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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김관영 도지사와 간담회 보이콧 논란

완주군의회가 오는 26일 민생 투어로 완주군을 방문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의 간담회를 보이콧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완주군민을 대변하는 기관인 완주군의회와 통합 반대의 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완주군민대책위원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김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과 의원들은 "완주∙전주통합을 자신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군의회를 무시한 발언을 한 도지사와의 간담회가 또 다른 들러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간담회 거부를 통해 군의회와 군민의 뜻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안으로 떠오른 완주∙전주통합에 큰 열쇠를 쥔 도지사와의 간담회를 거부하는 게 적절한지 군 안팎에서 비판이 나온다. 군의회 무시 발언을 이유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자리를 걷어차는 셈이라는 점에서다. 군의회 무시 발언 때문이라면 간담회 자리에서 얼마든지 해명이나 사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의회가 문제 삼는 김 지사의 도의회 발언은 완주군의회와 반대대책위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군민에게 전달해 반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3 15:43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개 모집

전북지역 군단위에서 첫 시설공단을 설립하는 완주군이 시설공단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군은 지방공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을 고루 갖춘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임원 후보자를 다음 달 2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군은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위원 7명)를 통해 임원의 자격기준과 직무수행요건 등 공개모집안을 심의 확정했다. 모집 인원은 이사장 1명, 비상임이사 4명으로 총 5명이며, 비상임 이사에는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세무 또는 회계 전문가 1명이 필수 포함된다.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을 대표하고 공단의 업무를 총괄하며, 비상임이사는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공단의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임원 임기는 3년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심의절차를 거쳐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완주군은 인구 및 행정수요 증가 등으로 공공시설물이 계속 늘어나면서 시설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의 꾀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왔다.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은 △공설장사시설 △공영마을버스 △이서혁신 공영주차장 △종량제봉투 △고산자연휴양림 등 총 5개의 사업을 맡는다. 군은 이번 임원 모집 후 직원공개채용(신규 및 경력), 공단사무실 구축, 제규정 제정과 설립등기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공단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2 15:14

완주군, 적극행정 종합평가 장관 표창

완주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완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도 활성화 노력도, 적극행정 이행성과, 체감도 및 적극행정 활성화 시책 등 5대 항목 18개 평가지표를 평가해 총 72개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완주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중 2위에 올라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완주군은 매년 적극행정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포상하고 있다. 면책보호관 임명,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조직 내 적극 행정문화를 조성해왔다. 특히 적극행정 운영사례로 제출한 ‘부름부릉~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 구축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 이동권 확보와 이용자 맞춤형 대중교통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귀농귀촌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확대 운영’ 사례도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점수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 직원이 먼저 행하면 유리함을 얻을 수 있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일한 결과”라며 “군민 모두가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보완과 직원 마인드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1 16:47

윤 대통령 완주 수소산업 지원 약속, 사업 탄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수소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완주군 수소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완주군 수소산업과 관련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완주군 수소산업은 크게 완주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미래차 전환 지원과, 수소특화 국가산단 신속 조성이다. 윤 대통령은 완주군에 2026년까지 240억 원을 투입해 부품업계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대동력계 시험장비 등 수소상용차 개발에 필요한 시험평가 장비를 갖춘 시설이다. 완주군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와 함께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도 올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조성도 약속했다.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 생산기지인 완주군이 수소관련 R&D,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강조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에서 수소상용차와 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할 수 있도록 조성할 뜻을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현재 정부가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가 사업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도 지정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완주군이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완주군이 세계 일류 수소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1등 경제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1 15:50

전북하이텍고 ‘완주 컨소시엄 채용 박람회’ 개최

‘완주 컨소시엄 채용 박람회’가 지난 17일 완주군 삼례읍 하이텍고등학교에서 기업체 담당자와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이텍고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이 주관하고 완주군·완주군의회·완주산단 입주기업협의체·우석대학교 등 등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오디텍, ㈜썬텍에너지, ㈜멀티, 유니레즈(주), ㈜쓰리축코리아 등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는 완주 컨소시엄이 출범된 이후 운영되는 첫 행사로, 직업계고 학생에게 좋은 일자리를 안내하고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만남의 장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하이텍고 2, 3학년 재학생 120여 명은 완주 컨소시엄 업체(14개)에서 채용면접 및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대주코레스(주) 1명, (주)오디텍 2명 등 총 2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텍고는 2025학년도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될 예정으로, ‘수소융합과’,‘에너지융합과’ 2개 학과를 신설하여 72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 교육력 제고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8 17:45

