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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대로 접속하면 동영상 느리고 끊기고…

원격 수업정책의 연착륙이 험난하다. 우려됐던 대로 서버 접속장애나 동영상 끊김 및 지연 등이 비일비재하면서 교육현장의 불편이 계속됐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초등학교 424개 학교 4~6학년 4만7899명, 중학교 210개학교 1~2학년 3만3172명, 고등학교 133개학교 1~2학년 3만5071명 등 11만6100여 명의 원격수업이 추가로 이뤄졌다. 지난 9일 개학한 중고 3학년 3만3000여명 포함하면 15만명의 원격 수업이 시작 된 셈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는 이날 오전 9시 전국적으로 최대 동시접속자가 66만여 명에 달했고, 10시에는 5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접속절차나 동영상 시청 등에서 장애가 잇달았다. 초등학교 6학년생은 선생님이 개학 전 알려주신대로 동영상으로 수업을 듣는데 자꾸 멈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생 역시 친구 2명이 e학습터에 접속했다가 갑자기 접속이 종료되기도 했다며 선생님에게 물어봤지만 다시 접속하라는 말 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했다. 대부분 교사들은 카카오톡 인터넷 단톡방 등을 통해 출석확인을 하거나 질의를 들었는데 오류가 많았다. 초등학교 박모 교사는 원격수업을 진행할수록 단톡방에 동영상 재생이 안된다거나 접속이 안된다는 질문이 계속 올라온다며 그럴 때는 그냥 조금 기다려보거나 다시 시도해보라고 말해줄 수 있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학업성취도나 집중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계속됐다. 학부모 최나영 씨(38여)는 아이가 선생님이 내준 하루치 과제를 한시간만에 풀어버리거나 동영상에 집중하지 않고 자리를 뜨기도 해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며 다른 엄마들은 전화로 확인한다고 하는데, 더욱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원격수업에 대해 전북교육포털망을 기존 500M에서 10G로 증속했고, 400M이하를 사용하는 도내 학교 453곳에 대해 500M로 증설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첫날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갖가지 장애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부 가정의 경우 인터넷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교육당국 자체적으로 서버 증설과 점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고 일선에서는 플랫폼 분산 등을 통해 초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16 18:34

전북지역 온라인 수업 '원활'

전북지역 온라인 수업이 높은 출석률과 안정적인 서버 접속으로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온라인 개학 후 중3, 고3 학생들의 평균 출석률은 9일 98.45%, 10일 97%에 달했다. 예년 3월 신학기 출석률이 93%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온라인 개학 출석률을 보인 셈이다. 도교육청은 일단 출석하지 않은 학생들은 결석처리하는 한편, 각 학교별로 개별연락을 취해 이유를 확인하는 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개학 첫날 1시간 넘게 접속 차질이 있었지만 이틀째인 10일에는 교육플랫폼 접속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때나 수업을 듣고 출석체크와 과제제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특성과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수업집중도 저하 등에 대한 중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출석률과 학업성취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육당국은 중학교1, 2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 초등학교 3, 4, 5학년의 개학일인 16일(목요일) 개학 전까지 시스템 집중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우려됐던 접속 대란은 없었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잘 적응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 개학, 3차개학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수업 후속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12 16:40

전북교육청, 개학 후 학생안전관리 매뉴얼 발표

전북교육청이 개학 이후 학생안전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전북교육청은 개학 후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감염병 관리강화를 위한 지침 및 매뉴얼을 발표했다. 발열 확인을 위한 등교시간 및 출입구 제한조정, 외부인 학교 출입 제한, 통학버스 이용시 탑승전 발열 체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비롯해 개인위생관리 방안, 면역력 증강을 위한 생활수칙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학교 비축분 보건용마스크는 KF80이상MB필터 면마스크로 학생당 2매를 확보토록 했다. 이는 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건강취약계층기저질환자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 우선 지원한다. 또 보건(담임)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급할 수 있다. 그 외 대상자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개별 지참해 사용하면 된다. 보급용마스크는 면마스크 종류로 1인 2~4매를 구입하도록 했다. 개학 첫날 2매를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빈번히 접촉하는 교재교구, 손소독제 용기, 체온계, 공기청정기, 의자탁자 등의 물품은 업무 종료후 매일 소독하도록 했다.현관교실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조명 스위치 등 자주 접촉하는 부분은 수시 소독을 원칙으로 한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6 18:25

