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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북 여성계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전북 여성의 힘찬 출발과 도약을 다짐하는 '2024 전북여성 신년하례회'가 23일 오후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2층에서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마련한 이번 신년하례회는 '백년대계를 향한 여성의 힘'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18일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성장하는 전북 여성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및 이병철 도의원 등 도내 여성단체장과 각계각층의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하례회는 참석자 인사 나누기를 시작으로 개회사, 내빈소개와 축사, 하례떡 커팅, 축하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이 대한민국 생명경제 중심지를 넘어 세계 생명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별한 100년을 향한 백년대계를 준비할 테니 지역 여성계가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전북여성가족재단이 도내 여성‧가족 정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성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전정희 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여성계와 힘을 모아 실력 있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도민이 행복한 여성 가족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출범한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기능 복합기관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전북여성의 가족정책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한다. 여성들의 활동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일자리와 관련한 경력단절 예방,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지원 사업 등을 맡아 수행한다.
“물가가 너무 올라 재룟값이 부담되긴 하지만 창작활동을 포기할 수 없으니 막막할 따름이죠.” 엔데믹을 맞이한 지 약 9개월이 지났다. 지역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의 향연이 펼쳐지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정작 지역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등으로 촉발된 원자잿값 상승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원자재 가격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종이 원료인 펄프는 1톤에 785달러로 전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치만 보면 소폭 증가한 것처럼 읽히지만, 펄프값 565달러로 가장 저렴했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8.9% 대폭 상승한 것이다. 최근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술인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시 서학동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 작가는 “작가마다 사용한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 등 소량의 재료만으로 그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원자잿값이 오르면서 한 작품에 들어가는 재료비만 해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며 “그림 그리는 작업 외에도 전시장에 작품을 걸기 위해 액자를 맞추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 작품 활동이 마냥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원자잿값 상승 문제는 문화예술인들에게만 고충이 뒤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지역 작가들이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찾는 화방 역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 객사 인근에서 화방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물감, 종이, 미술용품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평균 20~30% 올랐다”며 “엔데믹이 선언되면서 원자잿값 상승이 덜 하긴 하지만, 팬데믹 시기에 이미 많이 오른 재룟값때문에 화방을 찾는 손님들은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하소연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지역 내 독립서점은 ‘책쿵’이라는 제도를 통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 미술계와 문구류에는 비슷한 제도가 없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작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 등 조금 저렴한 방법으로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방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고, 지역 내 폐업하는 화방도 늘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국가유산 산업 청년 인턴’ 100명을 공모한다. 근무 기간은 6개월이며, 참여자격은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국가유산 관련 분야 취업준비자다. 