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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을 선정, 17일 발표했다. 전북에서는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무주 안성낙화놀이, △익산 미륵사지,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및 전봉준장군·동학농민군상, △남원시립국악단 상설 창극공연 등 5개가 포함됐다. '로컬100'은 전국 228개 지자체와 문체부 2030자문단 '엠지(MZ)드리머스', 문체부 4070지역문화매력기자단 등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에서 지역문화 명소 58개, 지역문화 콘텐츠 40개, 지역문화 명인 2명 등이 각각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날 키크니 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2024년까지 국내·외에 집중 홍보할 계획. 또한,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해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에서 시작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로컬100에 대한 생활공감형·밀착형 홍보를 과감하게 추진해 국민이 문화로 지역에 머물고 싶고, 살고 싶고, 가고 싶게 만드는 새로운 지역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34회 전북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에 임선아 씨(69·익산)의 작품 ‘지란지교를 꿈꾸며-한글’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한 올해 전라북도 서예대전은 코로나19로 답답하고 각박한 생활에서 벗어나 전통문화와 조화된 여유로운 삶을 느끼고, 내일의 한국 서단을 이끌어갈 서예인 발굴을 위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8점이 출품됐다. 이중 대상 1점, 우수상 5점, 삼체특선 11점, 삼체입선 9점, 특선 42점, 입선 89점 등 총 197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임 씨의 ‘유안진 시 지란지교를 꿈꾸며-한글’, 우수상은 박경수 씨의 ‘묵여뢰-예서’, 송유근 씨의 ‘서거정 시-해서’, 안인규 씨의 ‘제소화-행서’, 이규창 씨의 ‘도연명 시-전서’, 전중석 씨의 ‘김집 시-예서’ 등이 받았다. 대상을 받은 임 씨는 작품은 ‘지란지교를 꿈꾸며’는 유안진 시인의 시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맺게 된 인연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서로에게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높은 향기로 참된 우정을 나눴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하고자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당 송현숙 선생은 “올해 작품 수준은 그 어느 해보다 높아 서예인의 열정과 창작 의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한글 출품 수가 늘어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대상으로 선정된 임선아 작가의 작품은 궁체의 정자체로 한글의 수려함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심사위원 토론 과정을 거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에 열리며, 수상작은 다음 달 18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주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 협동조합’이 오는 26일까지 ‘인디그라운드 지역 순회 배급특강_전주’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북독립영화제와 함께하는 이번 특강은 오는 27일부터 3일 동안 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며 영화문화인들에게 유통·배급·상영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신청 링크(https://bit.ly/class_jeonju)를 통해 가능하다.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뛰어난 시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한 제10회 석정시문학상·제9회 신석정 전국 시낭송대회(이하 석정문학제) 시상식이 지난 14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석정문학제는 신석정기념사업회와 석정문학회가 주최하고 부안군, 전라북도, 전북일보사, 전북예총,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등이 후원했다. 석정문학제는 신석정 시인의 시 ‘날개가 돋쳤다면’ 일부인 ‘나는 원정(園丁)이되오리다. 별밭을 지키는’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정군수 석정문학회장, 소재호 전북예총회장,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이형구 전북시인협회장, 김계식 전 전주교육장, 신석정 시인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궂은 날씨 속 시상식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 땅에 전라도 정신과 한민족 혼을 심으신 신석정 선생님의 고결하신 인품과 시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환영사에서 “제10회 석정문학상의 김남곤 시인과 석정촛불시문학상 오창렬 시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의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다시금 신석정 선생님의 정신과 업적을 공유하며 삶과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10회 석정시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원로이며 전북문단의 정신적 지주를 이룬 작가인 김남곤 시인이 받았다. 제9회 석정촛불문학상에는 총 151명의 시인이 각각 5편의 시를 응모했다. 