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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장애인들 도전의 '야호'…지리산서 메아리

“몸이 불편한 까닭에 지리산 등반은 평생 생각지도 못했는데 올라와 보니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습니다.”지난 14일 불편한 다리와 휠체어를 끌고 지리산 성산재에서 노고단까지 산행을 마친 임실지역 장애인들의 소감이다.4시간에 걸친 이날 산행은 전주시산악연맹(회장 엄정용)이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의 눈물겨운 장면들이 연출됐다.지리산 등반에는 장애인 50여명과 전주시산악연맹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여해 왕복 6.7㎞에 이르는 고행이 펼쳐졌다.전북도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지리산 등반은 전주시산악연맹이 도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해마다 연례행사로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임실군장애인협회(회장 손주완)가 행사를 적극 요청함에 따라 버스 4대와 전주시산악연맹 차량 등을 동원, 지원이 이뤄졌다.성산재에서 출발한 이날 등반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다리가 되어주고 휠체어를 뒤에서 밀어주는 등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등반을 마친 장애인 심모씨는 “자식들도 생각지 못한 지리산 구경을 전주시산악연맹 덕에 맛보게 됐다”며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관계자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엄정용 회장은 “회원들이 응급과 구조 등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해 등반대회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17.10.17 23:02

김제~전주간 716번 지방도 과속 차량 '아찔'

김제~전주 간 716번 지방도(콩쥐팥쥐로)가 과속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인근 마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촉구된다.특히 이 지역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최근 김제경찰서가 검산사거리에서 애통리사거리(8.8㎞) 구간까지 종전 80㎞에서 70㎞로 제한 속도를 하향 조정 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나 일반 차량들의 과속운행은 여전하다는게 주민들이 하소연이다.실제로 지난 16일 김제시 금구면 청운리 상리마을 입구에서 이 도로를 오가는 차량에 대한 과속 및 신호위반 등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차량들이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상리마을 주민들은 보행은 물론 농기계 운행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 돼 있는 상태다.주민 배모(54)씨는 최근 이 지역에서 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민이 발생 하는 등 마을사람들이 불안해서 살지 못할 지경이다면서 관계기관이 나서 하루빨리 특단의 조치를 세워줘야 한다고 호소했다.또다른 주민 권모 씨는 마을 주민들이 이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에 무인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나 예산 타령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하루빨리 무인카메라 설치 및 충분한 보행 신호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7.10.17 23:02

최첨단 농자재 '한 자리에'

최신의 다양한 농기계 및 농자재를 전시함으로써 농업인과 생산자 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을 제고 하고, 지역농특산물 홍보 및 지역 관광 등을 병행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2017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1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벽골제(사적 제111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첨단 농업의 장(場), 농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라북도·김제시가 주최 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지난 2015년 박람회 경우 관람객 13만여명 및 1만7000건의 상담, 14억여원의 계약 성과를 거두며 미래 농기계 산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015년 때 보다 12개 업체가 더 신청해 48개 부스가 늘어난 192개 업체(390개 기종), 총 429개 전시부스가 모두 조기 마감 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농업기계박람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이번 2017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2만5620㎡ 규모 면적에 수도작·전작 기계 및 수확· 농산물 가공기계, 포장 기자재, 축산 기자재, 임업 기계, 과수용 기계, 시설·화훼 기자재, 부품 및 바이오 등이 전시된다.또한 부대행사로 농기계 학술심포지엄 및 김제시 우수농특산물 홍보관·관광 홍보관, 기업유치 홍보관, 귀농귀촌 홍보관, 먹거리장터 등이 열리고, 2015년 박람회 당시 참관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전국 유일의 농기계 연시장도 운영할 계획이다.유춘기 김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대표 농업기계박람회로 자리집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역대 최고의 박람회가 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7.10.17 23:02

부안군, 국가예산 확보 선제 대응 나서

부안군(군수 김종규)이 2018년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주요업무에 대한 실과소별 보고일정에 돌입했다.특히 부안군은 과거 12월에 진행하던 주요업무보고회를 2달 가량 앞서 진행함으로써 기존사업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국가예산 확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업무보고 일정은 16일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8개 실과소별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한다.부안군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 비전 및 핵심목표, 추진전략 등을 점검함으로써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부래만복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업무보고에는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한 이연상 부군수 등이 참석해 2017년도 성과와 반성, 주요업무 추진상황, 핵심목표 및 단위업무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2018년 비전과 핵심목표, 추진전략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할 예정이다.김종규 군수는 부래만복 실현을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능동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핏줄 행정을 통해 전 직원이 하나돼 일상업무부터 핵심업무까지 막힘이 없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김종규 군수는 부안군정이 모든 대한민국 행정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면 지역발전을 물론 부래만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직원이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분명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안
  • 양병대
  • 2017.10.17 23:02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약속 빨리 이행하라"

군산시의회가 지난 13일부터 제20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오는 24일까지 12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 실시기간 결정과 의원발의 4건 등 16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하며, 부서별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2018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다.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동완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군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지난 13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일신영자배형원방경미정길수김난영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김영일 의원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국비 예산 지원과 토지 매입 용역계약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답보상태라며 전북대병원은 더 이상 군산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전북대 군산병원 건립 약속을 조속히 이행 할 것을 촉구했다.신영자 의원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과 상점가로 한정돼 있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 소상공인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내에서만 유통이 가능한 지역 상품권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이어 배형원 의원은 공예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방경미 의원은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관광도시 군산을 위해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정길수 의원은 페이퍼코리아의 상징물인 굴뚝을 포함해 공장 건물 일부를 활용해 군산에 제지 역사박물관 건립을, 김난영 의원은 철로가 지나는 수송동 일부 지역 도로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의 보행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철도부지 용도폐지 등을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10.17 23:02

"건강 챙기고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고창군에서 청정한 자연생태환경을 느끼며 가족, 친구, 동호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2017 모양성길 및 전불길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창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창군 걷기협회(회장 서이석)가 주관해 지난 15일 올해 처음 열린 이번대회에는 250여 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국적, 나이제한 없이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한 이번 대회는 가족단위, 친구모임, 산악 동호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했다.4인 1조로 진행된 경기는 걷는 방법, 참여복장, 팀의 단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윤순정영숙고명자김영자 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강명숙김나희강복남최선례 팀이, 3위는 강혜성주영자박오녀박경은 팀이 각각 차지했다.박우정 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운동을 쉽게 접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많은 대회 참가자들은 모양성길과 전불길이 맨발로 다녀도 좋을 만큼 잘 정비 되어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산책길이다며 대회 참가로 건강도 챙기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7.10.1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