이상민 행안부 장관, 완주 수해 지역 방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완주군 수해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며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이재민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장관이 방문한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는 18명이 머물고 있다. 운주면은 집중호우로 장선천 제방이 유실돼 농경지 2.5㏊가 침수되고, 소재지 지역의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농협 등 관공서와 주택 68동, 상가 11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현재 장선천은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가 90%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침수가옥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10개소(운주면 8개소, 화산면 2개소)을 마련했으며, 급식과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의료,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호우로 가장 피해가 컸던 운주면 소재지의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신청한 행안부 공모 ‘내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신속한 예산지원도 건의했다. 한편, 완주군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245억 원에 가까운 피해와 총 40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8 17:05

'특별재난지역' 완주군, 민관 수해복구 손길 이어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완주군 수해지역에 복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관내 문화단체 임직원 30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운주면을 찾아 주택 토사 제거와 집기 청소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완주군산림조합(조합장 임필환)은 불어난 계곡물로 민가 피해가 심한 운주면 등에 굴삭기를 긴급 동원해 배수로를 정비했다. 조합은 또 운주면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완주청년회의소(회장 김현석)는 운주면 일원을 찾아 생수, 라면, 생필품 등 약 150만 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수해를 입은 가구를 찾아 복구를 도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총재 정기정)는 완주군에 500여 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50여 명의 회원은 침수피해가구, 공공시설, 도로 복구 등에 팔을 걷었다. 완주지역자율방재단(단장김용일)과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회장 신상희)는 크레인 2대, 로우더(바부켓) 1대, 고압세척기 2대, 방역기 2대 등을 동원해 수해복구를 도왔다. 완주군 상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규창, 국혜숙)와, 이서면 이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의용소방대 등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운주면에서 밥차 지원과 주택 내에 밀려온 토사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7 17:12

완주군 ‘성지순례투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뜬다

천주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완주군 ‘성지순례투어’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성지순례투어는 관내 종교문화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고 종교 성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고자 기획한 새로운 테마의 관광상품이다. 지난달부터 주 1회 시작한 투어에 벌써 100명이 다녀갔고, 순례를 희망하는 단체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어는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천호성지-되재성당-초남이성지, 생가터 순서로 진행되며, 천호성지에서 중식으로 뷔페식이 제공된다. 각 성지에서는 종교시설의 긴밀한 협조로 담당 수녀가 직접 성지 해설을 진행하고 미사도 참석할 수 있어 종교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초남이성지·천호성지·되재성당은 초기 천주교 박해 과정의 순교자 자취와 신앙공동체를 성립하게 된 장소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실제 초남이성지는 전라도 지역에 천주교 신앙을 전파했던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터로 전라도에서 처음으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던 곳으로, 2021년에는 한국 천주교의 첫 순교자로 알려진 윤지충과 권상연의 묘소가 바우배기에서 발견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천호성지는 병인박해 등으로 순교한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서 많은 교구민과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공간이다. 또한 천호산 기슭에 형성된 교우촌의 옛터는 주변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아름다운 도보 순례길로 추천받는 성지다. 되재성당은 1895년에 지은 성당으로 한국 천주교회에서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우리나라에서 한옥으로 처음 지어진 성당으로 문화재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7 15:21