이중 ‘침묵을 몰고 오다(외 4편)’을 통해 탁월한 상상력 속 단아한 형식을 녹여낸 오창렬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석정시문학상의 수상자인 김남곤 시인은 완주 출생으로 1979년 ‘시의 의식’으로 등단해 전북문인협회장과 전북예총연합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문인협회·한국문인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헛짚어 살다가>, <푸새 한마당>, <새벽길 떠날때> 등이 있으며 전북문학상, 한국문예상, 바다문학상, 중산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김 시인은 수상 소감으로 “수상 소식을 접한 당시 기쁨보다 무겁게 짓누르는 충격에 오후 2시 50분을 가리키고 있던 시침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석정문학상의 궁극적인 목적과 역할에 십분의 일이라도 다가서서 사유하라는 엄중한 통고로 받아들여, 남은 세월 나름대로 이타 정신을 이루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오창렬 시인은 남원 출생으로 1999년 계산 시 전문지 ‘시안’으로 등단해 ‘제9회 불꽃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오 시인은 ”시에 마음을 둔 시간은 오래됐지만, 갈수록 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겠고, 어쩌다 시집을 낼 때도 스멀거리는 자괴감에 그만 써야지를 되뇌며 시를 놓고 살았던 시간도 길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받은 큰 기쁨을 새로운 시작의 동력으로 바꿔 더 분발할 것을 다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석정문학제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9회 신석정 전국 시낭송대회에서는 ‘산은 알고 있다’라는 시를 낭독한 조귀덕 씨(광주)가 대상을 받았다. 조 씨에게는 상금 150만 원과 상장, 시 낭송가 자격증이 수여됐다. 석정문학제 2일 차인 15일에는 전북보훈회관에서 나희덕 시인의 문학강연,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시극공연, <석정문학> 제36호 출판기념회 등이 열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전당)은 2024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23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시설은 모악당, 연지홀, 명인홀, 야외공연장 등 공연장 4곳과 갤러리 S·O·R·I 등 전시장 4곳, 국제회의장이다. 공연장과 전시장, 국제회의장 대관 가능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대관 가능일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야외공연장은 동절기(1월~3월, 대관 불가)가 끝나는 4월 1일부터 협의 가능하다. 구체적인 대관 가능 일정은 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 공고를 참조하면 되고 신청은 대관서식자료를 내려 받은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대관 승인은 심의 결정을 거친 후 오는 11월 6일 전당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적으로 연락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호남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문화의 수도 전주와 산업 수도 울산이 상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2일 ‘전통문화와 제조산업 융합의 전주-울산 상생 프로젝트 세미나’가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사)흥문화예술기획이 주최하고 (주)온고·(사)테크노섬나회 주관, 전북도와 울산광역시, 전북일보, 울산제일일보가 후원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전통문화가 보존된 전주와 제조산업의 메카인 울산이 서로 장점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동철 (주)온고 대표는 ’전통문화기술과 제조산업의 융합을 통한 전주-울산 지역 상생 미래 비전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김 대표는 "전주와 울산이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충분히 성공 가능한 시대에 이르렀다"며 "문화, 산업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사업을 발굴하면 경제적 혜택이 주어지고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이 발전하면 전주와 울산의 주도로 동서 화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리본소프트 최고기술경영자는 ‘문화유산 기반, 전주-울산의 미래 융합 산업 메타버스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전주가 풍부한 전통 문화유산이 있는 반면,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 등 약점이 많은 도시”라며 “울산 역시 환경문제를 비롯해 문화유산의 부족이란 취약점을 가져 두 도시가 상생을 통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도시가 상생을 통해 풍부한 자원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산업화할지 미래 산업에 대비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가상의 플랫폼을 기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구상들에 대해 토론도 이어졌다. 임채일 울산제일일보 사장은 “지역 사회와 문화 산업을 융합 공유하는데 언론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민간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만큼 정치와 행정 등에서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석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은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과 미래 융합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에 활용 가능한 유무형 문화유산의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형섭 전주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민족 또는 지역적 특성을 잘 담고 있는 문화 원형을 응용해 디지털화하거나 현대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걸 (사)문화생각 선임활동가는 “문화 수도 전주와 산업 수도 울산의 융합을 구체화하기 위해 사람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을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이 예술이 놀이가 되고, 돌봄이 가득한‘전주예술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13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놀이로, 돌봄찬(care-full)’이라는 슬로건으로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예술교육이 내포하고 있는 사회적 역할 중 ‘돌봄’에 초점을 맞춰, 그간 전주문화재단이 추진해 온 예술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교육의 주요 이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짚어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사회자 없는 진행과 어린이 연사들의 축사로 개막행사의 문을 여는 등 기존의 학술행사 방식의 격식을 탈피한 예술교육의 주인공인 예술가와 시민들이 주체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한 마을, 교육, 공동체를 위하여>의 저자 강영택 우석대 교수가 기조 발제자로 참석해 돌봄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개막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행사의 2~3일차인 14, 15일은, 한국연극협회 전주시지부와 협력하는 단막극 페스티벌이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예술놀이 프로그램, 어린이 플리마켓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놀거리들이 푸짐하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주시가 예술놀이의 거점 도시로써 제 역할을 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놀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성 있는 경험들을 축적하고 질 높은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에 문의하면 된다.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한지의 본고장인 전주 흑석골에서 올해 첫 돌을 맞게 된 ‘한지의 날’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살리기재단과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이 마련한 ‘한지의 날 1주년 기념 리셉션’(제2회 한지의 날)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김혜미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색지장 등 한지 장인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흑석골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도영 원장은 “‘한지의 날’은 한지에 담긴 조상들의 얼과 지혜에 감사하고 이를 인류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한지의 날’이 한지의 유무형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주춧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혜미자 전북무형문화재 색지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또 자기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듯이 한지를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지살리기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10월 10일을 ‘한지의 날’로 제정했다. 한지는 99번의 제조과정을 거쳐 100번 째 흰 종이로 탄생한다고 해서 ‘백지’(白紙)로 불린다. 기념일을 10월 10일로 정한 것도 ‘10×10=100’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올해 전주에서 마련된 ‘한지의 날’ 행사는 지난해 10월 10일 경남 양산시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특설무대에서 ‘제1회 한지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개최한 후 열린 두 번째 행사다. 최근 전통한지는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한지 바람 쓰고 한지함에 염원 기원’ 세리머니와 축하 공연, 전주천년한지관 관람 등이 진행됐다. 특별히 마련된 세리머니에서는 ‘한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바람’을 두루마리 족자에 남기고 이를 낭독한 후 한지함에 보관했다. 보관된 족자는 3년 뒤인 2026년 전통한지가 인류 무형유산으로 확정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제11회 중산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바울 센터 그레이스 홀에서 열렸다. 앞서 중산문학상운영위원회는 수상자로 이동희 (76)시인을 선정했다. 이날 이 시인은 상패와 창작 지원금 500만 원을 받았다. 중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융성을 위해 노력해 온 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성, 한국문학 발전 등에 기여한 문인을 찾아 수여하는 상이다. 중산문학상을 제정한 고 이운룡 박사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남곤 시인,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등 6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남곤·소재호 시인은 “중산 문학상은 자연과 인간의 존엄성을 문학 작품으로 구현, 문학 사회적 위상, 작품성,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찾아 장르 관계없이 모든 문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에 대해“전서와 문학평론집에서 보이듯 오랜 기간 진지한 삶의 품위를 유지하며 누구도 근접할 수 없을 만한 실력과 탐구력으로 후진 양성과 집필에 열과 성을 다하는 작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희 시인은 오랜 교직 생활과 전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한 문학평론가다. 