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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부서 하나로⋯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 행안부 중투 승인

현대해상과 대우빌딩으로 분산된 전주시의 각종 부서들이 현대해상 건물로 통합된다. 이는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21일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역 신규 투자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도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은 전주시가 임차해 쓰는 현대해상 건물을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해상, 대우빌딩으로 각각 흩어진 부서를 한곳으로 통합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매년 지출하는 임차 관리비 14억 원과 보조금 40억 원 등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 전주시는 전주시청(본관) 외 현대해상, 대우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현대해상 건물에 13개 과, 대우빌딩 건물에 19개 과 등 총 32개 과가 들어서 있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대우빌딩 건물에 있던 부서들은 현대해상 건물로 배치된다.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에 필요한 예산은 토지·건물 매입비 280억 원과 리모델링비 40억 원 등 총 3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시는 다음 달께 현대해상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께 계약금을 지급하고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는 등 전주시청 별관 확충을 위한 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전주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2026년 초부터 새로운 별관에서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분산된 행정 체계를 통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2026년 초부터 시민들이 새로운 청사에서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0.21 17:18

"태조어진 납시오"…전주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지난 19일 전주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이날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충경로사거리와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 구간까지 진행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1688년(숙종 14년)의 봉안의례를 문헌 등 고증을 거쳐 재현한 것으로,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태조어진 진본이 모셔진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다. 이날 재현행사는 주정소(왕이 행차 중에 멈추어 쉬는 곳)로 정한 전주시청 앞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출발을 알리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봉안행렬은 어진을 호위하는 전라감사가 선두에 서서 이끌고, 전사대와 신연(神輦), 사관, 도제조, 중사 등이 그 뒤를 뒤따랐다. 시민과 관광객은 거리를 지나는 행렬에 환호하며, 조선왕조 의례 문화를 함께 즐겼다.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한 행렬은 경기전 정문을 통과했으며, 어진은 경기전 정전에 봉안됐다. 이번 2024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사)전통문화마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다시보기를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태조어진 봉안의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헌기록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진행했다”면서 “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내년에도 재현행사의 완성도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20 14:42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밑그림 완성⋯내년 하반기 착공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마이스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밑그림이 그려졌다. 전주시는 지난 18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에서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용역'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대표사)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대규모 전시와 회의 등에 따른 내·외부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과거의 지혜를 이어가며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은 '지붕산수' 콘셉트를 제안해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 마이스복합단지의 핵심이 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 전시컨벤션센터를 착공해 오는 2028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는 약 3000억 원이 투입된다. 건물 내부에는 1만㎡ 규모의 전시장,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0실 규모 중·소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또 건물 외부에는 1만㎡ 규모 다목적광장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시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전주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운영·관리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하고, 지역에 특화된 전담 조직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 세부적인 운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시민들의 성금이 모여 지어진 종합경기장은 과거 전주의 심장부였다"며 "새롭게 조성될 전시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마이스복합단지가 전주의 미래를 대표하는 경제 심장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0.18 19:32

