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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수박재배지 강산성토양 대채 절실

뛰어난 맛과 당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고창수박의 재배지의 토양 성분이 강산성으로 급격히 변모, 수박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고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관내 연작수박재배지 2천여Ha중 각읍면의 3백Ha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용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산도가 5.5이하인 강상선토양이 상당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함께 비교적 잔류성이 긴 것으로 알려진 인산성분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가리성분 또한 적정치의 3배이상 검출돼 수박재배토질이 매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토질이 급격히 산성화되고 있는 것은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윤작과 함께 퇴비등을 사용,땅심을 지속적으로 높여주어야 하는데도 대다수 농가들이 수년간 계속해서 연작으로 수박을 재배하고 화학비료를 과다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화학비료사용을 대폭 줄이고 연작재배방법을 지양하는 것은 물론 퇴비등으로 땅심을 높여주지 않을 경우 수박품질이 급격히 떨어져 전국적인 명성 상실과 함께 농가소득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고창군은 당도와 맛이 뛰어난 수박하나로 연간 최고 6백억여원에 달하는 엄청난 소득을 올려 타시군으로 부러움을 사왔으나 수년전부터 품질이 떨어져 연간소득이 2백억∼3백억원대로 급격히 줄어드는 등 갈수록 경쟁력을 상실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농업기술센터는 이같은 점을 감안 관내 수박재배농가들에게 화학비료사용을 자제하고 산야초와 볏짚,토양개량제,퇴비등을 적극 사용해 땅심을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적지않은 비용때문에 상당수 농민들이 미온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군차원의 과감한 예산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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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4.07 23:02

[고창] 쓰레기매립장 조성 청신호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고창 아산면 대규모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이 군과 주민간의 합의점 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급류를 탈 전망이다.주민들의 무작정 반대에 부딪혀 수년간 부지선정 조차 못한 채 난항을 겪어왔던 고창군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은 수차례에 걸친 군과 아산면 혐오시설반대 대책위원회간의 협의회 개최 결과, 최근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주민대표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무작정 반대에서 한발 양보해 매립장유치시 군이 지원조건으로 제시한 장학기금 20억원과 지역개발사업비 30억원을 각각 30억원과 20억원으로 수정해 군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매립장조성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함께 대책위는 지역개발사업비의 투입기간을 군이 당초 제시한 10년에서 5년으로 앞당겨 주도록 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군은 매립장유치시 아산면에 지원예정인 50억원중 장학기금과 지역개발사업비를 각각 25억원으로 하고 지역개발사업비 투입기간의 경우 당초 10년에서 7년으로 3년간 줄이는 조건을 대책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따라 현재 군과 대책위간에 장학기금 규모와 지역개발사업비 투입기간을 놓고 약간의 이견이 있으나 그 차이가 얼마되지 않아 4월중순께는 최종 합의서명이 이루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종전과 달리 군과 대책위가 합의에 의견접근을 본것은 대책위의 경우 아산면 계산리의 매립장 예정지 주변에 인가가 없고 기존에 위생처리장이 자리하고 있는데다 부지가 군유지여서 더이상의 반대는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명분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다 25억∼30억원에 달하는 장학기금을 잘활용할 경우 연간 수억원의 이자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대 상당수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무상으로 지급할수 있는등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것도 매립장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매립장유치 의견접근은 이보다 대다수 아산면민들이 전체군민을 위해서는 부지를 양보해야 한다는 내고장 사랑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군 역시 수년간 끌어온 매립장조성사업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내년말에는 쓰레기대란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대책위가 원하면 합의서를 공증해주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도 매립장유치 의견접근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군과 주민간의 합의가 타결될 경우 군은 4월중에 2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8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후 늦어도 오는 10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2001년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쓰레기매립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8천여평의 부지에 조성예정인 이 쓰레기매립장은 준호기성방식으로 매일 관내에서 발생되는 30여톤의 쓰레기를 10년간 매립하게 된다.이 매립장에는 침출수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 1m이상 광물질인 밴토나이트로 이중차수막을 설치하고 모래부직포시설로 지하수가 솟는 것과 스며드는 것을 예방하는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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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4.04 23:02