그의 저서로는 <빛더듬이>, <북으로 가는 서정시>, <숨쉬는 문화 숨죽인 문화> 등이 있고, 현재 ‘부안문예창작반’, ‘유연문예교실’ 등 인문학적 삶을 통한 문예 창작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0월 10일은 전통 한지를 계승하기 위해 지정한 '한지의 날'이다.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육성과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재)한지살리기재단은 6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지,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김혜미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색지장, 계호 진관사 회주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배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지가 본고장인 국내에서 세계화를 위해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이 이사장은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논의를 전개했다.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지 문화의 보호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서 "한지가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협약이 중시하는 마을공동체의 복원과 육성이 시급하다"며 "한지 재료인 닥나무 생산 농가 육성과 제조 도구인 한지발장의 보급과 판로를 재정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이번 학술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연구와 논의를 통해 한지 문화 보급에 힘쓴다면 문화유산 등재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 이어 10일 오후 4시 전주 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의 날' 제정 선포 1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린다. 전주시와 (재)한지살리기재단이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지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및 전문가 등이 한데 모일 예정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6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문자의 원형과 확장’을 주제로 세계 고대 문자의 예술적인 가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전시 및 체험 등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제577돌을 맞이한 한글날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송하진 조직위원장, 윤점용 집행위원장과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도올 김용옥 철학자,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 등을 포함해 원로 서예가 및 지역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서예는 문자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이라며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과 더불어 한글서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문화자산인 문자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올 김용옥 철학자는 ‘세계문자 역사에 대한 인식론적 탐구’란 주제로 개막식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강연에서 그는 “세계의 문자는 모두 상형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알파벳의 효율성에 굴복하고 말았다”면서 “한글의 창제는 한민족 역사를 통틀어 최대의 문명창조사업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글 창제는 철저히 민주적인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세종과 같은 정치적 지도자가 탄생되지 않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12일까지 전시 및 체험 등 특별행사를 통해 디지털시대에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세계적인 문자인 한글을 알려 나간다. 전시는 세계 고대 문자를 서예가들이 재해석한 ‘세계 고대 문자 서예전’, 한글 글꼴의 원형과 확장을 볼 수 있는 ‘한글서예유산전’, ‘전라북도 상품명 글꼴 디자인전’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글꼴 디자인 체험, 목판탁본 체험, 활판인쇄 체험, 전통문양 및 글꼴 타투스티커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재)풍남문화법인(이사장 선기현)은 전북 도민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알알이(알면 알찬 예술이야기)'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올해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예술인학교 아트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10일부터 20일까지 전주시 경원동 JB문화공간에서 이뤄진다. 지역에서 법조계와 문화예술계 인사 등 전문가들이 나서서 도민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는 것. 10일 진봉헌 변호사의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을 시작으로 11일 선기현 이사장 ‘현대 미술의 이해’, 12일 김상휘 풍수학 박사 ‘전북 역사 문화와 풍수-전주 완산칠봉 풍수이야기’, 13일 이흥재 문학박사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6일 김종연 목공예 ‘나무와 목공예’, 17일 이종린 한국관광품질인증평가위원 ‘전북문화예술관광 마케팅 활용방안’, 19일 김한창 소설가 ‘몽골 암각화’, 20일 나춘균 국제학생회 전북이사장의 ‘K컬쳐 전북 즐거운 상상’ 등 강연이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강연 시간은 16일(오후 4시)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선 이사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풍남문화법인이 새롭게 도민 품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전북동시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제12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에서 이윤호(전주 효천초 3)·조우진(전주 서곡초 5) 학생 가족이 대상(전북교육감상)을 받았다. 