학력·전공 등 제한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문화교육팀(02-3011-1707, 170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구감소‧청년 예술인 유출‧문화예술 분야 정부예산 삭감 등 전북문화예술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문화예술 후원(메세나) 사업이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지역 메세나 사업의 구심점이 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지역문화재단에서 단위 사업 형태로만 추진되다 보니 사업 수행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메세나는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22일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경남, 제주, 세종, 부산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등 6개 지역에서 8개 메세나 협회가 기업과 예술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협회는 기업과 지역 문화예술 간의 결연을 통해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 마련 등에 집중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경남 메세나 협회의 경우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217개 회원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에 후원하고 있다. 2022년 경남지역 기부 모금액 및 활용 실적을 보면 문화예술계 기부 건수는 173건으로 약 27억 원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에서도 2021년부터 메세나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특성화 대응 자금매칭 펀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과 예술이 협력하는 문화생태계 조성 목적으로 관련 사업이 시작되면서 기부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 특성화 대응 자금매칭 펀드 사업 기부금 현황을 보면 2021년 2500만 원에서 2022년 3000만 원, 2023년 4200만 원으로 늘었다. 전주문화재단도 2021년 2500만 원에서 2022~2023년 각각 35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지역에 기업들이 부재하다 보니 기부금의 지속성과 효율성이 담보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 기업이 메세나 활동을 낯설게 인식하면서 후원 기업 발굴이 쉽지 않다. 여기에 미술이나 음악 등 특정 예술 분야에 후원금이 쏠리거나 단발성 지원으로 그치다 보니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관심도 저조하다. 공연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지역예술인은 “지역에서 메세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건 얼핏 들어서 알고 있었다"라면서 "그런데 사업에 관해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아 아예 (메세나 사업에) 관심을 끄게 됐다”라고 밝혔다. 도내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은 문화예술 현장에 다양한 후원의 손길이 닿으려면 메세나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메세나에 대한 도내 기업들의 인식 변화와 홍보 활동, 기업 발굴, 공모 사업 대응 등을 총괄 운영할 수 있도록 말이다. 도내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메세나 관련 담당자가 있지만, 사업 공모부터 기업 발굴, 홍보까지 총체적으로 맡아서 진행한다는 게 사실상 무리에 가깝다”라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메세나 사업만 추진할 수 있도록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지역과 지역문화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중요한 플랫폼이 되는 만큼, 기업 부재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의 도움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혼탁 양상을 보였던 제25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의 회장 선거가 지난 19일 마무리됐다. ‘전북예총을 위한 배려와 나눔,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을 기치로 삼은 기호 2번 이석규(60) 후보가 159표 중 89표를 얻어 25대 전북예총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회장선거 출마 후보 자격 시비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회원 간 분열 등의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제25대 전북예총 신임회장 이석규 선출 전북예총 제25대 회장에 이석규 후보가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월1일부터 4년간이다. 전북예총 임원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염광옥, 이하 선관위)는 지난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25대 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이날 총 159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석규 후보가 89표, 최무연 후보가 69표, 무효표 1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 씨는 김제 출신으로 육군본부 군악대를 나와 한국예총익산지회 지역문화기획전문가아카데미 제3기 과정을 수료했다. 또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전북예총 대외협력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이석규 신임 회장은 “여러 가지 억측 속 치러진 이번 선거는 참으로 힘든 선거였다”며 “아군과 적군이 없는 전북 예술인 모두를 모두 포용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예술인들만 바라보고 경청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4년간 이석규 신임 회장은 △전라예술제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의 대전환 △10개 협회의 연간 기초 운영비 지급 추진 △전북예총의 해외교류사업 추진과 타 지역 문화예술교류 △전북예총반전기획단 구성 △원로예술인 처우 개선 △전북청소년전라예술제 신설 추진 △무주예총 설립 등의 공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전북예총 새 집행부 윤곽도 잡혔다. 김영배 전북연예예술인협회장, 김영 석정문학회장, 김형중 교수, 노현택 전북무용협회 지회장, 김형기 김제예총회장,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 한재원 전북사진작가협회장, 백승관 전북미술협회장, 김영규 익산예총회장 등 9명이 함께 전북예총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수석 부회장은 추후 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감사는 장태연·조대진 씨가 각각 선출됐다. △고성과 비방…투표 당일까지도 시끄러웠던 전북예총 선거 전북예총 회장 투표가 진행된 지난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회의장에서는 날선 비방과 고성이 오갔다. 이석규 후보의 회장선거 출마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당일까지 지속됐던 것. 선관위는 이 후보에게 자격을 증명할 활동 경력 서류를 이날(19일) 낮 12시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당일까지도 최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후보 등록 여부에 관한 회의가 진행됐다. 