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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만에 철거 전주종합경기장 역사, 기록물로 보존

올 연말 철거에 들어가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역사가 기록물로 보존된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착공부터 철거까지 경기장의 61년 역사를 기록물로 남기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제44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전북의 대표 스포츠 시설로 역할했다. 그러나 조성된 지 6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며 철거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야구장 등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이전해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철거를 마친 기존 부지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이곳에는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등으로 남긴 기록물을 경기장 철거 착공식 무렵 전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누리집과 시청 로비 등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기록물은 △제1장 사진 속으로 남은 경기장 △제2장 탄생, 그리고 변화 △제3장 함성과 화합의 장 △제4장 전북 야구의 상징, 전주야구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제4장에서는 전북의 유일한 프로야구단이었던 쌍방울 레이더스와 지금은 철거된 야구장의 모습을 사진 위주로 풀어내 1990년대 전주의 야구 열기를 재조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록물은 시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시민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10 17:01

전주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주시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자전거 이용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꾸준히 자전거 행진 행사를 개최하고,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주요 자전거도로 정비 등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전기자전거 이용률의 증가 및 시민 수요에 맞춰 전주시에 2년 이상 주민 등록된 시민 1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비용을 일부 지원했다. 또 자전거를 타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보험 제도를 매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자전거도로 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 개선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 한 해 장승배기·온고을로·송천중앙로 등 주요 지역 자전거도로 총 1.13㎞ 구간에 대한 보수 작업을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삼천 효천교 좌안 둔치에도 자전거도로 250m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오는 9일 전주천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한마당 행사인 ‘전주천 자전거 타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자전거피크닉’과 10월 ‘혁신도시 자전거 타는 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덕진동 하늘공원을 출발해 전주천(우안 둔치)~추천대교(하천둔치)~송천동 신풍교(반환점)를 지나 다시 하늘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4㎞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와 덕진동 자전거 동호회 등과 함께 △전주시 공영자전거 홍보 △자전거 정비 방법 설명 △전주천 환경정비 △자전거 생활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7 18:56

전주시, 고질체납자 끝까지 추적한다

전주시가 자동차 관련 고질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7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올 연말까지 교통사업특별회계 체납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며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교통사업특별회계 체납액은 총 167억 원으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태료(책임보험 미가입) 55억 원 △자동차관리법 위반 과태료(정기검사 미이행 등) 27억 원 △주정차위반 과태료 75억 원 △이륜차 및 운수사업법위반 과태료 등 2억 원 △교통유발부담금 8억 원 등이다. 시는 매년 3차례에 걸쳐 교통사업특별회계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며, 체납관리를 위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특별징수기간 중 체납자에 대한 납부 안내 문자와 함께 체납고지서와 압류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발적인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상습·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회를 통한 부동산 및 예금 압류, 차량 번호판 영치 등 체납액 징수를 위한 후속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2차례 실시된 특별징수기간 운영을 통해 당초 목표액의 113%에 해당하는 17억 48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총 5682건의 상습체납자 재산을 압류한 바 있다. 시는 또 오는 18일부터 내달 말까지 2024년도 회계마무리 특별징수기간을 운영,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철저한 징수 활동을 통해 건전 재정 운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단, 영세사업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 및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맞춤형 체납액 징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심규문 국장은 “꼼꼼한 체납 징수업무는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높이는 한편, 세입 증대를 위한 중요한 행정행위”라면서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전개해 체납징수 목표액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7 18:56

전주시·자광 '대한방직 개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시의회에 제출

전주시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2400억 원대 공공기여 계획 등을 담은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동의안이 다음 달 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하면 전주시와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협약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를 도급공사(하도급공사 포함), 건설자재, 건설기계 30% 이상 참여 △무상귀속 및 공공시설 등 설치 공사에도 지역 업체 50% 이상 참여 등을 명시했다. 또 공공기여와는 별도로 △교육 장려·장학금 지원 △소외계층·저소득계층 및 유아·노인 돌봄 후원 △다문화·장애가정 후원 △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 상생 협력 등에 각각 연간 5억 원 이상 내도록 했으며, 360억 원 상당의 건축비가 투입되는 ‘전주 시립미술관’도 건축해 시에 기부채납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도시관리계획 의견 청취안도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전주시가 제출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과 도시관리계획 의견 청취안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고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종후 감평평가를 통한 공공기여량 최종 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광과 협의를 통해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최종 마무리했고,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7 16:38