유희태 완주군수, 호우피해 예산 등 국비 확보 활동

유희태 완주군수가 16일 기획재정부 방문을 시작으로 군정 주요 현안사업 확보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했다. 유 군수는 이날 기재부 노판열 지역예산과장, 정원 안전예산과장, 이민호 기후환경예산과장,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민선8기 군정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완주 내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28억 원) △혁신도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136억 원) △완주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460억 원)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76억 원) 등으로, 복지·재해·환경 분야 등 개선과 수소 신산업 관련 민선8기 핵심 사업이다. 완주 내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우기 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의 재해 발생의 근본적인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유 군수는 최근 장마철 호우로 인한 운주면 소재지 내촌지구 인근에 이재민 발생과 재산피해 현황 등을 함께 설명하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기재부의 적극적인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혁신도시 종합사회복지관은 혁신도시의 거점 역할을 할 공간으로 공공기관 입주,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생활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재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완주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바이오가스법` 시행으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돈분)를 적정 처리할 수 있는 공공처리시설이다. 유 군수는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에 따른 생산목표 달성, 탄소중립 실현, 새만금 수질개선 및 수질오염총량 감축목표 달성를 위해 기재부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 지원을 희망했다.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은 정부의 2030년까지 수소버스 2만 대 보급에 따라 수소차 운행안정성과 사고예방을 위한 전용 안전검사센터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유 군수는 완주군이 국내 유일 수소상용차 생산지임을 강조하며, 수송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도시 완주군의 수소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기재부의 긍정적인 검토와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유 군수는 “현재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세의 감소로 내년 국가 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8월까지 진행되는 기재부 심의 단계에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6 19:34

유희태 완주군수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 반대”

완주군이 지난 12일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전북도에 제출했다. 통합 찬반 논란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그동안 찬반 입장을 뚜렷이 밝히지 않았던 유희태 완주군수가 전북도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완주군은 완주-전주역사복원위원회 등 통합추진단체로부터 받은 `완주-전주통합 통합건의 주민 서명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 이날 전북도에 완주군 의견서를 붙여 제출했다. 군은 지난 6월 12일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6152명의 서명부와 지난 9일 통합반대대책위원회에서 제출한 3만 2785명의 반대서명부, 완주군의회 의견서를 함께 전달했다. 군은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서명자에 대해 1달간 검증을 벌인 결과 그중 유효 서명자가 4223명(1929명은 타지역 주민, 중복서명, 신상불명 등)으로, 주민투표에 필요한 정족수인 1693명(2023년말 기준 완주군 유권자 1/50)을 충족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완주군은 주민 갈등 우려와 군의회 및 군내 각 사회단체의 반대 여론 등이 강한 점을 들어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신 군은 익산시까지 포함한 광역권 경제연합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군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민간 전문가위주의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구성, 분야별 쟁점사항 검증과 평가, 타지자체 통합사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희태 군수는 “일부 민간단체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으로 인해 2013년 주민투표 당시와 같은 주민 갈등이 크게 우려된다”며 “완주군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완주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 승격을 추진하고, 전주시‧익산시와의 기능적‧경제적 상생사업 추진을 통해 전북도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4 17:17

"농귀촌 소규모 경작자에게도 농기계 임대해주오"

#1000㎡ 미만 토지를 경작하는 귀농귀촌인은 법류상 농업인이 아니어서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용에 어려움이 있고, 임대사업소 이용을 위해서는 해마다 약 10만 원의 자부담으로 안전공제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귀농귀촌을 장려하는 완주군 정책과 현실적으로 모순이다. 1000㎡ 미만 귀농귀촌인에 대해서도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농기계 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개인 실비 보험이 가입되어 있을 때 임대사업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농촌지원과 오순혁) #현재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은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지자체에 따라 공무직 보수가 천차만별이다. 매년 입금 협상을 통해 보수를 결정하고, 같은 직종임에도 가입노조가 다를 경우 상이한 급여 구조를 가지며, 같은 지자체에서도 직종에 따라 급여체계가 달라 갈등을 빚고 있다. 완주군 전체 직원 1294명 중 18%가 공무직이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공무직에 관한 규정도 마련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행정지원과 이의산, 강다현) #5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때 이동통신 구내 중계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입주 초기 단계에 통신 장애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한다.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중계기 설치가 가능하지만,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과반수 입주 때까지 중계기 설치를 못하는 사례가 생긴다. 전자파 등을 이유로 입주자 결정에 맡긴 통신장비 설치 관련 사항이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건축주가 직권으로 설치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감사담당관실 김태석) `귀농귀촌인들의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용` `공무직 근로자 보수규정 체계적 관리` `50세대 미만 공동주택 신축 때 중계기 허용` 등 `규제개선을 위한 혁신공모`에 완주군 공무원들이 제안한 제안서다. 군은 이외 `공무원∙민간인에게 지급하는 급식단가 제한액 상향` (농촌지원과 이한솔) `시승격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도로부지 기부채납 기준 완화`(재난안전과 정경운) 등 5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안은 완주군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면서 민원의 합리성에도 불구하고 법적인 문제 때문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다. 군은 공모전에서 발굴한 과제 중 군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해당 부서와 협업을 통해 개선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중앙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제도개선을 건의하여 규제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면서 개선해야 할 제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관심을 가지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해 주시면 주민의 입장에 서서 상황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4 14:29

