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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전북도는 29일 06시 기준 황사 영향으로 도내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300㎍/㎥를 초과함에 따라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었으며,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황사 위기 대응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전북도는 미세먼지 경보발령에 따라 전주시 등 14개 시군 등 관계기관 및 관련 부서에 매뉴얼에 따라 황사 및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허전 황사종합상황실장(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황사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따라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환경부장관이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예보 시에는 관심 단계를,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가 발령되고, 황사에 의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주의 단계가 내려진다.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800㎍/㎥이상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경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농도가 2,400㎍/㎥ 이상이 24시간 속 후 24시간 지속 예상 시 또는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농도가 1,600㎍/㎥ 이상이 24시간 지속 후 48시간 지속 예상 시에는 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 환경
  • 천경석
  • 2021.03.29 11:05

전북지역 미세먼지 전년 대비 11% 감소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은 9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미세먼지 2차 계절관리제 추진상황과 3월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월부터 다음연도 3월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관리대책을 적용한다. 그 결과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11.1%(27㎍/㎥24㎍/㎥) 감소로 전국 평균 개선수준인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도는 이번 결과가 도가 추진해온 배출량 단속 등의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3월부터는 더욱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진 사항으로는 영농철을 맞아 각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토록 하고, 불법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을 병행한다. 또 대형사업장 위주의 자발적 감축을 더욱 독려하고, 드론 등을 활용해 사업장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조기 폐차나 저감장치부착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화하는 사업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조기에 확대 보급하는 등을 통해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에 대한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계절관리제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3월에는 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획기적인 미세먼지 농도 개선으로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시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1.03.09 18:42

환경부, 익산 왕궁 축사 2022년까지 100% 매입

정부가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익산 왕궁 축사를 100%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17일 환경부가 왕궁 정착농원 3개 마을(익산금오신촌)의 현업 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을 위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기존 80% 축사매입을 100% 전량 축사 매입으로 변경 고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국비 138억 원을 투자해 왕궁 현업축사 7만 5000㎡를 전북지방환경청, 익산시와 함께 속도감 있게 매입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도는 정부와 함께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업축사 59만 9000㎡중 42만 8000㎡에 대한 매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수질오염이 심각했던 왕궁정착농원 인근 익산천의 수질오염 총인(TP)이 2010년 4.593mg/L에서 2020년 0.108mg/L로 98%가 개선됐다. 도는 올해 확보한 국비 138억 원을 투입해 잔여축사 17만 1000㎡에 대한 전체 매도신청 접수 및 감정평가, 매도계약을 체결하고, 예산 범위 내인 7만 5000㎡에 대한 매입을 추진한다. 이후 계약 예정인 잔여물량 9만 6000㎡에 대해서도 매입을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및 익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2022년 상반기까지 모든 현업축사 매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익산 왕궁 잔여 현업축사 매입을 통한 근본적인 오염원 제거로 새만금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1.02.17 18:21

재활용 폐기물 증가, 전북도 생활 플라스틱 감축·재활용 대책 수립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재활용폐기물이 크게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재활용폐기물은 160.72t으로 이는 지난 2019년 148.92t보다 11.8t이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정국 속 배달음식 등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재활용폐기물 문제는 비단 전북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택배가 19.8%, 음식배달은 75.1%가량이 늘었으며, 폐플라스틱은 14.6%, 폐비닐 11%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전북도는 플라스틱 감축재활용 대책 수립하고 내년까지 생활폐기물 7.4% 감량과 재활용률 49.3% 향상을 목표로 계획을 설정했다. 도는 우선 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해 플라스틱 컵 없는 거리를 기존 객리단 길에서 전북대 거리로 확대하고, 민간 부분에서의 자발적 1회용품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선별재활용 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재활용선별시설을 기계화하는 현대화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재활용품 선별력 제고를 위한 선별인력(44명)을 5개 시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반인 플라스틱 열분해 공공처리시설의 설치를 위한 2022년 국비 확보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과제별 세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이후에도 시군과 협업해 전북 현실에 맞는 특색있는 탈 플라스틱 사회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1.02.16 19:51

전북지역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치

지난해 전북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나 더욱 효과적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로 지난 2019년 26㎍/㎥보다 6㎍/㎥(23%)가 감소한 수치다. 또한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나쁨, 매우 나쁨) 발생 일수도 지난 2019년 60일보다 2020년은 36일로 24일(40%)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추이는 지난 2015년 측정 당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35㎍/㎥였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31㎍/㎥, 2017년 29㎍/㎥, 2018년 25㎍/㎥, 2019년 26㎍/㎥, 지난해 20㎍/㎥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이 같은 미세먼지 감소 이유를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누적된 효과로 보고 있다. 실제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4364대를 보급하고, 4만 3440대의 운행 경유차에 대해 배출가스저감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또 지난해를 미세먼지 저감 원년으로 삼고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미세먼지 감소 추이가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효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북도는 이번 미세먼지 감소가 저감 사업 이외에도 지난해 코로나로 제조산업이 위축과 에너지소비량 등이 감소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그 밖에도 지난해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한 것도 국내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결국 맑은 대기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필요로 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북도는 오는 2024년까지 1조 3173억 원을 들여 자동차 이동오염원 관리, 과학 기관구축 등 6개 분야 사업을 진행해 전북 지역 평균 초미세먼지농도 19㎍/㎥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초미세먼지가 도내 관측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냈지만, 이는 전라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함께 중국 등 국외영향 개선,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면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다양한 저감 사업을 통해 청정전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1.01.20 18:12