‘제1회 전주막걸리축제’ 25일~26일 전주종합경기장서 개최

전주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전통주인 막걸리와 전주의 다양한 먹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시는 10월 한 달간 펼쳐진 ‘전주페스타 2024’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2024 전주막걸리축제’를 오는 25일과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전주막걸리축제는 막걸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주의 전통과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전주의 맛과 멋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삼천동 막걸리골목 등 전주지역 유명막걸리 업소들이 대거 참여해 막걸리 안주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과일막걸리가 판매되고, 막걸리 칵테일 쇼 등 특별이벤트와 다양한 막걸리 놀이, 막걸리 선수권 대회 등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콘텐츠들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주막걸리축제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주 온가족 시민장터’와 연계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전주페스타 2024’의 대미를 장식할 ‘전주페스타 클로징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로징 축제에서는 지상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와 화려한 멀티미디어쇼, 가수 테이와 다이나믹듀오의 축하공연 등도 준비돼있다.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주막걸리축제를 통해 전통주의 가치와 함께 전주의 맛과 전통문화의 멋을 제대로 알려 민생경제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낮부터 야간까지 다양한 콘텐츠들로 가득 채워 문화도시 전주에서의 추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17 15:06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 ‘2024 전주독서대전’ 성황리 마무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축제인 ‘2024 전주독서대전’이 독서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 ‘2024 전주독서대전’이 4만여 명의 시민과 전국의 독서여행자들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은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60여 개 단체와 함께 7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속 주말동안 진행된 축제여서 의미가 더했다. 전주독서대전은 지난 2018년 전주독서대전이 시작된 이래로 처음으로 전주한옥마을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인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렸으며, 전북과 전국에서 축제기간 중 4만 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독서대전은 ‘전주페스타 2024’과 연계해 ‘국제한지산업대전’과 통합축제로 진행되며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의 작가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초청 강연도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기존 순수문학 위주로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장르문학과 에세이, 환경, 전주문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초청됐다. 이와 함께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주제인 ‘가을, 책 틈 사이로’에 맞춰 시민들이 ‘틈’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면과 시선을 확장할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별 전시인 ‘반짝이는 틈: 별자리 추천 도서’에서는 12개의 별자리 관련 특성과 추천 도서가 전시됐고, ‘나의 빈틈 일기’에서 참여자들은 나의 강점과 약점을 표현하는 글감을 골라 나만의 책을 만들며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경험하기도 했다. 최현창 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많은 분들이 나들이하듯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짧아서 아쉬운 가을날을 마음껏 누린 축제로 기억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전주시민들과 폭넓은 독서문화를 나누고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책 축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13 17:35

전주시, 팔복동 업체 고형연료제품 사용 허가 신청 '불허'…소송 불가피

전주 팔복동에 건립하려는 고형연료(SRF) 사용시설에 대한 고형연료 사용 허가 신청을 두고 전주시가 시민 건강권 침해 우려를 이유로 불허하기로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시와 업체간 소송전이 예고되고 있다. A업체는 지난달 20일 시에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가연성 쓰레기 고형연료를 종이 제조 공정의 열원으로 사용하는 보일러 시설로, 인근 주민들은 발암성 물질과 독성물질을 배출한다는 점을 들어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는 주민 주거생활권과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근 이같이 결정하고 10일 업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SRF 사용 불허와 관련해 "A업체가 지난달 시에 제출한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주민 수용성과 주변지역 환경보호계획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불허가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폐기물소각시설 등의 자원순환 관련 시설의 입지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까지 도시계획 조례도 개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현재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200m 이내에는 폐기물소각시설 등의 입지가 불가능하도록 제한 운영되고 있는데, 자원순환 관련 시설의 경우 팔복동 공업지역뿐 아니라 자연·생산녹지지역도 입지가 가능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이에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중 소각시설과 소각열회수시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시설의 입지 제한을 기존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200m에서 1000m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고형연료제품 사용시설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합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됐다. 환경오염과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같은 상황에서 A업체는 시가 요구한 '주민 수용성 검증' 절차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에서 요구한 형식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앞서 지난해 8월 전주 덕진구청은 주민 반대여론 등을 검토해 A업체의 시설 건축허가신청에 대해 불허가 처분을 내렸고 업체측은 이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제기, 승소했다. 이후 올해 2월 본격 공사에 들어가 다음달이면 해당 시설 공사가 완료된다. 이 때문에 행정심판 과정에서 시가 SRF 시설의 환경·제도적 문제점을 밝히기 위한 적극 대응이 부족했던 것 아니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덕진구청 관계자는 "행정심판에서 주민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에 따른 주민설명회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적극 피력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018년 불거진 주원전주 소각장 건설 관련 소송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공업지역에 신규 소각시설 등의 진입 차단 등을 통한 주민 갈등 완화 방침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9월 최초 결정한 태평·추천대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해서도 지난 8월 불합리한 공장입지 규제를 재정비하기 위한 변경결정 당시 소각시설과 고형연료 사용시설 등은 불허용도로 유지했다"며 "내년초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전주시 대부분 지역에서 소각시설 등 입지가 제한돼,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주거환경 보호와 함께 소각시설 설치를 둘러싼 주민갈등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10 17:01