[고창] 전직원 혼연일체 경찰개혁 앞장

고창경찰서가 지난 1월6일자로 박웅규서장이 부임한 이후 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경찰개혁을 적극 추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박서장 부임이후 가장 큰 변화는 직원들의 친절한 전화받기.경찰관의 친절봉사생활화를 위해 수시로 전화친절응대 점검과 교양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과거의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인 경찰의 모습을 완전히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원인이 고창경찰에 전화하면 이렇게 바뀌었나를 실감할수 있다.순찰에만 사용하던 112순찰차도 적극 활용해 관내 1천2백45개소에 달하는 농어촌노약자와 독거노인,장애자,소년소녀가장의 집에 경찰서 안내스티커를 부착해주고 도움요청전화가 오면 순찰차를 보내 응급환자수송과 필요물품배달 등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겨울철에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하자 상습교통사고지역 52개소의 1백m전후방에 결빙구간 입간판을 세움으로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대폭 감소시킨 것도 큰성과로 여겨지고 있다.상록수경찰관제도 도입도 고찰경찰의 큰 자랑거리.직업의식이 투철하고 친절봉사자세를 겸비한 경찰관을 상록수경찰로 선정해 매달 포상하고 인사특전을 줌으로써 전직원들의 개혁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기를 진작시킨 것도 고찰경찰의 변화의 한모습이다.경찰서정문을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무차별식으로 검문검색을 해 민원인들에게 짜증을 주었던 종전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선별적 검문검색과 인사하기를 도입하고 매월 1가구의 불우이웃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편 경찰서벽에 포돌이와 포순이의 벽화를 그려 민원인에게 다정함과 친근함을 심어주고 있는 것도 성과로 꼽히고 있다.이와함께 생일을 맞은 경찰과 그 가족들에게 ‘경찰가족 사랑의 꽃’을 전달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앙양하고 가족들간의 화목을 도모하는 한편 직원들 사이에 축구와 테니스,볼링등 동호인회를 육성토록 해 직원간의 화합과 일체감을 조성한 것도 개혁의 일부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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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4.04 23:02

[고창] 국내 최대 종합 천연해수탕 등장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천연해수탕이 최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옛부터 해수찜과 탕은 산후풍등 부인병과 피부미용,혈액순환,어깨.허리결림,각종 피부병등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요즘 이곳을 찿을 경우 해수찜 등과 함께 알이 가득찬 봄철 별미 쭈꾸미와 자연산회,풍천장어등을 복분자주에 곁들여 맛볼수 있음은 물론 세계문화유산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인돌군등 각종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할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산을 휘돌아 해변도로를 타고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항을 거쳐 목적지에 다다를수도 있어 주말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구시포해수월드(대표 안성회)는 지난 11일 종합 천연해수탕 개장식을 갖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전국의 해수탕중 가장큰 규모로 알려진 구시포해수월드는 해수욕장 입구 2천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3백50평 크기로 동시에 6백여명의 관광객을 수용할수 있을만큼 최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주차장도 2백여대의 승용차를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 교통혼잡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구시포해수월드가 현재 가동중인 목욕시설은 5월 개장예정인 진흙팩을 제외한 해수찜과 탕,불한증막,황토모래찜질방,녹차탕,황토옥사우나,쑥찜탕등 7개.해수월드를 찿는 사람들은 한번의 요금으로 이들 시설을 원하는대로 돌아가며 이용할 수 있다.한두개의 시설만으로 그치는 전국의 다른 해수탕이나 온천에 비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해수월드 대표 안씨 일가족이 구시포에 종합 천연해수탕을 개장하기 위해 3년에 걸쳐 전국의 해수탕시설 15군데를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를 했을만큼 내부시설도 최고급 수준이다.이곳에 투입된 2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이들 시설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대규모인 불한증막. 화강암으로 두께 2m에 높이 10m의 거대한 돔을 만들어 내부를 맥반석으로 치장한 이 불한증막은 새벽 4시부터 4시간동안 소나무장작으로 지핀 열기로 인해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온몸의 노폐물이 다빠지며 시원할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전남 보성에서 직접 녹차잎을 가져와 뜨거운 해수에 풀어두는 녹차탕은 목욕탕에 가득한 녹향으로 정신이 맑아지며 피부에 윤기가 돋을만큼 부녀자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사람몸에 좋다는 황토와 참숯으로 내부벽을 치장하고 바닥에 고가의 수입모래를 깔은 황토모래찜질방은 한여름 해수욕장에서 남녀노소없이 애용하는 모래찜질과 같은 효과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황토옥사우나 역시 해수월드의 또하나의 자랑거리.천장과 바닥,벽을 황토와 옥으로 시설한 이 사우나는 지친 심신에 기를 중만케해 몸을 가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뜨거운 해수에 마른쑥을 풀은 쑥찜탕도 피로회복에 효과가 그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일 계속해서 목욕하면 어깨결림과 습진 등 피부병, 산후병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해수탕과 해수찜 역시 노인과 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5월에 개장예정으로 현재 설치중인 진흙팩시설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피부미용을 원하는 부녀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수월드 개장준비에 노심초사했던 안성회대표는“경희대교수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 구시포 칠산앞바다는 해수의 염도가 높아 모래찜질과 해수탕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드러나 3년간 자료수집과정을 거쳐 마침내 종합 천연해수탕시설을 개장했다”며 관광객들이 이곳을 찿으면 결코 후회는 하지않을 것이라고 최고의 시설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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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3.31 23:02

