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6:45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고창] 학생적성교육 위해 겨울방학도 반납한 열성 교사들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시골의 한 중학교사들이 학원도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 질 향상과 적성교육을 위해 방학도 반납한채 온갖 정성을 쏟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자라나는 제자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자신들의 개인생활도 반납한채 열성을 들이고 있는 교사들은 고창 부안면 북중학교 강고옥 교장을 비롯한 20여명.이들은 겨울방학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 12월20일부터 2,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50명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 학교에 입학예정인 1학년학생 23명등 73여명을 대상으로 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적성교육은 컴퓨터와 영어회화,한문,서예,체육,명화감상,독서활동등 7개 분야.이중에서도 컴퓨터와 영어회화,명화감상은 많은 학생들에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에 다니기 위해서는 정읍이나 전주등 대도시로 나가야 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상 학원에 다니는 것을 꿈에도 못꾸는 학생들은 학교측이 마련한 이번 겨울방학 적성교육프로그램에 참석키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눈을 헤치며 열성적으로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학부모들도 가정형편상 그동안 방학때만 되면 자녀들을 무방비상태로 방치해 왔으나 학교측이 이같은 적성교육을 마련해주어 더없이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이 학교 육성회장을 맡고 있는 신연수씨는 “부모가 억지로 가라고 해도 안가는데 학생들이 겨울방학에도 불구 저마다의 특기를 개발하기 위해 앞다투어 학교에 가는 것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학교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방학이 시작되기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거쳐 적성교육과목을 선정하고 참여도를 조사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강교장은 “배움에 대한 욕구가 많은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제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북중학교의 겨울방학중 취미적성교육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14 23:02

[고창]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지정 총력 경주

“고창고인돌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기필코 등록하자”고창군이 새천년을 맞아 오는 7월∼12월 사이에 결정될 예정인 고창고인돌군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하는등 비상이 걸렸다.동양최대 규모인 고창고인돌군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경우 이는 국가적인 경사일뿐 아니라 군차원에서는 보다많은 관광객유입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수 있기 때문.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랑스의 까르낙 등 선사시대유적지에 연간 수백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고창고인돌군의 세계문화유산지정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따라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등록을 기필코 이룩한다는 목표아래 작년부터 많은 예산과 전행정력을 투입해 준비작업을 적극 시행해오고 있다.지난해까지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인돌 주변정비,상석채굴지에 대한 조사와 발굴작업을 마무리하고 학계등 전문가들을 모니터링요원으로 선정하는 한편 관련 세미나를 수차례에 걸쳐 개최하는등 여론을 집약하고 등록분위기를 확산시켜 오고 있다.이와함께 고인돌군을 찿는 관광객들이 상석채굴지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계단식으로 등산로를 정비했다.또 4백47기의 고인돌 개별명부를 만들어 여기에 크기와 특성을 기록하고 사진을 첨부하는 한편 관련 영상홍보물을 제작해 다음달로 앞당겨진 유네스코 현지실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올해에는 7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들 들여 문화재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총 10만5천여평의 토지중 이미 매입한 2만9천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8만여평의 보호구역토지를 새로 매입하고 고창기능대앞에서 매산고인돌군까지 1.1㎞의 진입로를 4차선으로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등록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국비 1백85억과 지방비 39억등 총사업비 2백24억원을 투입해 전시시설과 주차시설,관리시설,편의시설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한편 고창고인돌군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문화재관리청에서 조만간 관계부처협의회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14 23:02

[고창] 경찰대개혁 1백일 작전

고창경찰은 10일 새로 부임한 박웅규서장을 비롯 전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 회의실에서 워크샵을 갖고 경찰대개혁 1백일 작전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개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박서장은 특강을 통해 “개혁의 목적은 우리들의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과감히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참봉사를 할수 있느냐에 있다”며 새로운 경찰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김학주 형사등 3명은 ‘수사형사 3부제 근무정착’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에는 수사형사들이 휴무없는 전일근무체제로 가장으로서는 물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민원인들에게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을 베풀지 못했다”며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김형사등은 그러나 “이제는 3부제 근무시행으로 만성적 피로가 해소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로 민원인들을 대하고 가정에도 조금은 충실할수 있게 됐다”며 경찰대개혁의 성과가 국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업무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박서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교통사고와 관련 “앞으로는 더 이상의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업무에 만전을 기하라”며 취임 첫 직무지시 제1호를 발령했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12 23:02

[고창] 구시포·선운산 지구 맛의 명소로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초부터 2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구시포와 선운산 지역의 특산음식점과 숙박시설 공사가 모두 완료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거나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창을 찿는 관광객들에게 풍천장어,대하,바지락 등 각종 지역특산음식을 판매하고 숙박시설을 제공함으로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국비 5억과 도비 4억5천만원,자담 5천만원 등 10억원들여 상하면 자룡리 구시포해수욕장 인근에 착공한 지하1층,지상4층에 연면적 3백70평규모의 식사와 숙박을 함께할수 있는 건물이 최근 완공돼 조만간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건물은 구시포와 장호,광승,해리어촌계가 공동사업자로 참여,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똑같이 공동분배할 예정이다.역시 같은 기간에 국비 6억8천5백만원과 도비 6억1천6백만원,자담 6억8천만원 등 사업비 13억7천만원을 투입해 착공한 선운산 입구 집단시설도 지난해말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만월과 용기,선운,반월,후포어촌계 등 5개 어촌계가 공동사업자로 선정돼 조성한 이 집단시설은 숙박시설 2동과 식사및 휴게시설 3동등으로 구성돼 선운산을 찿는 관광객들에게 특산음식과 현대적 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이들 지역의 집단시설지구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구시포지역을 찿는 관광객들은 칠산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직접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선운산지구에서는 고창의 명산품인 풍천장어와 바지락, 대하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이곳에 마련된 판매장에서 이들 특산품을 값싸게 사다가 가정에서 먹을 수 있게 됐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07 23:02