전주시, 시민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시행...'아프면 쉴 권리' 보장

몸이 아파 쉴 경우 수익이 줄어드는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을 위해 전주시가 상병수당 제도를 널리 알려 시민들의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한다. 전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병수당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하고, 시범사업 인지 부족 등으로 신청하지 못한 수급권자가 없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상병수당 제도’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전액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취업자 또는 전주시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 15세 이상~65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가구 합산 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사람이 해당된다. 신청 방법은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발급일로부터 14일 이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에 신청하면, 공단이 심사해 대기기간 7일을 제외한 근로활동 불가 기간 중 최대 150일까지 하루 당 4만 7560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집중신청기간과 더불어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수급자가 없도록 △전주페스타 상병수당 홍보부스 운영 △거리 캠페인 △직장가입자 알림톡 △버스승강장 BIS 홍보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동노동자, 입원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타깃 홍보 등의 집중 홍보기간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상병수당 제도의 특성상 입원환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전주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상병수당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퇴원환자들에게 상병수당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4개 지자체(전주시, 충주시, 원주시, 홍성군)의 전체 신청 건수는 392건으로, 이 중 전주시 신청건수가 158건 약 59%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 1억 4200만 원의 지급 금액 중 전주시민이 6400만 원(64%)의 상병수당을 받고 있다. 상병수당의 필수조건인 진단서를 발급하기 위한 참여의료기관의 등록도 3단계 시범사업 평균참여율 10.8%보다 높은 12.4%로, 시는 전주지역 99개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병수당 진단서를 발급하고 있다. 앞서 시는 상병수당 집중신청기간을 앞두고 지난 1일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사용자단체, 의료공급자단체, 노동자단체, 전주시보건소 등과 지역협의체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의 진행사항을 공유했으며, 집중신청기간 운영에 대한 각계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재화 시 복지환경국장은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을 전주시민들이 몰라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전주시가 앞장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각 기관 단체에서도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건강해진 상태로 다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10 14:49

전주시, 한지 확장성 더 키운다…수요처 확보가 관건

천년 한지의 본고장으로서 전주한지의 가치가 세계속에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한지산업을 확장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춘 수요처 확보와 유지등 지속성 고민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서서학동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전주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우범기 시장이 직접 진행, 전주한지의 세계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의 사업계획을 밝히는 자리가 됐다. 마스터플랜에는 전주한지산업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할 수 있는 계획이 담겼다. 특히 오는 2026년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가시화된 가운데, 시는 전주한지의 보존·계승과 산업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한지산업의 확장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면 닥나무 재배부터 제조 인력 등 한지산업의 전반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기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간 전주한지는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도 이를 알리는 일이 미흡했다는 점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세웠다. 한지산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하면서 전주산 닥나무 수매사업, 전주천년한지관 개관, 전주 국제 한지산업대전 확대 개최 등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면서 산업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실행해온 것.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전통한지업체가 사라져갔고, 전주한지 또한 명맥을 이어갈 전수자의 부재, 한지 산업 확장성 한계를 직면해왔다. 전주시는 이같은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전국 각 지역에 닥나무 재배지를 확대하는 한편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신협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약 3만 평의 익산 왕궁축사 매입지를 닥나무 재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닥 원료 가공공장을 구축, 대량생산의 판로를 열어 한지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체계적인 한지 제조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년 과정의 한지 제조 교육시스템인 '한지 명인대학(가칭)'을 전주천년한지관 내에 만들 게획이다. 교육생은 매월 생활임금 수준의 활동비를 지급받으면서 안정적으로 기술 습득에 전념할 수 있고, 수료 이후 한지분야에 취·창업할 경우 추가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한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미래 수요에 맞춘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한지를 기반으로 한 비건 가죽 원단, 배터리 분리막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우 시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에 인정받았고, 전주시는 한지산업의 대전환을 준비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과감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축적된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주한지가 세계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9 16:27

