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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일본과 국제교류·해외연수 협력 강화

서거석 교육감이 국제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일본을 방문한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과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도쿄도교육위원회, 관서지역(오사카·교토·나라) 한국교육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무역관·ISCO(오키나와 혁신전략센터)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나라현립국제중·고등학교를 방문해 IB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서지역 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북 지역 중·고등학교와 일본 한국어 채택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활성화 및 협력을 강화하는 일정도 잡았다. 교육청은 도쿄도교육위원회를 방문해 학생 해외연수 및 국제교류수업 확대와 IB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 공립고등학교 중 처음으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도쿄도립국제고등학교에서 IB 인증학교의 교육과정과 평가 방법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도쿄와 관서지역 교육 기관들과의 국제교육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워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제교류수업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0.07 17:51

전북대, 가을 축제 '학문체' 로 풍성한 즐거움 전한다

전북대 총학생회가 학생과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학술, 문화, 체육 한마당 행사(이하 학문체)를 8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북대 소운동장 및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학문체 축제는 각종 놀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학생 참여 부스 행사와 연예인 공연, 야시장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간에 진행되는 부스 행사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콘셉트의 부스가 마련돼 어린시절 놀이에서부터 중학교 시절의 사진 촬영, 고교 시절 수능 퀴즈 풀기,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 맞게 취업 메이크업과 증명사진 촬영 등이 마련된다. 축제의 백미인 야시장 행사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학생과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야간에는 무대행사가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운다. 대중의 뜨거운 인기를 받는 슈퍼비와 라잇썸이 무대에 오른다. 김종석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학문체가 성대하게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대학의 축제를 지역의 축제로 승화시키고, 학생들은 축제에서의 다양한 행사와 경험을 통해 개인의 취미와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박은
  • 2024.10.07 17:51

우석대, '드론 레저스포츠' 날개를 달다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남원 국제드론제전에서 ‘드론·로봇 체험존’을 운영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우석대 산학협력단이 남원시와 함께 추진 중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양 기관은 ‘드론 레저스포츠 중심 도시’ 구현을 목표로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산업인 드론특화(레저·스포츠·항공촬영) 전문 인력 양성과 문화저변 활동 등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당 분야를 지원·육성시켜 지역 경제를 견인함과 동시에 청년층 인구의 유입을 통한 안정적인 취·창업 지원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창원 교수는 “남원시의 주요 사업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와 함께 관련 분야 인력 육성과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드론 분야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육성을 지원함으로써 남원시가 드론 분야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박은
  • 2024.10.07 16:33

'성공적인 대학통합 약속'…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추진위원회 개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통합추진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4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글로컬대학30 선정에 따른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것으로, 원광대는 오는 2026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통합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박성태 원광대 총장과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교원과 직원, 학생대표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첫 회의에 이어 2차 회의에서는 교육부의 대학 통합 승인을 받기 위한 로드맵과 통합 과정에서 협의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특히 통합 이후의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원칙과 교원인사제도, 직원인사제도, 학생보호 대책 등의 계획 및 공동 추진을 위한 ‘대학통합 합의서’에 양교 총장이 서명을 마쳤다. 합의서에는 양교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하고,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명산업 특성화를 추진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사립대학교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통합 원광대학교는 생명산업 특성화 및 지역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통합추진위원회는 대학 특성화 계획과 글로컬대학 추진 전략에 따른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대학
  • 박은
  • 2024.10.07 16:29