[전주 탄소중립, 재활용 먼저] (하) 대안 - 홍보교육·인센티브 통한 시민참여 절실

개인위생이 중요해진 코로나19 사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무조건 줄이기는 어렵지만, 이를 재활용하도록 제대로 분리배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재활용폐기물을 줄이려면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참여가 저조하면, 환경적 악영향은 물론 그만큼 세금통한 재활용폐기물 처리예산 투입이 늘어나 시민에게 부담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재활용폐기물 처리에 투입하는 예산이 연평균 60억 원 이상이다. 처리시설 운영비, 수집운반비와 선별분리 작업예산, 재활용이 되지 않는 혼합폐기물잔재물 소각비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전주시는 올해 약 2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재활용도우미 채용 등을 한다. 기존 시설은 60톤 처리규모인데, 최근 수년간 전주시 발생량이 100톤을 넘으면서 광주 시설에 외주처리를 맡기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자체 재정사업으로 189억 원(국비 30%지방비 70%)을 투입해 70톤 규모 처리시설을 증설한다. 또 시민이 분리배출한 재활용폐기물의 절반가량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소각됨에 따라 시는 노인일자리 형태로 재활용도우미 500명을 선정한다. 최근 환경부가 승강기가 있는 150세대 아파트 이상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한 것도 변수다. 시는 6000만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313개소에 수거용 톤백을 공급했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요일품목별 수거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역시 시민참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참여가 저조할 경우 재활용품 분류 라인, 압축시설을 추가 조성하는 등 소요예산이 불어난다.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는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홍보교육과 참여율을 높이는 인센티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조언이다. 이성중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장은 근본적으로 주민 실생활에서 재활용품을 제대로 분리하는 방법과 중요성을 교육하고 모니터링해 알려야 하고, 단지마을 단위로 컨설팅을 해줘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탄소포인트제 등은 체감혜택이 미미해 실질적으로 현금활용이 가능한 인센티브를 줘야 가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청소지원과는 구역별 재활용폐기물 발생량 등을 알리는 전광판 설치, 주민 분리배출 홍보영상 유튜브 경진대회, 인센티브 도입 등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고물상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처리 유통망을 구축해 재활용도우미들의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환경부와 자치단체간 공동 재정투자도 강조된다. 환경부가 생산자에게 재활용 책임을 맡겨 부담금을 내게 하는 EPR제도 시행으로 부담금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정작 재활용품을 수거운반 처리하는 것은 자치단체 몫이기 때문이다. 재활용품처리가 특정 자치단체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환경문제인 만큼 중앙부처가 정책발표와 함께 시행을 위한 재정투자도 일부 지원돼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끝>

  • 환경
  • 김보현
  • 2021.01.13 18:41

[전주 탄소중립, 재활용 먼저] (상) 현황 - 늘어난 재활용폐기물… '저감 전쟁' 선포

2012년 54톤, 2016년 71톤, 2020년 약 110톤. 전주에서 하루 평균 발생되는 재활용폐기물양이다. 전주 재활용폐기물 발생량이 8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일일발생량이 2012년 50톤대에서 지난해 100톤을 넘었다. 8년간 전주 일평균 재활용폐기물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재활용선별장 기준으로 2012년 54톤에서 2013년 60톤 대에 진입하더니, 2016년 70톤 대를 초과했다. 2018년 74톤까지 늘면서 2019년 저감정책을 힘을 쏟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쓰레기양이 치솟았다. 연간 발생량도 2012년 1만 9733톤에서 지난해 2만 1000여 톤으로 늘었다. 시민들의 재활용폐기물 분리배출 참여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와 달리 자체 재활용분리수거대가 없는 단독주택 일대에서는 재활용폐기물 절반이 자원순환 되지 못하고 소각되고 있다. 최근 3개년 재활용폐기물 배출량 중 재활용 가능한 수량과 불가능한 수량(잔재물)을 각각 집계하면 2018년 재활용품량 7713톤잔재물 5756톤(42.7%), 2019년 6077톤5604톤(48%), 2020년 3926톤6063톤(56.7%)이다. 잔재물 증가세는 배출요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버리거나 용기에 묻은 이물질을 씻지 않아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전주시 전역에서 분리수거하지 않고 종량제봉투에 혼합해 버리는 쓰레기량도 4년새 두 배 늘었다. 2017년 740톤에서 지난해 약 1400톤이다. 재활용폐기물 불법투기도 시가 지난해만 455건 적발해 과태료 6311만 원이 부과됐다. 폐기물양이 늘어난 데다 재활용품 분리배출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전주시의 폐기물처리 부담이 늘어났다. 고정적인 수집운반, 처리 비용 외에 재활용이 불가한 잔재물, 혼합쓰레기량을 소각처리하는 비용이 추가 지출된다. 해당 비용도 2018년 3억 1000만 원에서 2019년 4억 6000만 원, 2020년 7억 1000만 원까지 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는 2025년까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추진, 재활용폐기물 저감 및 탄소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폐기물이 늘어난 데에는 플라스틱 원가하락중국수출 금지로 재활용품 수거에 따른 수익이 적어진 점, 코로나19로 인한 사용량 폭발 등의 원인이 있다며, 올해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가 신설된 만큼 전주시 재활용쓰레기 정책과 홍보, 시민의식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
  • 김보현
  • 2021.01.12 18:04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첨단장비로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측정