문화도시 전주의 새 시작 '미래문화축제 팔복' 가을 물들인다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의 문화를 만끽하고 미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시와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팔복예술공장과 제1산업단지 일원에서 ‘미래문화축제 팔복’과 '전주예술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서 올 연말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주가 가진 가장 한국적인 문화자원에 미래 비전이 담긴 뉴미디어·첨단기술을 융합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과 나누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전주가 문화도시 앵커시설로 설정한 팔복예술공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래문화축제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팔복동 제1산업단지 일원에서는 거리예술축제인 ‘전주예술난장’도 함께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전주예술난장은 전주의 대표 거리공연 축제로서 올해 52개 팀의 73회의 공연으로 채웠다. 동춘서커스, 마칭밴드, 공중 퍼포먼스 등 5개의 공연단의 주제공연에도 공을 들였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청공연팀과 기획공연단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행위예술 등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처럼 시는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도시 지정을 목표로 예비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한층 진화된 공연과 실험적 예술 등을 선보임으로써 문화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기회로 꾸미기로 했다. 미래문화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팔복동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광장에서 열린다.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 타악 퍼포먼스, AI 기술을 활용한 작곡 공모전인 ‘다이브 투 퓨전’의 당선작인 레드소울피버와 국악인 윤세연의 공연, 국내 최초의 VR 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의 XR 퍼포먼스, 나전칠기 아티스트인 김영준 작가의 특별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팝나무홀에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미래파장’을 통해 전주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팔복예술공장 써니부엌과 건축책방·그림방에서는 9명의 작가가 참여한 탄소문화상품 전시 ‘탄소정거장’과 5팀의 시민참여 문화예술 모임 ‘만사OK’의 결과물 전시가 각각 진행된다. 12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는 예술가의 창업·창직을 지원하는 ‘드림하이’ 멘토링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탄소 체험프로그램, VR 버스, 푸드존, 셔틀버스, 무궤도 기차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주차 공간은 팔복초등학교, 유니온씨티, 피치케이블, 휴비스, 코튼클럽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복동에서 처음 열리는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축제가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7 19:04

'설립 13년차' 전주시 콜센터 홍보·상담사 역량 강화 과제

전주시정 전반에 대한 전화통화 상담을 맡고 있는 천년전주 콜센터가 운영 13주년을 앞두고 민간위탁 사업자를 새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에 맞춘 민원 서비스 질 개선을 획기적으로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콜센터 상담사 역량 강화 등 내부 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전주시 콜센터에 대한 대내외적 홍보 활동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원콜센터인 '천년전주 콜센터'를 내년 부터 3년 간 관리 운영할 민간위탁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가 민원 해결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향상시키려면 대표적인 소통창구로서 천년전주 콜센터의 위상과 역할을 본질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년전주 콜센터는 지난 2012년 문을 열고 전주시청 본청 7층에서 센터장 1명을 비롯한 12명의 인원으로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 중이다. 전화(063-222-1000) 통화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시정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주천년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최근 3개월간 꾸준히 늘고 있다. 상담사들은 지난 6월 1만2410건, 7월 1만4462건, 8월 1만4665건을 처리했다. 주요 문의 분야를 살펴보면 시정, 교통, 관광, 보건, 청소 등으로 일반 민원 상담과 생활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올해 6~7월에는 민원 상담결과 여름철 폭염피해 대책과 코로나19 감염병 재유행 관련 의료기관 운영 현황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시내버스와 관련한 불편 신고, 운행정보 확인 요청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하반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방법과 생활폐기물 수거 지연 대책에 대한 답변을 얻기 위한 문의도 잇따랐다. 이처럼 천년전주 콜센터에서는 고객과 업무 담당자간 정확한 통화연결을 주업무로 교환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즉시 답변이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상담도 진행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행정업무가 복잡, 세분화 되고 그만큼 민원이 다양해지는 만큼 그에 맞춘 역량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시청, 사업소, 동사무소, 산하기관 등으로 담당부서를 이관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민원의 조속한 해결을 도모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이 단순한 민원전화 응대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의 효율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시정의 새로운 사업이 있을 때에는 사전에 자료를 배포하고 상담사를 대상으로 꾸준히 업무 숙달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의 내용은 기후변화, 감염병, 교통, 축제 등 시즌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시정 운영사항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어야 민원인들의 편의 증진이라는 센터 운영 본연의 취지에 맞다고 보고 관리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민간위탁 사업자가 선정되면 민원응대와 행정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작업도 더욱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6 15:26

