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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옛 동료들과 재회하나…푸이그 행선지로 토론토 꼽혀

류현진(32)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FA 시장 남은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며 각 선수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류현진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악동 야시엘 푸이그(29)다. 디애슬레틱은 푸이그를 남은 FA 중 4위로 꼽았는데, 이 매체는 토론토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푸이그의 몸값은 1년간 1200만 달러로 바라봤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옛 동료 좌완 투수 리치 힐(39)의 행선지로도 꼽혔다. 힐의 예상 몸값은 1년간 800만 달러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는 13위로 소개됐다. 디애슬레틱은 테임즈가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잘 어울린다고전하면서 예상 몸값은 적시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테임즈의 행선지로 꼽히지 않았다. 그러나 MLB닷컴은 지난 26일 토론토의 1루수 자원 문제를 꼽으며 테임즈의 토론토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류현진과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함께 뛰지 않았지만, 서로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FA시장 남은 선수 중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29)를 전체 1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오수나가 5년간 1억 달러 수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후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2위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4)은 4년간 1억1200만 달러 수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여러 구단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3위는 외야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27)가 꼽혔는데, 디애슬레틱은 카스테야노스의 후보 행선지 중 한 곳으로 토론토를 소개했다. 예상 몸값은 4년간 8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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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30 16:29

류현진, 테임즈와 한솥밥 먹나…MLB닷컴 "선물 될 수 있을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는 류현진(32)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33)와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흐름을 전하면서 토론토엔 현재 마땅한 1루수가 없다며 FA 시장에 나온 테임즈와 미치 모어랜드가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해 FA 시장에서 류현진과 태너 로어크를 영입하며 선발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기존 주전 1루수인 저스틴 스모크가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면서 타선에 구멍이 생겼다. 토론토엔 한 방을 갖춘 유망주 라우디 텔레즈가 있지만, 지난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치며 정교함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토론토엔 텔레즈와 1루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베테랑급 타자가 필요하다며 테임즈의 이름을 거론한 것이다. 테임즈는 2011년 토론토에서 뛴 뒤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KBO리그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그는 NC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2019시즌 타율 0.247, 25홈런, 51타점을 기록한 뒤 FA 자격을 얻었다. 류현진과 테임즈는 활동 기간이 달라 KBO리그에서 함께 뛰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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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26 16:19

류현진, MLB 토론토 최초 '99번' 다나…창단 후 아무도 안 달아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자 25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한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새 팀에서도 99번을 달까. 류현진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99번을 토론토에서도 달면 상당한 영광을 누림과 동시에 새로운 기록도 쓴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베이스볼얼머낵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1977년 창단 이래 등 번호 99번을 쓴 이는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르네 곤살레스(1991년)의 88번이 가장 높은 번호였다. 2018년 전반기를 토론토에서 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35번을 붙였다. 따라서 류현진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4년 8천만달러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뒤 99번을 입고 기자회견에 등장하면, 토론토 구단사에서도 새로운 페이지가 열린다. 첫 등 번호 99번 선수가 탄생한다. 류현진은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래 프로에서 줄곧 99번을 달았다. 입단 당시 15번을 배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다가 한화로 컴백한 15번의 원래 주인 구대성이 이를 되찾아가면서 류현진은 99번을 택했다. 류현진은 별다른 뜻 없이 99번을 택했다고 설명했지만, 훗날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뜻에서 99번을 계속 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KBO리그 출범 후 최초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한 류현진은 99번을 휘날리며 괴물 투구로 한국 야구를 평정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2013년 로스앤젤레스다저스에 진출했다. KBO리그에서 MLB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인 류현진은 올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빅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라는 이정표를 세웠고, 토론토와 역대 코리안 빅리거 투수 최대 규모로 계약했다. 아이스하키의 나라인 단풍국 캐나다에서 99는 가장 존경받는 숫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아이스하키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캐나다 출신 웨인 그레츠키가 99번을 달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42번이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이다. 이런 위상을 고려하면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99번을 배정받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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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25 16:16