전북도가 청정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자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기오염 실시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올해부터 첨단장비를 탑재한 정밀측정 차량을 이용해 산업단지와 주요 도로 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은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300여 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재비산 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지도로 표현해 오염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기존에 공기를 포집한 후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방법은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악취 물질 특성상 검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밀측정 차량을 이용하면 악취 물질도 실시간으로 미량 검출할 수 있어 불법 배출 사업장의 추적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로에 쌓여있던 먼지가 자동차의 운행으로 발생하는 도로재비산먼지를 측정해 현황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시군의 도로 청소용 살수 차량 운행을 객관화된 데이터로 나타내 오염지역에 효율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첨단 장비를 장착한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으로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기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전북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천경석
  • 2021.01.10 18:24

새만금 수질개선 노력 김제 ‘최우수’, 전주·군산 ‘미흡’

전북도가 새만금유역 7개 시군의 수질개선 사업 실적을 평가한 결과, 김제가 2년 연속 최우수를 받았고, 전주와 군산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0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사업 시군 평가에서 김제시가 최우수 지자체에 올랐다. 해당 평가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필요한 만큼, 시군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시군의 적극적 사업추진을 유도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보완해 수질개선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등 새만금유역 7개 시군에 대해 재정, 가축, 하수도, 비점, 주민참여 등 5개 분야 11개 지표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1월20일까지 평가를 진행했다.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2021년 국비 확보액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꼽혔다. 2020년 524억 원에 비해 408억 원이 증가한 932억원이 확보됐다. 아울러 전자인계시스템을 활용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참여 홍보 및 교육 건수는 전년 대비 55건이 감소해 3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추진 실적 평가를 위한 지표별 자료제출을 빠뜨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시군별 평가에서는 전주(50.4)와 군산(61.9)은 수질 개선 실적이 가장 나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제시는 89.9점을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고, 이어 익산(87.6)과 부안(79.9)이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김제에는 최우수 기관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익산과 부안에도 우수 기관 표창과 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 환경
  • 천경석
  • 2021.01.04 18:53

영농폐기물에 멍드는 농도 전북, ‘미세먼지·환경오염’ 이중고

폐비닐이나 폐농약병봉지와 같은 영농폐기물이 매년 전북지역 농촌에 수만 톤 이상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수거된 폐기물 양에 따라 보상을 해주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태워버리거나 땅 속에 묻어버리는 폐기물 양이 많아 농도 전북이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 도에서는 영농폐기물 사업비용으로 지난해 기준 28억2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과 전북도는 농촌 초미세먼지는 폐비닐 등 농업잔재물 소각으로 연간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생물성 연소가 전북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지난 2018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방치된 영농폐기물은 60~70대 고령의 농민들에게 암과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그러나 도나 시군의 단속은 방대한 농토에 비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에 한계가 있어 역부족인 실정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수거한 폐비닐은 6만2427톤, 폐농약병은 2198만3000개에 달했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전문처리업체에 맡겨져 재활용된다. 문제는 수거되지 않은 영농폐기물이다. 보상금 지급에도 영농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이유는 지자체가 폐기물 수거를 1차적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수거보상비(㎏당 50330원)를 지급한다. 그러나 농촌 주민 중에는 노인이 많고 산간 지역 등에 쌓인 폐기물은 수거가 쉽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버려진 폐비닐은 민간업자가 수거하는데 전국 164개 시군의 폐비닐 수거업자는 130여명이며, 전북에서는 군산, 김제, 정읍 등에 처리업체가 있다. 수거는 업체의 이익과 직결돼 수익이 많이 남지 않는 지역은 업자들이 수거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단속강화와 페널티 실효성 확보 등이 관건이라는 게 농촌주민들의 목소리다. 전북도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이 농촌지역 초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데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만큼 상시적인 감시체계 확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농촌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 하겠다면서농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가장 농촌 환경개선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밝혔다.

  • 환경
  • 김윤정
  • 2021.01.03 18:2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