1963명 함께 버무린 ‘2024 전주페스타 비빔밥' 한국기록 등재

맛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전주페스타 2024’의 포문을 연 ‘2024 전주비빔밥축제’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한국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4 전주비빔밥축제’에 연인원 1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전주의 매력을 느꼈다고 7일 밝혔다.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함께한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구체적으로 △전주의 음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음식주제관’ △다양한 전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주음식테마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비빔가왕’과 ‘비빔골든벨’, ‘먹방배틀’, ‘비빔보물찾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 전주의 공연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비빔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비빔송댄스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주시민과 관광객 등 1963명이 참여한 대형 비빔퍼포먼스를 통해 만든 대형 비빔밥이 한국기록원(KRI)에 등재됐다. 5일 전주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대형비빔퍼포먼스는 1963년 시민의 정성으로 건축된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를 앞두고 이를 기억하는 의미로 기획된 것으로, 1963명의 참가자가 거대한 비빔밥을 완성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기록원은 참여 인원과 퍼포먼스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됐음을 공표했다. 이로써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기록 등재를 통해 한국 전통음식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비빔밥 등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전주의 맛, 그리고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전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찾는 분들께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05 21:27

'전주페스타 2024' 한 달간의 대장정 돌입

10월 한 달간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버무린 통합축제가 ‘전주페스타 2024’가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에서는 전문 무용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위대한 도약의 나래’를 주제로 전문 비보이와 프로댄스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전주페스타의 5개 주요 통합축제와 주요 콘텐츠를 담은 2024대의 초대형 드론쇼가 밤하늘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진 인기가수 김범수와 트리플에스의 무대로 오프닝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같은 날 ‘전주페스타 2024’의 첫 주자로 선보인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5가지의 전주음식 테마존과 전주음식 주제관, 비빔퍼레이드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라인댄스, 통기타 등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이 열려 시민들이 끼와 재능을 뽐냈다. 이외에도 전주의 특색있는 디저트를 담은 ‘달콤스토어’와 16종의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우리놀이터’가 전주종합경기장 곳곳을 채워 풍성한 축제 콘텐츠를 완성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10월 한 달간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매주 이어지는 통합축제들과 주요 콘텐츠를 통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모두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3 21:56