이윤호 학생 가족은 오은영 시인의 동시 ‘다툰 날’을, 조우진 학생 가족은 이상교 시인의 동시 ‘발가락’을 동시화로 담았다. 금상은 김라윤(전주 전일초 1), 윤채현(전주 송북초 5) 어린이 가족 등 총 50명의 어린이 가족이 상장 및 상품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전주시립효자도서관에서 열린다.
△글제목: 전학생 온 날 △글쓴이: 유채운 (완주 간중초 5년) 오늘도 다른 날과 같이 학교에 갔다. 그런데 교실에 책상과 의자가 1개 더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봤더니 전학생이 온다고 했다. 우리 반은 전학을 가는 친구는 많은 데 오는 친구는 별로 없었는데 전학생이 온다니 정말 꿈같았다. 전학생은 원래 다니는 초등학교를 들렀다가 온다고 했다. 오늘 봉숭아 물들이기로 해서 하면서 영화를 봤다. 그리고 전학생 친구가 언제 올지 몰라서 문 앞에서 기다렸다.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그런데 1교시가 끝났는데도 안 왔다. 그런데 다른 친구가 교무실에서 전학생을 봤다고 했다. 어떤 친구냐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가 전학생은 검은 티에 청바지를 입고 머리를 묶고 있는 친구라고 했다. 상상되고 더 궁금해졌다. 그 전학생이 들어왔다. 그 친구는 전주서원초등학교에서 왔다고 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여하은 이었다. 뭔가 되게 활발해 보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 물어봤더니 하은이는 오빠가 있다고 했다. 하은이는 정말 밝고 잘 웃어서 옆에 있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졌다. 하은이의 학교생활이 힘들지 않게 도와주고 더 친해지고 싶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정원이에게 △글쓴이: 홍태은 (전주중인초 5년) 정원아 안녕! 나는 너처럼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듣고 싶은 태은이라고 해. 빨간 입술 귀이개는 너에게 보물 1호니? 만약 나에게도 빨간 입술 귀이개가 있으면 나의 보물 1호였을 거야. 네 친구와 싸워서 화도 나고 오해도 있을 거야. 친구들이랑 싸웠을 때 그 귀이개로 그 친구들의 마음속을 읽으면 오해가 풀려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나에게 귀이개가 생기면 내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의 마음을 한 번 알아봤을 거야. 그러면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면 더 친해지고 가족처럼 편해질 수도 있으니깐. 네가 화장실에 갔다 온 후에 너의 귀이개가 사라졌잖아. 네가 좋아하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면 나도 너처럼 불안하고 하루하루가 안절부절못하고 빨리 찾아야 한다는 생각만 들 것 같아. 너의 마음을 너무 이해할 것 같아. 나는 없어진 것을 알고 너무 놀라서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콩알만 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너 지안이 의심했잖아. 나라도 지안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지안이를 의심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왜냐하면, 지안이가 귀이개를 보고 가지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의심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때 딱 귀이개가 있었으면 지안이의 속마음을 읽었으면 의심하지 않았을 거야. 그때 정말 안타까웠어.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야. 귀이개를 많이 사용하면 코가 코끼리처럼 된다고 할아버지가 말했잖아. 꼭 귀이개를 쓰면 속마음이 들리는 건 맞아. 귀이개가 말해주는 의미는 꼭 이 속마음이 들리는 귀이개가 없어도 사람의 마음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사람의 속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 너의 행동을 보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들어보고 생각하면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 나의 말 하나하나가 상대방을 힘을 줄 수 있으니깐 말을 할 때도 머릿속에서 한번 걸러내고 말을 해야겠어. 네가 나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고마워. 그럼 안녕. 우리 귀이개가 없어도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고 힘내서 또 만나자, 안녕~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6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문자의 원형과 확장’을 주제로 도올 김용옥의 특별강연과 전시 및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행사 개막식에 이어 도올 김용옥의 특별강연이 ‘세계문자 역사에 대한 인식론적 탐구’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가 ‘세계 속의 한글서예-한·중 서예의 차이점과 궁체의 세계화 가치’란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외에도 12일까지 전시 및 체험 행사를 통해 세계 고대 문자의 예술적인 가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전시의 경우 세계 고대 문자를 서예가들이 재해석한 ‘세계 고대 문자 서예전’,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및 레바논 대사관의 후원으로 아랍문자의 과거와 현대적 변용을 볼 수 있는 ‘아랍문자의 어울림전’, 한글 글꼴의 원형과 확장을 볼 수 있는 ‘한글서예유산전’ 및 ‘전라북도 상품명 글꼴 디자인전’ 등을 진행한다. 