“학교 선거교육, 4월 총선 대비 넘어 2년 뒤 대통령·지방선거 대비해야”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서 415 총선을 위한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2년 뒤 대통령지방 선거 등을 대비해 장기적 관점의 선거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의견은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가 지난 24일 개최한 선거연령 확대를 계기로 본 학교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미뤄지고 비대면 활동이 이어지면서 첫 청소년 선거에 대한 후속 교육조치가 아쉽다고 평했다. 박상준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다음 달 4월 총선 대비 선거교육은 시간상 어렵다고 할지라도, 2년 뒤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학교 선거교육을 위한 교재를 개발하고 고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선거교육과 모의 선거를 실시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정훈 관장은 올바른 선거실천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이 더 중요하다. 청소년들에 대해 보호와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참여와 활동이라는 개념으로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함께 구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박상준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황선철 변호사, 김용현 전주시교총회장, 김영기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정훈 군산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이경한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여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5 18:07

학령인구 감소 탓…전북, 지난해보다 20학급 6412명 줄어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북 학생수가 20만 명 이하로 줄었다. 이에 2020학년도 전북 학급수도 지난해보다 20학급641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24일 2020학년도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초중고 학생수는 2016년 22만 2898명에서 매년 감소해 2019년 20만 1184명, 올해 19만 4772명을 기록했다. 반짝 출생률이 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중학생수는 늘고, 초등학생수는 줄었다.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총 학교수는 765교다.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3교(초2교중1교) 늘어났는데, 학생수와 학급수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20만 1184명)보다 6412명 줄어든 19만 4772명이 올해 배정됐다. 학급수는 지난해 9068학급보다 20학급 줄어든 9048학급이 편성됐다. 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낮춰 교육여건 개선에 힘쓴다. 학교별로 살피면, 초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857명이 줄어든 9만 4173명, 학급수는 26학급이 줄어든 4835학급이다. 매년 발생하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올해는 11곳이다. 대신, 적정한 학생배치를 해 교육여건을 개선했다. 동읍지역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했다. 지역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동 28명, 읍 27명, 면 26명이다. 중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28명 늘어난 4만 9109명이다. 이에 학급수도 지난해(2021학급)보다 41학급 늘렸다. 고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883명 줄어든 5만 1490명, 학급수는 35학급 줄어든 2192학급이 편성됐다. 지속적인 교실 수업여건 개선 노력으로 최근 5년간 학급당 학생수는 8명 감축됐다. 2016년 35명에서 2020년 27명으로 줄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한 학급당 학생수 기준 조정으로 교실 수업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4 17:40

“개학 안전하게” 전북교육청, ‘개학 준비 지원단’ 구성

4월 6일 개학하면 전북지역 학교에서는 매일 등굣길 학생들의 발열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건 교사 등이 체온을 측정한다. 수업급식도 자리 배치와 순서, 매뉴얼을 정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마스크도 의무적으로 비치해 우선 지급 순위에 따라 학생들에게 지급한다. 만일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올 것까지 대비해 휴교 시 수업 일수 확보 방안까지 마련한다. 전북교육청이 다음 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23일 밝힌 대응 매뉴얼의 일부다. 23일 도교육청은 신학기 개학준비 지원단을 구성해 개학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밝혔다. 정병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이 부단장, 13개과 부서장들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개학 준비 지원단은 학교 방역관리학생 학습지원 두 개 분야로 나눠 관리한다. 방역관리점검반은 총괄지원팀을 맡아 학교 대응지침 마련안내, 방역물품 균등 지원 계획 수립, 방역물품 확보 및 적기 공급 체계 구축, 감염예방 생활수칙 준수사항 점검 등을 추진한다. 학생학습지원반은 학습지원팀긴급돌봄지원팀학원관리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학습지원팀에서는 학습공백 보완 방안 마련, 교육과정 운영 지원, 온라인 학습 콘텐츠 질 관리 및 시스템 보완을 맡는다. 긴급돌봄 지원팀은 돌봄 프로그램 확충과 방역안전 관리, 사립유치원 지원을 위한 협의 및 방안 마련을, 학원관리팀에서는 영세학원 지원 정책 수립, 학원 방역 현황 점검 및 추진에 나선다. 개학 준비 지원단은 주 2회 정례회의를 갖고, 개학과 관련한 제반 사항 전반에 대한 점검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14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도 교육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을 구성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등교할 경우 등굣길부터 하굣길까지 모든 활동에 관한 안전 지침을 세웠고, 개학이 연기되거나 혹여 코로나19 감염 학생교사가 나올 것까지 대비해 온라인 수업을 통한 수업일수 충족 방안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3 17:44