[고창] 수산물축제, 동백꽃 만개한 선운산서

“붉디 붉은 동백꽃이 만개한 선운산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알이 통통한 주꾸미와 풍천장어 등 각종 수산물을 가족과 함께 맛보러 오세요”오는 4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동백꽃이 만개한 선운산에서 제5회 고창수산물축제가 열린다.지난 96년 첫행사를 시작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속에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고창수산물축제.이번 축제는 봄내음과 바다내음이 가득한 선운산 경내에서 봄철미각을 돋우는 각종 해산물등 먹거리와 노래자랑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휴일을 맞아 고창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20일 전야제행사에서는 구시포항의 풍어제를 시작으로 선운산 광장에서 먹거리장터와 수산물시장이 동시에 개장된다.특별초정된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선운산을 찿은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하고 KBS 6시 내고향프로그램 진행팀도 현지에서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생방송으로 수산물축제를 전국에 소개하는 한편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21일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수산물시식회와 도립국악원의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SBS라디오쇼 프로그램이 현지표정을 전국에 생중계한다.관광객들의 참여열기를 높이기 위한 바지락까기와 전략줄다리기,DDR챔프전,노래자랑,우리수산물알리기,수산물홍보전등도 다채롭게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돋우게 된다. 22일에는 육군본부 의장대시범과 청소년 어울마당,전북대 합동무용단 특별공연,육군 군악대 초청 특별연주와 함께 인기개그맨 유쾌한씨의 사회로 군민노래자랑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23일에는 가족단위로 참여할수 있는 선운산 동백숲걷기와 함께 에어로빅시범과 노래사랑모임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수산물축제에서 빼놓을수 없는 행사는 쭈꾸미아저씨 선발대회.빛나리 최성훈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주꾸미를 가장 많이 닮은 대머리 아저씨를 선발해 푸짐한 상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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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3.30 23:02

[고창] 미당시문학관 건립 터덕

지난해말 준공예정이었던 고창 미당 시문학관이 사업비 부족으로 내부시설공사가 전혀 진척을 보지못하고 있어 언제 개관될지 불투명하다.고창군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인 이 고장출신 미당 서정주선생의 문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내 시문학활성화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국비 5억원과 도군비 각각 1억5천만원,자부담 2억원등 10억원을 들여 시문학관을 건립중에 있다.미당선생의 고향인 부안면 선운리의 구 선운분교를 개보수해 건립중인 이 시문학관에는 전시실을 비롯 서재재현실과 새미나실,다용도실,전망대,식당등의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시문학관이 완공돼 본격 개관되면 이곳은 고창군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부각돼 전국 각지로부터 미당선생의 시세계를 배우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나아가 시문학관이 완공되면 고창군은 미당선생의 낡은 초가를 복원하고 5월18일 탄생날짜에 맞춰 ‘미당시문학대상제’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도내 시문학활성화와 고창군이 미당시문학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98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말 완공예정이었던 이 시문학관은 건물개보수공사만 끝마친채 사업비 부족으로 아직까지 내부시설공사와 조경공사는 전혀 손을 못대 언제 개관될지 불투명한 실정이다.이처럼 공사가 터덕거리고 있는 것은 전체사업비중 미당선생측에서 자부담해야할 한 2억원을 지금까지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 상당수 군민들은 “고창군이 적지않은 국비와 도군비를 투입해 자신의 고향인 고창에 시문학관을 건립하고 있는만큼 미당선생은 경제적 능력이 허락한다면 자부담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선생측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또 “고창군은 미당선생의 결단을 촉구하되 공사를 미룬채 마냥 시간만 보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선공사후 후결재하는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나머지 공사를 빨리 끝마치고 개관을 서둘러야 할것”이라며 군의 적극적인 대책강구를 주문하고 있다.고창군은 시문학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97년 7월 도내 각계인사 3백86명이 참여하는 미당시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까지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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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3.28 23:02