염광옥 선관위원장은 전북예총 회장선거 경과보고를 통해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임원선거관리 규정 중 정회원 취득 및 이후 5년 이상 활동한 증명에 관한 사항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제8차에 걸쳐 심의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며 “오늘까지 후보에게 최종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선관위) 위원들과 후보 등록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등록을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선거를 진행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소견발표를 시작한 최무연 후보는 “35년간 몸담고 있던 전북예총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전북예총 선관위를 고발하게 됐다”면서 “임원 선거 관리 규정에 의하면 소속 단체에서 5년간 활동한 증명이 있어야 하지만, 연예예술인협회에 소속돼 있는 직전 회장과 그 직전 회장에게 물어봤더니 이 후보는 연예협회에서 활동한 경력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선거와 관련해 부정한 것은 반드시 사법 당국을 통해 밝혀낼 것”이라며 고발을 예고했다. 이에 일부 대의원이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라”, “지금 싸우자는 것이냐”라는 목소리를 높여 한차례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소통과 협치, 화합의 전북문화예술 볼 수 있을까? 이번 전북예총 선거가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만큼, 후유증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자격 시비 논란에 대한 선관위의 안일한 대처가 자칫 선거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문화예술계 일각에서 나온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선거과정에서 서로 격렬하게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상태였다”라며 “선관위가 (후보 자격) 적법성 여부를 명쾌하게 정리해서 후보들이 선거 이후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여기서 마무리 된다면 상관없지만, 이게 끝난 게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선거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만큼, 회원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문제도 시급하다. 지역 예술계의 대표성을 지닌 전북예총이 화합이나 단합하는 모습이 아닌 경쟁과 분열로 제 살 깎아먹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원로 문화예술계 인사는 “장르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술이라는 목적을 향해 지역에서 함께 노력하는 이들인데 격려나 응원은 못할망정 서로가 서로에게 비난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며 “전북예총이 지역예술계 대표성을 품고 있는 만큼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로 선대와 후대를 잇는 국립민속국악원이 갑진년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 이하 국악원)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은 △창극 및 민속음악 특성화를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국악 환경 조성 및 저변 확대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관객 개발 및 공연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다. 먼저 이들은 창극과 민속음악의 특성화를 위해 새로운 대표 창극 작품을 제작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체에 창극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민속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대표작품 <산전수전 토별가>를 부산원과 남도원에서 각각 2월과 3월에 공연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어린이 대상 창의력 증진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기획 공연 '고택, 고백 Go Back', '달리는 국악무대', 상설 공연 '광한루원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환경을 조성하고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며,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치유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국악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K-문화관광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전북지역의 민속예술을 조사하고 구술채록을 진행한다. 또 시조 명인 정경태의 저술 '국악보' 발간을 준비하고, 전시 해설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연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평가위원회와 모니터링단 운영하는 등 관람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도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악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전통의 계승과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더 넓은 관객층에 국악의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제목: To. 이믿음 △글쓴이: 강예원(다니엘열방학교 6년) 안녕, 이믿음? 나 강예원이야. 누구한테 이 편지를 쓸지 고민하다가 네가 생각나서 이걸 쓰게 되었어. 우리 반이 마니또 했던 거 기억나지? 그때 내가 너한테 샤프랑 지우개, 샤프심 같은 필기구를 줬어. 그런데 내가 오늘 다른 친구의 필통에서 뭘 봤는지 알아? 내가 너한테 주었던 곰돌이 지우개야. 물론 그 친구가 똑같은 지우개를 샀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또 다른 일도 있었지. 네가 저번에 선생님께서 제대로 된 필기구를 가지고 다니라고 혼났잖아. 그때 내가 봤던 건 내가 준 샤프였어. 그거를 다 분해해서 가지고 있더라고. 솔직히 말해서 너무 화가 났지만, 수업이 지루해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어.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참을 수 없겠더라고.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잖아. 너도 내 입장을 이해해주었으면 해. 