[사상 초유 '4월 개학'] (하) 학교 쉬니 생계 '막막'

개학이 4월로 늦춰지자 학교를 둘러싼 경제활동도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학생이 없어 출근업무납품 등이 중단된 학교 관련 근로자업체들이 받는 타격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 위험보다 생계 위협이 더 목을 죈다고 호소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비정규직 근로자)과 방과후 강사들의 무(無)급 사태가 겨울방학을 합쳐 4개월을 바라보고 있다. 그나마 급식조리종사자 등 12개 분야 교육공무직원들은 정해진 근무일수를 지키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근무를 시작했고, 수당도 미리 지급해 경제난을 일부 해소하도록 전북교육청이 조치했다. 그러나 개인 단기 계약 형태인 방과후 강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개학 연기로 신학기 수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교육공무직처럼 휴업에 따른 일부 손실 보전을 학교나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원문화센터 수업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 취소돼 투잡(겹벌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 대출을 급하게 마련했지만, 방과후 강사는 개인사업자나 법인 등록 없이 프리랜서로 근무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사업자법인 등록을 하면 개인 창작활동을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예술인 복지 혜택지원 사업에서 대부분 제외되기 때문이다. 도내 방과후 강사 김은수 씨는 직무 관련 수익 활동이 모두 막힌 데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정말 생계가 막막하다며 주변에서 적금을 하나둘 깼고 이마저도 없는 경우엔 전혀 직무 관련 없는 단기직을 하거나 빚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급식농가공동구매 교복 업체학원인근 상가 등도 경제적 피해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한다. 한 달간 미납된 농산물이 270톤에 달했던 도내 급식농가는 추가 개학연기에 절망했다. 개학이 2주 더 미뤄지면서 사실상 납품 시기를 완전히 놓쳐버린 데다 학교 수업일수 감축으로 급식 기간도 줄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났다. 도내 교복업체들도 울상이다. 전북교육청의 무상 교복 지원으로 학교와 교복업체가 계약을 맺고 공동구매 방식으로 교복 구매가 이뤄지는데, 계약 원칙상 5월말에 하복이 학생들에게 일괄 지급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지체보상금(위약금)을 물어낼 상황이다. A교복업체 관계자는 보통 3월에 학교에서 단체 사이즈 측정을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나 학생 접촉 자제 등으로 4월에도 어렵다면서 두 달 제작 납품 과정을 한 달 안에 끝내는 것은 무리다. 하복 입을 시기에 사복을 허용해주는 등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시설이자 민간 수익시설인 학원가에서는 교육시설로서 교육당국 지침에 따르는 책무만 강조하고, 경제적 손실 보전은 이뤄지지 않아 생계난을 견디다 못해 개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가 22일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학원을 포함하고 어긴 시설에 대한 강력한 행정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도내 학원가도 난감한 상황이다. 전북학원총연합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시점에서 더이상 무조건적인 휴원은 감염 예방책이 될 수 없다. 철저한 방역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2 18:15