우범기 전주시장, 지역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위해 광폭 행보

전주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우범기 전주시장이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전주시 강소기업인 비나텍 박닌 공장과 글로벌기업인 삼성 R&D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우 시장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 진출 기업의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비나텍 박닌 공장을 찾은 우 시장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해외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과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의 초대로 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를 방문한 우 시장은 베트남 경제 및 삼성전자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전주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하노이 무역관을 방문해 전주지역 기업의 진출 전략을 논의했으며, 베트남 한인 경제인들을 만나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지역 우수기업 8개사와 현지 바이어 30개사 대표가 만나는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비나텍을 비롯한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들이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의 해외법인과 해외로 진출한 유관기관, 현지 외국기업 등과 긴밀한 글로벌 협업 관계를 구축해 전주시만의 수출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6 18:32

전주 도심 속 방치 공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

전주 도심 속 버려진 공간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됐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사단법인 더숲과 초록정원사, 정원작가, 마을주민 등과 함께 팔복동 추천대공원과 덕진동 연화마을 인근에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했다. 이들 정원은 각각 500만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000여만 원가량의 인건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우선 시는 팔복동 인근 추천대공원에 김기범 정원작가와 올 하반기 초록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또 덕진동 연화마을 주민들과 전주시민정원작가인 송민정 작가, 사단법인 더숲, 전주시의원, 정원 교육을 통해 양성된 초록정원사와 정원을 사랑하는 전주시민으로 이루어진 ‘초록볼런티어’ 캠페인 단을 구성, 불법 경작이 만연하고, 상시 불법쓰레기 투기 공간이 돼버린 건지산 등산로 주변을 정리한 뒤 정원을 만들었다. 시는 오는 8일 송천동 현대4차 아파트 옆 시유지에 지역주민과 송천1동 마을가꾸기 회장, 사단법인 더숲, 우희경 시민작가, 전주시의원 등과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심 속 정원 조성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직접 만들어 나가는 정원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도심 속 불법쓰레기 투기지역이나 불법 경작지역 등을 꾸준히 찾아내고, 초록정원사와 시민작가 등과 협업을 통해 도심 속 정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5 18:59

[재능 함께 나눠요] 전주시민, 재능기부로 복지 취약계층 보살핀다

전주지역 내 복지 취약계층이나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시민들이 직접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 전체 예산에서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지만 막상 취약계층이나 돌봄 필요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180여명의 시민이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재능봉사자 100인 모집 프로젝트인 ‘전주시 재봉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리 정돈(수납) △출장 이·미용 △누수탐사 지원 △대형 폐가전·가구 이동 지원 △방문 인생사진 △어른용 기저귀 지원 △우리 동네 상담약사 △고독 어르신 생신파티 △질환별 맞춤형 영양식이 방문 교육 △상쾌한 구강관리 △즐거운 재활 홈트 △취약계층 반려견 위생관리 △사전연명의향서 가정 방문 상담 △취약계층 무료중개 지원 △수제 생활용품 지원 △PC 무료 출장 점검 △4계절 산해진미 음식 지원 △어르신 돋보기 지원 △근력 감소증 예방 지원 등 19개 분야며, 총 182명의 시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시 복지자원발굴팀에서 재능봉사자를 모집하고 활용 가능한 복지자원을 홍보하면, 35개 동에서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 연계를 의뢰한다. 이후 시는 대상자와 재능봉사자의 일정을 조율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재능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봉사자들은 “평소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봉사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봉사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포기하곤 했었다”며 “재능봉사가 가능한 날에 봉사를 할 수 있고, 자신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복지자원의 양과 질을 고도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지역사회의 복지 자원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보다 따뜻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 재능 기부를 약속해 주신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전주시가 더욱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호스피스(생애 말기 돌봄) △반려동물 임시보호 △반려동물 치료 바우처 등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야의 재능봉사자를 모집한다. 재능봉사 희망자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4 18:11

새단장 마친 어진박물관 재개관

전주시는 지난 1일 어진박물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물관운영위원회 위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박물관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6일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했다. 시는 기존 박물관의 부족한 관람객 휴게시설 확충과 지하층에 모셔진 여섯 분의 어진을 지상층으로 올리는 등 유물의 격에 걸맞은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년여 간 증축공사 및 내부시설 정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태조어진실만 있던 지상층에 어진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이 신설됐으며, 지하층에 위치했던 옛 어진실 공간은 교육·문화행사와 대관 전시가 이루어지는 열린 마당으로 탈바꿈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많은 분께서 찾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분이 쉽게 접하고, 조선왕실 문화를 깊이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 성료