전북대 의대생 735명 '휴학 대기'… 정부는 '내년 복귀 조건' 휴학 승인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동맹휴학을 승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의대생 735명이 휴학을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 휴학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여전히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휴학을 신청한 전북대 의대생 821명 중 86명(10.5%)만이 휴학 승인이 처리된 반면 735명(89.5%)이 휴학 신청 보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대를 제외한 국립대 8곳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국립의대 휴학 신청자 4346명 중 296명(6.8%)만 휴학이 승인됐고, 나머지 450명(93.2%)이 휴학 보류 상태(동맹휴학 미승인)였다. 대학별 휴학 보류 학생 수는 전북대 735명(89.5%), 부산대 672명(98.5%), 전남대 650명(92.3%), 충남대 623명(95.3%), 경북대 490명(90.9%), 경상국립대 420명(91.9%), 강원대 256명(91.8%), 제주대 204명(97.1%)이었다. 휴학 신청이 승인된 경우는 군 휴학이나 질병 휴학이 대부분이었다. 백 의원실이 해당 대학의 휴학 신청 승인 계획을 확인한 결과,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선 만큼 대학들은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상황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의대 교육과정을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대응은 서울대 의대가 전국 최초로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면서 다른 대학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조치다. 또,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대다수 의대생에게 조건부 휴학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 늦어도 내년까지는 복귀할 수 있도록 마지막 문을 열어두면서도 2025학년도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 또는 제적 처리하겠다는 '채찍'도 내비쳤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와 대학의 어떤 호소에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여온 의대생들이 이번 대책으로 인해 교육현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의사인력 공급의 공백을 막기 위해 총 6년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6 16:28

의대생들 "근본적 해결책 아냐"…여전히 '증원 백지화' 요구

정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 휴학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달라질 것 없다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의대 증원 백지화' 등 기존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도 복귀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6일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올해 휴학계를 낸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조치한다. 서울대 의대가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기습 승인하자, 다른 학교 의대로 그 여파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적 휴학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의대생 A씨는 "정부의 오늘 발표는 새로운 이벤트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의대생들이 밝힌 대정부 요구안이 수용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과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 의대생들은 ▲ 필수의료 패키지·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 의료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 및 사과 ▲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사고 관련 제도 도입 ▲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을 요구해왔다. 의대생 B씨도 "(의대생들이) 내년 1학기에 복귀하자는 입장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며 "주변에 물어봐도 현행 유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 백지화 등 대정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금처럼 의대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B씨는 "주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정부의 오늘 발표가 의대생에 대한 권리 제한을 자랑스럽게 한 꼴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실망하는 목소리가 크고, 찬성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부 의대생들은 새로운 '조건'을 내건 정부의 복귀 요구가 마치 새로운 '협박'처럼 들린다는 의견마저 내놓았다 교육부와 의원실 자료 등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9천374명 중 실제로 출석한 학생은 2.8%(548명)에 불과한 상태로, 대부분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대학
  • 연합
  • 2024.10.06 16:23

전북 학교 건축물 4곳중 1곳 '준공 40년 이상'⋯노후화 심각

전국 초·중·고교 학교 건축물 4개 동 중 1개 동은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건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교육청 경과 연수별 학교 건축물 현황'을 보면 40년 이상이 된 전국 공·사립 초·중·고교 건축물은 총 1만 4531동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사립 학교 건축물(6만 1251동) 가운데 23.72%가 40년 이상인 셈이다. 40년 이상 학교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34.85%)이었고, 그 뒤를 경북(33.13%), 부산(28.78%), 전북(27.71%) 순으로 이었다. 30년 이상인 학교 건축물은 41.4%에 달했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에선 55.03%로 절반을 넘겼다. 2위인 경북(50.2%) 역시 50%를 웃돌았고, 3위는 부산(49.93%), 4위는 전북(47.14%)이었다. 노후한 학교 건축물이 많은 상황인데도 학교 안전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시설법에 따라 교육시설장은 1년에 두 차례 이상 안전 점검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안전 점검을 2회 미만으로 한 유·초·중·고교는 1천244개에 달했다. 경기 287곳, 전남 160곳, 경북 126곳 순으로 많았다. 진 의원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시설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교육시설법에 따라 안전 점검을 충실히 실시하고, 시설 투자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0.06 10:38