[고창] 유스호스텔 다음달초 개장

민간위탁계약이 체결된 선운산 유스호스텔이 다음달 초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이에따라 도내와 전국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자연보호협회 고창군지부와 선운산 유스호스텔에 대한 민간위탁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함에 따라 그동안 내부시설를 마무리하고 늦어도 2월초에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고창군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유스호스텔 민간위탁사업이 3년간 3억원의 임대료 문제 때문에 그동안 난항을 겪음에 따라 이번 계약에서는 임대료를 2억5천만원으로 낮췄으며 3년간의 임대계약기간이 끝난후 사업자가 원하면 법률상 또는 운영상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임대기간을 3년간 연장해주기로 했다.나아가 임대기간동안 수익을 못내고 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지분석 결과에 따라 2억5천만원의 임대료도 재조정하기로 계약해 자연보호협회 고창군지부의 유스호스텔운영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도내는 물론 전국에 유스호스텔에 대한 홍보가 전혀 되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유스호스텔의 경영안정과 수익성확보를 위해서는 청소년등 유스호스텔회원들을 대상으로한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마련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현재 공원조성사업과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추진중인 동양최대의 고인돌군과 동학혁명 무장기포지,전봉준장군 생가터,구시포.동호해수욕장,선운.고수 도자기,모양성,판소리박물관,동리국악당,미당시문학관,복분자공장,풍천장어양식단지,석정온천,후포 천연해수탕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병행해 적극 홍보해야 할것으로 보인다.국도비등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립공원 선운산 집단시설지구내 2천4백여평의 부지에 조성한 유스호스텔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천23평 규모의 유스호스텔은 3백10명의 청소년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현대적 객실과 체육실,식당,정서함양실,강의실,집회장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용요금은 고창군조례에 유스호스텔연맹회원의 경우 청소년은 5천원,일반인은 6천5백원비회원의 경우 청소년은 5천8백원,일반인은 8천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사업자와 최종조정과정이 남아 있어 얼마로 결정될지 불확실한 실정이다.또 유스호스텔이용은 개인은 안되고 단체에 한한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06 23:02

[고창] 기이한 표지석 세워

고창군 관내 한 마을 주민들이 마을 이름을 상징하는 소(牛) 형상의 대리석표지석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고창군 해리면 안산리 우산(牛山)마을 이돈해 이장을 비롯한 주민 20여가구는 지난해말 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입구에 소 모양의 대리석표지석을 세우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이 마을주민들이 몇해전부터 농사를 지으면서 농약공병과 고철을 판 돈을 한푼두푼 모아 이번에 소모양의 표지석을 세운 것은 옛부터 마을뒷산이 소모양을 닮아 소뫼(牛山)로 전해내려 오고 있기 때문.나아가 외지인들이 우산마을을 쉽게 찿도록 하고 주민들이 소처럼 열심히 일해 마을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간곡한 소망도 함께 깃들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 마을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구수가 40여호에 달할만큼 제법 큰마을로 번영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가구수가 20여호로 감소하는등 침체분위기가 역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표지석을 세우는데 주민들을 설득하며 앞장섰던 이 마을 이돈해 이장은 “표지석입석을 계기로 그동안 침체됐던 마을에 활력이 넘쳐 풍요가 넘치는 부자마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새천년의 희망을 피력했다.이번 소표지석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장석재 최종우 조각가는 주민들의 뜻을 기특히 여겨 실제로 3백만원이 들어가는 대리석가공비용을 2백만원만 받고 조각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표지석의 글씨는 해리면에서 한문학원을 운영하는 이창수씨가 정성을 들여 써준 것으로 전해졌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05 23:02

[고창] 개발촉진지구 사업 청신호

예산삭감으로 장기 지연될 뻔 했던 고창개발촉진지구사업이 12억5천만원의 실시설계비확보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창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비 5백75억과 지방비 20억,민자 6백77억 등 총사업비 1천2백72억원을 들여 상하와 해리, 심원, 흥덕, 부안면 등 관내 해안가에 위치해 개발이 뒤쳐진 5개면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키로 했다.이에 따라 고창군은 지난해 9월 전북도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이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신청하는 한편 건교부에 실시설계비 12억5천만원을 배정해 주도록 요청했다.고창군의 요청을 받은 기획예산처와 건교부는 이 예산을 세워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했으나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전액삭감돼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장기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다.그러나 이호종군수가 국회를 직접 방문,예결위원회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산확보활동을 벌인 결과,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12억5천만원의 실시설계비가 전액확보돼 개발촉진지구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97년에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외환위기로 9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동안 사업이 유보됐던 이 사업은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구시포에 수산물유통센터와 수산물가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동호에 해양관광단지, 명사십리에 송림휴양원, 선운산에 자연체험촌, 분청사기도예학교, 후포에 천연해수탕을 조성하기로 했다.기반시설사업의 경우 구시포∼두어리간 관광산업도로와 대죽도 연육도로,상암∼후포간 산업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앞으로 개발촉진구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해안가에 위치, 내륙에 비해 개발이 상당히 뒤쳐졌던 이들 5개면은 기반시설확충과 소득증대기반 마련으로 주민소득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당초 지역특화사업에 포함됐던 청과물산지도매시장과 복분자 가공단지 조성사업은 다른 사업과 사업이 중복되거나 타당성이 적어 개발촉진지구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창
  • 손승원
  • 2000.01.0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