65만 전주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 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35개 동 주민 등 시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함께한 30년, 그 힘 모아 전라도의 수도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공식 체육행사로, 시민들은 승부를 떠나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참여한 35개 동 대표들은 △단체줄넘기 △2인3각 △줄다리기 △협동판튀기기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또 투호와 고리걸기, 윷놀이, 다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르신부 경기와 장애인부 경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시민체육대회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체육대회인 만큼 경기장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기록물 및 영상물 특별 전시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동대항 경기에서는 서신동과 송천2동이 각각 완산구 우승과 덕진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우승은 우아1동에게 돌아갔다. 또, 어르신부 종합우승은 팔복동이 차지했으며, 장애인부에서는 전라북도 척수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가 종합우승팀이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우리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신명나게 즐기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면서 “전 연령대와 계층이 마음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체육시설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노·사·정 양보, 중재 노력으로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실현

근로자 해직과 시설장 내 폭발사고로 인한 사상자 발생으로 자칫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뻔 했던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사태가 노사와 당정의 양보와 중재 노력으로 타결되면서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를 만드는 전화위복을 일궈냈다. 28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및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 서명식’을 통해 노조는 타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전주시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노사문화 정착에 협력하고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안전과 환경개선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과 김윤덕(전주갑)·이성윤(전주을)·정동영(전주병) 등 전주권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 정치권은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을 발표하며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 정상화와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월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근로자 11명의 고용승계 문제로 불거진 이번 사태는 지역의 노·사·정이 10개월 만에 극적 타협을 이뤄내면서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라는 새로운 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사가 그동안의 극한 대립을 벗어나 통 큰 양보와 상호 협력의 의지를 보인 것은 지역의 노사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정치권의 책임의식 있는 적극적 중재도 빛났다. 이원택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끈기 있는 설득으로 노조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냈고,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의원도 국회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성윤·정동영 의원 등 전주권 정치인은 사태의 슬기로운 해결을 위해 노조와 사측, 전주시를 지원하고 압박하는 등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책임을 다했다. 남관우 의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도 사안의 성공적 마무리에 한 축을 이뤘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유연한 리더십도 사안의 조속한 마무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중재자로 나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노·사 간의 신뢰를 쌓아가며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전원 복직 타결은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노‧사‧정이 함께 참여한 공동 실무단 구성과 지속적인 협의 과정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운영사와 노조 측 모두가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전원 복직이라는 상생 방안이 도출됐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28 16:25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전원 복직⋯노·사·정 합의 타결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11명 전원이 복직한다.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사·정 합의에 따른 조치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 이창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이성윤·안호영 국회의원,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2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문에 따라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태영건설, 한백종합건설, 성우건설, 에코비트워터)는 지난 1월 해직된 노동자 11명을 다음 달 1일자로 일괄 채용하기로 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지 10개월 만의 복직이다. 시는 상생의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지난 공동합의문 합의 사항인 근로자, 시민을 위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안전·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도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 상생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들의 복직을 위해 통 큰 양보와 타협을 보여준 운영사와 노조 그리고 중재 역할에 힘써준 지역 정치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전주 경제 발전을 위해 노·사·정이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광태 대표는 "원만한 노사 관계를 정립해 직원에게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시민에게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석 전북본부장도 "리싸이클링타운을 노동자들이 행복하고, 시민들이 존중받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가정과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하루슬러지 등을 한 곳에서 재처리해 자원화하는 시설이다. 2016년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립된 이 시설물의 소유권은 전주시에 있지만, 태영건설·한백종합건설·성우건설·에코비트워터가 합자한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가 2036년까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다. 올해 리싸이클링타운 주관 운영사가 에코비트워터에서 성우건설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노동자 11명에 대한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