[고창] 밭기반정비 터덕 생산성향상 걸림돌

대단위 야산개간지를 보유하고 있는 고창군은 채소와 수박 등 도내 최대 특작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으나 밭기반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해 생산성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난 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야산개발로 전체 경지면적중 밭면적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고창군은 도내 최대의 특작지역으로 그동안 수박과 땅콩, 배추와 무, 고추 등을 대규모로 재배해 매년 수천억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있다.특작재배에서 창출되는 이같은 수입은 관내 농가들의 주요 소득원이 될 뿐 아니라 공업기반이 취약한 고창군 전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처럼 특작재배의 중요성에도 불구 고창군의 논경지정리율이 82%에 달하고 있는 반면 밭경지정리율은 8%에 그쳐 생산성향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관내 2만5천4백Ha의전체경지면적중 58%에 해당하는 1만4천9백Ha를 차지하고 있는 논면적은 현재 1만2천2백3Ha가 경지정리가 끝난데 비해 42%인 1만5백42Ha를 차지하고 있는 밭면적은 이제 겨우 8백73Ha만이 경지정리가 완료돼 매우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이에따라 용수공급등 기반시설미비로 가뭄이 들경우 농민들이 땀흘려 지은 농작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채 말라죽거나 헐값에 출하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형편이다.가뭄이 들지않은 평상시에도 용수시설이 없어 적기물공급은 생각치못한채 비에만 의존해 작물을 재배하는 바람에 성장저하로 품질이 뒤떨어져 제값을 받지못하고 시장에 출하하는 경우 허다하다.따라서 특작재배가 고창지역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지금부터라도 논경지정리에 대한 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생산기반시설이 취약한 관내 집단화된 밭에 사업비를 적극 투입,수자원공과 농로,용수이용시설등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밭기반시설이 확충될 경우 가뭄시 농작물고사 방지는 물론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증대와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관련 연간 수만평의 밭에 수박과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대산면의 김모씨는 “농민들이 용수시설등 기반시설을 하고 싶어도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밭경지정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사기진작과 국가적인 생산성향상 측면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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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0.03.25 23:02

[고창] 군, 문화관광체험열차 운영

도내 지자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고창군이 선운산 동백꽃이 만개하는 4월말부터 서울지역 도시인들을 상대로 문화관광체험열차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창군이 문화관광체험열차를 적극 운영키로 한 것은 문화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자각아래 관내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추억만들기 여행지로 고창을 널리 부각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창군이 계획하고 있는 문화관광 주요테마는 도립공원 선운산권의 백제문화탐방과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고인돌군의 선사시대문화 탐방, 도깨비도로와 게르마늄온천에 대한 신비의 체험등 3가지 코스.백제문화탐방코스에서는 천년고찰 선운사와 동백숲,참당암,진흥굴,낙조대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 고장특산품인 풍천장어와 복분자, 작설차, 쭈꾸미 등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 코스에서는‘다시 찿고싶은 고창’이라는 제목의 영상홍보물관람 기회도 부여한다.선사시대문화탐방코스에서는 현재 세계문화유산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창읍 죽림리 일대 고인돌군과 답성놀이로 유명한 모양성,동리 신재효 생가등 이 고장의 유서깊은 역사문화유적에 대한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신비의 체험코스에서는 내리막길에서 차가 꺼꾸로 올라가는 신비의 도깨비도로와 국내최대의 게르마늄온천,호남의 3신산으로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장산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창군은 우선 동백꽃이 만개하고 쭈꾸미가 풍부하게 생산되는 오는 4월말부터 이같은 문환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하고 철도청측과 열차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는 한편 조만간 여행사로 하여금 선운산백제문화탐방을 원하는 서울지역 도시민들의 모집에 들어간다.투입되는 열차는 모두 5량으로 3백60여명의 관광객이 탑승할 예정이다.이 열차는 저녁 11시40분에 서울을 출발, 3시27분에 정읍에 도착한다.귀경은 다음날 오후 2시35분에 정읍역을 출발해 오후 6시5분께 서울에 도착 예정이다. 고창군은 문화관광체험열차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최근 문화체육과장을 단장으로 관광객유치반과 홍보반, 도우미반으로 구성된 관광열차 운영반을 편성했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22 23:02