지방 의대 수시 89% 학생부전형 지원…"중복 합격 늘 수 있을것"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의대에 지원한 학생 10명 중 9명 가량은 학생부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자 내신 상위권 학생이 지방권 의대를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의대 전형 부문별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권 의대 27곳에 지원한 학생 중 89.1%(2만 9719명)가 학생부 전형에 지원했다. 학생부 전형은 교과 전형, 종합 전형 등으로 나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고교 교과성적(내신성적)을 주요 전형 요소로 하며,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전형에 활용한다. 내년도 지방권 의대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에는 전년(9235명)의 2배인 1만 8815명이 지원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전년(7618명)보다 1.4배인 1만 904명이 지원했다. 종로학원은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상위권 학생들도 내년 의대 증원으로 인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대 입시에서 지방권 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전형 내년도 선발 인원이 수도권에 비해 크게 늘기도 했다. 수도권(12개 대학) 의대에서 학생부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은 33.8%였다. 학생부 교과 3.4%(1321명), 학생부 종합 30.4%(1만 1849명)였다. 66.2%는 논술전형에 지원했다. 지방 의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10.9%만 논술 전형에 지원했다. 보통 논술 전형보다 학생부 교과 및 종합전형에서 중복 합격이 많이 발생한다. 학교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이 전국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중복 합격이 많다. 논술의 경우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지원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수능 최저만 충족할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당수 대학에 복수 합격 학생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10.06 10:38

"장애를 넘어 하나되다"⋯우석대, 전국 장애아동 꿈이랑 페스티벌 성황

장애를 넘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석대가 5일 전주캠퍼스 체육관과 교양관에서 ‘제18회 전국 장애아동 꿈이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가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유·초등 장애아동과 특수교육 대상자, 발달 지연 아동,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꿈이랑 미술대회를 비롯해 부모 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재학생 공연, 심리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윤태 유아특수교육과 학과장은 “경험이 제한된 장애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이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꿈이랑 미술대회에서 내재윤(전주초포초)과 임유은(익산부송유치원)이 우석대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오세찬(전주완산서초)과 이루아(삼례중앙초 병설유치원)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임유찬(이리부천초)과 안준서(풍남유치원)가 전북일보 회장상을, 박채은(전주선화학교)과 이루리(꿈나무예능어린이집)가 완주군수상을 받았다. 임리원(이리백제초)과 최재윤(전주홍산유치원)는 우석대 평생교육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5 17:57

교권침해 논란에…교원평가서 '학부모 조사·서술형 평가' 폐지

교육부가 교사들을 향한 인신공격 논란이 이어지던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면 개편해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평가를 폐지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개발 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 도입 방안'을 3일 발표했다. 2010년부터 매년 9∼11월 시행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사의 학습·생활지도에 대해 학생·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평가하고, 이를 교사 연수에 활용하는 제도다.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하며, 모든 평가는 익명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평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점을 악용해 교원평가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공격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교직 사회에서 계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정책 연구, 시도교육청·정책 수요자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로 재설계한다.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 동료 교원 평가 ▲ 서술형을 포함한 학생 만족도 조사 ▲ 서술형을 포함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돼 있었다. 앞으로 도입되는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는 ▲ 다면평가와 연계된 교원업적평가 ▲ 학생 인식 조사 ▲ 자기 역량 진단으로 개편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빠지고, 대신 교육과정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가 가능한 '학교 평가'로 대체한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 조사'로 개편된다. 서술형 조사는 폐지되고, 교사의 지도로 학생의 성장·변화를 어느 정도 끌어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문항이 바뀐다. 예컨대 기존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활발하게 질의응답을 한다'는 문항을 학생 인식 조사에서는 '선생님의 질문으로 수업에 호기심이 커졌다'고 바꾼다는 것이다. 교원 스스로 실시하는 '자기 역량 진단'도 추가된다. 기존 동료 교원 평가는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별도로 시행 중인 동료 평가 제도인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와 연계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역량 진단 결과와 연계한 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연수 관련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특별 연수 인원을 확대하는 등 보상을 늘린다. 교원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교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원양성기관과 연계한 '교원역량 개발센터'(가칭) 마련도 지원한다. 개편된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는 내년에 학생 인식 조사부터 먼저 도입된 뒤 2026년 전면 시행된다. 올해에는 새 제도 도입 준비 기간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시행되지 않는다. 지난해 서이초 사건으로 유예된 데 이어 2년 연속 시행되지 않는 것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 도입으로 교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교원이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바에 따라 교육전문가로서 존중받고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는 이번 개편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생 서술형 평가, 학부모 만족도 조사, 강제 연수 부과 폐지 등은 바람직하다"며 "AI 맞춤형 연수 진행 여부는 교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학교 간 갈등을 부추기는 동료평가가 오히려 확대되고, 평가 일정 또한 기존 하반기에서 학년도 절반에 걸친 평가로 연장됐다"며 "교사에겐 지금도 연수가 부족하지 않고 너무 많아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0.03 15:47