완주군, 호우 피해 복구 팔 걷다

완주군과 군의회,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등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완주군 운주면 피해가구의 빠른 회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9일과 10일 내린 폭우로 완주군 전역에 호우 피해가 잇따랐고, 특히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제방 및 도로유실, 상수도 관로 파손, 차량 전복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운주면 장선천 하천이 범람하면서 한때 주민 18명이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고, 20여 가구가 침수되어 23명이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완주군은 잇따른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집중호우 재해 응급복구 및 재해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피해가구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청 직원 40여 명은 11일 운주면 침수 피해를 본 가구의 수해복구 지원에 직접 나섰다. 장화를 신고 현장으로 나간 직원들은 침수된 가재도구 세척 및 정리정돈, 토사물 제거, 폐기물 처리 등으로 주민들의 정상적 생활 회복을 도왔다. 침수 피해 복구를 지원받은 주민은 “수해 피해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 많은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보태줘서 수해복구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날 집중호우 현장을 돌며 피해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유 군수는 농로가 유실된 비봉면 소농마을과 내월마을을 시작으로, 화산면 화산교 교량 교각 피해 현장, 토사가 유입된 화산면 게이트볼장 피해 현장, 경천면 화암사 진입로와 운주면 원구제 진입로 유실 현장, 침수 피해가 컸던 운주면 내촌 지역을 방문해 복구를 독려했다. 유 군수는 이날 간부들과 함께한 현장회의에서 △운주면 내촌 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확정 추진 △피해복구를 위한 재해예산 편성 △전 직원 비상근무태세 유지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유 군수는 현장을 살피며 “계속 장맛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 유실과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11명 전원도 이날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운주면∙경천면 피해 현장을 찾아 도로 파손, 침수 및 토사유실 등의 피해 상황을 살피며 관련 부서에 신속 복구를 당부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피해 규모 파악 및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긴급 지원 대책 마련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달 중순까지 장마가 예고되어 있고 선행 강수량이 많아 비가 조금만 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산사태, 붕괴 우려 지역 등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1 15:14

완주 새일센터에서 ‘새 일을 찾는 역할 톡톡

완주군은 아이돌보미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를 끝으로 완주 일자리지원센터 새일센터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국비지원 무료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직업훈련은 모두 5개로 △생산제조 전문인력 양성과정 △업사이클링 자이언트플라워 공동체 창업과정 △사회복지사 행정사무원 양성과정 △시니어브레인교육지도사 자격증과정 △아이돌보미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운영됐다. 이번 과정에서 75명 전원이 수료하고, 현재까지 33여 명이 연계 일자리를 얻어 일자리 창출의 보금자리임을 재확인시켰다. 실제 전년도 기준 교육을 이수한 73명 중 46명이 취업하여 약 63%의 취업 달성률을 보였으며, 그중 현재 고용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수도 43명으로 취업자 대비 약 93%의 높은 비율로 고용유지가 되고 있다. 맞춤형 취업지원기관인 완주군 일자리지원센터 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출산과 육아, 가사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기관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취업 전 준비교육인 집단상담 프로그램, 사후관리 지원사업 등 체계적인 직업교육 훈련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창출·연계하여 ‘새 일’을 찾아주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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