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홈런-40도루 김도영 vs 202안타 레이예스…누가 MVP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MVP 후보로는 올해 38홈런-40도루의 성적을 올린 KIA 타이거즈의 간판 김도영, 202개의 안타를 친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등 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3위(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소속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김도영이 기록한 143득점은 역대 한 시즌 최고 기록이다. 레이예스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타율 2위(0.352), 최다 안타 1위(202개)에 올랐다. 1일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선 201번째, 202번째 안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썼다. 이밖에 제임스 네일, 정해영(이상 KIA),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곽빈,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박영현,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t wiz), 노경은,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상 SSG 랜더스), 카일 하트, 맷 데이비슨(이상 NC 다이노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오스틴 딘, 홍창기(이상 LG 트윈스)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신인상 후보로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막은 김택연을 비롯해 KIA 곽도규, 두산 최지강, SSG 조병현과 정준재, 한화 이글스 황영묵까지 총 6명이 선정됐다. MVP와 신인상 후보는 KBO와 한국야구기자회가 함께 선정했고, 수상자는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열리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 인원은 총 136명이며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 규정 제7조를 충족한 선수 중에서 추려졌다. 2024년 KBO리그에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9∼2023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가 해당한다. MVP와 신인상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KBO 시상식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