나는 그 선물을 사기 위해서 토요일에 문구점으로 갔어. 근데 또 문구점이 가까운 건 아니어서 20분을 걸어가야 했지. 결국 도착해서 제일 필요한 연필, 샤프, 지우개, 샤프심을 샀어. 그것만 해도 5,000원이 넘었다. 그런데 포장용 박스랑 이것저것을 사다 보니 자그마치 8,000원이 넘은 거야. 참고로 내 한 달 용돈은 10,000원이란다. 아무튼 나는 ‘그렇게 힘들게 산 마니또 선물은 잘 써주겠지?’’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는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산 샤프를 조각조각 분해해서 버리게 되고 다른 친구의 필통에서 내 마니또 선물인 지우개가 있는 거야. 나는 진짜 터무니없고 화가 치밀어서 당장 너에게 따지고 싶었어. 만약 네가 받은 선물이 맘에 안 든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행동하지 말고 제발 집 쓰레기통에 버려 주길 바랄게, 알았지? From. 강예원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25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에 이석규(60) 씨가 당선됐다. 이 씨는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진 ‘전북예총 제63차 정기총회 및 제25대 회장선거’에서 총 159표 중 89표를 얻어 최무연 후보를 따돌렸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이 씨는 김제 출신으로 육군본부 군악대를 나와 한국예총 익산지회 지역문화기획 전문가 아카데미 제3기 과정을 수료했고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전북예총 대외협력위원장 등을 지냈다.
△글제목: 황매산 별구경 △글쓴이: 장이안(부산 낙동초 2년) 엄마랑 아빠랑 같이 황매산에 가서 별을 봤다. 별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북두칠성도 있고 반딧불이도 있었다. 별도 반딧불이도 처음 봤다. 반딧불이는 작을 줄 알았는데 커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도 반짝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엄마가 싸 온 도시락을 먹을 때는 맛있었지만 컵라면이 없어 아쉬웠다. 아빠가 다음에 또 오자고 했다. 이번엔 걸어 올라가 힘들었는데 다음에는 찻길이 있으면 참 좋겠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웹툰 산업이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 전북에서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웹툰 산업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인 데다, 영화·영상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해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공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22년 웹툰 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 8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실적(1조 5660억 원)보다 16.8% 증가한 수치로 웹툰 산업 실태조사가 개시된 2018년 이후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하지만 전북의 웹툰 산업은 걸음마 단계 수준이다. 전북 콘텐츠 융합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내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9329명 중 140명(1.5%)에 불과했다. 전북이 웹툰 산업 육성 취지로 2021년 개소한 웹툰 캠퍼스 입주 작가도 15명 남짓으로 파악됐다.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매니지먼트사와 플랫폼 기업 등이 부재하고, 작가 육성 방안도 창작 공간 마련에만 치우쳐 있다 보니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부산광역시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웹툰 산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부산 웹툰 플랫폼 구축부터 부산 웹툰 페스티벌 운영 등 웹툰 산업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구광역시도 ‘웹툰 도시 대구’ 구축을 본격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센터를 건립해 웹툰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거래 및 해외 프로모션 지원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이수진 의원의 발의로 ‘전라북도 만화·웹툰 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만화·웹툰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견해 관련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그런데도,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 부재는 뼈아픈 대목이다. 이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관계자는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자 노력 중이지만 관련 예산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아직은 시작 단계라 공격적인 사업 추진은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제1회 전필련 필봉농악 인문학 강좌가 26일 전주기접놀이 전수관 2층에서 열린다. 전주시필봉농악동호인연합회(이하 전필련)가 주관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최하는 이번 인문학 강좌는 (사)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 양진성 보존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푸진 굿, 푸진 삶’을 주제로 진행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필봉농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예능보유자와 합굿을 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개인풍물악기 지참이 필수다. 필봉농악 인문학 강좌에 대한 문의 사항은 전주시필봉농학동호인연합회로 하면 된다.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선양회(대회장 추원호)는 최근 벽계가든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선양회 이사 및 임원들은 제40회 전국서화백일대상전 휘호대회 일정을 정하는 등 서예와 사군자의 실력 향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편 제40회 전국서화백일대상전 휘호대회는 오는 10월 5일 개최될 예정이다.