[사상 초유 '4월 개학'] (상) 가정·학교 후폭풍

코로나19로 사상 첫 4월 개학을 맞게 됐다. 감염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공감하지만, 5주 개학 연기 후폭풍은 상당하다. 가정은 장기화된 방콕 돌봄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교육현장은 급변하는 학사일정 수습에 분주하다. 수입이 끊긴 방과후강사와 급식농가공동구매 교복 업체학원인근 상가 피해 등 연쇄적인 경제 타격도 크다. 학교 휴업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장을 두 차례에 걸쳐 짚는다. 3월초 참여가 저조했던 전북 학교 긴급 돌봄 신청률이 개학 연기 3주차를 지나면서 두 배로 올랐다. 3월 첫째 주 초등 긴급돌봄 참여율은 평균 1.1%대(1000여 명)였다. 이후 참여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 3월 셋째 주에는 2.3%(2100여 명)다. 전북교육청은 남은 2주 동안 참여율이 5%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초기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가정 돌봄이 많았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늘었다. 자녀가 더 쉬어도 부모는 직장을 가야 하는 구조다. 가족돌봄휴가는 열흘까지고, 장기 연차는 직장 내 눈치가 보여 어렵다는 게 돌봄 추가 신청자들의 목소리다. 시민 김동호(39전주 우아동) 씨는 부모님이 급하게 올라오셔서 손자를 맡아줬지만 한 달을 넘기니 너무 힘들어하셨다면서 23일부터 돌봄 교실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10살 쌍둥이를 둔 강모(45전주 송천동) 씨도 한 달째 이어지는 방콕 돌봄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24시간 부대끼면서 하루 세끼간식 만들고 애들 놀아주기가 한계에 다다랐어요. 아이들도 답답하고 지루하고, 부모도 지칩니다. 결국 쌍둥이는 지난 16일부터 매일 한 시간씩 피아노 학원에 다닌다. 아이들이 나서서 등원을 요구했다. 강 씨는 학원 방역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보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칙이지만 한 시간이라도 돌봄 전쟁에서 해방된 기분이라고 했다. 반강제적 칩거 생활이 길어지자 코로나 우울감을 겪는 가정이 상당하다. 학교 대신 학원긴급돌봄 교실 등으로 특별한 외출이 늘고 있다. 도내 학원 휴원율도 21%(19일 기준)로, 5270곳 중 1107곳만 휴원했다. 5곳 중 4곳이 정상 운영되는 셈이다.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긴급돌봄에 일시적으로 맡기는 경우도 생겼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교 휴업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가정 돌봄이 우선하기 때문이라며, 학부모들이 취지 맞게 긴급돌봄을 신청하도록 권고했다. 5주 개학 연기로 예측 불가능한 문제가 속출하면서 학교도 진땀을 빼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긴급 돌봄 시 점심을 제공하자 도시락 업체 발굴배출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3~4월 예정된 현장학습과학의 달 행사 일정을 조정하면서 계약금 환불 논란까지 골치다. 무엇보다 수업일이 열흘 감축되면서 학교별로 시험방식과목당 수업시간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느라 분주하다. 김진성 전주 인봉초 교감은 교육과정 재구성, 즉 각 교과별 중복되는 학습 단원을 통합하는 활동을 전 교사가 의논해 결정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다양한 혁신 교육을 준비했는데 이제는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상황이 돼 학생 교육에 있어서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도내 중고교 교사들은 19일 학사일정 변경 긴급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A고 교사는 중고교 수업은 평가 및 성적과 직결되다 보니 수업시수 변경에 예민하다며, 수업일수 감축이 사상 처음이다. 교사들도 긴장되고 혼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9 18:56

2주 더 휴업, 4월 6일 개학…학사 일정 혼란 불가피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학교가 2주 더 개학을 미룬다. 사상 첫 4월 개학으로, 최선의 감염 예방 차원이지만 학사일정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일정 혼선이 불 보듯 해 교육당국의 빠른 수습이 요구된다. 교육부는 17일 브리핑을 열고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사회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개학을 2주 더 연기해 총 5주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개학예정일은 4월 6일이지만, 교육부는 감염증 추세에 따라 개학 시기방식은 상황에 맞게 다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2주 더 휴업하면서 도내 추가 돌봄학습공백 대책이 시급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추가 휴업기간 기존 긴급 돌봄을 유지하고, 돌봄 교실 내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구매를 지원한다. 도내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막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 오늘의 교실도 추가 개설했다. 심화된 가정학습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휴업 종료 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교사 40여 명이 매일 두 차례 학년과목별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한다. 이날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로 학사 일정도 바뀐다. 각 학교 수업일수가 줄어들고,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이 모두 밀린다. 교육부는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학교장 재량에 따라 10일까지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감축하도록 권고했다. 교육계 최고 관심사는 수능 시험의 연기 여부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시험과 수시 모집 등 대입 일정에 대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고 했지만,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수능 시험을 비롯해 모든 대학 입시 일정을 바꾸는 것에 대한 혼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선 대입 일정 연기 요구가 강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만큼 중간기말고사 일정이 밀려 1학기가 늦게 종료될 경우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 준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 천재지변(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사례와 재수생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거론되며 수능 연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7 18:06

