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상춘객 늘어
최근 개장한 선운산유스호스텔이 청소년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전국 각지의 대학생과 고교생들의 단체숙박계약이 급증하고 있다.20일 고창군과 유스호스텔측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 유스호스텔을 개장한 이후 15일 현재 이용계약을 마친 전국의 대학과 고교는 15개 학교에 총 2천5백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개 학교중 대학은 원광대 60명과 충남대 1백명,광주 동신대 7백50명, 군산대 1백명,광주대 1백70명, 서울 설리대 60명,수원대 70명, 서울 외국어대 1백30명, 목포대 2백30명, 서울 숭의여대 3백9명 등 10개학교에 1천9백79명으로 대학생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교는 고창 강호상고 36명,서울 동작고 2백명,동북고 3백명등 3개학교에 5백36명으로 중고생들의 이용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이처럼 선운산유스호스텔이 개장된지 한달도 안돼 전국 각지로부터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숙박요금이 일반숙박업소에 비해 매우 저렴한데다 내부시설이 잘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국도비등 33억원을 들여 지난해말에 준공한 선운산유스호스텔은 2천4백여평의 넓은 부지에 연면적 1천23평 규모로 건축돼 있으며 지상 1층에는 홀과 체육실, 식당, 사무실, 정서함양실, 강의실, 집회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청소년들의 모임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여기에다 3백1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선운산유스호스텔은 문만 나서면 동백꽃으로 아름답고 등산코스로 최적인 선운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다 조금만 가면 서해바다와 동호.구시포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는등 주변 경관이 수려한 것도 이용객급증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와 함께 30분 거리에 현재 세계문화유산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동양최대규모의 고인돌군과 전봉준장군 생가터, 무장기포지, 모양성, 동리국악당, 미당 서정주 생가, 인촌 김성수 생가, 근촌 백관수생가, 동리 신재효생가 등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한데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구시포해수욕장 인근에 개장한 호남최대 해수탕과 게르마늄온천인 석정온천이 위치하고 있는 것도 이용객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이용객이 호남과 서울쪽에만 치중돼 있어 전국의 대학과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현지 홍보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