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의 주인공들과 한국 문단의 새로운 얼굴을 축하하는 중견·원로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최형만(시·55·경남 창원), 김서연(수필·62·전북 김제), 신가람(소설·34·전북 전주), 정종균(동화·32·광주광역시) 씨는 새로운 출발선에 한국문단의 큰 빛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시 부문 당선자 최형만 씨는 “글쓰기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남보다 더 많이 써야 했고 많이 생각해야 해 조바심도 많이 났었다”며 “그러던 중 글 쓰는 이의 로망이라는 '신춘문예' 시상식에 서 보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올해 당선 소식을 전해받지 못했다면 앞으로 글쓰기가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한국문단의 큰 별이 되겠다고는 약속할 수는 없지만, 전북일보 출신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수필 부문 당선자 김서연 씨는 “앞서 수상소감을 전해 준 최형만 작가보다 더욱 늦은 나이에 비로소 등단 소식을 접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항상 움츠려 있던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전북일보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당선작을 읽고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고 평가해 주신 백가흠 심사위원의 심사평 속의 당부대로 앞으로도 감동적인 글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소설 부문 당선자 신가람 씨는 “사실 평생 등단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왔지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글을 더욱 잘 쓰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지금처럼 꾸준히 작품을 써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가람 이병기 시인의 호를 따 이름을 지어주신 아버지와 문학적 감성을 물려주신 어머니, 곁에 든든하게 내조해 주는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화 부문 당선자 정종균 씨는 “저는 어린시절부터 책과 함께 있었고,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성장했다”며 “앞으로 제가 쓴 이야기가 어딘가에 있을 어린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의 선순환을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공한 모든 예술가에게는 훌륭한 후원자가 있었다”며 “문학을 선택한 아들의 앞날을 지지해 준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가 흙탕물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선거 후보자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염광옥)의 도 넘은 월권행위와 직무 유기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최무연 후보는 “전북예총 선관위가 임원 선거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거 공정성을 지켜내지 못한 선관위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선관위가 회장 후보로 등록한 상대 후보의 서류에 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원 선거관리 규정 3장 15조 가 항에 ‘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는 소속 단체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정회원으로’ 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이 같은 항목을 적용하지 않고 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이라며 “후보자들의 서류 하자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바로 선거운동에 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만약 후보자 서류에 하자가 발견되면 자료를 제공할 테니 알아서 법적으로 대응하라는 등의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인다"라며 "현재 전북예총 선관위의 권한 회피와 직무 유기에 분노하며 선거사무요원도 4명이나 교체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규정에 맞게 원칙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 후보가) 문제로 제기한 부분에 관해서도 확인 요청에 들어가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치러진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2024 전통예술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이하 전통 브랜드)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전통브랜드는 기존의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과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을 통합해 도민의 문화향유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 등 재단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재구조화됐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기존의 ‘한옥자원’에서 ‘전통문화자원’으로 확장해 ‘전통예술지역’을 강조한 대표 로컬 콘텐츠 브랜드화 추진으로, 이에 재단은 지원규모를 5개 시·군에서 6개 시·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시·군비 매칭이 가능한 도내 14개 시·군이며, 지원 대상사업은 시·군과 공연단체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상설운영이 가능한 콘텐츠다. 지원 내용은 △역사 △무형 △한옥건물 및 경관 총 3개 지원분야 중 1개를 선택해 공연콘텐츠를 제작해야하며, 공연 횟수는 10회 이상 운영이 가능해야한다. 사업 공고는 다음 달 7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7일 오후 6시까지 공문(시·군) 및 방문(수행단체)을 통해 사업계획서와 발표자료 등 필수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다음 달 13일까지 ‘2024년 전라북도예술회관 상반기 수시대관’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수시대관은 공연장을 새롭게 개편해 대관 운영하며, 전시실은 정기 대관 후 잔여 공간을 선정한다. 접수방법은 대관신청서와 전시(공연) 계획서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2)에 문의하면 된다.