'한국투수 최고·구단 3번째' 류현진, 4년 8천만달러에 토론토행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입단 합의했다. 미국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천만달러의 조건이라고 썼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류현진이 토론토와 긴밀히협상한 건 맞다. 토론토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류현진은 정황상 토론토와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의 봅 나이팅게일 기자는 류현진이 옵트 아웃(일정한 조건을 채우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은 없고,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계약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애초 류현진은 익숙한 캘리포니아 지역팀을 선호했다. 미국 원정 경기마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캐나다 연고 팀인 토론토에 대한 부담감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류현진도 토론토 입단을 눈앞에 뒀다.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200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KBO리그를 평정한 뒤, 2013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 사례였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 3천600만달러에 사인했다. 2018년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여 1년 1천790만달러에 계약했다. 2019년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이다. 류현진의 주가는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을 마치면 연평균 2천만달러의 고액 연봉자가 된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FA 최대 규모 계약은 추신수도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한 7년 1억3천만달러다. 한국인 투수 FA 최대 규모 계약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와 맺은 5년 6천500만달러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이 공식화하면 한국인 투수 FA 최대 규모 계약이 바뀐다. 또한 류현진은 연평균 2천만달러로, 1천857만달러의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 기록도 세운다. 토론토 구단 역사에도 손꼽히는 계약 규모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베론 웰스(7년 1억2천600만달러), 러셀 마틴(5년 8천2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FA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했다. 홈구장은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의 강호와 같은 지구에 속한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지구 1위는 6번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1선발 류현진을 영입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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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23 17:03

'로봇 심판' 5년내 MLB에 도입…MLB 심판들 노사계약서 합의

앞으로 5년 안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로봇 심판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MLB 심판들이 22일(한국시간) 발표된 5년 기한의 노사합의 내용 중 하나로 MLB 사무국의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utomated ball-strike system) 개발과 실험에 협조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MLB 심판협회는 또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빅리그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역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은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것으로 로봇 심판으로 불린다. MLB 심판들이 로봇 심판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빅리그 도입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은 야구장에 설치된 레이더가 투수의 공 궤적을 쫓고,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 뒤 휴대전화로 홈 플레이트 뒤에 서 있는 인간 심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제휴 협약을 한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에서 올해 하반기에 로봇 심판을 본격 테스트했다. 장차 메이저리그 간판선수로 성장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도 애리조나 가을 교육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경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내년에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주 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교육리그, 싱글A 등 상위 리그로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예정대로라면 2021년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로봇 심판을 구경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의 최상위 레벨인 트리플A에서도 로봇 심판의 오류가 발견되지 않으면, MLB 사무국은 이후 적절한 시점에 로봇 심판을 MLB에 도입할 태세다. 로봇 심판은 스트라이크 존을 상하좌우 4구역으로 분류할 때 좌우에 걸친 스트라이크는 비교적 정확하게 잡아낸다. 그러나 변화구 낙폭으로 결정되는 상하의 정확성은 떨어져 타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일이 적지 않았다. 로봇 심판이 빅리그에 도입되더라도 인간 심판은 고유의 업무를 이어간다. 컴퓨터가 잡아내지 못하는 스트라이크와 타자들의 체크 스윙 판정, 세이프와 아웃 선언은 인간 심판의 몫이다.

  • 야구
  • 연합
  • 2019.12.22 15:52

보라스는 류현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안겨줄까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류현진(32)에게 크리스마스 전에 선물을 안겨줄까.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다년간의 거액 계약을 앞둔 류현진이 성탄절 전에 잭폿을 터뜨릴지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 기간과 추정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FA 개장 초반부터 류현진에게 관심을 둔 팀이다.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지역 언론의 성화도 대단하다. 토론토를 필두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원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류현진의 새 둥지로 거론된다. 이달 초 윈터미팅 기간 FA 13순위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9년 3억24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7년 2억4500만달러), 앤서니 렌던(에인절스7년 2억4500만달러)이 모두 새 둥지를 찾았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다음 등급으로 분류된 투수 중 류현진과 쌍벽을 이룬 매디슨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간 8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16일 도장을 찍었다. 거물급 고객에게 원하던 선물을 선사한 보라스는 좌완 댈러스 카이클의 계약을 매듭 짓고 이제 류현진에게 집중한다. 카이클은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최대 4년간 7400만달러(859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3년간 5550만달러를 보장받고 4년째 구단이 1850만달러의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7400만달러를 챙긴다. 그간 보라스의 고객으로, 한국 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빅리거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이전에 대형 계약을 완료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2001년 12월 21일, 5년간 6500만달러라는 당시 최고 대우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합의 이틀 후인 12월 23일 박찬호는텍사스 입단식도 치렀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도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라는 메가톤급 계약에 합의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후인 12월 28일 입단식에 참석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범가너보다는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범가너의 평균연봉 1700만달러를 넘어 최대 2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류현진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2019년에 장기 계약을 마무리 짓고 2020년을 기분 좋게 열어젖힐지 주목된다.