[고창] 군, 전산망구축사업 활기

고창군의 전산망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군은 전자정부와 정보화 추진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 공동활용과 정보유통체계 확립으로 행정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본청내 네트워크구축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들어 각 읍면과 사업소에 대한 전산망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군이 현재 전산망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는 산하기관은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 고창읍 등 3개소.군은 지난 2월 72대의 컴퓨터를 구입해 이들 기관에 배부한데 이어 전산망구축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케이블공사와 라우터.허브.랜카드 설치작업을 벌이고 있다.군은 내달까지 전산망구축작업이 완료되면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에 256k, 고창읍에 64k급의초고속 인터넷전용회선을 연결해 행정업무의 능률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내부 기밀정보 유출방지와 불법침입 차단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입 설치함으로써 보안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군은 올 상반기에 이들 3개 기관에 대한 전산망구축작업이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나 내년초에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나머지 13개 읍면에 대한 전산망구축작업에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이처럼 군산하 각 기관과 본청을 하나로 묶는 초고속전산망구축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공무원들은 해당 업무와 관련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취득해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나아가 현재의 서류결재방식이 점차 사라지고 컴퓨터를 통해 모든 업무를 보고하고 결재하는 전자결재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신속한 업무처리로 민원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결재를 받기 위해 산하기관 공무원들이 본청을 자주 오가는 번거로움이 사라짐으로써 시간과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21 23:02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상춘객 늘어

최근 개장한 선운산유스호스텔이 청소년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전국 각지의 대학생과 고교생들의 단체숙박계약이 급증하고 있다.20일 고창군과 유스호스텔측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 유스호스텔을 개장한 이후 15일 현재 이용계약을 마친 전국의 대학과 고교는 15개 학교에 총 2천5백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개 학교중 대학은 원광대 60명과 충남대 1백명,광주 동신대 7백50명, 군산대 1백명,광주대 1백70명, 서울 설리대 60명,수원대 70명, 서울 외국어대 1백30명, 목포대 2백30명, 서울 숭의여대 3백9명 등 10개학교에 1천9백79명으로 대학생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교는 고창 강호상고 36명,서울 동작고 2백명,동북고 3백명등 3개학교에 5백36명으로 중고생들의 이용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이처럼 선운산유스호스텔이 개장된지 한달도 안돼 전국 각지로부터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숙박요금이 일반숙박업소에 비해 매우 저렴한데다 내부시설이 잘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국도비등 33억원을 들여 지난해말에 준공한 선운산유스호스텔은 2천4백여평의 넓은 부지에 연면적 1천23평 규모로 건축돼 있으며 지상 1층에는 홀과 체육실, 식당, 사무실, 정서함양실, 강의실, 집회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청소년들의 모임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여기에다 3백1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선운산유스호스텔은 문만 나서면 동백꽃으로 아름답고 등산코스로 최적인 선운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다 조금만 가면 서해바다와 동호.구시포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는등 주변 경관이 수려한 것도 이용객급증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와 함께 30분 거리에 현재 세계문화유산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동양최대규모의 고인돌군과 전봉준장군 생가터, 무장기포지, 모양성, 동리국악당, 미당 서정주 생가, 인촌 김성수 생가, 근촌 백관수생가, 동리 신재효생가 등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한데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구시포해수욕장 인근에 개장한 호남최대 해수탕과 게르마늄온천인 석정온천이 위치하고 있는 것도 이용객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이용객이 호남과 서울쪽에만 치중돼 있어 전국의 대학과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현지 홍보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21 23:02