체험 행사로는 글꼴 디자인 체험, 목판탁본 체험, 활판인쇄 체험, 전통문양 및 글꼴 타투스티커 체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윤점용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세계문자의 원형과 확장 행사를 통해 전북이 세계 문자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순창 출신인 전기섭(83) 서예가가 올해 ‘대한민국 향토문화미술대전’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고종황제의 애민 정신을 잘 나타낸 한시인 ‘상춘’을 주제로 그는 ‘화간간접무 유상청앵성(花間看蝶舞 柳上聽鶯聲) 군생개자락 최시애민정(群生皆自樂 最是愛民情)’이란 구절을 유려한 서체로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국제 교류전에 참여한 그는 20여년 전 전주지역에서 초등 교사로 퇴직한 뒤 우석대 평생교육원에서 정식으로 서예에 입문했다. 가람연서회 회장과 전국 백일대상전 이사 및 초대작가, 전주 완산노인복지관 서예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덕진노인복지관 서예 동아리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북일보사와 최명희문학관, 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성예린(인천 논곡초 4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 결과 대상은 성예린 학생, 최우수상은 고은유(제주 아라초 2년)·김소연(군산 소룡초 4년) 학생, 우수상은 김나연(인천 해원초 5년)·김단아(서울 숭의초 2년)·류하준(서울 경인초 4년)·박미소(대구 계성초 5년)·박하준(부산 센텀초 1년)·송민찬(전주 금암초 5년)·육하영(전주 양현초 4년)·윤시헌(포항제철초 4년)·윤치훈(부산 성전초 5년)·장이안(부산 낙동초 2년) 학생 등 모두 113명의 학생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217개 학교(도내 87개교, 전북 외 130개교)에서 1521명의 학생이 작품을 응모했다. 참가 지역은 전북이 40%로 참가자가 가장 많았고, 경기 16%, 서울 12%, 인천 11%, 경남 5% 순이었다. 참가작품의 소재는 가족·선생님·여행·자연·친구·학교가 많았고, 상상·운동·음식·종교 등도 많이 다뤄졌다. 심사는 김근혜 동화작가, 고형숙 화가, 이용수 전북일보 디지털콘텐츠본부장, 최기우 극작가 등이 맡았다. 수상 작품은 오는 11월부터 네이버 손글씨 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오는 12월까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추석 명절을 포함한 엿새 동안의 연휴 기간을 맞아 전주 등 전북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졌다. 30일 오후 2시께 완주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에는 한복을 입은 어린아이부터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르신까지 긴 연휴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평소 한산했던 전북도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는 JMA FRIENDS의 기존회원과 신규회원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추석맞이 행사 ‘한가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대기자들의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과 긴 연휴 영향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이 좋다”며 “이벤트도 마감 시간 전에 수제 다과 세트와 전통 문양 모빌 등이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전북도립미술관 2층 전시실은 물론 야외 잔디밭 등에는 돗자리를 지참해 연휴를 만끽하는 시민들로 북적여 평소 한산한 전북도립미술관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전북도립미술관을 찾은 이주연 씨(33·전주시 평화동)는 “귀성길로 막히는 도로 상황으로 멀리 나가기는 부담스러워 가까운 미술관에서 전시도 구경하고 선선한 날씨 속에서 자녀들과 몸으로 놀아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께 전주시내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전당. 이곳 역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야외마당에 형성된 전통놀이 체험부터 실내에서 진행된 수공예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 열림동 1층에 설치된 ‘소원 나무’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망으로 채워지는 등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추석맞이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3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지역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글제목: 2050년 미래의 나에게 △글쓴이: 염건희 (전주하가초 2년) 안녕. 미래의 건희야. 지금은 2021년이고, 9살이야.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떨까? 직업은 뭘까? 많이 궁금해. 나 지금은 프로게이머가 꿈인데, 내가 어른이 되어 그 꿈을 이루고 살고 있을까? 2050년이면 어떤 세상일까? 지금보다 무언가 바뀌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기겠지? 의학도 많이 발전해서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하게 살고 있겠지?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도 사라지고 없겠지? 지금 여기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고 학교도 잘 나가지도 못하고 못 하는 게 너무 많거든. 미래에는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지금의 나도 미래의 나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잘 지내고 있어. 안녕 2021년 7월 29일 -2021년 과거의 내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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