  • 야구
  • 연합
  • 2019.12.22 15:52

'2년 최대 1100만달러' 김광현 "STL 입단 영광·SK에 감사"

김광현(31)이 등 번호 33이 박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밝게 웃었다.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룬 순간이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단 기자회견에 주인공으로 참석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 9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인센티브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김광현이 매년 인센티브로 1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 측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광현은 2년 최대 1100만달러(약 128억4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할 때 한 계약(1+1년 최대 11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달던 29번이 아닌 33번을 달고 빅리그에 입성한다. 김광현에게 3은 삼진을 의미한다. 김광현은 무척 기대가 되고, 떨린다. 2020년 시즌이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에서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준비한 HELLO STL이란 팻말을 들어,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김광현을 품은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명문 구단이다. 내셔널리그에선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이력을 지녔다. 김광현에 앞서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16년과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김광현은 승환이 형이 이 팀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들어가면) 세인트루이스만의 규정 등을 다시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배,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웠다. 나도 빅리그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영광이다. 이렇게 도전할 수 있게 돼 뜻이 깊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어 슬라이더는 예전부터 던졌다. 위닝샷, 카운트 잡는 공으로 쓸 수 있다. 구속 조절도 할 수 있어 자신이 있다고 슬라이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현지 취재진의 질문이 모두 나온 뒤, 김광현은 한마디를 더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올 수 없었다라며 SK 와이번스에 정말 감사하다며 준비해 온 THANK YOU, SK 플래카드를 들었다. 김광현은 이제 빅리그 선발에 도전한다. NBC스포츠는 김광현의 선발진 경쟁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으로 13선발을 꾸릴 전망이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유망주 알렉스 레예스도 선발 자리를 원하지만, 웨인라이트는 불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레예스는 아직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다. 더구나 앞에 거론한 투수는 모두 우완이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경쟁을 할 발판은 마련한 셈이다.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2009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최향남이 101달러의 상징적인 금액만 제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마이너 계약이었고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광현은 오승환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을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프로 2년 차이던 2008년부터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로 불렸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2017년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후에는 전성기 시절 구위까지 되찾았다. 타고투저가 지배한 2018년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했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춘 2019년에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더 뛰어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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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18 17:06

김광현, 세인트루이스와 메디컬테스트·협상 위해 미국 도착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도착했다. 목적은 확실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출국 전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국내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살피는 한 에이전트는 세인트루이스 메디컬테스트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영입제의를 하기 전에 몸 상태를 자세히 살피는 편이고, 김광현도 자신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고,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꽤 견고한 13선발을 갖췄다. 하지만 마이클 와카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뉴욕 메츠로 떠났고, 애덤웨인라이트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제기돼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미국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FA 시장에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영입 대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도 리스트에 포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영입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면,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16년 당시 오승환은 1+1년 최대 1천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금액과 인센티브가 거의 50대 50 수준인 계약이었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입 첫해인 2016년 시즌 중반에 팀의 마무리로 승격하는 등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1승 6패 20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올렸다. 김광현은 오승환과 보직도, 투구 유형도 다르다. 하지만 김광현과의 협상에서 오승환 계약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김광현은 2014년 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다. 당시 포스팅 시스템은 최고액을 써낸 한 구단이 단독 교섭권을 가진 형태였다. 포스팅 비용 200만달러에 단독 협상권을 얻은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을 현지에 초청하며 협상을 시작했으나, 연평균 보장액 100만달러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결국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거절하고 SK 와이번스와 재계약했다. 올해는 다르다. 김광현은 2017년 1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고 이후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되찾았다. 타고투저가 지배한 2018년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했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춘 2019년에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더 뛰어난 성적을 냈다. 김광현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1월 6일이다. 아직 시간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를 시작하기 전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세인트루이스가 협상에 속도를 낸다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내셔널리그에선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이력을 지닌 명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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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7 16:51

