시에 젊은 서예가 초청을 대폭 늘려 최근 경향과 신선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새롭게 시도한 서예의 공연화는 완성도가 부족했고, 프로그램 대부분이 답습적이었다는 지적이다. 기존의 부산서예비엔날레는 물론 중국전남에서 서예비엔날레가 새로 생긴 상황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201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대표 전시인 서론서예전을 비롯해 명사서예전, 생활서예전, 전북우수작가서예전, 전서각의 어울림전 등 25개 행사를 준비해 988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비엔날레 조직위에 따른 총 방문객은 약 15만 명.이번 행사는 대표 전시인 서론서예전을 3040대 젊은 서예가 중심으로 꾸려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의 서예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청년에서 중견 서예가로 넘어가는 과정에 놓인 이들이 권위 있는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발돋움할 수 있었다.그러나 올해 조직위가 강조한 서예의 응용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처음 시도한 서예의 공연화(개막공연)는 완성도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도내 한 예술인은 한복공연과 서예가 따로 노는 경향이 강했고, 무대 위에서 서예를 쓰고 글자를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스크린에 미리 녹화된 화면이 나와 현장감이 살아나지 못했다고 말했다.개막공연 외에는 매년 진행한 전시를 주제만 달리한 수준이었고, 서예를 실생활과 접목했다는 생활서예전에 대해서도 서예 작품을 넣은 공예품, 생활용품은 오늘날 새로운 게 아니기 때문에 이를 소개하는 수준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상당수 서예인은 전북비엔날레가 서예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비엔날레 성격에 걸맞은 실험성확장성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 강화와 실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서예 디자인 상품 개발 등이 제안됐다. 공연뿐만 아니라 사진, 현대미술 등의 작가와 협업 전시를 하는 등 서예를 타 예술장르 안에 녹이거나 흥미와 구매 욕구를 일으키는 서예 디자인 소품문구류를 소개판매해 예술과 대중 안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한 서예인은 전시체험도 좋지만 행사를 상징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이나 기념품도 브랜드 구축, 나아가 산업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행사에서 기념품 하나 없는 것도 의아한 일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1.20 23:02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차 대회 우승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켈레톤의 윤성빈(23)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윤성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7초 32의 기록으로 31명의 출전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0.63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윤성빈은 시즌 포인트 435점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두쿠르스도 435점이지만, IBSF 홈페이지는 가장 최근 대회에서 우승한 윤성빈을 1위로 게시했다.윤성빈이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1차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번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기도 하다.이날 윤성빈의 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는 1차 시기 48초 82, 2차 시기 48초 50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스타트 기록은 각각 4초 51, 4초 52로 역시 모두 1위다. 특히 윤성빈이 2차 시기에서 기록한 48초 50은 트랙 신기록이다. 그는 이처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경기는 내년 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1.20 23:02

탄소기업 비나텍, 7년째 김장나눔행사 진행

도내 대표 탄소기업 중 하나인 비나텍(주)이 7년째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이 기업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 토요일을 김장나눔일로 지정한 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직원이 모두 참여해 직접 12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그고 포장한 뒤 직접 배달까지 했다. 지난해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쌀 10㎏짜리 250포대를 함께 기부하기 시작했다. 올해 행사에서도 직접 담근 김치 250박스와 함께 쌀 10㎏짜리 250포대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성도경 대표는 “매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약소한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좋은 취지에서 하는 일임을 잘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매년 꼭 참여하고 있다”며 김장하는 내내 웃는 얼굴로 함께 했다.열정, 소통, 나눔이란 공유가치(사훈)를 바탕으로 1999년 설립된 비나텍(주)은 직원 모두가 김장나눔행사를 비롯해 보육시설 후원, 장학금 지원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7.11.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