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성화고, 수십억 투입해 ‘신입생·취업률’ 높인다
전북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 교육의 내실화와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3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난으로 위축된 특성화고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꾀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신규 사업이다.
도내 24개 특성화고 중 10개교를 선정했다. 신입생 충원이 시급한 삼례공업고, 남원용성고, 진안공업고, 장계공업고와 취업률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전주공업고, 이리공업고, 전주생명과학고, 덕암정보고, 군산상업고, 전주상업정보고다. 학교당 3억 원가량 지원받는다.
우선적으로 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교육 과정 개편에 힘쓴다.
참여 학교들은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수업한다. 학생 직무역량을 높이는 한편 지역 전략산업 및 인력수요를 분석해 취업 연결 창구를 만든다.
수업의 질 향상도 한다.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문제해결력 함양 등을 통해 창의적 기술인재를 키운다.
학교 인지도 상승과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학교시설 재단장,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체험 수업, 지역민 대상 자격증 수업 등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는 올해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을 포함해 292억 원을 직업계고 지원에 투입한다. 자격증 취득 등 직업역량강화 사업과 문학예술역사 활동을 지원하는 인문역량강화사업 등도 주요 사업이다.
공용선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사는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신입생 충원, 취업률, 학업중단 학생 증가 등 특성화고가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라며 전북 특성화고의 브랜드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