스토브리그 낙제점 받은 다저스…류현진이 웃는다

매디슨 범가너(30)까지 놓친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FA 범가너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을 알리면서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에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정규시즌에선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손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중요한순간마다 고개를 떨궜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등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컸다. 가을마다 눈물을 삼켰던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확실한 선발 투수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저스의 첫 번째 영입 목표는 FA 시장 최대어 투수 게릿 콜(29뉴욕 양키스)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인 8년 3억 달러의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콜은 9년 3억2천400만 달러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를 놓친 다저스는 눈을 돌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다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33)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클루버 영입도 계획대로 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클루버는 16일 텍사스로 이적했다. 다저스가 눈독을 들인 베테랑 좌완 범가너도 5년간 8천50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이제 스토브리그에 남은 선발 자원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 정도다. 다저스는 류현진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는데,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는 류현진에게 분명한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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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6 17:15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류현진, 휠러보다 평균 연봉 높아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좌완 선발 튜슈 류현진(32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잭 휠러(29)의 몸값은 계약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류현진은 휠러,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등과 비슷한 수준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미국 현지 언론이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FA 투수 최대어로 꼽고, 류현진 등을 2그룹으로 분류한다. 2그룹 투수인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천800만달러(약 1천403억원)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2천360만달러(약 280억6천만원)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평균 연봉이 휠러보다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윈터미팅 프리뷰를 게재하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2020년에도 다저스에서 뛰길 원한다면, (구단은) 다음 항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운을 떼며 류현진과 휠러를 비교했다. 류현진과 휠러는 2013년, 같은 해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류현진은 126경기에 등판해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 휠러도 126경기에 등판했고 44승 38패 평균자책점 3.77을 찍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통산 자책점(245개)과 휠러의 자책점(314개)에는 큰 차이가 있다. 거의 한 시즌 총 자책점을 휠러가 더 했다고 류현진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휠러보다 3살이 많다. 이 매체는 이어 나이 때문에 류현진의 FA 계약은 3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분석했다. 류현진도 내심 34년 계약을 기대한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분석대로라면 류현진의 적정한 FA 계약은 3년 7천만달러 정도다. 메이저리그는 9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윈터미팅을 시작했다. 류현진의 FA 협상도 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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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9 17:17

美매체 "다저스, 류현진과 장기계약하면 효과 분명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들이 하나둘씩 계약서에 사인하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32)과 장기계약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현지시간)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하는 것은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다년계약을 맺을 경우 분명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고 있다며 류현진의 몸값은게릿 콜 혹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보다 훨씬 적다. 류현진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지 않아도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재계약하면 내년 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도 안정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이 돌아오면 다저스는 워커 뷸러,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로 선발진을 짤 수 있다며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것이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에 따라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비교적 자세하게 다저스의 내년 시즌 전망을 예상했지만, 모든 예상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실현될 수 있다. FA시장의 흐름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FA 투수 잭 휠러가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천8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투수 영입을 추진하는 팀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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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5 18:24

류현진, MLB '포스트시즌 배당금' 3800만원 받는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류현진(32)이 약 38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10개 구단의 배당금을 발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총 8086만1145달러 74센트로 역대 3번째로 많다. 배당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 수입의 50%,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입장 수입의 60%,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14차전 입장 수입의 60%를 모아 정해진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6만2027달러 49센트의 배당금을 받는다. 선수 1명당 받는 배당금은 3만2427달러 60센트로, 한화로 3818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류현진이 받은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8분 1 수준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26만2027달러를 받았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2911만12달러 47센트를 배당받았다. 선수당 배당금은 38만2358달러 18센트, 약 4억5011만원이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선수당 25만6030달러 16센트를 나눠갖는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총 262만7987달러 24센트를 배정받았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3만6835달러 39센트, 약 43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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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7 17:32

김광현, MLB 포스팅 절차 밟는 중…뉴욕 언론 "메츠, 관심"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절차를 밟는다. SK는 25일 KBO에 포스팅 시스템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더 제출할 서류가 남아 있고, 서류 제출 후 KBO가 확인 작업을 해야 한다.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공문 등을 전달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려면 23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하면 30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SK가 김광현의 미국 진출 도전을 허락하면서,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꾸준히 김광현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26일에는 스포츠넷 뉴욕이 뉴욕 메츠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카고 컵스도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2019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컵 디그롬과 노아 신더가드, 마커스 스트로먼, 스티븐 마츠로 이어지는 14선발을 갖췄다. 그러나 잭 휠러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MLB닷컴 뎁스차트에도 14선발만 명시하고 있다. 스포츠넷 뉴욕은 김광현은 견고한 5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은 올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다. SK는 김광현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고, FA 재취득까지는 2시즌이 더 필요하지만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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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6 17:43