[고창] 군, 선행봉사에 팔걷어

고창군이 ‘새천년 새전북인운동’의 내실화를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불우계층에 대한 선행봉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특히 고창군은 명절이나 연말연시가 돼야 사회복지시설과 불우계층을 찾는 전시적인 일과성 행사를 지양하고 연중사업으로 활동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고창군이 이처럼 선행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군청과 각 읍면 공무원들이 일정별로 돌아가며 선행봉사를 펼칠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3개소 2백8명과 노인복지시설 38개소 22백80명,무의탁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시설 3개소 51명,소년소녀가장 87세대 125명등으로 관내 전 소외계층을 총 망라하고 있다.공무원들이 펼칠 봉사활동은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현물위주의 필요물품을 전달키로 하고 청소년상담과 독서보내기,먹거리제공,중고 컴퓨터보내기운동 등이다. 노인복지시설은 노인들의 적적하고 무료함을 달래주는데 중점을 두고 청소하기와 빨래하기,건강진단활동을 바탕으로 음식대접과 민요.만담테이프 들려주기 등이다.또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무의탁노인시설에 대해서는 먹거리제공은 물론 청소해주기와 빨래해주기,목욕시키기활동을 전개한다. 소년소녀가장에 대해서는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애정어린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 일회성 방문은 지양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창군은 이외에도 고창병원과 제일병원의 후원으로 노인당과 무의탁독거노인들에게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연중 혈압체크와 당뇨검사,노인체조,노인맛사지등 무료의료봉사을 펼친다.고창군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14일 자치행정과 봉필운과장을 비롯 3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면 수동리 소재 야고바의 집에서 노인들의 빨래와 주변청소는 물론 화단조성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위문품도 전달했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17 23:02

[고창] 검당마을 염정지 복원한다

맛좋은 육염(陸鹽) 생산지로 명성을 날린 고창군 심원면 검당마을 염정지(鹽井址)가 복원돼 관광유적지로 변모된다.심원면 검당마을의 염정지는 6.25 직후까지 다량의 육염을 생산, 그 뛰어난 맛 때문에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왔으나 전매법과 산림법에 묶여 30여년전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상태. 한때 3백여가구가 소금생산에 매달렸을 만큼 북적거렸던 이곳 염정지는 소금생산 중단후 민가를 짓거나 논 밭 개간 등으로 멸실된 것으로 전해졌다.군산대박물관측이 지난 96년에 고창군으로부터 용역을 맡아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육염을 제조하기 위해 먼저 바닷물이 빠진 갯벌을 갈아엎은뒤 수분이 제거될때까지 햇볕에 충분히 건조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건조된 갯벌을 팽이모양의 나무틀에 올려놓고 그위에 바닷물을 통과시킴으로써 고농도의 소금물을 만든뒤 이 소금물을 가마에 가득 부은 다음 하루남짓 장작불을 때 육염을 생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봄부터 가을까지 제조작업을 했는데 1회 작업에 7가마의 소금을 생산, 전국 각지에 판매함으로써 짭짤한 수입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군산대박물관측은 지난 96년 검당마을 일대에 대한 지표조사와 시굴조사를 벌인결과 이곳에서 육염을 제조하던 염정지흔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1천4백여전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도적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염정지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다.검당마을 전설에 따르면 검단선사가 선운산을 창건할 즈음 선운산계곡의 많은 도적들이 활동하며 민폐가 심했다. 이에 검단선사는 이들을 제압한 다음 선운산에서 3㎞정도 떨어진 검당마을 바닷가에 진흙으로 샘같은 웅덩이를 만들어 이곳에 바닷물을 채운뒤 소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뒤 개과천선시켰다 한다. 도적들은 이곳에 살면서 선사의 이름을 따 마을이름을 검당이라 붙이고 매년 봄가을 두차례에 걸쳐 선운사에 ‘報恩鹽’ 두가마씩을 바쳐왔다고 한다.고창군은 올해부터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올해안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용역을 마무리짓고 8백여평의 전체부지 중 아직 매입하지 않은 나머지 부지 2백여평을 매입,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15 23:02

[고창] 농촌주민 지역정보화 열기 후끈

농촌지역에도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창 흥덕면사무소(면장 고광기)는 최근 고창전화국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사무소내에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검색할수 있는 ‘정보문화사랑방’를 개설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컴퓨터가 없거나 조작방법을 몰라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인터넷열기에 소외됐던 주민들은 컴퓨터가 갖춰진 이곳 정보문화사랑방을 찾아 강사의 도움으로 컴퓨터 조작방법을 배우거나 초고속망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정보를 검색하는등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또 흥덕면소재지에 있는 고창북고등학교가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컴퓨터가 갖춰진 멀티실에서 지역주민들의 정보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컴퓨터활용과 인터넷정보검색법을 무료로 교육해 큰호응을 얻고 있다.여기에다 고창전화국이 컴퓨터전문가를 이곳 강사로 출강시키는등 각 기관이 농촌주민들의 정보화교육에 동참하고 나서 많은 주민들을 흐믓하게 하고 있다.북고등학교 인터넷교육에 매일 참가하고 있는 지역주민 홍점미씨(34)는 “말로만 듣던 인터넷교육을 직접 받고보니 인터넷의 편리함과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앞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취득,삶의 질을 한차원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컴퓨터와 인터넷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정주부와 농사를 짓는 농부,장사를 하는 상인등으로 아주 다양해 인터넷에 대한 농촌주민들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관내 14개읍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면지역에 정보화사랑방을 개설하는데 앞장선 고면장은 “처음 문을 열때만 해도 주민들의 열기가 어떨지 많이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다행스럽다”며 도시지역에 비해 정보화로부터 소외된 주민들이 인터넷을 열심히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14 23:02