#.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에 다니는 A군은 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국악 작곡을 공부했지만, 평소 대중음악 작곡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라 활동 기회가 많은 서울로 가게 되었다. A군은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 서울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같은 대학 무용학과 졸업생 B양도 전북을 떠날 결심을 했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학교 졸업 후 학원 출강과 무용단 입단 등을 고민했지만 서울에서의 활동이 더욱 낫겠다고 판단했다. '예향의 도시' 전북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갈 청년 예술인 육성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예술인 배출이 감소하면 도내 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전문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 심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5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 활동 증명 현황을 보면 도내 예술인 활동 증명서 발급자는 5938명이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20대 13.6%(807명) 30대 21.9%(1299명) 40대 14.1%(835명) 50대 16.5%(982명) 60대 18.7%(1110명) 70대 11.2%(668명) 80대 4.0%(237명)로 확인됐다. 도내 문화예술계는 30~60대까지 나이별로 고른 분포도를 보이지만, 향후 문화예술계를 책임질 20대 비율은 10%대 초반에 그쳤다. 이는 취업률 저조와 신입생 부족으로 지역 대학 예술학과가 폐과·축소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전주대 미술학과, 원광대 서예학과, 우석대 국악과와 군산대 도예과 등 순수 예술계통 학과가 사라지면서 예술 활동 기회도 줄어들게 된 것. 무용학과 졸업생 B양은 “학생 대다수가 정부 지원 사업 위주의 콩쿠르를 준비해 서울 진출을 꿈꾼다”라며 “학교 공연도 매우 소중한 기회지만, 안무가로서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 기회는 많지 않다”고 했다. 도내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은 청년 예술인 유출을 막고 지역 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술인들이 생계유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없이 밑 빠진 독에 예산만 들이붓는 식의 지원은 그들을 더욱 병들게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례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청년(예술인) 대상 지원 사업에 투입된 지난해 예산은 약 2억 2000만 원이다. 2022년 2억 7000만 원, 2021년 3억 7000만 원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검증할 만큼의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도내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재단에서 신진예술가 육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당장 배고픈 한 끼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청년 예술인들이 먹고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전주시가 추진하는 국제영화제와 세계소리축제 등을 활용해 인재 발굴 사업을 의도적으로 추진해 청년 예술인을 지속해서 키워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한지로 만든 2024년 탁상용 달력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은 한지의 멋과 너른 쓰임을 알리기 위해 ‘2024 탁상용 한지 캘린더’를 제작해 다음 달까지 나눔 이벤트를 연다. 한지 캘린더를 받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 방문 후기를 개인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 된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닥무지 특별 체험 △‘한지로 만나는 설’ 프로그램 참여 △전주천년한지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 총 3가지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한지 캘린더를 바라보며 한지의 아름다움은 물론 한지의 확장 가능성을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올해에도 전주천년한지돤 인근에 조성될 K-한지마을 조성을 위해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다음 달 2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이하 노상놀이야)’ 공모를 진행한다. ‘노상놀이야’는 전북도 내 대표 관광지를 찾는 도민, 관광객에게 거리극 및 퍼레이드 등 지역 특화 문화예술 기반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지역의 문화관광과 공연예술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도민 및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공연으로 주말 시간대 시·군별 14회 상설공연과 통합 퍼레이드 1회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 등 지역별 관광형태와 계절별 상황을 반영해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심사는 1차 제출서류 검토, 2차 서류심사와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PT 심사로 진행된다. 선정결과는 다음 달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5개 시·군과 수행단체에는 각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계획서와 발표 자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공문(시·군) 및 방문(수행단체)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0, 7495)에 문의할 수 있다,
문화재청이 제16기 대학생기자단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국내외 대학(원)생이며 최종 선발자는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취재·동영상·카드뉴스 등 총 3부문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원서와 활동계획서 등 제출 서류는 네이버 폼(https://naver.me/xIg0xt7m)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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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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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