MLB 사무국 최초로 '올스타 팀' 선정…류현진 선발 투수 후보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양대 리그를 아우른 최고의 선수들을 추려 일종의 시즌 결산 올스타팀인 올 MLB(All-MLB) 팀을 최초로 선정한다. MLB 사무국은 2019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올 MLB 팀을 뽑기로 하고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시작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는 올 NBA 팀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래전부터 당해 시즌에 최고 선수로 구성된 하나의 올스타팀을 발표해왔다. MLB도 이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올 MLB 팀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선정을 조합해 구성된다. 팬 투표는 12월 4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전문가 패널은 언론 종사자, 방송 해설자, 전직 선수 등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첫 번째 올스타팀과 포지션별 차점자들의 집합 격인 두 번째 올스타팀으로 올 MLB 팀을 나눠 발표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를 자치한 왼손 투수 류현진(32)은 5명을 뽑는 선발 투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비롯해 게릿 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등 19명의 선발 투수가영광을 다툰다. 류현진은 이미 미국의 유명한 야구전문잡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의 2019년 첫 번째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콜, 벌랜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디그롬 등 우완 강속구 투수 4명과함께 왼손 투수로는 유일하게 첫 번째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진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또 ESPN의 선정에선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두 번째 올스타팀 선발 투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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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6 17:43

KBO 시상식서도 故 김성훈 추모…양현종 "꿈 펼치기를"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2019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KBO 시상식에서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 투수 김성훈을 추모하는 마음이 모였다.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은 김성훈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오후 2시 진행자들이 시상식 시작을 알리기 전, 행사장에 모인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 팬들과 취재진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10초간 묵념을 했다. 김성훈은 2017년 고졸 신인으로 한화에 입단,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한 유망주 투수였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광주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해서 야구계의 슬픔이 더욱 컸다. 평균자책점 1위 상을 받은 KIA 에이스 양현종은 수상 소감을 말하다가 성훈이가 여기서 이루지 못한 좋은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울먹였다. 홈런상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도 기쁨의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야구 동료였던 김성훈 선수와 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달했다. 도루왕에 오른 KIA의 박찬호는 아들을 잃은 김민호 코치를 위로하면서 김민호 코치님께서는 항상 저희에게 너희들은 나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대로 코치님이 정말 아버지라고 생각한 선수들이 많다.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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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5 17:57

美 언론 "김광현 몸값, 1년 150만달러 이와쿠마 계약이 기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31 SK)이 다소 박한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소개하는 장문의 글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김광현이 2014년 처음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 기회를 얻었지만, 포스팅 금액이 200만달러에 불과해 양측의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내용, 김광현이 올해 KBO리그 전체 평균자책점(4.16), 탈삼진율(17.3%), 볼넷 허용률(8.6%)보다 훨씬 나은 평균자책점 2.51, 22.9%, 4.8%를 찍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CBS 스포츠는 먼저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슬라이더로 삼진을 낚을 왼손 투수는 언제나 필요하기에 빅리그 30개 구단이 김광현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계약 규모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8)가 2012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1년 보장 금액 150만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쿠마는 당시 150만달러를 받고, 선발 투수로 뛰었을 때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로 340만달러를 받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불펜에서 2012년 시즌을 시작해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김광현이 현재 빅리그에서 불펜 투수 또는 스윙맨(불펜으로 뛰다가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이를 메우는 투수)으로 시선을 끈다는 점, 이와쿠마처럼 31세에 빅리그에 도전한다는 점을 고려한 전망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로 기량을 입증한 이와쿠마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로만 뛰었다. 통산 63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고 2018년 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와쿠마가 보장 연봉으로만 미국에서 7년간 4650만달러를 받아 간 사실에 비춰보면 김광현이 빅리그 연착륙 후 실력을 입증하면 거액을 손에 쥘 가능성이 커진다. 포스팅시스템 개정에 따라 김광현의 원소속구단인 SK 와이번스가 받을 이적료는예전만큼 많지 않다. 김광현의 계약 규모가 2500만달러 이하면 SK는 보장 금액의 20%를 이적료로 받는다. 2500만5000만달러에 이르면 2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초과분의 17.5%를 SK는 받는다. 김광현의 몸값이 5천만달러를 넘어가면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분의 15%를 SK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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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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