  • 전주
  • 문민주
  • 2024.10.28 12:34

미식도시 전주, 향토음식 맛집 추가 발굴 나서

'미식 도시' 전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을 찾아 지원한다.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향토음식업소 지정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한정식 △비빔밥 △콩나물국밥 △돌솥밥 △오모가리탕 △전주백반 △폐백음식 등 전주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7개 품목을 주메뉴로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또 향토음식 조리 경력 최소 1년 이상 등 '전주시 향토음식 발굴육성 및 관광상품화 관리 조례'에 따른 기능보유자 기준에 적합한 사람이 종사해야 한다. 신청 희망 업소는 전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은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주시 관광산업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광산업과 음식관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음식, 서비스, 위생 전반에 대한 평가를 한다. 심사 결과 항목별 득점 비율이 60% 이상이고, 심사자별 평균 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소는 심의회 의결을 거쳐 향토음식업소로 지정된다. 향토음식업소에는 지정서와 표지판이 교부되고, 전주시 누리집 게시와 홍보 리플릿 제작·배포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받는다. 한편 전주시 향토음식업소로 지정된 업소는 △비빔밥 8곳 △콩나물국밥 7곳 △한정식 4곳 △전주백반 1곳 △돌솥밥 2곳 △오모가리탕 1곳 등 모두 23곳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4.10.23 18:42

가을밤 떠나는 ‘전주 도서관 여행 야간코스’

전주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주 도서관 여행 야간코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주 도서관 여행 야간코스는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전주지역 도서관과 야간시간대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산책, 생기 넘치는 전주 야시장 등 전주의 야간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여행자들은 △전통 한옥 특유의 고풍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도서관 △해 질 녘부터 밤까지 빛의 변화에 따라 한옥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발견할 수 있는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높은 언덕에서 탁 트인 야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금암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 또 전주의 관광 중심지인 한옥마을 태조로 산책과 전주 야시장을 자율적으로 여행한다. 특히 10월 중에는 덕진공원과 전동성당에서 각각 운영되는 미디어콘텐츠를 체험하는 특별한 야간여행도 즐길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가을밤에 진행되는 전주 도서관 여행은 도서관을 비롯한 전주의 야간경관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라며 “전주시민과 여행자들이 도서관 야간여행을 통해 전주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23 18:41

[전북, 전 세계 ‘한상’ 품다] 지구촌 한상인들, 전주의 맛·멋에 ‘흠뻑’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위해 전주를 찾은 전 세계 한상인들이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전주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를 찾는 전 세계 한상인들이 전주의 맛과 멋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 행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전주시 문화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만 모아 전세계 한상인들이 비즈니스 대회 참여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품격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2024 SING STREET △조선팝 상설공연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 △경기전 왕과의 산책 △공예 체험 C-STREET △전주비빔밥 만들기 △한지 뜨기 체험 △한옥마을 해설 투어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을 가득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23 16:44

전주 '야심작' 아중호수 도서관, 내년에는 문 열까

국내 호숫가 최장 길이 목재 도서관인 아중호수 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우아동 1가 산 333-5번지 아중호수 일원에 아중호수 도서관을 조성 중이다. 국비 28억 원과 시비 57억 1000만 원 등 총 사업비 85억 1000만 원을 투입했다. 아중호수 도서관은 전주시가 2020년부터 조성 중인 특성화 도서관으로 지상 1층에 연면적 902㎡, 길이 101m다. 국내에서 목재를 사용한 호숫가 도서관 중 가장 길다. 도서관 외관을 아중호수 수면과 기린봉 능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곡선으로 만든다. 내부는 전면 큰 유리를 통해 호숫가를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중호수 도서관은 2020년 재정투자심사 대상 사업으로 조성이 결정됐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이후 공사에 돌입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상인들이 이용하는 도로를 공사하면서 주요 진입로가 차단돼 긴급 중단했다. 주민 설명회를 통해 도로·터널 개통 이후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돼 올해 1월까지 공사가 멈췄다. 지난해 12월까지 도로 관련 공사를 마무리한 후 올해 초 도서관 공사가 재개됐다. 당초 올해 말에 개관하기로 했지만 지난 여름 폭염·폭우 등으로 또 공사가 어려워지면서 개관 계획이 전체적으로 연기됐다. 목표는 내년 상반기다. 현재 아중호수 도서관은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해당 공사 마무리 후 11∼12월 중 도서관 지붕을 올리고 내부 공사에 들어간다. 올 연말까지 최대한 빨리 준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최대한 빨리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준공 후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4.10.22 14:45

전주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우수 관광정책으로 선정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대한민국 우수 관광정책으로 선정됐다. 시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가 주관한 ‘2024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평가,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상제도다. 올해는 전문가 추천 공모 및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포항시, 보령시, 통영시, 정선군, 신안군이 관광정책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아중호수를 활용한 전주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아중호수 인근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아중호수 주변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 전북관광의 외연 확장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관광개발부문 대상 수상은 전주시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관광문화 개발을 위해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자연친화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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