전북교육청, ‘사립유치원 공익신고창구’ 개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 및 행정 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부적정 회계 운영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사립유치원 공익신고창구’를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이 시행된 이후 회계 사용과 관련한 관리‧감독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사립유치원 학부모, 교직원 누구나 도교육청 및 관할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접속해 회계 부정 운영 등을 신고할 수 있으나 교육비 및 운영비 집행에 관한 사항만 신고할 수 있다. 그 외 분야는 국민신문고 또는 기타 민원으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내용과 신고자의 신상정보는 엄격하게 관리하고, 신고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전화·문서 등을 통해 객관적 사실을 확인한 후 신고자에게 결과를 통지해 준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사립유치원 공익신고창구 운영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부적정 회계 운영에 선제적 대응하고 행정의 신뢰도가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립유치원의 투명하고 건전한 회계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10.03 15:37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우석대, 8일 ‘W직무페스타’ 개최

우석대가 오는 8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일원에서 W직무페스타를 개최한다.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지역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고용노동부·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우석대 진로취업지원센터·대학일자리본부·LINC 3.0 사업단·특성화추진단·글로컬30추진본부가 주관한다. 특히 전국 20개 대학이 시범 운영 중인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특성화고교 등이 참여해 원스톱 고용서비스(진로·취업·창업)를 제공받는다. 행사장은 진로 STEP 1에서 진로·직무 탐색과 잡케어 및 MBTI 활용 진로상담이 진행된다. 취업 STEP 2에서는 한국도로공사·국민연금공단·건강보험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은행·농협 등이 참여하는 직무 멘토링과 선배 멘토링, 지역인재 7급 합격 후기 및 상담 등을 실시하고, 창업 STEP 3에서는 창업특강과 창업 멘토링, 창업동아리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재학생 및 지역 청년 등의 취업전략 수립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일자리센터·전북청년허브센터·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가 청년고용정책 설명회를, ㈜휴먼제이앤씨와 맥시머스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우석대 학생상담센터·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하는 심리상담, 퍼스널컬러 및 면접 메이크업, 친환경 수제비누 및 캔들 만들기, 인생네컷 사진촬영, KT&G 상상유니브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박노준 총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취·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석대 진로취업지원센터(063-290-1948, 1954)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10.03 11:21

양현고∙전주여고, 제주서 IB DP 교사 합동 워크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확산을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고등학교들이 IB DP(디플로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현고등학교(교장 이종혁)와 전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숙)는 최근 제주에서 IB DP 교사 합동 워크숍을 실시했다. 양현고와 전주여고는 지난 6월 전북교육청 공모를 통해 공립고 최초 IB 관심학교로 선정, IB DP 후보학교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는 2024 자율형 공립고에도 선정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돼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에서 제주 표선고등학교(IB 월드스쿨)를 방문해 교육과정 탐색을 시작으로 표선고 IB 교육부장 양미경 교사, IB 월드스쿨 인증을 담당했던 김영 교사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을 실천했던 교사들의 수업-평가 경험을 들었다. 이영숙 전주여고 교장은 “이번 IB 월드스쿨 합동 워크숍을 통해 IB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새로운 교육적 패러다임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도 시대적인 요구에 맞춰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학생 선택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 일환으로 IB 프로그램 확산을 추진 중”이라면서 “IB 프로그램의 수업과 평가 방식을 참고해 기존의 정답 찾기식 평가와 단순 지식 전달식 수업의 개선을 추구하고, 성찰이 있는 교수-학습-평가-기록의 일체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10.03 11:01