세계인 주목 끈 냉동김밥이어 냉동 비빔밥 개발한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김상남)이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전주비빔밥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농·식품기업과 손을 잡았다. 연구원은 지난 2일 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전주비빔밥(유)(대표 홍성윤),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대표 양동혁)과 ‘전주비빔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시와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곽도연)이 전주비빔밥 등 식품산업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지난달 체결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연계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연구원과 농·식품기업들은 전주비빔밥 활성화와 소비자 맞춤형 비빔밥 개발을 위해 비빔밥 전용 쌀 품종 연구와 비빔밥 원료인 전주콩나물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주비빔밥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 △전주비빔밥 기술개발을 위한 전주콩나물 품질 향상 연구 협력 △공동 기술개발 사업 추진 등이다. 홍성윤 대표는 이날 “전주비빔밥의 전국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형 냉동 비빔밥으로 한 단계 진보된 상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로 전주비빔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동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콩나물 재배법 및 가공법 연구로 품질 향상된 전주 콩나물을 전국에 유통함으로써 전주콩나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식품 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남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주비빔밥 전용 쌀 품종 연구 및 소비자 맞춤 메디푸드 비빔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시장을 겨냥해 전주비빔밥의 맛과 영양을 알려 전주비빔밥의 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식 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03 15:26

"전주 기린대로 BRT, 대중교통 활성화계기 삼아야"

전주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계기로 전주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함께타는버스시민연대와 전주시의회 김세혁 의원(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신유정 의원(문화경제위원회), 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의회 5층 회의실에서 ‘기린대로BRT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의 축사, 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수연 씨의 '기린대로BRT 시민홍보단을 통해 수렴된 시민의견' 주제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주제로 '탄소중립시대의 대중교통의 방향'에 대해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는데, 이 선임연구원은 "전주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전주시의 BRT 구축이 대중교통 혁신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주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연평균 1.5% 증가 추세로, 이중 승용차 등록대수는 연평균 1.8%로 증가세다. 또 전주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47%는 수송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주시 2023년 전체 인구수 64만 2000명 중 65세 노인 인구의 비율은 11만 1000명으로 17.4%에 달하는데 매년 1%씩 증가 추세다.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도로의 부족과 도시인구 변화에 따른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 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주 대중교통의 변화는 필수적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박형배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주시가 자동차중심이 아닌 유럽과 같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해야 도시활력이 생길 수 있다. 늦었지만 BRT를 비롯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심규문 시 대중교통국장은 "시민 의견 수렴의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윤해아(해시담이사, 교통약자) △김월진(고령 운전면허 반납자) △김남균(자전거세상협동조합) △박재호(청년) △정선숙(시민행동21) △조용화(전북노동정책연구위원) △박정원(도시계획기술사) △백미영(전주시버스정책과장) △김세혁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여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하고 논의를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전주시 대중교통의 변화는 이제 시민을 위한 복지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하며, 시의회는 대중교통 논의를 위한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수렴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01 15:27

‘2024 전주비빔밥축제’ 비빔지기 발대식 개최

전주시 대표 음식축제인 ‘2024 전주비빔밥축제’를 풍성하게 만들 자원봉사자들이 꾸려졌다. 시는 지난 30일 전주종합경기장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와 축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전주비빔밥축제 비빔지기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자 30명과 스태프 10명 등을 대상으로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한 축제 전반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 안전교육 등 필수교육이 진행됐다. 비빔지기들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관람객 밀집을 방지하는 동선 유도 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축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성추행 예방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성인지교육 등 맞춤형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도 도모됐다. 이와 관련 2024 전주비빔밥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비빔밥축제는 비빔밥과 비빔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주음식,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행사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축제로 기획됐다. 올해 비빔밥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준공년도를 기념하여 전주시민과 관광객 등 1963명이 참여하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꼽을 수 있다. 시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기록원 등재에도 도전한다. 이외에도 올해 비빔밥축제에서는 △전주음식주제관 △비빔퍼레이드 △비빔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비빔지기들은 원활한 축제 운영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빈틈없는 사전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01 15:26