23일 개학, 또 연기되나…“학사일정 마비”vs“건강 최우선”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사그라들기는커녕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자 추가 개학 연기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2일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초중고교의 개학 여부를 다음 주 초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콜센터PC방노래방 등 밀집 상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까지 하면서 장시간 집단 활동인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탓이다. 3주 휴업에 따른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라 개학일이 다시 변동될 가능성에 놓였다. 추가 개학 연기 논의를 바라보는 현장의 시각은 분분하다.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의견과 최소한의 학사일정을 지키기 위해 더는 개학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북지역 상당수 초중 학부모들은 개학연기가 안심된다는 입장이다. 도내 학부모들은 학교 전화 민원학부모 전용 온라인 카페 게시글 게재 등을 통해 서울 등지의 집단 감염 상황을 보니 개학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등교점심시간 접촉과 행동 제한으로 인한 수업 지장 등을 우려했다. 또 한 아이라도 걸리면 어차피 휴교해야 할 텐데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이 낫다는 주장이다. 반면 개학이 더 미뤄질 경우 학사일정 차질로 인한 학생교사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도내 A초교 교사는 개학이 더 미뤄져 수업일수가 줄어도 수업을 빼는 게 아니라 유사 과목을 통합 수업해야 하고 수업 계획안을 다시 짜야 한다며 감축운영이 간단해보이지만 수행평가나 시험도 틀어지는 등 학생에게 가능 영향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개학이 미뤄지면 방학기간 받는 교사 연수 일정도 더욱 꼬여 담임교사 없는 방학식개학식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수능시험과 대입 일정을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은 전전긍긍이다. 재수생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고3 학생은 도서관이나 학교가 휴업해 가지 못하고, 학원 수업도 자제 권고가 내려져 불만이 크다. 재점화된 개학 연기 논의로 학교 현장이 뒤숭숭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23일 개학을 전제로 학교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일괄적인 개학 연기가 내려지면 모든 학교가 함께 휴업하겠지만, 시도별 상황이 달라 교육감 재량에 맡기게 되면 전북은 23일 개학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비상대책반에서 등교에 따른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2 18:47

“코로나19로 학교 못 나가도 새 교복 입고 신입생 기분”

코로나19로 학교 못 나가는 대신 새 교복 입고 신입생 기분을 내봅니다. 하루빨리 감염 사태가 종식돼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만나면 좋겠어요. 코로나19로 3주간 등교하지 않는 전북지역 신입생들이 교복을 받으며 대신 새 학기 기분을 느끼고 있다. 3월 새 학기를 앞둔 학교에서는 신입생들에게 공동구매한 교복을 나눠주고 함께 입어보는 행사가 신입생 환영의 날과 같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연기행사 축소 권고로 학교에서 같은 날 함께 받지 않고 학생학부모가 개별로 교복점을 찾는다. 올해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개학 예정일인 23일 전까지 지정 교복점을 찾아 교복을 수령하면 된다. 전주 진북동 A교복점에서 만난 공유경 학생(중앙여고1)는 처음 입어보는 교복에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 양은 교복을 입으니 고등학생이 됐다는 게 실감난다며, 3월 학교생활의 설렘을 누릴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학교 예방 수칙에 따라 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 우려로 아이들과 집에서만 지내다 오랜만에 외출했다는 공 양의 어머니 나현미 씨도 지금은 불안감이 커 개학 연기가 안심된다.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돼 감염자 나올 걱정 없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복점들은 조속히 사태가 진정돼 학교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A교복점 관계자는 5월에 하복이 나오려면 3월에 하복 사이즈를 재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하복입을 시기에 교복이 나오지 않아 일부 사복을 입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08 16:49

‘온라인 수업’ 실효성 의문…고3은 대입일정 차질 우려도

전북 학생들이 3주 휴업기간 온라인 수업지도를 받는 가운데 학습 효과와 학사일정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아직 교과서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전북e학습터, 디지털 교과서, EBS학습 콘텐츠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보며 공부하고 있다. 지도 교사는 전북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매일 학생들의 학습생활지도를 안내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다 보니 교사가 카카오톡 단체방온라인 카페에 공지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하는데, 공지 후 학생들이 스스로 동영상을 들어야 하는 체계여서 효과 의문이 나오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어 관리하기 어렵고, 사실상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방을 개설하는 경우도 많아 교사 지도보다는 가정학습에 가깝다. 고3학생과 학부모는 수학능력시험과 대학입시를 앞두고 일정이나 학습진도가 밀리진 않을지 우려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3주 개학 연기로 학사일정이 전체적으로 변경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입전형이 변경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고3학생들의 여름 방학 수시 준비 등에는 무리가 없도록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개학연기 기간 드러나는 문제점을 수렴해 도내 학교 학사일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05 19:00