전북 내년 공립 중등교사 372명 선발⋯ 올해보다 30명 감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372명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보다 30명 감소한 수치다. 전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공립은 국어 교과 등 30개 과목에서 372명(장애 33명 포함)을 뽑는다. 주요과목 선발인원을 보면 국어 22명(장애 1명 포함), 도덕윤리 17명(장애 1명), 일반사회 8명(장애 1명), 역사 13명(장애 1명), 수학 32명(장애 2명), 물리 9명(장애 1명), 체육 28명(장애 2명), 영어 28명(장애 2명), 음악 11명(장애 1명), 기계 21명(장애 1명) 등이다. 사립학교 교사는 10개 과목에서 올해보다 54명 많은 207명을 49개 법인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부터 5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23일 치러진다. 공립 제1차 시험 합격자는 선발 예정인원의 1.5배수이며, 발표는 12월26일이다. 사립 제1차 시험 합격자는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이며 사립학교 법인에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15일, 1월21일~22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11일 전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체육 실기평가 종목에 관한 내용과 실기평가 종목 선정 공개 추첨에 관한 내용도 있으니 응시자들은 착오가 없도록 사전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10.02 16:47

내년 공립 중·고교 교과교사 5천504명 선발…올해보다 22%↑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 공립 중·고등학교 교과 교사 5천504명을 신규 선발한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신규교사 모집공고 선발인원을 취합해 2일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은 올해(모집공고 기준 4천518명)보다 986명(21.8%) 늘어난 5천504명이다. 중등 교과교사 채용 선발 규모는 2020학년도 4천282명에서 2021학년도 4천433명, 2022학년도 4천472명, 2023학년도 4천898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가 올해 4천518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내년도 중등교사 채용이 늘어난 데는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이 대거 발생한 것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사노동조합연맹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은 7천626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퇴직자가 늘어서 발생한 결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올해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올해(139명)의 2.4배 수준인 329명으로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는 올해보다 15.9% 늘어난 1천674명을 뽑는다. 올해 694명을 선발했던 서울은 올해 16.4% 많은 808명을 뽑기로 했다. 세종은 선발 예정 인원이 올해 95명에서 내년도 18명으로 81.1%가 급감했다. 이외에도 대구가 39명에서 30명, 광주가 20명에서 18명, 대전이 23명에서 20명, 강원이 158명에서 118명, 제주가 90명에서 74명으로 모집인원이 줄었다. 특수(중등) 교사 모집인원은 299명으로 올해보다 24명이 늘었다. 비교과 교사 중 보건과 영양교사는 각각 383명과 256명을 뽑는다. 사서와 전문상담교사는 각 55명과 1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0.02 10:06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지역 보급률 격차 최대 두배 이상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도입되지만, 기기 보급률 격차가 시도별로 최대 두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보급률이 100% 이상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 그쳤고, 파손 등이 발생했을 때 비용 청구 지침도 제각각이어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오히려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 대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기기 보급률은 시도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26.8%였고, 대전 118.8%, 충북 108.9%, 경기 107.7%, 경북 102.5% 순이었다. 이들 5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는 보급률이 100%에 못 미쳤다. 서울은 보급률이 가장 낮은 50.8%에 불과했고, 세종과 제주도 각각 57.8%, 63.3%에 머물렀다. 더구나 서울지역 초·중·고교가 보유한 노트북과 태블릿 총 33만191대 중 이미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1만6천543대였고, 306대는 내구연한이 내년까지였다. 또 전국 시도 교육청은 노트북의 경우 200종 이상(영어 모델명 기준), 태블릿은 100종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교육청마다 파손, 분실, 수리 등에 대한 비용 청구 지침이 서로 달랐다. 사용 기기가 너무 다양하면 이를 활용해야 하는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기기를 수리·관리해야 할 학교와 교육청도 통일된 체계를 마련하기가 어려워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 백 의원은 "교육부의 갑작스럽고 무리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도입이 시도 교육청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연이은 세수 펑크로 지방 교육 재정이 악화하는 상황 속에서 지역 교육청 간 디지털 교육 여건의 차이는 교육격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5학년도부터 초3∼4학년과 중1·고1 학생의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0.02 10:06