'개막 D-1' 전주페스타, 주차·편의시설 준비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10월 한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가 안정적인 통합축제를 운영하 위해 행사장 안전·편의시설 확충에 막바지 공력을 쏟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통합축제인 '전주페스타 2024'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10월 한달간 열릴 예정으로 행사장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일 개막해 26일 폐막식까지 한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에서는 매주 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독서대전, 전주조선팝페스티벌, 전주막걸리축제가 등 굵직한 전주 대표 축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관련 연계행사와 드론쇼를 비롯한 전주페스타 자체 콘텐츠가 채워질 예정이어서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몰려드는 인파에 대비하는 한편 일대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총 4곳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종합경기장 내부 250면, 옛 야구장부지 580면, 전라중학교 주차장 70면, 덕진초등학교 운동장 등 250면이다. 임시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전북대학교 등 인근 주차장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주페스타의 본격적인 시작일인 오는 3일 개막축제에서는 전주페스타 드론쇼를 선보이면서 야구장 주차장을 통제할 예정이어서 주변 주요 도로 불법주정차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전주종합경기장 주변 질서 유지를 위한 교통 통제도 이뤄지게 된다. 출입구 교통통제 배치 인력은 교통봉사대를 선발해 운영하고 경찰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해 전문적인 교통지도가 필요하지 않은 구역에 배치하는 방안도 세웠다. 시는 앞서 사전 모집을 거쳐 축제 기간 활용할 자원봉사자 '전주페스타지기'를 100여 명 선발한 바 있다. 덕진구에서도 점검반을 꾸려 지난 30일부터 교통 소통을 방해하는 불법주정차 행위를 단속하고 노점행위와 행사장 주변 청소 등 불법 현수막·폐기물에 대한 집중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이 기간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통합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종합경기장 출입구 인근 주차장에 이동화장실 6동을 설치하고 오는 27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수시로 소독과 청소를 하게 된다. 특히 매주 새로운 축제가 시작되는 2일, 10일, 17일, 24일에는 특히 화장실의 청결상태를 총 점검해 시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10월 한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랜 기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 일원 교통, 안전, 편의에 대한 시설 운영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1 15:18

전주시, 징검다리 연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전주시는 제76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과 제4356주년 개천절(10월 3일), 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나라의 소중함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기기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군의 날 전날인 30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시내 주요도로 41개 구간에 6500여 기의 가로기를 설치한다. 또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과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전주시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올바른 태극기 게양 방법을 안내하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각 가정과 기업, 단체에서는 오는 국군의 날(10월 1일)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기를 게양하면 된다. 또, 국군의 날부터 한글날까지 연속해 게양해도 된다. 단, 태극기는 심한 비·바람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 게양하지 않아야 하며, 일시적 악천후 시에는 태극기를 잠시 내렸다가 날씨가 갠 후 다시 게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강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중 국경일 및 기념일이 가장 많은 10월 전주시 전 지역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9.30 12:04

전주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공포…늦은밤 시민 건강 챙긴다

늦은 밤 시간대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의약품을 구할 수 있도록 도입된 '공공심야약국'이 올해 전주에서 3곳 운영되면서 운영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지난 5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4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전주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를 지난 25일 공포했다. 이번 조례는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범운영해오던 공공심야약국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는 사업의 연속성을 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보조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전액 국비에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전주시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그에 필요한 지원사항을 조례에 규정했는데, 지자체는 시민들이 심야시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해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도록 지정약국을 운영하면서 재정과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현재 공공심야약국은 당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주지역에는 △사랑약국(완산구 삼천동, 백제대로74) △염약국(덕진구 금암동, 매봉로 29-1) △인후대형약국(덕진구 인후동, 무삼지로 66) 등 총 3곳이 시범 운영 중이다. 이들 약국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심야시간대 3시간 이상 문을 더 열고 복약지도와 상담, 의약품 판매 업무를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주시내 약국은 450여 곳으로, 그간 시범운영 중인 3곳에 더해 올해 5곳이 추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시·군별 지원예산이 한정돼 있고 수요조사 결과 적정 여부를 따진 결과 지정약국 3곳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연중무휴인 공공심야약국 운영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월 지정 휴무제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돼왔던 공공심야약국 사업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는 보조사업으로 전환하게 됐으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성이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시민들이 이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지자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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