코로나19 휴업기간 교사 출근 여부 두고 '논란'

코로나19로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휴업기간 전북지역 교원들의 복무 방식을 두고 현장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규정상 휴업기간 학생은 등교하지 않아도 교사는 학교에 나와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정상 근무하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현장 교사들은 교직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휴업기간 안전한 학교를 유지하는 것이 개학의 전제조건이라며 보건당국은 사회적 격리를 외치고 있는 마당에 유독 전북교육청만 교원에게 학교를 나와 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교육부나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휴업 명령 시 교직원은 출근하는 게 원칙이지만 업무증상 여부 등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하도록 안내한 반면, 전북교육청은 재택근무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로 한정해 사실상 학교장에게 사유를 설명하고 허락받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학교에 나온 교사 대부분이 학생이 없다보니 할 일 없이 모여만 있어서 건강권만 해칠 수 있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공무원 복무 관리 원칙과 비상 상황 시 국가유지 운영을 위한 공무원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강조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공사립 교원 모두 국가교육공무원과 이에 비길 만한 준공무원이라며 공인은 공무를 수행하는 국가 유지의 근간이다.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에 행정부처 등 공인들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구별없이 유연근무휴업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 근무가 원칙일지라도 개별적으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교장이 기간을 정해 재택근무를 승인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에 따라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학교는 전북교육청 공문 안내와 달리 모든 교사가 출근하지 않고 당직제비상근무 형태로 일부만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교사들의 더 큰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일괄 지침이 안내됐지만 현장에선 학교별로 교사 출근 여부가 달라 통일된 현장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04 17:10

'3주 개학 연기' 돌봄 부담 커지는 학부모

코로나19 사태에 개학 연기 기간이 3주로 늘어나면서 전북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학생 건강이 우선인 만큼 개학 연기에 긍정적이지만,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학부모들은 난처하다. 일주일은 어떻게든 가정에서 감당하겠지만 3주까지 일을 쉬거나 친척에게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3일 전주 인봉초 긴급 돌봄교실. 20명의 학생들이 위생관리를 위해 2명~5명씩 분반해 놀이 수업을 하고 있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집단 접촉을 최소화하는 종이접기, 퍼즐맞추기, 그림 그리기 등을 시간대별로 진행했다. 전담돌봄사가 규칙적으로 학생 체온을 측정했고, 놀이가 끝날 때마다 손씻기를 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학부모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6시까지 돌봄교실에 머무는 학생들도 있다. 이날 아이들을 데려다 준 학부모들은 감염 우려 걱정도 되고, 우리애만 오는 것은 아닌지 눈치도 보이지만 장기화된 개학 연기 동안 가정에서 돌보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300인 이상 규모 기업과 공공기관 근무자는 1년에 최대 10일까지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는데, 학교 휴업기간이 이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이마저도 그림의 떡이다. 이에 전북지역 유치원초등학교 긴급 돌봄 신청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3일은 도내 초등학생 93662명 중 1800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고, 유치원은 3300여 명 중 2163명이 신청해 받았다. 전주 인봉초 김진성 교감은 5일까지 추가 신청 기간인데 벌써 신청자들이 나온다. 감염 우려로 신청 규모 자체가 많진 않지만 장기 휴업으로 돌봄에 무리가 있는 학부모들은 부담이 생길 것이라며 학교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학생학부모를 위해 충실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긴급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기간도 장기화됨에 따라 운영 체제도 보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 반에 최대 10명까지, 보통 5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전주 인봉초의 경우는 돌봄전담사 4명과 담당 교사 1명이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추가적인 업무는 교사들이 세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학생이 증가해 반이 늘어나면 학교마다 추가교대 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 한 달 가까이 긴급돌봄을 받는 만큼 체계적인 수업을 위한 교구, 위생 물품 지원 등도 필요하다. 아이들 마스크는 학교에서 구매하지만 돌봄사가 사용할 어른용은 개별적으로 구비해야 하는데 최근 마스크 대란으로 긴급하게 투입된 돌봄사들이 마스크 확보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0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