[고창] 시설재배농가 난방비 증가 울상

올들어 난방비가 급등한데 비해 출하가격은 폭락, 시설재배농가들이 적자영농에 허덕이고 있다.12일 고창군과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재배 시설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겨울철 난방비가 지난해에는 평당 2만원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3만7천원정도가 소요돼 시설재배 영농비가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다.올해 이처럼 난방비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날씨가 더 추웠던데다 경유 면세유가격이 작년 ℓ당 2백50원∼2백60원에서 올들어 3백50원∼4백원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방울토마토 출하가격은 현재 ㎏당 1천5백원에 불과, 작년 이맘때 출하가격 3천원보다 1천5백원정도가 폭락한 상태여서 농민들이 울쌍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앞으로 이처럼 낮은 출하가격은 4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방울토마토와 오이등을 시설재배하는 농가들의 적자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관계당국의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방울토마토 가격이 올해들어 폭락한 것은 방울토마토가 시장에 처음 선을 보인 수년전만해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고 또 공급물량은 달려 출하가격이 높게 형성돼 왔으나 근래들어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 공급물량이 넘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1천5백평의 시설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방울토마토작목반 유덕근총무는 “12말부터 현재까지 집중적으로 들어가는 난방비가 작년에는 8백만원정도가 소요됐으나 올해는 거의 배이상 늘어난 1천7백여만원이 투입됐다”며 올농사는 적자로 끝날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유총무는 “작년만해도 방울토마토를 재배해 평당 4만의 수입을 올려 난방비등 비용 2만원을 제외하고 적지않은 이익을 봤으나 올해는 평당 2만원의 수입에 비용이 3만7천원이나 소요돼 올농사를 망쳤다”고 울상을 지었다.이처럼 방울토마토시설재배농가들의 소득이 점차 감소하면서 98년 84농가 32.9ha에 달했던 고창관내 방울토마토재배면적은 올해 71농가 29.5ha로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체작목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13 23:02

[고창] 무장읍성 복원사업 걸림돌

사적 제346호인 고창 무장읍성의 복원사업이 시급하나 읍성내에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복원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91년에 사적으로 지정된 무장읍성은 1417년인 태종때 병마사인 김서래장군이 지역주민 수천명을 동원해 축조한 석성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복원돼 문화유산의 가치가 많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무장읍성은 없어진 고건물을 복원하고 일부 훼손된 성곽을 보수할 경우 역사유적지로서 산교육장이 됨은 물론 고창읍성과 고인돌군 등 주변관광권과 연계해 상당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현재 읍성안에 무장초등학교가 위치해 복원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학교는 지난 70년에 신축된 본관을 비롯해 대다수 건물이 증개축대상이나 문화재보호구역에 위치해 증개축을 마음대로 할수 없어 노후된 각종 시설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이 학교는 읍성을 구경하기 위해 연중 찿아드는 적지않은 관광객들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빗고있는 것은 물론 수시로 벌어지는 보수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읍성안에는 크고작은 계단이 있는데다 폭우가 쏟아질 경우 일부 토성이 붕괴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무장읍성안에 있는 초등학교를 시급이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민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으나 학교이전신축에 필요한 사업비가 막대해 고창군과 교육청은 재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현재 무장초등학교를 이전신축하기 위해서는 8천여평의 부지매입비 20억원과 시설공사비 40억원등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복원사업을 추진중인 고창군은 이같은 점을 감안 최근 문화재청을 통해 문화관광부에 학교이전부지매입비로 20억원을 지원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비확보여부가 주목된다.고창군은 학교이전이 마무리되면 10억원의 성곽보수비와 1백34억원의 성곽내 주민가옥매입비를 확보해 무장읍성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고창
  • 손승원
  • 2000.03.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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